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정보2020. 7. 11. 21:27


지난 7월 8일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이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 메트로 레드라인의 확장구간인 루트 2020의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두바이 메트로 루트 2020은 현재 운행중인 두바이 메트로 레드라인과 내년 10월로 일정이 연기된 두바이 엑스포장을 연결하는 구간입니다.



공식 발표 이후 11억디르함을 들여 47개월만에 개통식을 가진 두바이 메트로 루트 2020은 현재 운행 중인 레드 라인, 그린 라인에 이은 첫 메이저 확장 라인으로 자발 알리역에서 엑스포 2020역까지 7개역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15km 구간 (지상 11.8km 5개역/ 지하 3.2km 2개역)이며, 9월에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두바이 메트로 개통 기념일인 9월 9일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발 알리

더 가든즈

디스커버리 가든즈

알푸르잔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 

두바이 

인베스트먼트 파크

엑스포 2020 

 역 위치

지상

지상

지상

지상

지하

지하

지상

 특징

환승역 (레드라인)

-

-

-

가장 큰 메트로역

-

아이코닉

 규모

 8,800평방미터

8,100평방미터

8,600평방미터

8400평방미터

28,700평방미터

27,000평방미터

18,800평방미터

 길이

150미터

168미터

168미터

168미터

232미터

226미터

119미터 

 역내 테마

공기

공기

미래

 1일 이용승객

320,000명 

125,000명

125,000명

125,000명

250,000명

250,000명

522,000명

 역내 매장 규모

388평방미터

-

-

466평방미터 

-

-

 역내 매장 수

8개

5개

4개

4개

14개 

8개

9개

 하차 장소

17면

20면

20면

20면

20면

20면

20면


두바이 메트로역은 헐리웃 영화 스타트랙 비욘드에도 미래 우주도시의 일부로 잠깐 나왔을 정도로 워낙 개성넘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데 

2014/09/24 - [공지&소식/기획 시리즈] - [여행] 놀 교통카드부터 트램까지, 두바이 여행객들을 위한 두바이 대중교통 정보!


이번 루트 2020의 종착역인 엑스포 2020역은 기존의 역과는 다르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바이 메트로역을 생각하면 활짝 펼쳐진 날개의 가운데를 진행방향 삼아 승하차장이 있을 것 같은데, 엑스포 2020역은 의외로 메트로가 날개형 덮개의 좌우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네요.



아울러 공기, 물, 불, 흙의 4대 원소를 메트로역 내 디자인 테마를 삼았던 것과 달리 엑스포 2020역은 엑스포의 모토에 걸맞게 미래를 테마로 삼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9월에 정식으로 개통되면 한번 가봐야겠군요!




9월 개통 예정인 루트 2020을 포함한 두바이 메트로, 트램,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 맵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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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정보2020. 7.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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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본격 확산되면서 지난 3월 19일 공항을 걸어잠구고 국경을 봉쇄했던 UAE는 사태 추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귀국편 운항을 시작으로 공항을 단계적으로 열기 시작하다가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 승객을 6월부터 받기 시작하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장 아쉬운 두바이부터 결국 7월 7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하계 쇼핑시즌인 두바이 썸머 서프라이즈 (DSS)을 7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를 확정지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UAE 입출국 관련 정보를 한데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외국에서 두바이로 여행할 경우

1) 여행 도중 뜻하지 않게 코로나에 걸려 각종 검사&진료비 및 예상 밖의 체류기간 연장으로 숙박비와 항공비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커버하는 여행자 보험이 필요합니다.

2) COVID19-DXB Smart App을 핸드폰에 다운로드 받은 후 등록해야 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UAE 내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되면 이를 추적관리하는 앱인 Al Hosn UAE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두바이로 여행을 떠날 경우 최소 출발 4일 전 PCR 검사를 받은 후 음성판정을 받은 결과지를 가지고 오는 것이 여러모로 수월합니다. UAE 당국은 전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 인증받은 병원 목록을 공개한 바 있는데, 한국의 경우엔 대전한국병원 (대전), 검단 탑 종합병원 (인천), 동수원 종합병원 (수원)의 3개 병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체 목록은 링크!)



4) 탑승전 건강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하며, 두바이 공항에 도착해서는 체온 측정을 합니다.

5) 유효한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을 경우 두바이 도착 후 추가 검사나 격리 없이 바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출국 전 검사를 받지 못하고 두바이에 도착했을 경우 두바이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후 공항택시를 이용해 예약한 호텔로 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3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합니다.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의 경우 가능한 화장실이 딸려 있는 방에서 개별적으로 격리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7)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 두바이 공항 도착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격리시설에서 체류하게 되며, 이때 발생하는 비용은 여행자 개인 부담입니다. UAE 여행 도중 의심스러울 경우 병원 외에 지정 검사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검사소 목록은 클릭!
9) 외국인 관광객의 UAE 입국은 현재 두바이 공항으로만 가능합니다.
10) 두바이 도착 후 다른 토후국은 상관없지만,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알아인 포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부다비가 6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진입 가이드 라인에 따라 주요 도로에 신설된 검문소에 보여줄 아부다비 도착 48시간 이내 검사받은 음성 결과지가 필요 (알호즌 앱으로 보관 가능)하기에 이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여행 일정이 짧을 경우 아부다비 여행은 일정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는 없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새로 생긴 임시 겸문소)

(검문소에 막힌 교통체증)

11) 두바이 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들은 입국 심사대에서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여권 표지에 붙여줄 것이라고 하네요.

12) 유흥의 도시 두바이지만, 현재 바와 나이트 클럽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임시 휴업 중임니다. 얼마 전 한번 풀어줬더니 바로 풀 파티가 잇달아 열리자 다시 닫아 두었습니다. 현재 두바이 내에서의 음주는 식당에서만 식사와 함께 가능하며, 7월 5일부터 제한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에 유흥쪽으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13) 공공시설 이용 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페이스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며 공항이나 슈퍼마켓 등 장소에 따라서는 장갑 착용도 의무적입니다.

14) 모든 상황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2. UAE 거주자가 해외로 출국을 희망할 경우
거주지가 두바이냐, 아니냐에 따라 절차가 다른데, 이는 두바이는 절차를 단순화한 두바이법을, 그 외 토후국 거주자는 연합법을 따라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비자 발급지에 따른 출입국 절차 상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두바이 거주비자 소지자

아부다비 및 북부 토후국 거주비자 소지자

 UAE 출국 사전 승인

불필요 

필수 (UAE 연방 정부 시스템 ICA/Tawajudi에 사전 승인)

 UAE 귀국 사전 승인

필수 (두바이 이민국 GDRFA

필수 (UAE 연방 정부 시스템 ICA/Tawajudi에 사선 신청)

 UAE 출국 전 코로나 검사

불필요 (두바이 공항)

출발 72시간 이내 검사 후 음성 결과지 필요 

(아부다비 및 타 토후국 공항)

 UAE 귀국 전 코로나 검사

불필요

방문지에서 떠나기 전 검사 후 음성 결과지 필요

 UAE 귀국 후

공항에서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2~3일간 집에서 자가 격리 

여행 전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14일 의무 격리

 기타

두바이에 거주하는 타 토후국 비자 소지자는 연방법 따름

타 토후국 비자 소지자가 두바이에서 출국할 경우 연방법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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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정보2020. 7. 6. 18:19


지난 연말 매빅 미니를 지르면서 처음으로 드론을 접하게 된 둘라는 라마단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중순 두바이에 매빅 에어2가 들어오자마자 환율로 따져도 한국보다 약간 쌌기에 냉큼 질러버린 바 있었습니다. 단품과 플라이 모어 콤보를 다 파는 한국과 달리 이 곳에서는 플라이 모어 콤보만 팔더군요.



UAE에서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필수 코스인 UAE 민간 항공청 (GCAA) 등록은 바로 마칠 수 있었지만, 두바이 항공청 (DCAA)에는 매빅 미니 때와 달리 등록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개인 취미용 드론 등록은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접수를 받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2019/11/26 - [중동여행정보/정보] - [기타] UAE 내에서의 드론 사용 (1) UAE 민간항공청에 등록하기!

2019/12/04 - [중동여행정보/정보] - [기타] UAE 내에서의 드론 사용 (2) 두바이 항공청에 등록해보자!

 

그러던 중 6월 14일 자정을 기해 두바이 항공청 홈페이지가 대대적으로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에 가독성이 떨어지던 디자인에서...



보다 산뜻해진 디자인의 반응형 홈페이지로 말이죠...



로그인 페이지도 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UAE패스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두바이 항공청의 기존 유저라면 자신의 계정을 UAE패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2020/07/03 - [GCC/GU/UAE] - [생활] UAE 국민과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디지털 신분증, UAE패스! 



신규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특이하게 가장 먼저 기입해야 하는 사항이 거주지 입력입니다. 



거주지 입력이 중요한 이유는 회원 등록 후 개인 프로필을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 입력해야 할 정보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UAE 거주자라면 회원 본인의 신분증 정보로 에미레이츠ID 사본과 번호, 만기일을 입력해야만 하고,


관광객으로 등록하게 될 경우 개인 정보에 여권 사본을 필수로 업로드해야만 합니다. 그나마 UAE 내 드론관련 규정상 외국인 관광객은 두바이에서만 드론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합기에 관광객이어도 회원등록이 가능한 것이죠.



UAE 민간항공청의 관할 하에 있는 아부다비, 샤르자, 아즈만, 움 알꽈인,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는 외국인 거주자에게만 드론 등록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UAE 민간 항공청 드론 등록은 에미레이츠ID가 없을 경우 시작부터 원천 차단을....



그리고 UAE 거주자던, 외국인 관광객이건 연락처 정보는 공통으로....



회원등록을 마쳤으면 드론 등록을 위해 로그인합니다. 사이트 개편 초기에는 회원 정보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조금 애매한 디자인이었지만...



현재는 등록 회원의 이니셜을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니셜을 클릭하면 네 가지의 서브 메뉴가 보여집니다. 컨트롤 패널은 위에서 언급한 회원 정보를 볼 수 있고, 대쉬보드는 현재 각종 서비스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별도의 계정을 두고 있는 경우 스위치 어카운트를 통해 자신의 다른 등록 계정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제 드론 등록을 시작해 봅니다. 



아직까지는 사이트 내에서 드론 등록 메뉴를 바로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홈페이지가 단순해지면서 서비스 메뉴에 들어가거나, 팝업 메뉴를 선택해봐도 6개 섹션으로 분류된 주요 서비스 이름만 보일 뿐, 모든 서비스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드론 등록 관련 메뉴는 항공안전운항 허가 발급 (Issuance Permits for Aviation Safety Operations) 섹션에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드론의 사용 용도에 맞는 다양한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 돈이죠... 한 개 이벤트를 위한 드론 사용 허가 (AED5,020), 상업용 목적으로 딱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허가 (AED1,520), 항공 촬영이나 광고 영상을 위한 허가 (AED3,020), 개인의 비상업용 목적의 드론 등록 (전문가/UAE 거주자 취미/관광객 공통 AED120), 상업용 드론 등록 (정부/업체/임시 업체 공통 AED520) 등등등... 모든 허가 신청은 허가비용 납부 후 제출한 업로드한 정보나 서류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발급됩니다. 


문제가 있을 경우엔 서류 보완 절차를 밟아야 하구요. 참고로 개인 회원으로 등록한 경우 개인의 비상업용 목적의 드론 등록만 가능하며, 모든 등록비용에 붙은 20디르함은 UAE 내 두바이 관공서에서만 부가하는 별도 수수료인 지식 디르함 수수료 (10디르함), 혁신 수수료 (10디르함)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귀찮으면 검색창에서 RPAS나 Drone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인 드론 등록에 앞서 이용할 서비스에 대해 확인해 봅니다. About Service 섹션에서는 서비스 이름과 목적 등 개요를 설명하고 있으며,



Procedure에서는 회원 등록 및 로그인에서 다운로드를 통한 등록증/허가증 발급까지의 절차를 소개하며,



Delivery Time and Fee에서는 발급시간과 지불 방법 및 비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등록증/허가증을 두바이 항공청 사무실에 찾아가 직접 수령해야 했지만, 현제는 온라인으로 신청, 등록비 납부, 등록증/허가증 수령의 모든 절차가 가능해졌습니다. 정부 및 공기관의 업무가 디지털화 되면서 UAE는 7월 5일 정부기관 통폐합 및 앞으로 2년 안에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각종 사무실과 출장소를 50% 폐쇄하겠다는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Eligibility and Required Documents에서는 사용 용도와 필수 제출 서류를 소개하고 있는데, 6월 14일 개편 당시에는 드론 사진만 제출하라고 되어 있어서 기존에 요구하던 드론 훈련증 (Drone Training Certificate)이 폐지된 것처럼 보여서 한결 간소화되었구나 싶었는데....



등록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7월이 되니 어느새 드론 훈련증이 필수 제출서류로 추가되었습니다. 두바이에서 허가받고 드론을 띄우려면 외국인 관광객이라도 인가된 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고 훈련증을 받아서 제출해야만 하기에 이에 필요한 추가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장기간 여행이나 체류 목적으로 오지 않는 한 그다지 권장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일단 훈련증을 받으면 같은 용도로 사용할 경우 여러 대의 드론을 등록할 수 있어 작년에 받은 훈련증으로 매빅 미니와 매빅 에어2 두 대의 드론을 등록했습니다. 물론, 개인용에서 상업용으로 용도가 바뀔 경우엔 상업용 드론 훈련증을 따로 받아야 합니다.

2019/12/04 - [중동여행정보/정보] - [기타] UAE 내에서의 드론 사용 (2) 두바이 항공청에 등록해보자!



Contact Us는 운영시간 및 연락처 안내인데, 빠른 회신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상담원과 직접 얘기할 수 있는 온라인 채팅창이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리뉴얼된 홈페이지에서는 없어진 것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참고로 현재 확인 중인 서비스 이름이 적혀있는 블랙 바를 통해 회원이 해당 서비스를 몇 번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대 등록했다는 의미인데, 개인적으로 이미 두 대를 등록했기에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했던 내역은 업데이트 되지 않고 리셋된 것으로 보입니다.




메뉴와 신청방법 등을 확인했으니 이제 신청을 해 봅니다. 기존 방식과 달라진 점은 시시콜콜한 것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했던 업로드할 자료들이 대폭 줄어들었고, 자신이 등록하려는 드론이 UAE 민간 항공청 (GCAA)에 등록되어 있을 경우 등록증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앞서 설명해드렸던 것처럼 없어진 줄 알았던 드론 훈련증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사이트 개편 초기에는 드론 등록증을 제출할 공간이 없었지만, 



현재는 드론 훈련증 사본 업로드할 공간이 추가 되었습니다. 



직접 진행해보면서 알게 된 것은 다양한 파일양식을 업로드할 수 있었던 예전 홈페이지와 달리 지금은 이미지 파일로만 등록해야 합니다. PDF로 발급되는 GCAA 등록증 같은 경우엔 이미지 파일로 전환해서 올리지 않으면 파일을 읽지 못한다며 보완 요청을 하더군요.


드론 색상은 색상 피커에서 선택하는 방식이고, 드론 사진은 두 장까지 업로드할 수 있으니 드론 사진과 드론 시리얼 넘버 사진을 따로따로라도 올려야 합니다. 설명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 드론 시리얼 넘버 사진을 신청서에 제출하진 못했지만, 진행과정에서 별도로 제출하여 등록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정보 및 자료를 업로드한 후 제출을 선택하면 대쉬보드에 상태가 PAY NOW로 바뀝니다.



그리고 온라인 결제를 통한 비용 납부....




비용 결제까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면 모든 신청 절차가 끝납니다.



대시보드의 상태도 진행중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신청을 취소하고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록증이 이미 발급된 경우에도 환불을 신청할 수 있는데다, 분실 사유에 "서비스가 더 이상 필요없어서"가 있는 것을 보면 드론을 분실했거나 팔아서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경우에 환불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환불 신청사유에 "승인 절차가 늦어져서...라는 전혀 아랍스럽지 않는 이유도 볼 수 있네요.



6월 14일 사이트 개편과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진행했더니 새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먼저 개인용 드론을 신청한 사람이 되었지만 (ND/2020/00001), 부분적인 템플릿 업데이트 등과 맞물려 의도치 않은 사이트 베타 테스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청은 14일에 했지만, 비용 결제는 15일에나 가능해졌고, 템플릿 업데이트에도 일정부분 기여한 셈이었으니까요.


두바이 항공청의 드론 관련 본격적인 민원처리가 7월 4일 새 드론법 공표와 7월 5일 코로나로 원격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근무지 전원 복귀가 맞물려서야 본격 진행되면서 최초 신청에서 발급까지 3주나 걸리는 유별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3주지만, 템플릿 수정과 이로 인한 추가 문서 제출 등을 감안하면 실제 소요시간은 이틀.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는 7월 4일 두바이를 생산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각종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드론의 허브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담아 드론 활동으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줄이고 관련 기관의 권한과 역할을 명시한 새로운 드론법 (Law no.4 of 2020)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앞으로 도래될 본격적인 드론 택시, 드론 배달 시대를 대비해 드론 전용 공항인 두바이 스카이 돔 건설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등록 신청이 승인되면 상태도 승인으로 바뀌며 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대시보드에는 다운로드 NOC로 되어 있는데, 사이트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지는 못하고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등록증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메일로 발급받게 된 드론 등록증. 드론 등록증은 영어와 아랍어 두 가지 PDF 파일로 받게 되는데, 두 파일의 차이는 없습니다. 등록증 양식 자체가 영어/아랍어가 병기되어 있는데다, 등록자 이름이나 국적, 모델명 등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아랍어로 표기하진 않았으니까요. 아랍어 버전이 따로 있길래 살짝 기대했는데...



기존 등록증과 새 등록증을 비교해보면 QR코드가 추가되었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차이는 유효기간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발급일과 만료일 1년이 명기되어 있어서 계속 사용하려면 1년 마다 등록증을 갱신해야만 했는데, 새로운 등록증에는 발급일과 만료일 정보란에 드론 무게와 색상이 들어가면서 없어져 버렸으니 말이죠. 이 등록증의 발급연도가 언제인지만 등록번호로 확인될 뿐. 또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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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2020. 6. 22. 00:12


명품 브랜드에는 별 관심이 없으면서도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던 2017년 11월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두바이의 인공섬 중 하나인 주메이라 베이 아일랜드에 자리잡고 있는 불가리 리조트였습니다. 워낙 가격대가 높은 곳이다보니 쉽사리 갈 기회는 없었지만요.


주메이라 베이 아일랜드는 얼마전 두바이 홀딩스로 편입된 국영 디벨로퍼 메라아스가 주메이라 비치 근처에 세운 해마처럼 생긴 6백만 평방피트 크기의 다목적 인공섬입니다. 



메라아스가 만든 또다른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들어설 아인 두바이 같은 관광지보다는 주거 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만든 인공섬입니다.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카지노 없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시저스 팰리스 리조트와 레지던스가 들어섰던 것처럼 주메이라 베이에는 호텔, 레지던스, 빌라가 들어선 불가리 리조트 두바이가 들어선 것이죠. 

2019/04/21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인공섬 블루워터, 2020년 개장할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의 거점

2020/02/05 - [중동여행정보/호텔] - [두바이] 아인 두바이 옆에 자리잡은 카지노 없는 시저스 팰리스, 시저스 팰리스 블루워터 두바이



주메이라 베이 아일랜드는 포시즌 리조트 두바이 옆을 따라 놓여진 300미터 길이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따라 주메이라 베이로 진입하면 오른편으로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 라인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주메이라 일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죠.



다리를 따라 섬으로 들어오다 초입에 보이는 큰 나무 세그루와 연못이 있는 회전 로터리를 따라 좌회전하면 불가리 리조트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 앞은 드라이브 삼아 몇 번씩 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단 이런 풍경이 인상적인데다...



지금은 여름이라 볼 수 없지만, 겨울에 오면 이 연못을 중심으로 몰려드는 새 무리들을 만날 수 있는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로터리를 타고 좌회전해서 화단이 잘 깔린 돌길을 따라 쭈욱 직진해서 진입하면...



경비 초소를 지나야 리조트 단지 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경비 초소에서 일반 방문객들의 차량 진입을 금지시키고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경비 초소를 지나 나오는 또다른 회전 로터리에서 우회전하면 리조트 내 호텔로, 좌회전하면 레지던스로 진입하게 됩니다.



경비 초소에서 상황에 따라 일반 방문객들을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건 사실 진입로가 호텔 입구까지 길기만 할뿐 너무나도 비좁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에 차량들이 들이닥치면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 10대 보석 브랜드 중 하나로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불가리는 2004년부터 호텔 사업에 진출하여 런던, 밀라노, 발리, 베이징에 이어 2017년 12월 7일 불가리 리조트 내 다섯번째 리조트이자 중동 지역 최초릐 불가리 리조트 두바이를 개장했습니다. 리조트 내에는 스위트룸을 합쳐 총 101개 객실과 20개의 빌라가 있는 그리 넓지 않은 리조트이기도 하죠. 



바다에서 본 리조트 풍경. 좌측 중앙의 흰색 건물이 오늘 묵게 될 호텔.


그리 크지 않은 규모탓인지 체크인 카운터는 달랑 두 개 밖에 없습니다. 로비가 그라운드 플로어가 아닌 1층 (우리 기준으로는 2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투숙객들이 몰릴 땐 맞은편에 있는 컨시어지 데스크나 그 뒷편에 있는 로비 라운지를 체크인 카운터로 활용합니다.







날씨가 좋을 땐 테라스석을 활용해서 체크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 너머에는 리조트 내 프라이빗 비치가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부르즈 칼리파를 위시한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 라인이 지평선에 걸쳐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워낙 비싸서 평소에는 엄두도 못냈다가 비수기라 숙박비가 그나마 쌀 때를 노려 처음 가보는 곳은 2박을 선호함에도 가장 싼 방에서 하룻밤만 묵기로 했습니다. 메리어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은 할 수 있지만, 본보이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되진 않은 곳이라 모바일 체크인/아웃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업그레이드 혜택, 포인트/숙박 적립도 안됩니다. 


체크인을 하는데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왠지 낯익다 싶더니... 아부다비에서 알게 되었던 지인이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가장 애정하는 호텔인 에디션 프론트 데스크에서 봤던 직원이었는데, 어느샌가 이 곳 프론트 오피스의 디렉터가 되었더군요. 워낙 이 바닥이 좁다보니 호텔 투어를 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아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되곤 합니다. 덕분에 따로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오후 네시에 느즈막하게 체크아웃 연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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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마치고 방 준비가 될 때까지 쉬고 있으라며 음료수를 준다길래 커피를 시켰는데, 커피컵이 꽤나 예쁘네요.





그리고 앞에 놓여진 빨간통 안에는 스콘이 한가득~~~! 커피를 시키면 원래 이렇게 나오는지, 지인이 아는 사람이 왔다고 덤으로 준건지 모를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어쨌든 공짜니까 감사히 맛나게 먹었습니다만...





그리 큰 호텔은 아니지만, 두 동짜리 건물이라 객실의 위치에 따라 다른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 로비에는 어딜가나 불가리 광고 디자인이 액자에 3개씩 걸려 있습니다. 친절하게 디자인 밑에 설명도 쭈욱~~~~!



객실간 구역 안내판은 심플합니다.



손잡이만 없다면 그냥 나무벽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심플하지만 럭셔리하고 분위기 있는 객실 입구부터 시선을 잡아 끕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낯선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덩그러니 놓여 있는 수납장과 안이 비치는 두 개의 문.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문이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반투명 유리문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운데에 불가리가 새겨진 가죽 덮개가 인상적인 이 수납장은 사실...



미니바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커피와 차를 제외한 냉장고는 텅텅비긴 했지만, 로비 라운지에서 봤던 예쁜 커피잔 (LSA International 제품)이 있네요!



그리고 그 안쪽에 있는 제법 운치있어 보이는 공간은 사실...



초대형 붙박이 옷장이 벽을 따라 비스듬하게 세워진 초대형 거울과 함께 있는 드레스룸입니다. 깊숙한 곳에 요가 매트가 보이고, 수납공간 중 속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납공간이 귀중품 보관 금고.



옷장에는 불가리가 큼지막하게 쓰여진 밀짚으로 엮은 듯한 비치백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방을 구경해 봅니다.



가장 싼 방을 예약했었는데, 본보이 혜택은 지원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디럭스룸을 배정받았습니다. 당초 투숙하려던 아침에 갑작스레 생긴 일로 부득이하게 한 주 뒤로 일정을 연기했었는데, 예약주에는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가 연기된 주에 갑작스레 업그레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네... 누가 불가리 호텔 아니랄까봐... 액자 속에는 귀금속 사진에 이불 위에도 큼지막하게 불가리가 적혀 있네요.



코로나 시대임을 실감게 하는 세정제와 물티슈가 사이드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데...스탠드 옆에 세워진 검은색 물건은...



객실 내 무선 전화기 대용으로 놓여진 아이폰....아닌 아이팟이었습니다. 음원이 들어있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호텔 내는 물론 일반 전화까지 걸리는 무선 전화기입니다.



맞은편 사이드 테이블에는 스위스제 블루투스 스피커 제네바클래식S가 놓여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선 보지 못했던 베개 메뉴판과 베개에 뿌리는 미스트가 함께 놓여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룸 컨트롤 장치는 침대 주변이 아닌 양측 사이드 테이블 첫번째 서랍 안에 매립되어 있습니다. USB 충전은 지원하지만, 최근 문을 연 호텔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HDMI 연결단자는 없습니다.



침대 앞으로는 2인용 소파와 함께 티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누가 불가리 아니랄까봐 책도 불가리에 관한 책이 놓여져 있고...



테이블 위에는 다채로운 먹거리가 함께 놓여져 있었습니다. 



과일이면 과일, 초콜릿이면 초콜릿, 마카롱이면 마카롱만 놓여져 있는 곳은 많이 봤는데... 빵, 초콜렛에 자두까지 세트로 놓여진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네... 여기 스위트룸 아니에요....



심플하게 생긴 책상. 얼핏 봤을 땐 충전할 곳이 없겠다 싶었는데.... 



침대 사이드 테이블과 마찬가지로 첫번째 서랍에  전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나 가운데 홈이 파여 있어서 선 관리하기 무척 편했다는 것은 덤.



책상 스탠드는 LED 스탠드.



아이팟을 설치한 무선 전하기 대신 유선 전화기는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전화기 옆 수납함에는 다채로운 문방구가 놓여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룸 컨트롤 스위치가 사이드 테이블에 매립되어 있기에 벽에는 최소한의 스위치만 욕실 문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장실 앞에는 방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리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삼성 커브드 티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청가능한 채널에 KBS 월드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침실 문 및 드레스룸 문과 마찬가지로 화장실 문 역시 유리문이 설치되어 있는 대신...



화장실에도 커튼이 달려 있어 프라이버시를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커튼 달린 화장실은 처음이었습니다. 불을 켜 놓은 채로 커튼을 닫아 놓으니 자다가 화장실 갈 때는 편해서 좋은데, 익숙하지 않다보니 화장실에서 나올 때 문 닫았다는 걸 깜빡할 수 있겠더군요.



화장실은 발코니와 연결되어 있어 자연 채광을 받기에 좋습니다.



금연이 대세인 요즘, 욕실 내에서 향을 태우라고 성냥을 비치한 호텔은 처음이었습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포장지부터 고급스런 불가리~





가운이 화장실이나 옷장에 걸려있지 않고 세면대 아래 수납되어 있는 곳도 이 동네에선 처음 봅니다. 



각종 세면 어메니티도 세면대 아래 박스에 따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라도 화장실 어메니티를 기본적으로 생략하는 경우도 많은 다른 호텔들에 비하면 슈퍼 울트라 럭셔리 빠방한 어매니티.



면도기와 치약 등은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는 고급진 것들이었습니다.



화분이 눈에 걸리긴 하지만 발코니와 연결되어 바깥 경치를 볼 수 있는 욕실.



욕실 어메니티도 불가리...



욕조 내 어메니티 중 눈에 띄는 건 히말라야 핑크 소금과 함께 놓여진 돌덩어리..... 각질 제거에 딱인듯 싶은 돌덩어리를 욕조에서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욕조를 이용하려고 할 때 항상 애매한 것 중 하나였는데... 욕조 옆에 뭔가를 둘 수 있는 선반이 꽤나 넓게 비치되어 있는 것은 참 편리했습니다. 책이나 태블릿 등도 충분하게 놓을 수 있을테니 말이죠.



욕조는 그린 넓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덩치가 있는 저에게도 과하게 비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객실 문과 더불어 유일한 나무문은 용변보는 곳의 문입니다. 이것만은 유리문으로 할 수 없었나봐요.



변기 위에도 불가리 광고 액자가 똬앜!



불가리 변기는 아니만 나름 유명 브랜드의 변기 세트. 지금까지 본 가장 개성적인 객실용 변기는 미 두바이 바이 호텔이었죠. 화장실 및 욕실 마저 자하 하디드의 갤러리였지만요.

2020/03/20 - [중동여행정보/호텔] - [두바이] 자하 하디드가 호텔을 디자인한다면? 호텔 자체가 그녀의 갤러리, 미 두바이 바이 멜리아



발코니는 지금까지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한단계 방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받은 해변가 전망 방.



방과의 일체감을 살려 나무 바닥에 멍석이 깔려 있는데다 



개성적인 색감의 재떨이와...



건물 밖으로 돌출된 산호 모양의 구조물 덕에 시작적으로도 매력있는 공간이었으니 말이죠.





발코니에서 본 화장실 풍경.



해변가 전망 방은 로비 라운지와 마찬가지로 해변을 끼고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 라인과 리조트 및 주메이라 베이 아일랜드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일몰 풍경은 바닷가 전망 방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거...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 들어선 고층건물들 중 건물 꼭대기가 유독 빛나는 건물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제보라 호텔입니다. 올해말 아니면, 내년에는 그 자리를 다른 곳에 물려줄 예정이지만요...

2018/03/24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호텔] 금빛 넘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제보라 호텔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두바이 풍경



발코니 조명은 특이하게 발코니 천장(...이랄게 없구나... 특이한 구조물 덕분에;;;) 대신 바닥에 세워진 조형물에 달려 있는 LED 조명이었습니다.











아침에는 해가 부르즈 칼리파 뒷편에서 뜨기 때문에 그림자가 발코니 안쪽 의자 방면으로 새겨지네요.



객실 밖 풍경을 소개하기 전에 정확히 1년전 프레스티지 고릴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빌라 빼고) 가장 비싼 호텔방 불가리 스위트룸 영상을 소개해 봅니다. 영상에는 1박 180만원이라고 소개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여름 비수기 숙박비일 뿐, 겨울 성수기에는 1박에 300만원을 가볍게 넘는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1박에 360만원이라고 하니...ㅎㄷㄷ


좀더 자세한 프고의 브런치 리뷰는 링크!


사진 중앙에 길게 펼쳐진 공간이 불가리 리조트의 대표 레스토랑인 셰프 니코 로미트의 정통 이탈리안 식당 Il Ristorante - Niko Romit와 Il Bar가 있습니다. 



Il Bar에서는 저녁 5시반부터 8시반까지 해피 아워라 불리는 이탈리아 아페르티보를 선보이기에 날씨가 너무 무덥지만 않다면, 테라스석에 앉아 수평선 너머 지는 일몰이나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텔 앞쪽에는 50대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불가리 마리나가 있고, 반대편엔 레지던스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레지던스 끝에는 불가리 리조트 최초의 불가리 요트 클럽이 들어서 있습니다.



금요일 해질 무렵엔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 특히 이마라티들이 이 곳을 찾아와 앞서 말씀드렸듯 일반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할 정도였습니다. 이는 두바이에 걸렸던 각종 코로나 제한이 풀리지 얼마 안된 탓이 더 컸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불가리 마리나쪽 그라운드 플로어에는 명품 매장과 함께...



삼시세끼 운영하는 IL CAFE가 있습니다.



IL Cafe는 테이블 높이가 다소 낮은 감이 있는데, 실내석과 



불가리 마리나와 맞닿아있는 테라스석이 있습니다. 



골프카트를 포함해 리조트 내를 오가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IL CAFE의 조식은 부페식이 아닌 세트, 혹은 단품 메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세트 메뉴의 이름은 로마, 밀라노, 두바이, 페치노의 네가지로 모두 지명에서 따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중 시도해 본 것은 계란 요리 구운 치즈와 가지, 과일, 아랍식과 서양식 빵, 풀 무담마스, 쥬스, 커피 등이 함께 나오는 두바이 조식이었는데, 양이 많아 다 먹을 수 없었;;;;;



이제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해변쪽 그라운드 플로어 가장 안쪽에는 스파가 있습니다. 터키식 목욕탕,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미용실, 이발소가 구비된 1,700㎡의 초대형 스파라고 하네요. 위에 소개한 영상에서 보면 실내 수영장에 별로 힘을 주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는데.... UAE에선 실내 수영장보다는 야외 수영장와 해변을 선호하는 영향이 큽니다.



조경과 어우러진 건물 외관도 살짝 감상해보고...







해변에는 비치클럽 LA SPIAGGIA (이태리어라 읽지 못하겠;;;;;)를 중심으로



리조트 이용객들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해변 한 켠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두바이 당국이 6월초 야외 수영장 이용을 허가한 탓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죠.



이 곳의 야외 수영장에는 선배드 대신 카바나가 비치되어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한 칸 건너 하나씩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치백이 놓여진 곳이 사용 중인 카바나, 오른쪽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비워둔 카바나.



물 인심도 후해서 물바구니에 얼음에 담근 세 병의 물병을 주네요. 병뚜껑 쪽은 40도를 오가는 더운 날씨로 인해 따뜻한데, 물을 마실 수록 냉수로 변하더군요.



가끔씩 수영장 이용객들에게 과일꼬치도 제공되고, 주문 및 계산을 위한 호출용 벨도 제공됩니다. 비치 클럽이 조경에 가려 보이지 않으니까요.



휴업 중인 상황이었지만 뒷편에는 유아용 수영장과 각종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야외 수영장 넘어서는 해변 끝까지 방갈로 같은 건물이 늘어서 있습니다.





사진 속 중앙에 보이는 건설현장은 디벨로퍼에서 짓고 있는 주택단지.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들은 땅만 구입해서 짓고 있는 개인 저택. UAE는 기본적으로 주거 지역 내 디벨로퍼들이 세운 빌라/아파트/레지던스 등을 팔지만, 인공섬 및 신흥 지구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건물을 짓고 싶은 부자들을 위해 땅만 파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갈로 같은 건물 뒷편에는 불가리 빌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건물로 들어가는 길... 가운데 불가리 로고가 보이죠??



불가리 리조트답게 곳곳에 불가리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심지어는 공용 화장실 벽도 불가리 광고 갤러리로 장식되어 있는 것은 물론...



호텔 안에 불가리 매장이 있습니다. 호텔 입구 근처에서도 잘 보일 정도로 말이죠.









불가리 리조트 내에는 불가리 브랜드 외에 또 하나의 보석이 있습니다. 불가리 매장 근처에 입구가 있는, 이름부터 "보석"인 일식당 호세키 (寶石). 호텔 개장시기보다 다소 늦은 2018년 4월 개장한 호세키는 다양한 컨셉의 일식당이 많은 UAE 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일식당으로 이 곳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호텔 건물 4층에 자리잡은 호세키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식당으로 가는 곳임을 강조하듯 엘리베이터 로비에 걸린 불가리 광고 이미지도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일본용 광고 디자인.



이 곳이 독특한 이유는 셰프부터 서비스 직원까지 모두 일본인인데다, 일본에서 공수해온 식자재만을 사용하는 정통 도쿄식 스시 오마카세 전문점이기 때문입니다. UAE 내에 다양한 일식집들이 있지만, 종업원을 고사하고 셰프도 일본인보다 한국인이나 외국인 셰프를 찾기 더 쉽고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현대적 감각의 대형 브랜드들이 들어서고 있는 이 시장에서 미니멀리즘을 앞세워 소수의 손님을 위한 초고가 에도마에 스시 오마카세만을 내놓는 식당이기에 더욱 보석 같은 곳이죠


영업일수는 주 3일 (목금토)

바에 좌석은 9석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6석)

한 타임 당 두시간씩 저녁은 6시 (6시~8시)와 8시반 (8시반~10시반) 두 타임

시간대별 메뉴는 딱 두가지: 중식 (산고/코하쿠) / 석식 (산고/히스이)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저녁만 운영) 

가격은 사악하기 이를데 없는 석식 산고 1400디르함 / 석식 히스이&중식 산고 900디르함 / 중식 코하쿠 500디르함 (음료 별도)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안내 데스크가 있습니다. 비영업시간이라도 투어가 제공되기에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꽤나 어둑한 통로를 한참 걸어가면서...



일본식 장식도 감상하며 들어가다 보면...



입구가 나옵니다.



최대 9명, 현시점에서 6명을 위해 세팅된 테이블. 이 곳의 장점은 부르즈 칼라파 일대와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삼아 셰프와 담소를 나누면서 정통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본에서 식자재 공수가 중단되어 잠시 휴점했다가 6월 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하네요.



메인바 안족으로는 단체 손님을 위한 12인용 별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시원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 별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2만 디르함 이상을 써야만 된다고 하네요. 12명이 산고 (풀코스)를 먹는다고 해도 메뉴 외에 사케나 와인을 병째로 추가로 몇 병 시켜야만 가능한 금액;;;;



예약이 안될 줄 알았는데 자리가 있다고 해서 그나마 싼;;;; 히스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일식집의 오마카세 같은 경우 최소 2인분부터 주문을 받는데, 워낙 고가인 탓인지 6석 밖에 없는 식당임에도 1인분을 주문받더군요. 먹다보니 우측 자리엔 손님이 들어왔고...



좌측 자리엔 예약한 손님이 펑크내서 총 3명이 식사했습니다.



이 호세키를 책임지고 있는 셰프 스기야마 마사히로는 가업으로 6대째 초밥을 만들고 있는 셰프이며, 긴자에서 미슐랑 원스타를 받은 유명한 스시 맛집 스시 카네사카 출신이라고 하네요. 식자재 이름 위주의 간단한 한국어 단어를 말할 줄 알아서 어떤 초밥인지 이해하기 편했습니다. 아쉽게도 다 기억을 못했지만;;;;   



식전 테이블 세팅. 초밥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스시는 손으로 집어먹어야 제격이라며 손수건을 따로 줍니다.



기본적으로 찬 날요리가 80% 이상임을 강조하는 이 곳에서 먹어 본 오마카세는 그야말로 양보다 질로 승부합니다. 생선의 질은 물론이거니와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밥까지.지금까지 UAE에서 먹어본 초밥 중엔 맛이 최고였습니다. (물론 지갑은;;;;;) 먹어본 초밥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초밥은 제철이라며 내놓은 새끼새우 10마리를 뭉친 초밥이었네요. 아래 사진 중에는 사진을 찍을 사이도 없이 안겨주는 바람에 찍지 못했던 김에 싸먹는 키조개와 막판에 나온 조개가 들어간 미소국이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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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시켜 놓고도 일찍 나오는 편인데, 확보한 오후 네 시까지 꽉 채워서 있다가 나가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불가리 리조트는 비록 하루만 머물렀을 뿐이었지만, 도심 근처에 있으면서도 도심 같지 않은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금까지 가본 두바이 호텔 중에 개인적으론 마음속 1순위였던 시저스 팰리스를 제치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만 자주 가기 힘든 곳이라는 것이 함정.) 예전에는 초고층 건물에 들어선 호텔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조용하고 층수가 낮으면서 개성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되는 취향의 변화덕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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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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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2020. 6. 7. 23:49


모던한 감각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럭셔리함이 어우러진 감성을 선보이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표방하며 지난 2019년 9월 강남 압구정에 안다즈 서울 강남을 개점하며 한국에도 이름을 알린 하얏트 호텔 산하의 안다즈 호텔은 2018년 하반기 아부다비에 하얏트가 운영하고 있던 기존 호텔을 리브랜딩하는 방식으로 UAE 시장에 처음 진출한 바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울어진 건물로 유명한 아부다비 캐피탈 게이트 건물에 있던 하얏트 캐피탈 게이트를 안다즈 캐피탈 게이트로 리브랜딩하면서 말이죠.

2016/07/27 - [중동여행정보/호텔] - [호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울어진 개성적인 건물 안에 들어선 호텔, 하얏트 캐피탈 게이트

2018/07/10 - [중동여행정보/호텔] - [호텔] 야스 바이세로이, 세인트 레지스... 2018년 하반기에 이름이 바뀌는 UAE 내 주요 호텔들!



얏트 그룹은 안다즈 캐피탈 게이트 아부다비를 통해 안다즈 브랜드를 런칭하던 2018년 12월 당시에는 두바이 라 메르에 안다즈 라 메르 두바이를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불과 반년도 채 안된 2019년 4월말 건물주와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4분기 팜 주메이라에서 새로 열게 될 호텔에 두바이 최초, 그리고 UAE 내 두번째 안다즈 브랜트 호텔인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을 개점하고, 당초 안다즈 라 메르 두바이로 발표되었던 그 호텔은 하얏트의 새로운 브랜드인 하얏트 센트릭 라 메르 두바이로 이름을 바꾸어 2020년에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얏트가 새로운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일 두 개의 호텔 건물주가 같으니까 가능한 일이었겠지만요.


(지금은 안다즈 라 메르가 아닌 하얏트 센트릭 라 메르 두바이)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은 2019년 12월에 공식 개점했지만, 개점 몇 달만에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2020년 5월 13일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은 팜 주메이라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텔 자체가 그리 큰 건물은 아니지만, 팜 주메이라의 중심에 자리잡은 가장 높은 건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팜 타워 건너편에 있기에 호텔을 찾기는 쉽습니다. 나킬 몰과 연결되어 있는 52층짜리 팜 타워에는 건물 저층부에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 더 팜 (18층까지), 레지던스 (19층~49층)이 들어서게 됩니다.



팜 주메이라 중심에 자리잡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팜 타워만의 강점은 바로 50층대에서 제공하는 팜 주메이라 일대의 360도 파노라마 뷰입니다. 


(팜 타워 초고층부 조감도)

 

50층 (높이 210미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인피니티 풀 중 하나가 될 오라 스카이풀, 51층 (220m)에는 시그내처 레스토랑인 스시삼바가 입점을 확정지었으며, 최고층인 52층에는 전망대 더 뷰가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테니까요.


(팜 타워 초고층부 건설 현장)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팜 타워 맞은편에 자리잡은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은 217개 호텔 객실 (스위트룸 34실 포함)과 116개 레지던스가 들어선 15층짜리 트윈타워로 겉으로 보기엔 딱히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끊긴 상황에서 다시 영업에 들어간 UAE 내 호텔들은 그동안의 통금에서 벗어나 잠깐이라도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UAE 국민과 거주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데이케이션, 스테이케이션 등 다양한 오퍼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투숙객들의 안전을 강조하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두바이를 위시한 UAE 내 호텔 이용법은 여러가지로 그전과는 다른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 발렛 파킹

5성급 호텔에서 기본적으로 호텔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던 발렛파킹이 별도의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금지되었습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현실을 감안했을 때 발렛파커들에게 주차를 맡겼을 경우 우려되는 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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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 호텔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리조트의 경우 벨보이들이 주차장까지 안내해 준 후 다시 입구까지 골프카트로 모셔다 드리는 곳 (퇴실 때도 마찬가지)도 있지만,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은 그리 넓지 않아 입구에서 한바퀴만 돌면 나오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야만 합니다. 




2. 체온 측정

외부에서 호텔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시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해야만 합니다. 과거에는 자유롭게 호텔 출입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당국의 지침에 따라 호텔 투숙객과 호텔 내 시설 예약객들에 한해서만 입장을 허용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호텔에 따라서는 객실이나 식당 등의 부대시설에 사전예약이 되어 있지 않으면 호텔 단지 내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지 입구에 있는 시큐리티들이 당일 예약 손님 명부를 일일이 확인해 본 후 예약된 사실이 확인되면 체온을 측정하고 입장시키고, 확인이 되지 않으면 입장을 불허하는 방식이죠.


(이 곳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 알카이마. 예약하지 않은 이마라티들이 호텔로 들어가려고 해서 시큐리티와 실갱이 중이다.)


별도의 경비초소가 없는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의 경우엔 정문에서 직원들이 체온을 측정한 후 들여보냅니다. 



호텔 로비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셰이크 칼리파, 무함마드, 함단의 초상화가 보이는 왼쪽으로는 호텔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며, 오른쪽으로는 체크인 카운터, 일식당 하나미, 호텔바 녹스 등으로 연결됩니다. 체크인을 하니 생각지도 못한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뭐였냐구요??? (그건 밑에...)



공용 공간에 자리잡은 화장실 세면대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랍 로컬의 매력을 가미한 복도에는 아랍어 캘리그래피를 활용한 작품들과...



여성들이 쓰는 얼굴 가리개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3. 객실

묵고 있던 투숙객이 체크아웃하면 부랴부랴 청소해서 다음 투숙객을 받았던 호텔들은 체크아웃 후 다음 투숙객을 받을 때까지 24시간을 비워두라는 당국의 지침에 따라 만실로 채우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청소도 소독도 꼼꼼히 하라는 의미죠. 간혹 일부 호텔들은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 방이 소독되었다는 안내 라벨을 붙여놓기도 합니다. 새로 산 제품의 포장을 벗기는 것도 아니고... 새 방도 아닌데 새 방 같은 느낌을 주려는 의미일까요? 


(이 곳은 릭소스 프리미엄 두바이)


아랍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던 복도와 달리 로컬 이마라티 예술가들과 콜라보하여 디자인했다는 객실은 전~~혀 아랍틱하지 않은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산뜻한 분위기와 개성적인 세수대야가 돋보이는 화장실.



개성적인 문구로 가득하지만, 제품 브랜드의 정체는 알 수 없는 욕실 어매니티.



화장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여느 두바이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휴지걸이.



확 넓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비좁지도 않는 욕조. 욕조 뒷편으로 보이는 컬러유리를 통해 객실을 볼 수도 있고, 스크린을 쳐서 차단시킬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을 지나면 나오는 통로 옷장은 통유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프레임과



빨간색으로 칠해진 내부의 검빨의 조화가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가구들이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UAE 내 어느 호텔에서도 보기 드문 감각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객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은 일반적인 호텔들과 달리 좌우의 외관이나 용도가 다른 비대칭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한국어 방송을 잡히지 않지만 삼성TV가 설치되어 있고, 



책상 역할을 하는 테이블 중앙에는 똑딱이식으로 열리는 거울이 있어 수납공간 겸 여성분들의 경우 간이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의 한쪽 벽에는 아랍틱한 느낌이 드는 수납공간에 커피 포트와 미니바가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불필요한 감염요인을 줄이기 위함인지 물 정도만 넣어두고 미니바를 비워두는 곳이 많습니다. 호텔에 따라서는 캡슐커피머신이나 주전자까지 확 빼버린 곳들도 있더군요.





거실 공간엔 로컬 이마라티 장인이 짰다는 깔개 위에 비대칭적인 디자인의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통유리창 앞에 있는 컬러유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나름의 재미를 살려두었습니다. 



커튼 대신 외부의 빛이 보이는 블라인드와 외부의 빛을 차단하는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침실 공간이 모던한 느낌이라면 거실 공간은 아랍틱한 느낌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참 위에서 언급했던 특별 선물은 아랍어 캘리그리피로 플라멩고를 그려넣은 아랍식 가방입니다. 투박하지만 손잡이만 봐도 튼튼해 보이죠???



창 밖으로 보이는 팜 주메이라 일대의 풍경. 중앙의 하얀색 건물들은 고급 빌라들.




4. 식당과 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가장 큰 영항을 받는 분야 중 하나가 호텔 내의 식당과 바입니다. 호텔 내 일부 식당들만 제한된 손님을 받고 영업을 하거나, 손님을 받지 않은 채 룸 서비스로만 주문을 받던가, 혹은 아예 영업을 중단하는 식당들도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을 하는 식당들도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안다즈 두바이 더 팜에는 삼시세끼 영업을 하는 로케일, 일식당 하나미, 바 녹스 등이 있는데, 제가 묵었을 당시에는 로케일만 영업 중이었습니다. 



로케일로 가는 통로에는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매장 엘부티크가 있습니다.







로케일은 실내석과 실외석이 갖춰져 있습니다.





주방은 오픈된 형태로 운영됩니다. 코로나 사태로 달라진 식당 문화는 긍정적인 의미로는 풍성한 메뉴를 자랑했던, 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는 대량의 음식 쓰레기를 남겼던 뷔페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근할 여지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뷔페식으로 운영되었던 호텔 조식도 종업원에게 일일이 주문하는 알라카르트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품 메뉴마다 과금되는 방식이 아니라, 식대는 정해진 상태에서 손님이 원하는만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충분한 거리 확보 차원에서 식당 수용인원에 제한을 두어 식당 내 테이블 사이사이에 "수리중", "예약석"이라는 표지판을 세워둬서 손님들이 앉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뷔페식 폐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점들이고, 식당에 따라서는 메뉴판도 별도로 내놓지 않는 대신 QR코드를 인식해 모바일로 확인하도록 갖춰놓은 곳들도 있습니다.





투숙 당시에 영업 중지 중이었던 하나미는 6월 9일부터 재개장한다고 공지했으며, 녹스는 아직도 영업 중단 중입니다. 




5. 라운지

호텔 건물 1층에는 안다즈 라운지가 있지만, 바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밖에 없는 라운지도 영업이 중단되었습니다.




로케일 야외석을 통해 호텔 뒷문으로 나가면 쌍용 건설이 짓고 있는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레지던스를 배경으로 한 팜 주메이라의 고급 빌라촌을 볼 수 있습니다. 




6. 풀장과 해수욕장

라스 알카이마나 푸자이라처럼 둘 다 사용가능한 곳들이 있는 반면, 5월 중순부터 호텔 해수욕장만 이용 가능한 두바이 (객실에 개별 풀장이 딸려있는 곳은 이용 가능, 이드 이후 공공 해수욕장도 개방), 6월부터 호텔 해수욕장을 개방한 아부다비 등 호텔에 딸려 있는 야외 풀장과 헤수욕장의 운영방침은 토후국마다 제각각이어서 투숙 시점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다즈 두바이 더 팜에는 2개의 풀장과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으며, 투숙 당시에는 해수욕장만 영업 중이었습니다. 호텔 내 성인용 풀장은 두 개의 건물을 연결하는 14층 브릿지 위에 하나가 있지만 들어가 볼 수 없었고,



호텔과 이웃 레지던스 사이의 정원을 가로질러가면 나오는 대형 풀장이 있습니다.





대형 풀장은 유아용 풀장도 갖춘 가족용 풀장이지만, 당국의 지침에 따라 휴장 중이었습니다. 지난주 회람된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그간 쉬었던 두바이 호텔 내 풀장도 열 예정이라고는 합니다만...



풀장 한 쪽으로는 저 멀리 부르즈 알아랍과 부르즈 칼리파가 보이는 인피니티 풀.



쉬고 있는 풀장을 우회해서 가다보면 해수욕장으로 연결됩니다.







해수욕장 이용시에도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당국의 가이드 라인을 따라야 하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불특정 다수가 수건을 공유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이용에 필요한 수건은 해수욕장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미리 챙겨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호텔에 따라서는 객실 내에 해수욕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을 비닐봉투에 담아 따로 구비해두는 곳도 있습니다만,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의 경우엔 데스크에서 따로 받아야 합니다.


(릭소스 프리미엄 두바이 객실)


아랍틱한 감성과 현대적인 감성이 적절하게 뒤섞인 안다즈 두바이 더 팜은 건물 외관에서 보여지듯 화려함보다는 수수함 속의 개성을 강조하는 면이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워낙 고급 호텔들이 많이 들어선 팜 주메이라에서 로컬 감성을 내세운다는 점에서 더욱 수수하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팜 주메이라 내에 라이프 스타일을 컨셉으로 내세우는 다른 호텔, 알로프트 팜 주메이라와 W 두바이 더 팜 중간 어딘가에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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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중심으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걸어두었던 각종 제약들을 하나둘씩 풀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드 후 봉쇄령을 풀었다가 걷잡을 수 없는 폭증세로 돌아선 사우디의 경우처럼 사태 추이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에 호텔에 묵게 될 경우 가능한 시설과 불가한 시설을 확인해두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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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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