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A2021. 2.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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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고대도시 우르 고고학 유적지. (로이터)

이라크 정부와 지역 가톨릭 교회의 초청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살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3월초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이라크 방문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그의 방문지 중 하나인 우르 유적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357km 떨어진 오늘날의 디 까르 (Dhi Qhar) 주에 위치한 고대도시 우르는 기원전 6천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 유적지 입니다.

 

이라크 전도. 마킹된 곳이 바로 우르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우르는 최초의 인류문명으로 알려진 수메르인들이 세운 도시 국가들의 도읍지 중 하나로 우르 제1왕조 (기원전 26~25세기경)부터 수메르인들의 마지막 왕조이자 신 수메르 제국으로 불릴 정도로 마지막 부흥기를 누린 우르 제3왕조 (기원전 22~21세기경)의 도읍지였습니다. 

 

우르의 지구라트 유적 (로이터)

우르 제3왕조 시절에는 우르의 지구라트라 알려진 수메르인들의 사원이 세워졌습니다. 보존상태가 좋은 지구라트 중 하나죠.

 

우르의 지구라트 유적 (로이터)

 

우르의 지구라트 유적 (로이터)

 

 

우르의 지구라트 유적에서 내려다 본 우르의 풍경 (로이터)

화려한 역사를 뒤로 하고 잊혀졌던 고대도시 우르는 1920년대 후반 2000구 이상의 시신과 기원전 2600년대의 귀금속과 장신구들이 매장되어 있던 왕궁 묘지를 발견한 레오나드 울리 경에 의해 발굴되었으며, 사담 후세인 치하와 이라크 내전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던 2015년에 이라크와 미국의 고고학자들이 유적지에 복귀하여 수십년 만에 대대적인 발굴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우르를 포함한 3곳의 수메르 고대 도시와 4곳의 메스포타미아 습지를 포함한 "이라크 남부의 아흐와르: 생물 다양성의 피난처와 메소포타미아 도시들의 유적 경관 (The Ahwar of Southern Iraq: Refuge of Biodiversity and the Relict Landscape of the Mesopotamian Cities)"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이 수메르인의 고대도시가 교황의 이라크 방문지 중 중요한 곳이 된 이유는 바로 아브라함 계통 종교인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이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브라함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유적지.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르에서 무슬림, 기독교인, 만다냐교인, 야지디교 등 이라크 내에 있는 종교 세력들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브라함의 자녀들 (Sons and Daughters of Abraham)"이라는 이름의 미사를 집전하여 이라크 내 다양한 종교세력 간의 대화와 공존을 장려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브라함의 출생지로 추정되는 유적지. (로이터)

 

이는 지난 2019년 2월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는 아니지만, 이슬람이 탄생한 아라비아 반도의 UAE를 방문하여 "세계 평화와 공생을 위한 인류 박애 협정 (A DOCUMENT ON HUMAN FRATERNITY FOR WORLD PEACE AND LIVING TOGETHER)"에 서명하고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공개 미사를 집전한 데 이어 종교간 공존을 강조하는 행보의 일환입니다.

UAE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루브르 아부다비가 있는 사디야트 아일랜드에 이슬람 사원, 기독교 성당, 유대교 시나고그가 한 곳에 모인 복합 종교단지 아브라함 계통 종교의 집을 세운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원은 메카를 향해, 성당의 제단은 태양이 뜨는 동쪽을 향해, 시나고그는 예루살렘을 향하게 짓겠다고 하죠. 

 

아울러 UAE는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서 아브라함 협정이라 칭하며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0/08/31 - [GCC/GU/UAE] - [외교] UAE 건국 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 여객기가 아부다비에 도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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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극우정당인 국가통일당 일부 당원들은 웨스트 뱅크 내 오페르 교도소 밖에서 바베큐 파티를 벌이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료로 바베큐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여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45분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교도소 밖에서 펼쳐진 이 무료 바베큐 파티는 이스라엘 극우정당 당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통화할 권리를 요구하며 마르완 바르구티의 제창으로 월요일부터 교도소 내에서 집단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조롱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소와 먹거리는 다르지만 왠지 낯익죠???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어디서 접한 듯한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이를 조롱하기 위한 폭식투쟁은 이스라엘에 앞서 이미 몇 년전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바 있으니까요. 바로 일베와 극우 단체들의 폭식 투쟁, 혹은 먹거리 집회.





유대인들의 지혜를 배우자고 독려하는 일부 극우세력이스라엘 극우세력은 무엇보다 안 좋은 면에서 너무나도 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극도의 야만성을 표출해왔고, 이러한 야만성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에서 말이죠.


우리나라의 극우세력에겐 위기시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고 있는 빨갱이와 종북세력, 그리고 이스라엘의 극우세력에게는 국제사회의 여론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말살할 대상으로 여기는 팔레스타인인이 있습니다.


물론 그 야만성에 있어서는 이스라엘 극우세력이 몇 단계 위이긴 합니다. 우리나라의 극우세력은 자신들의 정권에 반대하는 자국민들에 대해서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정작 그 빨갱이를 상대로는 말로만 싸우고 있지만, 이스라엘 극우세력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실질적인 학살과 탄압을 몇 십년째 자행해오고 있으니까요.


하다못해 일베의 폭식투쟁은 물만 데우면 되는 즉석 제품이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지만, 이스라엘 극우세력은 아예 불판을 깔아버렸;;;;







우리나라의 극우세력과 이스라엘의 극우세력은 단식투쟁하는 이들을 조롱거리로 삼은 폭식투쟁 만큼이나 수백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관망하며 지켜 본, 혹은 지켜보게 만든 잔인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사과 따위는 여전히 없긴 하지만 말이죠.


공교롭게도 지난 2014년에 벌어진 두 개의 사건. 세월호와 스데롯 극장.


계속되는 오보와 석연치 않은 정부와 해경의 대응 속에 우리는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수장되는 모습을 티비 생중계로 지켜봐야만 했고, 석달 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시에는 스데롯 언덕에 모여 불꽃놀이를 즐기듯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환호작약하며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으니까요. ([가자지구공습] 나는 악마를 보았다! 스데롯 극장은 여전히 계속된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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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ISIS2014. 10.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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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독보적인 능력 중 하나는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지원자들을 통한 인력 충원입니다. 최근 사우디 내 한 법원이 훈련 캠프 준비, 공격해야 할 유전 위치 확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종 무장조직 범죄에 가담한 죄를 물어 1명에게 사형을, 21명에게 다양한 징역형을 선고했고, 최근 일본에서도 IS에 합류하기 위해 여행을 시도하다 적발되었으며, 여전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지원자도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 출신의 사람들이 IS에 합류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지난 2월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알까에다, 시리아의 누스라 전선, IS 등 "극단주의자"들의 무장조직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 등지로 가거나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다 체포된 이들에게 장기 징역형을 내리라는 칙령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조직에 사우디 출신의 조직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당연한 일입니다. 


알 사우드 가문이 극단적인 원리주의 성향의 와하비즘 신봉자들과 손을 잡으면서 제1사우디 국가를 탄생시킬 수 있었고, 오늘날의 사우디를 건국한 압둘아지즈 국왕 역시 지지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과 결탁하면서 이들에게 정치적 야심과 힘을 실어준 원죄가 있으니까요. 비록 이들이 정치세력화를 꾀하며 자신이 생각한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들자 궤멸시킨 이후 사우디 사회 곳곳에 암약하게 되었고, 이슬람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종교국가임에도 되려 이슬람 형제단 등 원리주의 세력에 대해서는 불법단체로 간주하는 등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이는 모순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우디는 알까에다와 연계된 원리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한 반정부세력의 테러행위가 발생했던 지난 2003년 이후 10여년간 수천명의 국민들을 구속하고 이들 중 수백명을 징역에 처했으며, 극단적인 성향의 성직자 수천명을 해고시키는 등 이들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현재 내무장관을 맡고 있는 무함마드 빈 나이프 알 사우드 왕자가 이 전쟁의 선봉에 나서고 있으며, 경미한 부상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이로 인해 암살미수 사건을 경험한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빈 라덴을 위시하여 사우디에 이런 과격 무장조직들이 나서게 된 것도 사실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를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미군을 성지 메카에 끌어들였던 것이 계기가 된 바 있습니다. 


사우디는 정치적으로 강경한 대응 외에도 종교적으로도 이들을 경원시하며 계속해서 거리를 두어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최고 성직자인 그랜드 무프티 셰이크 압둘아지즈 알 앗셰이크가 알까에다와 IS, 그리고 그들이 내세우는 신념을 이슬람의 가장 큰 적이라고 규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우디 외에 이들 조직에 합류하기 위해 오는 외국 조직원들의 출신국은 어디이며, 그 수는 얼마나 될까요? 그 단서를 최근 워싱턴 포스트가 공개한 한 보고서를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킹스 칼리지에 있는 비영리 씽크탱크 국제급진주의연구센터 (International Center for the Study of Radicalisation and Political Violence, ICSR)와 미국 뉴욕에 있는 안보 컨설팅 그룹인 수판 그룹 (Soufan Gruop)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모여든 80여개국 출신 약 1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국적별 인원수를 아래와 같이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생각 외로 많은 나라에서 시리아로 향했지만, 얼마전 언론보도에 나왔던 것처럼 한국인 출신 조직원은 없는 것으로 보이네요.



(IS 조직원들의 주요 출신국. 출처 및 저작권: Washington Post)




참조: "Revealed: The countries the ISIL militants come from" (Arabia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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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2014. 10. 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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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방문했던 암만의 거리 풍경)



10월 17일 방영을 앞두고 공개한 tvN 드라마 미생 5분 하이라이트의 첫 1분에 눈길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바로 페트라->암만으로 이어지는 요르단 영상 말이죠.


(전체 하이라이트 중 요르단 부분만.... 전체 영상을 보시려면 클릭!)



개인적으로 더욱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16년전 처음 여권을 발급받아 도착했던, 그리고 10개월간 생활했었고 여행했던 곳을 카메라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걸프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둘라가 아랍과 인연을 맺고 생활하기 시작했던 시작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한 트위터 친구가 아랍어로 주고받은 트윗 내용을 캡처해서 보내주며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는지 번역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거든요. 촬영현장을 지켜보던 요르단 팬들의 대화. 2012년 UAE 아부다비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바 있는 제국의 아이들 때문에라도 시완을 좋아하는 아랍인팬들이 있으니까요.




이래저래 찾아보니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나오는 암만 시내에서 추격 중 시완이 차에 치이는 장면 촬영현장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아랍에도 인기가 있는 한국 드라마의 첫 요르단 현지 촬영인데다 나름 팬을 확보하고 있는 주연 배우의 사고씬이니만큼 얘기가 많을 수 밖에요... 트위터 내에서 돌고돌아 잘 모르던 저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질 정도로 아랍 내에서의 한류와 SNS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달까요?


(요르단 시완팬이 직접 찍어 트위터에 올린 시완의 모습)



만화 원작을 재밌게 봤었는데... 드라마에선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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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요르단 |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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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사는 약 50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일요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가자지구를 떠나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된 동예루살렘에 있는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래 무려 7년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토요일부터 시작된 이드 알아드하 기간 중 일요일부터 3일간 성지인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500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를 허락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이 "테러리스트"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는 하마스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민주적으로 치뤄졌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육로와 해로를 완전히 봉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하마스가 라이벌인 파타흐로부터 가자지구의 통제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면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난 7~8월 50일간의 가자지구 공습에 이르기까지 잠잠할만하면 건수를 하나 만들어 세차례에 걸쳐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해왔습니다. 


하마스의 약진을 우려한 자칭 민주주의 전도사 미국 역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후원해오고 있죠. 최근 연달아 터지고 있는 중동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어정쩡한 이유는 자신들만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일관된 가치기준 없이 복잡다단한 중동 지역 문제에 개입하다보니 자신들의 정책에 모순이 드러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공교롭게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키우고 지원해왔던 과거의 아군들과 적으로 맞서 싸우는 늪에 빠져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알아크사 모스크는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에 이어 3대 성지 내에 있는 모스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도 이 곳은 고대 유명한 유대인들의 사원 두 곳이 있었던 위치라고 주장하는 "템플 마운트"로 간주하고 있는 성지이기에 늘 분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동예루살렘 지역을 점령했으며, 1980년에는 국제 사회에서 전혀 인정받은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칭 유대인 국가의 수도라고 주장하며 예루살람에 병합시킨 이래 오늘날의 동예루살렘이 되었습니다.



참조: "Gazans pray at Aqsa Mosque for 1st time since 2007" (Middle East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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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스라엘 |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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