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서의 어학연수, 사우디에서의 두 차례 직장생활에 이어 또다시 유랑벽이 발동한 둘라는 횟수로는 네번째, 국가로는 익숙했던 사우디를 벗어나 세번째 아랍국가로의 장기 체류를 앞두고 UAE 거주비자 취득을 위한 본격적인 서류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회사에 보내고 비자 준비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사우디 워크비자와 UAE 거주비자 준비는 절차가 달라서 조금은 낯설기도 했습니다. 일단 사우디의 경우 국내에서의 신체검사 (사우디 입국 후 한 번 더 받는다는 건 함정;;;;;)를 비롯한 모든 신청서류를 한국에서 마무리한 후 최종적으로 사우디 대사관에서 워크비자를 발급받아 출국하여 사우디 입국 후 이까마 (거주허가)를 신청하는 것과 달리, UAE 거주비자는 한국에서 굳이 마무리하지 않고 비자없이 일단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