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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렌즈 섬과 함께 카메라 시스템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아이폰 13 프로 모델의 카메라 소개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포인트는 바로 접사 사진입니다.

울트라 와이드 (초광각) 카메라를 사용해 2cm 떨어진 피사체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하죠. 접사 렌즈가 장착되었다는 갤럭시 A51의 경우도 3~5cm의 거리가 확보되어야 한다고 하니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는 접사 전용 렌즈나 추가 악세사리 없이도 초근접 접사 촬영히 가능하도록 발전된 셈입니다.


촬영은 아이폰 답게 쉽습니다. 울트라 와이드 (0.5x) 모드에서 초점이 잘 잡도록 피사체에 가깝게 접근시키기만 하면 됩니다.


아래는 테스트 삼아 찍어 본 몇 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접사 사진을 거의 안 찍는 똥손으로도 그럴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아래 사진은 원본을 크롭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프레임 영역 밖으로 확장해서 색감만 순정 사진앱을 이용해 자동으로 보정했습니다. 이번에 역시 새로 추가된 사진스타일은 풍부하게(따뜻한톤) .

 

실내

 

그늘진 야외

 

햇볕이 살짝 스며든 야외



햇볕이 좀더 스며든 야외


100장 찍으면 접사 사진은 1도 안찍는데, 이번 아이폰으로는 재미있는 접사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덧) 아이폰13으로 찍어 본 별 사진

모니터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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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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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1.10.19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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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인스타 등에 사용하는 사진용 카메라로 활용 중인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2년 동안 사용해오다 이번에 나온 13의 카메라가 많이 향상 되었다고 해서 질러보기로 했습니다.

1차 출시국인 UAE의 예판이 시작되었던 17일 오후 네 시에 애플 공홈을 통해 구매를 시도했지만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예약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맛이 갔었거든요.

다 해놓고 결제할랬더니 배송이 안된다네…
배송이 안된다면 스토어 픽업을 택해 시간까지 정해 마무리할랬더니 튕겨나가고…
하다보니 버퍼링이 걸리면서 갑자기 로그인이 풀리는 등의 난리를 겪으며 한시간 동안 씨름한 끝에 겨우 예약하고 보니 배송일정은 거의 한 달뒤.


어쨌든 예약하고 보니 아이폰 설정에 새로운 아이폰을 위한 준비 메뉴가 생성되더군요.


하지만, 이 메뉴를 한 달동안 보기는 싫어 다음날 단골 매장인 점보 일렉트로닉스를 찾았습니다. 다른 매장에 들어오지도 않은 제품이 일찍 입고되기도 하고,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이 있어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혹시나싶어 방문했더니 지금 예약하면 발매일인 24일 당일 수령이 가능하지만, 애플케어도 함께 구매하고 개봉은 잘 작동하는지 확인차 매장 테크니션 앞에서 개봉해야 한다고 해서 덜컥 예약해 버렸습니다. 과거 플스5 예판시 본체+추가 패드+충전기+헤드폰을 패키지로 사야만 판매했던 곳이었으니 그에 비하면 양반이었습니다. 애플케어에 다른 걸 추가로 사야한다고 하지 않아서 다행.

그런데….발매 하루 전날 밤 10시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핸드폰 번호라 누군가싶었는데, 지난주에 제 예약을 받아주었던 직원이더군요.

자신에게 예약한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다며, 원래 개점 시간은 아침 10시지만, 내일은 아침 8시부터 개점하니 8시 이후에 아무때나 와서 찾아가라고 말이죠.

주말이라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그냥 눈이 떠져 교통체증없는 길을 한시간 달려 매장이 있는 몰 오브 에미레이츠를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에도 애플 스토어는 물론이거니와 까르푸에도 길게 이어진 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예약힌 매장은 느즈막하게 오는 고객들이 많은지 8시에 맞춰 도착한 제가 첫 수령자가 되었습니다.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일 당일 새벽부터 줄서서 사본 경험이 있기에 코로나 시대에 줄 서서 기다리는건 고역이었을텐데 다행이었죠.

매장 자체 절차를 마치고 개점 10분만에 폰을 수령했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빠른 시간에 구매한 폰이 되었네요.


박스를 둘러봅니다. 환경보호를 위한다며 내용물을 줄인 아이폰 박스는 처음입니다. 뭐….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었던 Z플립3 때 이미 경험하긴 했지만요.


색상은 예뻐보였던 시에라 블루입니다.


다소 뜯기 불편했던 z플립3와 달리 비닐포장도 없이 박스 밑 위 아래 부착된 스티커만 벗겨내면 박스를 바로 열 수 있게 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애플 포장에 익숙해진 탓인지 Z플립3를 개봉할 땐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어차피 매장 내 개봉조건이기에 화면보호필름도 하나 구해서 부착했습니다.


뒤집어서도 한 컷.


폰빼면 역시나 슬림한 디자인


어차피 데이터 이전도 필요하니 집에 돌아가서 설치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앞으로의 포스팅을 위해서라도 새 카메라와도 빨리 친해져야겠네요.



덧1) 미니부터 프로 맥스까지 모델별 뒷태.


덧2) 갤럭시 Z플립3와 박스크기 비교. Z플립3가 약간 더 큽니다.


덧3) 맥세이프 투명 케이스 장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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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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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지도 반출 문제로 인해 "나의 찾기" 앱에서 (애플) 지도 위에 제품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기능을 온전히 다 활용하지는 못하겠지만, 지원이 되는 곳에서는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에어태그가 올해 공개한 애플 신제품 중 가장 먼저 1차 출시국에서 4월 30일 발매되었습니다.

 

에어태그 자체는 1개 팩과 4개 팩의 두 종류로 출시되었는데,

 

 

제가 구매한 것은 4개 팩이었습니다.

 

종이박스만 있을 뿐 비닐포장 따위는 없습니다.

 

 

그리고... 4개 팩을 구한 김에 몇 가지 악세서리를 함께 구매해 봤습니다.

 

 

애플 한국 공홈에는 없지만, 벨킨에서 나온 스트랩 홀더

 

 

역시나 비닐포장 따위는 없습니다.

 

 

 

애플에서 파는 가죽 키링

 

 

역시나 비닐포장은 없지만, 

 

 

벨킨과 달리 뒷면에는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애플에서 나온 루프

 

 

역시나 비닐포장은 없지만, 

 

 

뒷면에는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 아이템들과 달리 종이박스에 비닐포장이 감싸고 있는 엄청난 부피의 에어태그 에르메스.

 

 

애플워치 박스를 보는 듯한 에어태그 에르메스는 처음 구입해보는 애플 에르메스 제품입니다.

 

 

어떤 모델의 에어태그인지는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대충 외관을 둘러봤으니 언박싱을 해봅니다.

 

애플 공홈이나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제공되는 무료 각인 서비스는 에어태그 한 개당 최대 4글자까지 새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판매가 개시되면 한국어도 지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제공이 안되기에....  

 

 

에어태그와 악세서리, 그리고 에어태그 에르메스를 개봉했으니 악세서리에 장착해 봅니다.

 

 

우선 벨킨 스트랩 홀더. 스트랩과 홀더가 별도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결합하면....

 

 

 

 

 

 

 

 

애플에서 나온 폴리우레탄 재질의 루프. 

 

 

결합할 필요없이 단추를 열고 에어태그를 끼우기만 하면...

 

 

 

 

 

 

 

 

애플에서 나온 특수 무두 처리를 거친 유럽산 가죽 재질의 가죽 키링

 

 

역시나 결합할 필요없이 단추를 열고 에어태그를 끼우기만 하면...

 

 

 

 

 

 

 

 

그리고 제품 사이즈를 생각해보면 오버사이즈스러운 에어태그 에르메스 

 

 

더스트백을 열면 3파트로 나뉘어진 가죽 키링과 에어태그가 들어있습니다.

 

 

네... 모든 파트를 결합해야만 하는 에어태그 에르메스에는 에어태그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깨알같은 글씨로 제품 정보가 소개된 에어태그와 달리 에어태그 에르메스의 뒷면엔 Clou de Selle 시그니처 전용 각인이 심플하게 새겨져 있는 것이 다릅니다.

 

 

에어태그 에르메스는 에어태그와 달리 별도의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데....

 

 

앞뒤로 구멍이 있는 다른 악세서리와 달리 에어태그 에르메스에는 한쪽만 구멍이 나있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보는 에어태그 에르메스 가죽 키링과 케이스 크기 비교.

 

 

 

이것으로 애플에서 새로 출시한 에어태그와 악세서리, 그리고 에어태그 에르메스 개봉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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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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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헤드폰을 사려고 알아보다 소니, 보스, 에어팟 맥스를 거쳐 결국 지르게 된 것이 베오플레이 H95였습니다. 두바이 몰에 있는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H9 3세대를 청음해보다 터치 패드로 볼륨을 조절하는데 익숙치 않아 애를 먹었던 탓에 다이얼로 볼륨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H95가 확 눈에 들어왔었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비싼 헤드폰을 한국보다 더 사악한 가격에 팔아서 몇 주동안 고민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할인해 준다기에 큰맘 먹고 지를 수 있었습니다.

 

베오플레이 H95는 처음 출시되었을 때 나왔던 그레이 미스트와 블랙, 그리고 몇 달 뒤 95주년 골드 컬렉션의 일환으로 출시된 골드 톤의 세 가지 모델이 있는데, 이번에 사게 된 것은 골드 톤이었습니다. 금빛을 사랑하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까요. 파이브 팜 주메이라 호텔 투숙시 방에 베오플레이 A1 이 구비되어 있어서 뱅앤올룹슨을 처음 알게 되었던 이후, 직접 구하게 된 건 베오사운드 A1 2세대에 이어 두번째네요. 

 

제품의 리뷰와 미스트 그레이, 블랙 모델에 대한 소개는 유튜브에 소개되어 있는 전문 리뷰 영상을 참조하시면 될 듯하고.

뱅앤올룹슨을 사랑하는 기즈모님의 성스러운 H95 그레이 미스트 모델 리뷰

 

영디비0DiBi님의 H95 블랙 모델 리뷰

 

제가 구하게 된 건 앞서 말했든 골드 톤 모델이다 보니 패키지 박스부터 다른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의 앞면에는 모델명과 95주년 기념 모델을 알려주는 since 1925, 그리고 뱅앤올룹슨 이름이 적혀 있으며, 

 

 

 

뒷면에는 핸드폰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의 비닐은 굳이 칼이 없어도 벗기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열어봅니다. 영롱하게 은은한 골드 톤의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가 맞이합니다. 

 

 

패키지 박스 커버를 치워버리고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를 들어내면 투명 비닐 밑으로

 

 

박스와 깔맞춤한 종이 박스와 극세사 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빠른 시작 가이드 등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실물을 영접할 시간입니다.

 

 

두둥!

 

 

 

 

비닐을 하나씩 벗겨 봅니다.

 

 

리뷰어인 기즈모님은 성스럽다는 리뷰를 남기셨는데, 헤드폰의 컬러마저 골드 톤이다 보니 자태가 더욱 성스럽게 보이네요.

 

 

케이스 상단에는 악세서리 수납함이 있습니다.

 

 

패브릭 케이블과 알루미늄 단자로 마감한 USB-C 케이블 , 오디오 케이블, 기내용 아답터 등의 악세서리 역시 깔맞춘 고급스러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스위블과 폴딩으로 접혀 있던 헤드폰을 케이스에서 꺼내 살펴 봅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전원 및 블루투스 페어링 스위치, 충전 확인 램프, 터치 패드,

 

 

오디오 단자, USB-C 단자에 볼륨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으며, 왼쪽 이어컵에는 인공지능 비서 호출 버튼과 ANC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터치 패드로는 재생과 중지, 다음곡, 이전곡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터치 패드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 꽤나 낯설었는데, 다이얼을 돌려서 조절하는 방식은 정말 편했습니다.

 

 

두상 탓인지 머리 위에서 압박감이 있지만, 헤드폰 자체는 위에 영상으로 소개해드린 전문 리뷰어님들의 리뷰 대로 고음이 날카롭지 않고 중저음대를 잘 강조해서 오래들어도 피로감이 덜해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좋은데, 무엇보다 오래 끼고 있다보면 가끔 귀에서 느껴지는 멍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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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다섯편으로 이어진 이사 에피소드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2020/10/25 - [여러가지.../관심사&지름] - [생활] 6년여 만의 첫 이사 에피소드 (1) 살던 집을 떠나자!

2020/10/26 - [여러가지.../관심사&지름] - [생활] 6년여 만의 첫 이사 에피소드 (2) 한 번에 끝내지 못한 버티컬 블라인드 설치

2020/10/27 - [여러가지.../관심사&지름] - [생활] 6년여 만의 첫 이사 에피소드 (3) 천장에 조명을 달아 보려다 빡친 일!

2020/11/06 - [여러가지.../관심사&지름] - [생활] 6년여 만의 첫 이사 에피소드 (4) 인터넷 옮기려다 또 빡치게 만든 애증의 에티살라트!


침실과 거실의 가구 설치는 천장조명을 다는 것 외엔 약속한 날 당일, 혹은 약속된 배송일보다 일찍 온 반면, 주방에 들어갈 제품들의 배송은 하나 같이 약속한 날보다 늦게 배송되었습니다. 아무리 매장에서 배송일을 요청한들, 오는 건 그야말로 자기네 마음이죠. 빨리 오면 오는대로, 늦게 오면 오는대로.... 와야 오는거다.. 이런 맘으로 기다리면 됩니다.


주문한 모든 제품의 배송이 다 끝났다 싶었는데, 한가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가스 연결. 


이번에 입주한 집은 개인적으로는 1998년부터 간헐적으로 이어진 아랍 생활에서 처음 보는 중앙공급식 LPG가 연결되는 집이었습니다. 요르단과 사우디에서 생활했을 땐 가스 실린더를 렌지에 직접 연결하는 곳이었고, UAE에서 처음 살았던 집은 인덕션이 설치되었던 곳이었거든요. 거기에 가스 누출 경보기가 미리 설치되어 있던 건 덤. 그래서 인덕션 대신 가스레인지를 사봤더니 배달원은 가스 연결은 시설팀에서 할 일이라며, 필요한 전기 배선만 연결해놓고 간 상황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가 배송된 당일인 수요일 저녁 건물 시설팀에 가스연결 신청을 할 때까지만 해도 쉽게 해결될 줄만 알았습니다. 엔간한 시설보수 요청은 앞선 에피소드에서 소개했듯 나름 시간맞춰 잘 오고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갔고, 다음날인 목요일 아침 시설팀에서 두바이에 있는 가스 회사에 LPG 연결건이 있으니 저에게 연락하라는 요청 메일을 보내는 걸 보고는 역시나 바로 대응해주는구나 싶어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으나,


가스 회사에선 목요일 내내 감감 무소식입니다. 언제쯤 오는게 좋겠다고 메일을 보내봤더니 수신인 중에 한 메일은 반송조치.


금요일은 굼요일이니까....그냥 패쓰.


토요일에 모르는 두바이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왔길래 전화를 걸었더니...어라??? 유령이 전화했는지 전화를 안 받네요??? 

그래서 가스 회사에 요청메일 보낸 것으로 할 일 다했다는 시설 관리팀에 재차 신청했더니,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업체의 800번호를 알려주고는 직접 연락하라는 문자 메시지만 달랑 보냈습니다.


이런 와중에 전날 부재중 전화를 걸어놓고 다시 전화하니 받지 않았던 그 두바이 번호에서 다시 전화가 왔기에, 오후 다섯시쯤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여섯시가 넘었는데도 아무도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문자 메시지로 받았던 800 번호로 전화했더니 알아보고는 연락을 주겠답니다.


그로부터 두 시간이 지난 저녁 8시쯤 아침에 전화왔던 곳에서 전화가 다시 오더니 가스 연결기사가 밤 10시전엔 도착할 거랍니다. 그런데 얘기한 10시가 넘었는데도 연락이 없습니다.


밤 10시 15분이 넘었는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빡쳐버린 전 구글 지도에서 그 업체를 검색한 후 업체 리뷰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 열심히 리뷰를 작성한 후 10시반쯤 별점 1점을 주고 포스팅하고 일어섰는데 거짓말같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지금 올라가도 괜찮겠냐는 연결기사의 전화. 


10시 45분쯤 집에 도착한 연결기사는 건물 야간 근무자에게 협조 전화를 걸어가며 작업한 끝에 밤11시가 살짝 넘어서야 가스 레인지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스 연결이 끝나고 남은건 출장비 정산. 여기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살고 있는 레지던스의 시설보수 요청은 앞서 얘기했듯 깔끔하게 카드결제가 되었던 반면, 가스회사는 현찰로만 연결비를 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업체에서 연결비가 얼마들테니 현찰로 준비해 달라고 알려줬으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아와서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일반화되어 현찰을 지갑에 잘 안 넣고 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지갑 속에 있던 현찰로는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으면 모르겠지만, 하필 시간은 밤 11시가 넘어 자정을 향해가고 있는 시간.


연결기사와 어떻게 돈을 낼까 얘기하다, 결국 자신이 이 동네에 다른 일로 다시 올 일이 있을때 연락하면 만나서 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기에 이르렀습니다. 근처 자동 인출기에서 인출하는 방법도 있긴 했지만, 직점 차를 몰고 와서 야밤에 두바이로 돌아가야 하는 기사 입장에서도 그 돈 받겠다고 또다른 시간 낭비를 하긴 싫었을테니까요.


연결비를 내기엔 몇 천원이 부족한 현찰이었지만, 그나마 지갑 속에 있던 현찰 전액을 탈탈털어 가는 길에 요기라도 하라며 기사에게 전부 주었습니다. 고객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저녁 7시까지가 정상 근무시간이라는 기사를 밤 11시 넘는 시간까지 작업시키며 갈아넣는 회사가 문제일 뿐, 피곤할텐데도 불구하고 나름 열심히 작업한 그 기사는 안쓰러워 보였으니까요. 두바이에 돌아가면 자정이 넘을텐데....


아이러니한건, 고객에겐 제대로 연락도 않하던 회사가 밤10시 반 너머 별점 1점을 주고 포스팅한 구글 지도 리뷰엔 10분도 안되어 바로 댓글을 달았다는 점;;;;; 기사가 안쓰러워 그냥 삭제해 버리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그 기사는 이 동네에 가스 연결하러 올 일이 없는지 3주가 넘어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연락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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