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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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랍 이야기 2716

[칼럼] 의도적 혹은 무지, 족보 파괴에 이어 이제는 죽은 사람까지 소환해내는 스포츠 매체 기자들의 수준이하 소설...

올해 7월이면 블로그를 통해 소위 스포츠 전문기자들도 어지간해선 거들떠보지 않는 걸프지역 축구소식을 전한지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우디 근무시절 남아도는 여유시간을 활용해 알나스르로 이적했던 이천수의 소식을 전하면서 시작한게 이렇게 꾸준하게 유지하게 될지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 매체에 잠깐 글을 기고한 것 외에는 딱히 소득으로 연결된 것은 없지만, 종종 축구 커뮤니티 등에 레퍼런스로 인용되는 것을 보면서 나름 의미있는 일을 해오고 있다는 생각은 가끔 하게 됩니다. 그전까지는 직접 만날 일이 없던 축구선수들이나, 예상치 못한 분을 만나게 되는 일도 있기도 했었지만요. 하지만 10년이란 기간동안 관련 포스팅을 이어오면서 알게된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는 기본이 의심스러운 스포츠 기자들의..

[미디어] 알자지라 뉴스와 친구들, 그들이 주장하는 언론의 자유 속에 감춰진 그림자

지난 2017년 6월 사우디-UAE-이집트-바레인의 4개국에 의해 시작된 카타르 단교상태가 시작되었을 당시 이들이 단교조치 해제조건으로 내세운 13가지 요구사항 중 두 가지가 미디어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세번째 요구사항이었던 알자지라와 제휴 방송국을 폐국시킬 것, 그리고 네번째가 아라비21, 라스드, 알아라비 알아지드, 미들 이스트 아이드 등 카타르 자본이 직간접적으로 유입된 어용 온라인 뉴스 미디어를 폐쇄시킬 것이었습니다. ([분쟁] 카타르가 단교 사태 종식의 전제조건으로 사우디, UAE로부터 받은 청구서 내역 참조) 4개국의 무지막지한 요구조건에 알자지라와 친구들, 그리고 각종 단체들은 당연히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발끈하기에 나섰고, 특히 지난해 11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 암살사건이 발..

GCC&GU/GCC&GU 2019.01.18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in 젯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의 슈퍼컵 최다 통산 8회 우승 이끌어!

0. 리뷰1) 2018 슈퍼컵은 이탈리아가 아닌 사우디 젯다의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이는 사우디 스포츠청이 지난해 6월 이탈리아 리그와 체결한 2,200만유로 규모의 파트너쉽 계약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슈퍼컵 경기 중 세번을 사우디에서 펼치게 되며, 2019 젯다 슈퍼컵이 그 첫번째 경기입니다. 사우디는 WWE와의 파트너쉽 계약 하에 지난해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과 크라운 쥬얼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2) 사우디에서 열릴 세번의 슈퍼컵 경기 중 첫 경기가 통산 7회 우승으로 슈퍼컵 최다 우승팀에 빛나는 라이벌 유벤투스와 AC밀란의 맞대결입니다.3) 워낙 독특한 로컬법을 지닌 사우디에서 열리는 만큼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권과 카타르에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제기되었습..

[비자] 사우디 각료회의, 한국민에 대한 사증발급 간소화 MOU 최종 승인!

1월 15일 살만 국왕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사우디 각료회의에서 지난해 4월 24일 양국 외교부 간의 합의에 따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가 정식 서명했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의 양국 국민에 대한 입국사증 발급 간소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수정없이 원안 그대로 승인했다고 투르키 빈 압둘라 알샤바나 사우디 미디어부 장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유효한 여권을 소지한 양국 국민과 기업인들이 관광 및 상용 등의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때마다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5년 유효기간의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한 것으로 사우디 방문기회가 잦은 한국인들에게 더욱 좋아진 점은 단순히 비자기간이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

GCC&GU/사우디 2019.01.17

[오피셜] 알힐랄, 아쿼 수비수로 호주 국대 밀로스 데게네크 영입 공식 발표!

사우디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은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와 호주 국대 수비수 밀로스 데게네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호주 국대의 아시안컵 출전 관계로 선수단이 있는 두바이에서 계약을 마무리지었으며 계약기간은 3시즌 반. 1994년생인 밀로스 데게네크는 세르비아인 부모의 아들로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났으나 1999년 코소보 전쟁의 여파로 호주 시드니로 이주한 세르비아계 호주인으로 세르비아와 호주 이중 국적자입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호주 U-17 대표와 세르비아 U-19 대표를 오갔지만, 성인이 되면서 호주 대표를 선택하여 호주 올림픽 대표를 거쳐 현재 호주 국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VfB 슈투트가르트 2군과 TSV 1860 뮌헨의 독일 하위 리그 팀들을 ..

[18/19 MBSPL 16R] 나란히 극장골 허용하고 비기면서 후반기를 시작한 알힐랄과 알나스르!

0. 리뷰1) 최근 사우디 리그의 이슈는 리그 선두 알힐랄의 감독 조르즈 제주스의 거취와 겨울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폭풍영입으로 외국인 선수를 물갈이하고 있는 알잇티하드입니다. 조르즈 제주스의 알힐랄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음에도 유럽 클럽의 오퍼를 받고있다며 그를 대체할 후임 감독후보군이 나돌았으며,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도 전반기 치욕적인 1승에 머물렀던 알잇티하드는 외국인 선수 거의 대부분을 교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 알나스르는 후반기 알파이살리와의 후반기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눈 앞에 뒀다가 인저리 타임 막판 로게리오 쿠티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3) 전반기 1승에 머물렀던 알잇티하드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로마리뉴의 결승골을 앞세워 홈팀 까디시야를 꺾고 ..

[2019 아시안컵] 대회기간 중 드러나는 카타르와 UAE, 사우디의 장외 신경전

최근 FIFA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국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이미 확정된 2026년 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 대신 2022년 카타르 월드컵부터 시작하기 위해 군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웃국가들과 관계가 악화된 개최국 카타르 문제를 축구로 해결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워서 말이죠. 이미 FIFA는 카타르를 엿먹인 적이 있습니다. 기껏 공약대로 경기장 내에는 시원한 냉방 경기장을 만들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일을 11월로 미뤄버렸죠. 보란듯이 카타르는 한여름인 8월초부터 18/19시즌을 시작하며 자신들의 약속을 입증해낸 바 있습니다. FIFA의 참가국 확대방안은 카타르가 경기장 수를 12개에서 8개로 줄였음을 감안할 때 카타르 입장에선 한 번 더 엿먹는 상황인 셈이죠. 이러한 FIFA의 구상에 대해 ..

[2019 아시안컵] UAE 중앙은행, 아시안컵 기념주화 발행!

UAE 중앙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2019 AFC 아시안컵 개최를 기념하는 기념주화를 찍어 수요일부터 유통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기념주화는 한정 발행하는 50디르함 동전과 일반 유통하는 1디르함 동전. 1000개 한정 발행하여 이미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에 전달한 50디르함 은화는 앞면에 아시안컵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원래 50디르함은 동전이 아니라 지폐로 유통되기에 한정 기념품으로서의 의미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UAE 화폐 중 동전은 1디르함과 1디르함 이하 은빛의 50필스 (0.50디르함), 25필스 (0.25디르함)와 구리빛의 10필스 (0.10디르함), 5필스 (0.05디르함), 1필스 (0.01디르함)가 있으며, 현재는 일반적으로는 25필스 동전까지만 유통됩니다. (UAE 생활 5..

[오피셜] 위기의 알와슬, 로렌티우 레게캄프 전 알와흐다 감독 영입!

사우디 리그의 알잇티하드보다는 그나마 낫지만, 여전히 이번 시즌 좀처럼 리그에서 헤메고 있는 오반석의 알와슬은 이번 시즌 세번째 감독으로 로렌티우 레게캄프 감독 영입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구단 본부에서 열었습니다. 한달 반 전인 지난해 11월 23일까지 임창우의 알와흐다를 맡았던 레게캄프 감독의 계약기간은 연장 옵션이 포함된 6개월. 지난 16/17시즌 준우승에 이어 17/18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06/07시즌 우승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던 알와슬은 아챔에서의 부진 등을 이유로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채 영입한 구스타포 퀸테로스 감독 체제로 시작한 18/19시즌은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알와슬은 최근 두 시즌의 우수한 성적이 우연..

[2019 국왕컵 64강전] 3부 리그 팀을 대파한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 힘겹게 꺾은 알잇티하드가 32강에!

0. 리뷰1) 내년 아챔 직행티켓이 걸려있는 제43회 국왕컵은 1, 2부리그 클럽 중심의 32강 체제에서 이번 시즌부터는 3부 리그팀 전부와 플레이 오프를 거쳐 선발된 4부 리그 클럽 4개팀까지 포함하는 64강 체제로 확대 개편되었습니다. 참고로 1부 리그는 16개팀, 2부 리그는 20개팀, 3부 리그는 24개팀 (2개조로 편성), 4부 리그는 32강전 체제 (121개팀 중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32개팀을 결정)로 운영되는 나름 방대한 풀을 가지고 있습니다.2) 1부 리그와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중 휴식기없이 치러지기에 1명이라도 국대에 선수를 내보낸 팀은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이 한시적으로 해제됩니다. 아울러 대회 확대개편에 따라 생전 처음 뛰는 경기장에서 처음 보는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졌..

[사회] 아부다비 복권 Big Ticket, 종교적 금기인 나라에서 커져가는 UAE 최대의 복권과 에미라티 드림

매월 3일 아부다비 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홀에서는 어느덧 공항의 전통 월례행사로 자리잡은 UAE 최대 규모의 복권 빅 티켓 추첨식이 열립니다. 면세점 매니저를 하고 있다가 2006년부터 추첨식을 진행하고 있는 영국인 리차드 이삭씨가 복권이 들어있는 초대형 추첨함에서 번호를 뽑아 추첨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에게 당첨번호를 발표하고, 자신이 직접 행운의 주인공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첨소식을 전하는 주인공입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을 하든,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을 하든 추첨함에 들어있는 모든 번호에는 여권번호와 연락처 등 번호를 산 주인의 정보를 갖고 있으니 뽑자마자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이죠. 199회를 맞이한 2018년 12월의 빅 티켓은 그 어느때보다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199회차 1등..

GCC&GU/UAE 2019.01.05

[라스 알카이마] 2년 연속 기네스 기록을 갱신한 라스 알카이마의 2019년 새해맞이 불꽃놀이!

UAE에서 가장 유명한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2017년 이후 2년 만에 LED쇼와 함께 복귀한 가운데, 지난 2018년 1월 1일 첫 선을 보인 성대한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던 라스 알카이마의 인공섬 알마르잔 아일랜드가 여기에 재미를 붙였는지 2018년도에 협업했던 전문업체 Grucci와 다시 한번 손잡고 2019년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통해 두 개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한 업그레이드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선보였습니다. ([사회] 두 개의 새로운 기네스 공인기록을 세운 UAE의 2018년 새해맞이 레이저쇼 & 불꽃놀이 참조) 약 14여분 동안 펼쳐진 불꽃놀이를 통해 알마르잔 아일랜드가 이번에 새운 두 개의 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연쇄 불꽃놀이" 부문과 "세계에..

GCC&GU/UAE 2019.01.01

[18/19 MBSPL 15R] 아시안컵 휴식기 없는 혼란의 1월 예고 속, 간신히 패배를 면한 알힐랄과 알나스르!

0. 리뷰1) 사우디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기간 중에도 중단없이 리그를 진행하고, 아울러 국왕컵 역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리그 자체도 확대개편되어 경기수가 늘어난데다, 국왕켭 역시 기존의 32강 체제에서 64강 체제로 확대 개편하면서 늘어난 경기수를 펼쳐야하기 때문입니다. 리그와 국왕컵을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한 명의 선수라도 국대에 차출된 구단에 한해서는 보유한 외국 선수들의 출전제한을 풀고 출전 가능한 모든 외국인 선수를 선발로 출전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습니다. 시즌 중 부상당하는 선수들까지 감안한다면 국대 차출이 많은 상위권팀들의 전력누수는 그야말로 막대하니 말이죠. 1부 리그 16개팀 중 알힐랄과 알아흘리가 각각 6명과 5명의 선수가 차출되며 국대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

[18/19 AGC 8강] 리그컵 역사상 첫 클린시트로 4강에 진출한 알와흐다, 오반석 페널티킥 실축한 알와슬은 8강에서 탈락해!

0. 리뷰1) 지난 시즌까지와 달리 도입된 리그컵 8강전은 단판 승부로 치뤄집니다.2) 임창우 풀타임 1어시스트. 디펜딩 챔피언 알와흐다는 로렌티우 레게캄프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헹크 텐 케이트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뤄진 에미레이츠와의 8강전에서 야흐야 알갓싸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막판 14분동안 네 골을 몰아넣으면서 기분좋은 5대0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알와흐다는 조별예선 여섯 경기에 이어 새로 도입된 8강전까지의 7경기 전부를 무실점 무패행진으로 4강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되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임창우는 팀의 클린시트에 기여하는 한편 택배 크로스로 세바스티안 테갈리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تيجالي يستقبل العرضية برأسه ليضيف الهدف الثان..

[2019 아시안컵] 아부다비 도심 한가운데서 중국과 맞붙을 임창우의 홈구장, 알나흐얀 스타디움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필리핀과의 조별예선 1차전,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키르기스탄과의 경기에 이어 중국과의 마지막 조별예선 3차전이 펼쳐질 알나흐얀 스타디움은 현재 임창우가 활약 중인 알와흐다의 홈구장으로 아부다비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센트럴 버스 스테이션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기에 두바이에서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알나흐얀 스타디움은 쇼핑몰 알와흐다 몰, 그랜드 밀레니엄 알와흐다 호텔이 있는 알와흐다 컴플렉스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큰 길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며, UAE 리그 경기장 중 유일하게 쇼핑몰과 호텔이 맞닿아 있는 하나의 단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임창우가 알와흐다로 이적하여 집을 얻어..

[2019 아시안컵]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필리핀과 첫 경기가 펼쳐질 알막툼 스타디움!

우리나라 국대가 2019년 1월 7일 17시 30분 필리핀과 아시안컵 첫 경기를 펼칠 알막툼 스타디움은 UAE 리그 알나스르의 홈구장으로 1995년에 세워졌으며, 이번 아시안컵을 위해 2017년부터 들어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확장공사를 마치고 재개장 공식 경기로 12월 28일 밤 9시에 펼쳐질 UAE 국대와 쿠웨이트 국대의 평가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알막툼 스타디움은 1995년 개장하여 2017년 업그레이드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10,75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었지만, 2년여 간에 걸친 재개장 공사 끝에 15,000석으로 늘어난 것은 물론, 프로 구단 홈구장이라고 하기엔 민망했던 예전 모습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경기장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2017년 당시 공개했던 디자..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통과시 뛸 수도 있는 알자지라의 홈구장,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이번 아시안컵 C조에 속한 우리 국대가 과거 신형민과 박종우가 뛰었던 알자지라의 홈구장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조별 예선을 통과한 다음에나 가능합니다. 조1위로 16강 (1월 29일)에 진출한 후 4강 (18:00)에 올라갈 경우나 조2위로 16강에 진출한 후 8강 (1월 24일 20:00)에 올라갈 경우, 혹은 생각할수도 없는 조3위로 올라갈 경우엔 다른조 3위 그룹과의 성적에 따라 반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은 지난 2013년 다른 분의 직관기를 대신 소개해드리면서 제 블로그를 통해 제일 먼저 소개했던 UAE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UPL] 신형민의 활약을 보러 아부다비로! 사진으로 보는 개그맨 황영조님의 직관기! 참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

[18/19 MBSPL 14R] 알리 알합시 골키퍼 부상 속 알아흘리를 힘겹게 꺾은 알힐랄, 알잇티하드의 첫 연승시도를 제압한 알나스르!

0. 리뷰1) 지난 13라운드에서 뜻밖의 상대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알힐랄은 알아흘리를 상대로 오마르 알소마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면서도 한 골을 더 넣는데 성공하며 안드레 카릴로의 결승골로 힘겨운 4대3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알힐랄은 3대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 알리 알합시가 부상으로 실려나가 압둘라 알마이우프 골키퍼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것이 막판 오마르 알소마에게 잇달아 두 골을 허용하면서 쉬울 뻔한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압둘라 알마이우프 골키퍼는 사우디 리그의 외국인 골키퍼 출전 허용정책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사우디 국대 주전 골키퍼지만 오만 국대 골키퍼 알리 알합시에게 출전기회를 잃으면서 떨어진 경기 감각으로 인해 지난..

[두바이] 개장 21주년 맞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으로 새롭게 변신한 주메이라 비치 호텔!

부르 두바이와 데이라가 있는 두바이 구시가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안가를 따라 어부, 진주캐는 잠수부, 무역상들이 거주하던 지역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1960년대 들어 석유가 발견되면서 원주민 대신 서양에서 온 외국인 거주자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거주지역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고가의 저층 빌라촌이 형성되었습니다.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아랍주민들이 모여사는 구시가로부터 떨어진 외진 곳이라는 장점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아랍 원주민과 서양 이주민들이 직접 마주칠 일 없이 따로 잘 지낼 수 있었을테니까요.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1960년대 중후반에는 유정에서 퍼낸 원유를 수출용 유조선으로 옮기기 전 임시 보관소 역..

[2019 아시안컵] UAE 경기장 반입금지품목 및 주의사항

개최국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알아인의 돌풍을 잠재우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초 3연패 달성으로 2년 동안 아부다비에서 펼쳐진 클럽 월드컵이 마무리되고, UAE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펼쳐지는 2019 AFC 아시안컵 개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클럽 월드컵 대회 도중 아부다비 경찰은 경기장 반입금지 품목에 대해 SNS 계정을 통해 다시 한번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는 알아인과 겨뤘던 ES튀니스와 리버 플레이트의 서포터즈들이 홍염을 들고 경기장을 반입하려다 경기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및 보안요원들이 이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뤘기 때문입니다. UAE 축구팬들에겐 익숙하고 이해될 만한 품목도 있지만,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 팬들에겐 설마 이런 것도 반입금지야? 싶은 금지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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