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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까지의 아챔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여덟 번에 걸쳐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 승리 후엔 반드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던 알힐랄과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에 승부를 뒤집은 적이 5번 중 1번에 불과한 알사드가 A리그 휴식기 후 3주만에 리턴 매치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2) 아시아 축구연맹 징계 위원회는 4강 2차전을 앞두고 지난 알힐랄과의 4강 1차전에서 자신에게 파울을 분 주심에게 거친 대응 끝에 퇴장당했던 알사드 수비수 압둘카림 핫산에 대해 5개월 출장정지 및 벌금 5천달러의 중징계를 확정발표했습니다. 그의 퇴장은 초반 잡았던 리드에서 밀리고 있던 경기의 흐름을 알힐랄에게 내주며 중요한 경기에서 알사드의 이번 시즌 홈경기 첫 참패로 이어졌죠.

3) 홈에서는 강하지만 아챔 무대에서 치룬 최근 21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2승 9무 10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원정 징크스를 좀처럼 깨지 못하고 있는 알사드는 1차전 홈경기에서의 3골차 패배라는 핸디캡 속에 주포 바그다드 부네자의 경고 누적 결장과 수비수 압둘카림 핫산의 징계 결장으로 인한 전력 누수를 딛고 취약한 원정 경기에서 기적적인 대역전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사드는 0대4 이상으로 이겨야만 결승 진출이 가능하죠. 반면, 알힐랄은 알아흘리와의 지난 8강전에서 봤듯 1차전 대승으로 인한 여유가 2차전에서는 독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습니다.

4) 알힐랄은 A매치 휴식기 후 치뤄진 지난 주말 다막과의 리그 경기를 3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 알사드는 알코르와의 리그 경기 일정을 뒤로 미룬 채 알힐랄과의 원정경기를 대비해왔습니다. 아챔 4강 1차전 후 알힐랄은 리그에서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알사드는 알라이얀과의 더비전에서도 패해 2연패를 당한 후 처음 갖는 경기입니다. 양국간 국교 단절로 인해 알사드 선수단은 쿠웨이트를 경유하여 리야드에 입성했습니다.

5) 9골을 기록하며 지금은 샤밥 알아흘리로 이적한 알와흐다의 레오나르도 수자와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펫팀비 고미스는 아챔 득점왕 도전에 나서는 반면, 알사드는 팀 최다 득점자가 4골의 아크람 아피프일 정도로 리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감독인 차비 에르난데스가 조별예선에서 기록했던 3골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바그다드 부네자와 함께 팀 내 득점 2위를 달릴 정도면 말 다했죠.

5) 장현수는 경기전 기자회견에 알힐랄 선수단을 대표하여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10) 알힐랄 서포터즈들은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조커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그림을 응원도구로 사용하려다 감독관에 의해 제지당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11) 장현수 풀타임, 남태희 1골 풀타임, 정우영 풀타임. 홈에서의 3점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닥공 모드로 나선 알사드는 살림 알도사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갈 듯 했으나 불과 7분 만에 아크람 아피프, 남태희, 핫산 알하이도스로 이어지는 연속골 폭풍으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부알렘 쿠키의 쐐기골이 터지며 1차전의 알힐랄과 마찬가지로 원정 4골을 넣었지만, 아챔 득점왕에 도전하는 바펫팀비 고미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원정 징크스를 깨며 2대4로 승리하고도 대역전 4강 진출에 실패하며 2년 연속 4강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알힐랄은 8강전에 이어 1차전에 거둔 대승으로 2차전 패배의 골득실차를 만회하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문전 혼전 상황에서 걷어낸 볼이 핫산 알하이도스의 골로 연결되는 등 불운을 겪었지만 팀의 결승 진출로 웃었고, 1골과 장현수의 불운이 연결된 핫산 알하이도스의 결승골에 결정적 기여하고 경기 종료 직전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프리킥까지 알힐랄 수비진을 뒤흔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남태희는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정우영 역시 분투했지만, 4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12) 지난해 굴욕적인 조별예선 탈락을 맛봤던 알힐랄은 아챔 토너먼트 1차전 승리 시 다음 라운드로 진출 기록을 9회로 연장하며 2014년, 2017년에 이어 아챔 첫 우승 삼수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결승골의 주인공 바펫팀비 고미스는 10골로 오랫동안 아챔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레오나르도 수자를 제치고 단독 득점선두에 올라 결승전에서의 추가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3) 우라와 레즈가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꺾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2017년 결승에서 맞붙었던 알힐랄과 우라와 레즈가 2년 만에 리턴매치를 치루게 되었습니다.  알힐랄은 현 체제 하에서의 첫 우승을 위한 세번째 도전, 우라와는 또다시 알힐랄을 제물삼아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 2017년 결승 1차전에서는 카를로스 에두아르도를 부상으로 잃는 불운 속에 2차전에서 라파엘 실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습니다.



1. 경기 결과

알힐랄 2:4 알사드 (10월 22일 19:15/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 6:5

알힐랄

알사드

 (전반 13분) 살림 알도사리

 

 

 (전반 17분) 아크람 아피프

 

 (전반 19분) 남태희 (아챔 1호골/시즌 2골 3어시스트)

 

 (전반 20분) 핫산 알하이도스

 (전반 25분) 바펫팀비 고미스 (아챔 10호골)

 

 

 (후반 48분) 부알렘 쿠키



2. 결승전 일정

1차전: 알힐랄 vs 우라와 레즈 (11월 9일 미정/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2차전: 우라와 레즈 vs 알힐랄 (11월 24일 미정/ 사이타마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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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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