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호텔2019. 12. 8. 23:50


두바이몰과 어드레스 다운타운 뒤에 삼지창처럼 세 개의 건물이 솟아오르더니 어느덧 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대칭적으로 마빡에 에마아르를 큼지막하게 생긴 두 개의 건물과 검은색 세로줄이 인상적인 가운데 건물이 눈에 확뛰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어드레스 파운틴 뷰 호텔 레지던스입니다. 총 786개의 레지던스와 194개의 객실이 들어선 세 개의 고층건물 중 양 옆의 두 건물과 검은색 세로줄이 보이는 가운데 건물의 고층부가 레지던스, 그리고 그 밑의 저층부가 호텔입니다. 초고층 건물형 어드레스 호텔은 언제나 그렇듯 건물 저층부에 있습니다. 어드레스 파운틴 뷰는 지난 10월 20일에 개장했습니다



두바이몰 건너편에 있어 입구를 찾기가 쉬울 것 같지만, 일단 차를 타고 호텔에 가면 차를 타고 내리는 픽업 포인트는 건물 앞편이 아니라 뒷편에 있고 호텔 뒷편에 들어서 있는 여러 건물들 사이를 지나서 들어가기에 초행길이면 살짝 헤멜 수 있습니다. 네비를 보고 가면서도 이 길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든달까요?



어드레스 다운타운과 마찬가지로 건물 바깥에서 차 한잔 시켜 마실 수 있는 더 카페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드레스 호텔 특유의 두바이몰 입점 브랜드 홍보공간과 로비가 있고 벽으로 턱하니 막혀있는 느낌인데...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로 가기 위해서는 벽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첫번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하는 호텔 로비가 있는 L층은 건물 13층에, 로비층 한 층 아래인 P12에 식당과 풀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P1층에 매장층이 있네요?  



로비층 한쪽 끝에는 티 라운지가 있습니다.





역시나 명당석은 야외 테라스석이죠!



체크인 카운터는 티 라운지 반대편에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리 넓다는 다른 어드레스 호텔처럼 여유있는 느낌은 살짝 부족합니다.



객실은 두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한 층 위에 스파층이 있고 16층부터 28층까지가 호텔이네요.



건물이 날렵해보이는 만큼 복도는 더 좁아보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가봅니다.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클럽룸을 예약해두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숙박비가 제 예산 범위 밖을 넘어가는 곳이라 갈 생각을 않했을텐데, 마침 2020년 엑스포 개막을 1년 앞두고 반짝 세일했던 숙박비 80% 할인 오퍼가 있었기에 덜커덕 잡아둘 수 있었습니다.  



건물 코너에 자리잡은 방이다보니 특이한 형태의 방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옷 장이 눈에 띄고...



다소 특이한 각도의 화장실.







그리고 방이 나타납니다. 냉장고와 먹거리는 침대 옆에 자리잡고 있네요.













무료로 제공되는 VOD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영화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그 중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여느 어드레스 호텔처럼 아이패드로 기본적인 룸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방을 둘러봤으니 27층에 있는 클럽 라운지를 가 봅니다. 방이 파운틴 뷰가 아니기에 클럽 라운지의 뷰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파운틴 뷰일테니까요.





라운지 안 쪽에 배식대가 있고...



창 밖으로는 다운타운 뷰를 볼 수 있습니다만...



역시나 명당은 테라스석입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밖에 없어 사람들이 많으면 경쟁이 살짝 붙습니다만... 







그래도 장애물 없이 두바이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죠.



워낙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내려다보기에 무슨 노래가 나오는지 들을 수 없지만, 동영상을 찍어 올리기엔 좋습니다. 저작권에 걸리는 음악이 없으니까요.



분수쇼 음악에 상관없이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음악을 넣어도...^^



폭이 넓지는 않지만 제법 길쭉한 인피니티풀이 있는 12층으로 가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로비가 있고...





유일한 식당인 더 레스토랑과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보입니다.



더 레스토랑은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식당의 야외석 앞에는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켠으로는 두바이몰의 두번째 확장구역 두바이몰 자빌이 보입니다.

2019/11/03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주차건물의 색다른 활용이 돋보이는 두바이몰의 두번째 확장구역, 두바이몰 자빌


건물 뒷편으로 들어왔으니, 이제는 건물 앞편으로 나가봅니다. 층 안내도를 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리테일 대신 두바이몰?????



건물 앞편으로 나가는 길에는 프랑스 혹은 벨기에 풍의 제과전 파티스리 (THE PÂTISSERIE)가 있습니다.







어드레스 호텔들을 이용하다 보면 로비나 라운지 등의 통로 공간에 두바이몰 내 입점한 명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진열대가 곳곳에 놓여져 있는데, 이 곳에서는 몇 달전 입점한 젠틀 몬스터의 진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2019/08/14 - [GCC/GU/UAE] - [경제] 젠틀 몬스터 두바이몰 개점으로 본 두바이몰 내 한국제품 매장


이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불바르로 이어지는 건물 앞으로 나가봅니다.



호텔이 12층부터 시작되는 이유,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리테일, 로비에서 봤던 두바이몰의 수수께끼를 알려주는 해답이 호텔 옆문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몰... 파운틴 뷰!?


두바이몰의 세번째 확장구역이자, 길 건너 두번째 별관이 준비 중인 것이었습니다. 



두바이몰과의 연결 통로도 만들어야 하고, 그에 맞게 외관도 변할 모양인지 두바이몰 한쪽 벽면도 구조변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길 건너 육교를 만들어 별관을 연결하는 방식은 두바이몰 자빌과 같지만, 연결통로를 연결하는 일부 벽면만 헐어내면 그만이었던 자빌과 달리, 파운틴 뷰는 시네마 파킹 주차장 너머로 연결되기에 주차장 내부를 포함해서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거기에 따른 두바이몰 내부의 구조 변경과, 육교, 그리고 파운틴 뷰 내부 공사까지 함께 진행되다보니 현재는 두바이몰로 가려면 건물 밖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 시네마 파킹 쪽으로 가는 것이 최단 거리입니다. 당연히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개장하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연결되겠지만 말이죠.



어드레스 파운틴 뷰 호텔 레지던스를 지키고 있는 받침대이자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될 건물 하단부의 외관을 보니 차량 진입방식은 도로에서 고가도로를 하나 따서 진입로를 만든 두바이몰 자밀과는 사뭇 다른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차건물 9개층 중 6층과 밖으로 연결된 일부 매장만 있는 자빌과 달리 파운틴 뷰는 가장 밑에 2~3개층을 쇼핑몰로 사용하고, 그 위에는 주차건물, 그리고 주차건물  호텔 레지던스로 사용될 것 같군요. 자빌에 비해 연결통로의 높이가 제법되는 건 매장에서 연결되는 통로와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복층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뒷편으로 층별 이동을 할 수 있는 두바이몰 자빌과는 달리 건물 안팎을 오가며 층별 이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건물 근처에서 보면 별로 와닿지 않는데, 두바이몰 자빌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건물 저층부 또한 완전히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보행통로가 막혀 있어 두바이 스타스나 다운타운 두바이 쪽으로 갈려고 해도 일단 길 건너 두바이몰을 건넌 후 두바이몰을 따라 쭈욱 걸어가야만 합니다. 안 그러면 건물 뒷편으로 꽤나 돌아야 하거든요. 

2019/11/12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EXO, BTS가 이름을 올린 두바이 버전 명예의 거리, 두바이 스타스!


네... 어드레스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가 있지만, 두바이몰로 우회해서 가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드레스 파운틴 뷰는 호텔 내부에 다양한 먹거리 매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복잡한 다운타운 두바이를 한결 떨어진 곳에서 조망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개장한 이후에는 두바이몰로의 접근성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에는 예약부터 받기 시작해놓고 8월 1일, 11월 1일에 이어 12월 8일까지... 개장시기를 잇달아 미루고 있는 양치기 소년 같은 호텔 어드레스 스카이 뷰를 구경가볼 계획입니다. 예약을 받기 시작해놓고 은근슬쩍 개장일을 수차례 연기하는 호텔은 첨 보는군요! 오늘보니 14일 개장으로 미뤘던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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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9.12.09 05:53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9.12.09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3. Favicon of https://fooddictionary.tistory.com BlogIcon 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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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9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중동여행정보/호텔2019. 10. 22. 23:50


두바이 엑스포 유치가 확정된 후인 2013년 가을, 두바이의 디벨로퍼 에마아르와 두바이 홀딩스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여 크릭 너머 다운타운 두바이 맞은편 도심 속 조류 서식지로 유명한 라스 알코르 야생동물 보호구역 옆 미개발된 지역에 두바이 크릭 하버라는 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라스 알코르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상징하는 조류는 플라밍고!)


두바이 크릭 하버 개발 프로젝트는 두바이 홀딩스가 2006년 4월 두바이 홀딩스가 발표했다가 두바이를 부도 직전까지 내몰았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표류하고 있었던 더 라군스 (The Lagoons) 프로젝트를 에마아르와 손잡고 부활시킨 것이었습니다. 당초 더 라군스는 라스 알코르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확장하여 다리로 연결된 일곱개의 인공섬을 만들고 그 섬 위에 주거 지역, 쇼핑센터, 오피스 지역, 마리나를 설치한다는 개발계획이었죠. 



보류되다가 사라졌던 수많은 두바이의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뻔했던 두바이 홀딩스의 계획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와 세계적으로 큰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몰이 있는 다운타운 두바이를 만든 에마아르가 가세하면서 당초 일곱개를 만들려던 인공섬은 하나로 줄이고, 그 대신 부르즈 칼리파와 두바이몰의 기록을 셀프 갱신하는 랜드마크를 추가하게 됩니다. 1km 이상의 높이로 지어질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타워가 될 두바이 크릭 타워가 2016년 10월부터 착공한 가운데 2018년 여름에는 여전히 계속 확장 중인 두바이몰보다 두 배 이상 넓은 쇼핑지구인 두바이 스퀘어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두바이 스퀘어에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넓은 차이나 타운을 포함해 사람들을 끌어들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잠깐 두바이 크릭 하버 마스터 플랜을 잠깐 볼까요?


반 년 전 부르즈 칼리파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라운지에서 내려다 봤을 때만 해도 인공섬 크릭 아일랜드에 들어설 주거 건물이 한창 세워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완공된 주변 빌딩부터 인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18일 크릭 하버에 들어선 첫번째 호텔인 비다 크릭 하버가 문을 열었습니다.



비다 호텔은 블로그를 통해 숙박기를 소개해드린 바 있는 5성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어드레스 호텔 체인을 가지고 있는 에마아르 호텔 사업부의 4성급 호텔 브랜드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비다 다운타운, 만질 다운타운만 있었던 다운타운 두바이를 벗어나 비다 에미레이츠 힐스에 이어 9월 18일 비다 크릭 하버를 열었습니다. 



한국 휴가 중에 문을 열어 미처 몰랐지만, 할인 잘 안해주기로 유명한 에마아르 호텔 사업부가 비다 에미레이츠 힐스, 비다 크릭 하버에 이어 어드레스 파운틴 뷰와 어드레스 스카이 뷰를 몇 달 사이에 동시다발적으로 열면서 신장개업기념 50% 할인 특가를 내놨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세금을 포함해도 1박에 10만원 밖에 안했으니까요.



호텔에 들어서면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 겸 식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릭에 있음을 강조하는 듯 전통배 도우의 사진과 모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로비 중간에 펼쳐져 있는 대형책을 통해 두바이 크릭 일대의 개발사를 사진이나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있습니다.



9층짜리 호텔의 엘리베이터 로비는 양쪽에 있습니다. 



예약한 방은 두번째로 싼 방인 딜럭스 마리나 뷰 룸 트윈입니다. 킹베드를 예약하려다 실수로 트윈베드 룸을 예약하게 되었는데, 체크인 할 때 방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그리 넓지 않지만, 방 인테리어는 매우 산뜻했습니다.  







방벽에는 LG TV가 달려 있는데...



그 밑에 놓여진 TV 리모콘이 일반적인 TV 리모콘과는 다르게 생겼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익숙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TV용 수신기로 애플TV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이나 맥북을 이용해 미러링해서 연결할 수 있는 TV를 본 적은 있지만, 아예 애플TV가 달린 방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네요. 집에서도 애플TV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째. 핸드폰이나 컴퓨터가 방 와이파이를 인식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둘째, 디자인은 예쁘지만 맥북처럼 전원 아답터가 큰 경우에는 TV 밑에 있는 콘센트에 직접 꽂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답터가 커서 TV 밑 콘센트에 연결을 못할 경우 미니 바와 커피 세트가 놓여진 곳 벽면에 있는 콘센트에도 수납함을 고정하기 위해 돌출된 부분이 있어 마찬가지로 콘센트에 직접 꽂을 수는 없습니다. 굳이 전원을 연결하려면 로비에서 아답터를 빌리던, 침대 옆에 있는 콘센트에 꽂아서 충전 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함정.



침대에서 문을 향해 본 방. 침대 옆에 달린 벽거울과 미닫이로 닫을 수 있는 화장실 벽이 인상적입니다.



단촐하게 생긴 세면대가 있고....





욕조없이 샤워실만 있습니다.





벽을 밀어 세면대의 물이 방 안으로 튀지 않도록 폐쇄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에 묵은 방은 부분 호텔 건물 사이에 식당과 바를 겸하는 정원과 풀장, 그리고 부분적으로 마리나를 볼 수 있는 방입니다. 아직은 호텔 주변 건물들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가장 싼 딜럭스 룸 보다는 딜럭스 마리나 뷰 룸 이상의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 내 정원을 가려주는 가림막은 돛처럼 시간에 따라 접고 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침에는 접혀진 상태로 있다가...



햇볕이 따사로운 낮이 되면 가림막을 펼쳐 햇볕을 차단하고...



밤에는 다시 접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호텔 정문 밖으로 나가봅니다. 비다 크릭 하버의 최고의 매력은 크릭 너머 펼쳐진 셰이크 자이드 로드와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의 스카이 라인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정원과 야외 풀장은 두바이 중심의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전망대가 되는 셈입니다.



지역 개발이 보다 많이 이루어져 마리나가 활성화되면 각종 선박들이 선착장에 들어서겠지만, 아직은 한산해서 경치를 보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해가 지는 방향이 바다쪽이기에 건물들 사이로 해가 사라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밤이 어둑해지고 날씨가 선선하니 호텔에서 내려가면 바로 연결되는 크릭 마리나 일대를 걸어봅니다. 아직은 개발이 한창이 동네라서 호텔과 크릭 마리나 밖에는 갈 곳이 없습니다...^^







포토존이나 아이들의 놀이터로 사용되는 조형물들이 있고...









작은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쉽터도 있으며...



해먹도 있습니다.



물론 도심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겠죠. 무엇보다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마리마를 걷다보면 호텔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거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켠에는 에마아르의 분양 사무소도...

















마리나가 자리잡은 크릭 하버의 중심에 4성급 호텔 비다 크릭 하버를 연 에마아르는 당연히~~~ 메인 호텔 브랜드인 어드레스 하버 포인트도 한 켠에 짓고 있습니다.



65층과 53층짜리 두 개의 타워가 연결된 호텔 레지던스가 될 어드레스 하버 포인트는 두바이 크릭 타워를 좌우에서 보좌하는 형상을 띄게 됩니다.



아침에는 안개 등으로 인해 눈 앞에 보이던 스카이 라인이 사라지는 느낌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의 아침은 애피타이저와 디저트 등은 직접 가져오고, 메인 메뉴 한 가지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비다 크릭 하버는 가성비 대비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고 있기에 호텔을 감싸고 있는 내년 엑스포 개막 전 완공될 것으로 알려진 주거용 빌딩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조용한 분위기 속에 멋진 풍경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지만, 아직은 한창 건설 중이기에 금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에는 시끄러움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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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2019. 10. 16. 00:23



지난 2017년 여름 두바이의 호텔업계를 뒤흔든 대형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팜 주메이라 초입에 들어선 럭셔리 호텔이 개장한지 불과 두어달 만에 건물주였던 개발업체 파이브 홀딩스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던 운영업체 바이세로이의 운영방식에 맘에 안들어 직접 운영에 나서겠다며 운영계약을 파기하여 운영권을 박탈해서 내쫓고 파이브 팜 주메이라 두바이로 이름을 바꿨던 사건이었습니다. 둘라는 운영권 분쟁이 발생하기 직전에 다녀와 투숙기를 올려 다음 메인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개장 두어달 뒤 파이브 팜 주메이라로 이름이 바뀐 비운의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참조) 운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DIFC 법원은 운영계약 파기과정이 적절하지 않았다며 바이세로이의 손을 들었지만, 건물주가 그럼에도 이에 따르지 않고 바이세로이가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개하는 대혼란의 시기를 거친 끝에 결국은 파이브 팜 주메이라 두바이로 남게 된 바 있었습니다. 바이세로이는 2017년 팜 주메이라 두바이의 운영권을 일방적으로 빼앗긴 후 이듬해 여름에는 야스 아일랜드에서 운영했던 야스 바이세로이도 운영계약이 종료되면서 매리어트 오토그래프 컬렉션 산하의 야스 호텔 아부다비로 바뀐 바 있습니다. ([호텔] 야스 바이세로이, 세인트 레지스... 2018년 하반기에 이름이 바뀌는 UAE 내 주요 호텔들! 참조) 2018년 7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야스 호텔 아부다비는 당초 예정대로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9년 11월 말 W 아부다비로 또다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W 두바이 더 팜 ([두바이] 유명 셰프 마시모 보투라, 아키라 백과 함께 반년 만에 팜 주메이라의 고급 리조트지로 돌아온 W 두바이 더 팜! 참조)에 이은 UAE 내 두번째 W호텔이 되는 셈이죠.     


시끄럽게 호텔업계에 뛰어든 파이브 호텔은 럭셔리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리조트 파이브 팜 주메이라 두바이에 이은 두번째 호텔로 주메이라 빌리지 써클 지역에 개성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초고층 타워형 호텔 파이브 주메이라 빌리지 두바이를 지난 9월 1일 개장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로드 (E311)을 타고 아부다비를 오가다 차창을 통해 보아왔던 이 호텔의 개장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500여 객실이 있다는 한 동짜리 건물 내에 무려 271개의 크고 작은 풀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풀이 딸려 있는 스위트 룸의 가격이 다른 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쌌기에 덜컥 예약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성수기 직전에 방을 예약할 수 있었는데, 아침 부페에 세금포함 1박 20만원대였으니 말이죠.


그래서 호텔에 묵을겸 처음으로 주메이라 빌리지를 찾았습니다. 두바이의 여느 호텔들과 달리 마치 신록이 우거진 듯한 녹색으로 장식된 건물 외벽이 눈에 확 뜁니다.



호텔 입구를 들어서면 카페와 안내 데스크만 있습니다. 



높이 244m짜리 60층 건물인 파이브 주메이라 빌리지 두바이의 체크인 데스크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이름을 따라간 듯 5층에 몰려 있습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주차장으로 되어있는 것이 눈에 확 띄네요. 이 엘리베이터에서는 안 보이지만, 스파는 지하에 있습니다.



5층의 체크인 카운터 벽면 역시 입구와 마찬가지로 인조잔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봐서는 파이브 팜 주메이라와 같은 럭셔리 호텔보다는 전체적으로 젊은 느낌의 호텔이겠다는 생각을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 및 편의시설이 있는 5층부터 주거층이 있는 59층까지는 원통형 타워이다보니 기본적인 이동 통로는 보기 드물게 원형으로 돌게 되어 있으며,



원통의 중심에 자리잡은 엘리베이터 로비만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객실이 있는 구역 안으로 들어오니 통로의 형태가 달라졌는데, 유리 칸막이 너머로 물놀이 중인 다른 투숙객들의 물놀이 소리가 들립니다? 응?



예약한 1베드룸 아파트 객실로 들어가 봅니다. 길쭉하게 부엌 및 거실 공간이 뻗어 있고, 



TV 아래 나무장은 다 수납공간.



한 켠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있습니다.



욕조가 생각보다 작아 아쉬웠습니다. 일단 이 방의 크기가 비교적 방이 큰 호텔의 일반 객실보다 거의 세 배정도 넓은 155m2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1베드룸의 침실은 일반 호텔과 달리 누으면 바로 눈 앞에 발코니가 보이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네... 커튼을 치지 않으면 아침 햇살이 침대 옆면에서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얼굴을 향하는 구조입니다. 



발코니쪽에서 본 방 내부. 책상과 침대, 옷장과 측면의 티비 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는 심플한 침실입니다.



그리고 커튼을 걷으면 보이는 자쿠지 욕조와 선베드 등이 있는 정원 딸린 그야말로 드넓은 테라스.



파이브 주메이라 빌리지는 발코니만 있는 일반 객실 (33m2), 발코니에 월풀 자쿠지 욕조가 있는 마스터 스위트룸과 1베드룸 스위트 (155m2), 그리고 발코니에 프라이빗 풀이 딸려 있는 2베드 스카이 빌라 (251m2), 4베드 스카이 빌라 (522m2)가 6층부터 59충 사이에 오밀조밀하게 교차되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르즈 알아랍과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를 설계한 건축회사 앳키스가 설계한 파이브 주메이라 빌리지 타워는 공중 정원이 있는 발코니를 만들어내기 위해 각 층을 30도씩 회전시키는 구조로 설계했기에 밖에서 볼 때는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러한 특이한 컨셉 때문에 SKAI 스위트로 알려졌던 이 타워는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던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각종 건축 및 디자인 분야에서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른 호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의 발코니를 구경해 봅니다. 하늘 속 정원을 컨셉으로 삼은 발코니여서 정원에 실제로 심은 식물 사이에 월풀 욕조, 선베드, 소파 등이 여유있게 놓여져 있고 나선형 회전 설계로 인한 위층 복도가 눈에 띕니다.







객실 한 욕조는 작았으나, 월풀 욕조는 두 사람이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합니다.





아래층 발코니를 내려다 보면 나선형으로 올라오는 듯한 구조를 느낄 수 있고... 프라이버시에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덤.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공간구조는 그야말로 독특했습니다.



옆 객실과는 복도에서처럼 불투명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로 아래층에는 전용 풀장이 있는 스카이 빌라가 있었습니다. 두바이의 경치를 내려다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겠네요.



풀 끝에 앉아 여유있게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겠구요.





풀이 있는 걸 보니 제 옆방도 스카이 빌라였나 봅니다.



원통형 타워이기에 객실의 위치에 따라서는 두바이의 스카이라인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라이버시만 존중하면 옆, 혹은 아래 객실의 발코니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반쯤 열려 있는 구조적인 특성상 고층에 묵는다고 해도 다른 호텔에 비해 이웃 투숙객들의 성향에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풀이 있는 스카이 빌라에 묵고 있는 이웃들이 시끄럽게 놀면 그 소리가 다 들리니까요. 2박을 했는데, 첫날 밤 저녁엔 옆집 꼬마들의 물놀이 소리가, 밤늦게까진 술먹으며 파티를 즐기는 아래층 투숙객 때문에 발코니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없었던 반면, 그 다음날 밤은 퇴실한 탓에 조용해서 월풀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거든요.





5층 체크인 카운터 뒷편으로 들어가면 소울 스트리트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아시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주메뉴로 내놓고 있고, 금요일에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데, 12시 전후로 시작하는 다른 곳들과 달리 느즈막하게 2시에 시작해 5시까지 운영됩니다. 앉아 있으면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양은 많지 않게 17가지 메뉴가 나오더군요. 









길거리 음식을 표방하는 곳인만큼 상주 DJ가 있어 분위기는 시끌벅적합니다.



소울 스트리트 밖에는 공용 풀이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 반대편에는 삼시세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 튠업이 있습니다.



소울 스트리트와 대조적으로 분위기는 차분하며, 생맥주를 마시고 싶을 경우 튠업과 소울 스트리트에서 서로 다른 맥주를 팔기에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습니다.



튠업 외부에도 야외석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베드가 놓여져 있습니다.



5층에서 올려다 본 타워의 모습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낮에만 영업하는 카페가 있고...



카페 안쪽 통로로 들어가면 비즈니스 센터와 미팅룸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건물 입구 앞







G층에서 4층까지는 각진 주차건물을 베이스 삼아 5층부터 59층까지 원통형 타워가 들어서 있습니다.





이용객들이 많이 오가는 시간대에 발렛맡긴 차를 찾을 땐 식당에서나 볼 수 있는 호출벨을 주기도 합니다.



호텔 입구 앞은 차타고 내리는 곳일 뿐, 맡긴 차가 나오는 출구이자 주차건물 입구가 건물 한켠 구석에 있기에 안에서 기다리다보면 차가 언제 나오는지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열릴 엑스포장이나 알막툼 국제공항에서는 가깝지만 중심지로부터는 외곽 내륙지역에 있기에 호텔측에서는 몰 오브 에미레이츠와 두바이 몰을 연결하는 쇼핑몰 셔틀버스와 풀장 대신 해변을 즐기고 싶은 투숙객을 위해 자매 호텔인 파이브 팜 주메이라 두바이에 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이브 주메이라 빌리지는 풀이 가까운 아래층에 있거나 주위에 시끄럽게 노는 투숙객들이 있을 경우 소음이 있을 수 있기에 푹 쉬고 싶은 분들에게는 복불복이 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것에 크게 민감하지 않다면 두바이 내 다른 호텔에 비해 비교적 싼 가격에 풀이 딸려있는 발코니에서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보다는 젊은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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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2019. 8. 20. 23:09


한때 세계에서 가장 컸던 호화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길이 293.5m, 폭 32m, 높이 52.1m, 7만톤급의 원양 정기선으로 비운의 타이타닉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에다 많은 승객을 싣지 않았지만, 적재량은 훨씬 많으면서도 최고 속력 34노트 (시속 63km)로 1969년 5월 2일 영국의 사우스햄턴에서 취역 이후 전세계를 누비던 호화 여객선.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는 새로 페인트칠까지 하면서 3천여명의 병력과 650명의 선원을 태운 수송선으로 참전했고,



1990년 3월 1일에는 40여년 간의 긴 여정 중 딱 한번 마산항 제3부두에 입항해 하루 정박한 적이 있으며 (백지연 아나운서가 보도했던 당시 뉴스 링크),


(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1995년 9월 11일에는 뉴욕으로 항해하는 도중 시속 209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루이스로 인해 바다 한 가운데서 "눈 앞에 도버 백악절벽이 나타난 것 같았다"는 최고 높이 29m의 대파도 속에서도 



피해를 어떻게해서든 줄여보기 위해 기수를 꺾지 않고 파도 속으로 강행 돌파해 침몰을 면한 전설적인 기록을 갖고있는 여객선이기도 합니다.



취역 이후 총 250만명의 승객을 태우고 대서양을 806회 횡단하면서 총 9백만 킬로미터를 항해했던 이 호화 여객선은 2008년 11월 11일 사우스햄턴을 떠나 새로운 주인이 있는 두바이로 마지막 항해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27일 열렬한 환영 속에 두바이의 라쉬드 항구에 도착하며 여객선으로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두바이 도착 당시에는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쳐 팜 주메이라에 럭셔리 플로팅 호텔로 개장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도착 직후 두바이를 부도 직전까지 내몬 세계 경기침체 속에 그 거취를 두고 영국으로의 귀환, 고철 매각 등 다양한 루머가 나돈 끝에 결국 두바이 도착 9년 5개월 만인 2018년 4월 18일 두바이 라쉬드 항구에 영구 정박한 수상 호텔로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1969년 퇴역한 퀸 엘라자베스의 후속선이라는 의미로 "퀸 엘리자베스 2호"라 명명될 에정이었지만, 진수식 때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순간 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 2세"라고 호칭하는 바람에 이름이 바뀌어버릴뻔한 에피소드가 유명합니다. 결국 원래 이름인 퀸 엘리자베스 2호로 불리게 되었지만, 외국인들은 2세라는 의미에서 인칭 대명사 she로 부르는 퀸 엘리자베스 2호 호텔이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퀸 엘리자베스 2호 호텔은 두바이 구시가에 있는 라쉬드 항구에 있습니다.



차를 몰고 갈 경우 발렛을 맡겨도 되지만, 호텔 앞 주차장으로 쓰는 공터에 적당히 차를 주차시킨 후 배 앞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 안에는 체크인 카운터와 라운지 겸 카페, 그리고 컨시어지가 있습니다.



라운지 겸 카페에는 곳곳에 책꽂이가 있고, 당대 호화 여객선들의 미니어처, 그리고 퀸 엘리자베스 2호가 가진 기록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퀸 엘리자베스 헤리티지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승객 복장을 한 가이드가 진행하는 헤리티지 투어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 두 시간마다 진행되며,



같은 건물 내에 있는 전시 공간과 배 안을 1시간 정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일반 방문객들은 170디르함을 내야하는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호텔 투숙객에게는 당연히 무료로 제공됩니다.



취역 당시 내부 시설을 소개하는 단면도가 있습니다. 현재 호텔 내에 있는 주요 시설들은 1994년 함부르크에서 수백만 파운드를 퍼부어 새롭게 단장한 라이프 스타일 버전 (이라 쓰고, 본격적인 수익 모델 창출 버전이라고 읽는다...) 이라고 하네요.



전시 공간 한켠에는 배의 명칭에 혼란을 준 주인공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흉상이 있습니다. 1969년 취역했을 때부터 2008년 퇴역할 때까지 선내에 있는 연회장 퀸스  룸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이 흉상이 전시공간으로 내려온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전시 공간 한 켠에서 볼 수 있는 퀸 엘리자베스 2호의 승선권. 현역에 있었을 당시 일반인들에게는 몇 달치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었던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숙박비가 저렴해진 4성급 호텔일 뿐....



체크인 및 전시관이 있는 건물을 지나 호텔로 들어가기 전 라쉬드 항구에 정박 중인 배의 외관을 둘러봅니다.



일단 후미부터...







중간에는 마치 무언가를 떠받드는 사람의 형상을 한 형형색색의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으며,



배 옆에 있는 육교를 통해 2층 (Two Deck)에 있는 미드쉽 로비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선미로 가 봅니다.



선미 쪽에는 증기 기관에서 디젤 기관으로 개조하던 당시 떼어냈던 프로펠러 한 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관을 둘러봤으니 호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퀸 엘리자베스 2호는 여객선 답게 5층 (Five Deck) 부터 시그날 층 (Signal Deck)으로 이어지는 특이한 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선내 곳곳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그 위치에 따라 갈 수 있는 층이 제한되어 있기에 호텔 내 공간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전에는 엘리베이터 안내도를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내도에서 흐릿하게 처리된 층은 갈 수 없는 층을 의미합니다. 아래 사진의 안내도가 의미하는 것은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부터 보트 층까지만 운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단면도를 보면 층간의 이동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묵을 방으로 먼저 가봅니다. 복도 풍경부터 일반적인 호텔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카드키를 터치해서 문을 열 수는 있지만 요즘 호텔에는 흔해 빠진 "방해하지 마세요" "청소해 주세요" 램프도 없습니다.



방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방 안 인테리어는 심플합니다.



방 안에는 보기 드물게 KBS 월드와 아리랑 TV 채널을 함께 시청할 수 있고..



창문도 배의 구조에 맞는 작은 원형 창문 뿐입니다.



방 안 인테리어는 단촐한 대신 수납공간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화장실도 단순한 구조. 샤워기가 설치된 욕조의 칸막이는 여닫이 식으로 움직이는 유리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공간도 좁은 옛 구조물을 활용한 탓에 욕조는 작은 편입니다.



"방해하지 마시오" 램프가 없기에 안내 표식을 내거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합니다. 



아직 모든 공간이 열리지 않은데다, 비수기다 보니 일부 문닫은 시설도 있지만, 선 내를 둘러봅니다. 


2층에는 일반 객실 승객들이 모이는 공간인 미드쉽 로비가 있습니다.



로비의 외벽에는 4개의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1층에는 중앙에 편의점 써클 케이가 있습니다. 







편의점 진열대 한 켠에는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컵라면이야 이해가 되지만, 냄비도 없는 선 내에서 봉지라면이라니요!!!



써클 케이 편의점은 선내와 체크인/전시관 건물 두 곳에서 영업 중인데, 체크인/전시관 건물 편의점에는 보다 많은 불닭볶음면이 판매되고 있어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 UAE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국 음식, 그리고 불가사의한 불닭볶음면의 폭발적인 인기! 참조)



퀸 엘리자베스 2호가 현역이었을 당시에는 상상도 못 했을 선 내에서 한국 컵라면 먹기가 가능해졌네요....^^



1층에는 편의점 외에 스파가 있습니다.



쿼터 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쿼터 층에는 비흡연자를 위한 바인 차트 룸 바가 있습니다. 차트 룸 바의 바 벾에는 북대서양 횡단 항로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댄스 플로어가 있는 무도장인 퀸스 룸.



퀸스 룸은 브런치 등 가족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사용됩니다.



놀이터로 사용되기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흉상이 전시관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식당 리도가 있습니다. 



배 후미에 자리잡은 리도는 1994년 원래 있었던 선상 풀장을 없애고 들어선 식당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이런 곳이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밋밋한 갑판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층부는 객실을 포함해 보수작업이 한창이라 갈 수 없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호텔 내 풀장은 어디 있을까요? 현재 풀장은 수면 아래 가장 깊은 곳인 7층에 헬스장과 함께 자그마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플로팅 호텔의 갑판 위 선배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길 수 없다는건 그야말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상층에는 두 층을 활용한 높은 지붕을 자랑하는 그랜드 라운지가 있습니다.



그랜드 라운지 상층부인 보트 층에는 상점가가 있는데...(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흡연자들을 위한 브리티쉬 펍 골든 라이온이 있습니다. 골든 라이온도 1994년 라이프 스타일 버전 단장 당시 개점.





그리고 카지노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크인/전시관 건물 라운지에 책들이 많이 있었죠? 취역 당시에는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수익증대를 위해 도서관을 한 켠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카지노를 설치했었다고 하네요.



종교적인 이유에서 카지노를 공식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두바이지만, 역사적인 여객선임을 감안하여 카지노 공간을 밀어내지는 않았습니다. 통로에 있던 포커 테이블만 밀어냈을 뿐...



다만, 자리에 남겨둔 카지노 기계는 장식용이라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호텔 내 일몰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는 요트 클럽이 있습니다. 요트 클럽에서는 물담배 시샤를 피울 수 있습니다. 비흡연자는 차트 룸, 일반 흡연자는 골든 라이온, 시샤를 즐기고 싶으면 요트 클럽을 이용할 수 있어 흡연 성향에 따라 다양한 곳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굳이 갑판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하네요.



뜨거운 여름이라 의자를 구석에 모아놨지만, 날씨가 선선한 동절기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갑판 위를 메우게 됩니다. 



갑판에서 보이는 해질 무렵 풍경.



해가 지는 방향에는 곳곳에 건설현장이 눈에 띕니다. 왜일까요?



두바이의 구도심 재개발 계획에 따라 지난 5월 발표한, 라쉬드 항 일대를 재개발해 쇼핑몰, 호텔, 거주구역을 세우는 미나 라쉬드 프로젝트 (아랍어로 미나는 항구를 의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랜드 라운지의 상층부인 보트 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보트 층에 자리잡은 상점가는 당시 귀중품 상점이 있었다가 중간에 헤롯드 백화점이 들었었지만, 호텔로 변신한 지금은 두바이 면세점에서 운영합니다. 두바이 면세점이 공항 외 두바이 시내에 몇 곳의 지점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지점이라고 하네요. 복권을 산 5천명 중 한 명에게 1백만달러를 주는 두바이 면세점 복권 밀레니엄 밀리어네어와 럭셔리 차량이 걸려 있는 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투숙 당시에는 밀레니엄 밀리어네어 외에도 1300명 중 당첨된 1명에게 아우디 Q8, 2300명 중 한 명에게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주는 복권을 팔고 있었습니다. ([사회] 아부다비 복권 Big Ticket, 종교적 금기인 나라에서 커져가는 UAE 최대의 복권과 에미라티 드림 참조)공항과는 달리 그 비싼 가격에 부가세를 추가로 내야한다는 것이 흠. (밀레니엄 밀리어네어 1장 1,050디르함/ 자동차 복권 1장 525디르함) 



기념품부터 전자제품, 귀중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고, 여권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다는 면세점입니다.



두바이 면세점하면 떠올리는 다양한 주류 진열대도 넓직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술과 담배만큼은 이 곳에서 면세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안내도에는 안 보이지만 구석구석에 숨겨진 공간들이 있습니다. 열람실 같은 느낌의 도서관이라던가...



배 곳곳에는 빌려간 책을 반납할 수 있는 창구가 있죠.



영구 정박하게 된 지금이야 의미가 없어진 장식품일 뿐이지만, 선내 우체통도 있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남아있는 옛 모습들...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인 퀸 엘리자베스 2호는 올 여름 이후 재정비 작업이 한창인 상층부의 객실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시설 확장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올해로 취역 50주년을 맞이한 퀸 엘리자베스 2호는 전세계를 호령하는 호화 여객선으로의 화려한 역사와 기록을 뒤로 한 채 숙박비가 그리 비싸지 않은 4성급 호텔이자 미나 라쉬드 개발지구의 중심으로 두바이에 자리잡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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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2019. 7. 31. 23:40



2010년대 중반 이후 관광산업 육성에 올인하기 시작하면서 2018년이 되어서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그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다른 호텔 브랜드들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 호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힐튼입니다.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부터 3성급 힐튼 가든 인까지 라스 알카이마에만 6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힐튼의 일곱번째 호텔이자 더블트리 바이 힐튼의 세번째 호텔인 더블트리 바이 힐튼 라스 알카이마 코니쉬 호텔 레지던스가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마르잔 알아일랜드에도 새로운 브랜드인 햄튼 바이 힐튼 리조트가 한창 건설 중에 있으니까요.


10여년 전 미나 알아랍에 호텔을 짓겠다고 공식 발표한 후 어영부영 파기되는 듯 했다가 라스 알카이마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부활한 인터컨티넨탈 미나 알아랍 리조트를 비롯하여 아난타라 미나 알아랍 리조트를 비롯해 두바이의 대표적인 디벨로퍼인 에마아르가 어드레스 알마르잔 아일랜드, 로브 마나르 몰을 지으면서 라스 알카이마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세게에서 가장 큰 호텔체인인 메리어트쪽은 2016년 가을 반얀트리가 운영하던 두 곳의 리조트 운영권을 받아 리츠칼튼 브랜드로 라스 알카이마 시장에 뛰어든 뒤로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텔] 반얀 트리 라스 알카이마, 2017년 6월부터 리츠 칼튼 라스 알카이마로! 참조) 그렇게 해서 시차를 두고 재개장한 두 곳의 호텔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와디 리조트 (메리어트 카테고리 7)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 (메리어트 카테고리 8)


은 메리어트 호텔 내 최상위권의 등급만큼이나 비성수기인 한여름에도 1박 숙박비가 2,000디르함을 넘나들 정도로 라스 알카이마 호텔 중에서 숙박비 비싼 1, 2위 호텔이 되었습니다. 이 중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는 집에서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숙박비가 비싼지 늘 궁금해오던 터에 얼마전 그간 모아두었던 85,000포인트를 털어 하룻밤 묵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싼 방이라고 해도 1박에 세금 포함해 2,500디르함을 넘나드는 무지막지한 숙박비를 내는 것보단 포인트를 쓰는게 그나마 부담이 덜하니 말이죠. 하지만 다른 호텔들과 달리 라운지도 없고, 아침식사도 할인가를 적용받긴 해도 유료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크지는 않습니다. 좀더 여유가 있다면 같은 포인트에 풀보드가 제공되는 알마하 데저트 리조트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만...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의 입구는 힐튼 알하므라 비치&골프 리조트와 알하므라 골프 클럽 사이에 있는 주차장 안쪽에 있는 분수대 뒤에 있는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체크인 카운터 및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는 건물로 투숙객 체크인아웃과 방문객 신분증을 카피해두는 곳이며, 이 건물 입구 앞 라운드 어바웃까지가 차로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이기도 합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가봅니다. 숙소로 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건물에서 버기를 타고 들어가던가, 아니면 페리를 타고 들어가는 등 무언가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과 날씨가 좋으면 버기가 다니는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는 방법. 물론 숙소에서 나올 때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섬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흠뻑 받을 수 있도록 알하므라 빌리지 일대의 풍경을 둘러보며 페리를 타고 들어가 봅니다.  



페리 탑승 시간은 선장 마음에 따라 짧을 수도, 아니면 길 수도 있습니다. 체크인 빌딩 앞 선착장에서 숙소가 있는 선착장까지 직진으로 가던가, 



아니면 왠지 이벤트용으로 사용될 것만 같은 그 사이에 있는 섬을 하나 끼고 우회해서 조금 더 길게 갈 수도 있죠.



숙소가 있는 선착장에 내리면 리조트 내 유일한 식당이자 풀바를 겸하는 쇼어 하우스가 있습니다.



텐트 지붕 건물이 바로 체크인했던 건물, 그리고 그 옆에는 힐튼 알하므라 비치&골프 리조트,



그리고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가 보입니다. 다른 호텔 리조트와 바닷가 사이에 보이는 백사장 길이 버기카로 오가는 길.



식당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식당 내부 풍경.







야외석에 풀바가 있으니 그리 크지 않은 풀장도 당연히 있습니다.





숙소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쇼어 하우를 통해 해변을 오가는 방법.





리츠칼튼 알하므라 비치에는 별도의 울타리가 없이 바로 해변과 연결되는 알바하르 텐트 빌라와...



울타리까지 쳐 있어 해변에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보다 조용한 알나심 텐트 빌라, 두 종류의 빌라가 있으며 빌라 수는 총 32개입니다. 네... 일단 숙소가 방이 아니라 풀빌라 한채가 숙소입니다. 



하지만, 쇼어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해변을 가는 것보다는 쇼어 하우스 앞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숙소로 가는 것이 보다 편한 방법입니다.



프라이빗 비치라 조용하긴 해도 다소 황량해 보이는 해변가보다는 그래도 나름 녹색이 어우러진 길이 눈에도 시원할 뿐더러...









참고로 길따라 쭈욱 걷다보면 스파 및 헬스장이 있는 건물로 연결됩니다.








무엇보다 숙소를 찾기 쉽기 때문입니다. 29번 빌라가 제가 묵게 된 알나심 텐트 빌라입니다. 포인트로 알바하르 텐트 빌라를 예약했지만, 회원 등급 덕분에 알나심 텐트 빌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야외 욕조와 선베드, 그리고 작지만 프라이빗 풀장이 눈에 띕니다.



야외 샤워실과 일반 객실에서는 볼 수없는 초대형 욕조가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고...  



전용 선베드와 풀장이 나란히 있습니다.



투숙객만 사용하는만큼 물은 그야말로 깨끗 그 자체이고, 인피티니 풀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수온조절 기능이 포함된 풀장이라 풀장 내 온도를 시원하거나 따뜻하게 조절하고 싶을 경우엔 테크니션을 부르면 된다고 하네요. 



풀장 옆에는 숙소인 텐트형 빌라가 있습니다.



텐트 빌라 앞에도 작은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빌라 앞마당에도 녹음이 우거진 곳에서 쉴 수 있는 선베드가 놓여져 있고... (선베드가 네 개뿐이다 보니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방문객을 포함한 빌라 내 최다 수용인원을 네 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방문객의 경우 밤 10시까지만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앞마당에서 본 텐틑 빌라와 전용 풀장 풍경.



선베드에 누워 누리끼리한 자연만 보다 녹색이 만연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앞마당을 통해 계속 앞으로 나가다보면...



어느덧 울타리가 보이고...



계속 나가다 보면 해변가와 연결됩니다. 바닷가로 가려면 조금 많이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숙한 곳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평선을 따라 낮게 보이는 하얀색 지붕이 개별 숙소. 그리고 오른쪽 중앙에 보이는 고층 건물에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 호텔.



이제 빌라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텐트 빌라라는 특이한 외관 만큼이나 내부 인테리어 역시 일반적인 UAE 호텔에서 보기힘든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일단 응접실. 퉁유리창문은 얆은 커튼을 쳐 외부의 빛을 부분적으로 가리거나, 두꺼운 커튼 대신 블라인드를 내려 바깥의 빛을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습니다.



가운데는 침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침대를 기준으로 건물 입구 반대편에는 한 면을 가득 메운 옷장 및 각종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침대를 등지고 자리잡은 책상.




그리고 그 뒤에는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욕조를 이용하고 싶으면 밖으로...



세면대 어메니티









건물 밖에서도 보았듯 천막형 지붕의 내부 모습.



이런 내부구조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지붕이나 높은 곳에 달려 있는 에어컨은 대체 어디에???? 에어컨은 특이하게 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거실 공간으로 가 보면 티비 밑에 냉장고가 들어가 있는 상자형 수납공간이 있고,



커피세트는 별도의 트롤리에 올려져 잇습니다.





원래 계획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해지는 풍경이나 야경을 담고 싶었는데, 낮부터 지인과 함께 시원한 풀장 속에 몸을 담그고 낮술을 마시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마시게 되어 야경 사진은 찍지 못하고 지인을 돌려보낸 후 그대로 뻗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이제 페리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집에서 차타고 5분 밖에 안 걸리는 가깝지만 (너무나도 비싸서) 멀게만 느껴졌던 리츠칼튼 알하므라 비치에서의 첫 방문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돈내고 갈 엄두는 안나고 포인트나 모아서 또 가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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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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