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와 이보다 더 높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가 될 두바이 크릭 타워를 세운 에마아르는 해발 575m에 위치한 부르즈 칼리파 152층부터 154층까지 3개층으로 구성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라운지인 "더 라운지"를 개장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더 라운지가 시작되는 575m의 높이는 롯데월드 타워 꼭대기보다 20m 더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부르즈 칼리파 내에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용하는 초고층 구역은 122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앳 모스피어, 가장 먼저 문을 열었던 124층 전망대 앳 더 탑, 그리고 앳 더 탑이 세계에서가 가장 높은 전망대 자리에서 밀려나자 추가로 개장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기록을 되찾아온 148층 전망대 앳 더 탑 스카이가 있습니다. ([여행]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 방문을 위한 완벽 가이드! 참조)


다시 말해 더 라운지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앳 모스피어보다 30층 위에, 152층에 야외 테라스가 있어 전망대로서도 앳 더 탑 스카이보다 6층 위에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야외 테라스가 없는 앳 모스피어와 비교를 한다면 훨씬 더 높은 곳에, 야외 테라스까지 갖춘 라운지가 열게 된 것이죠.



더 라운지는 부르즈 칼리파 내에 운영 중인 아르마니 호텔에서 직영으로 운영합니다.





라운지의 첫번째 층인 152층에는 야외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앳 더 탑 스카이보다 20m 더 높은 곳에서 두바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3개 층으로 이뤄진 더 라운지는 각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더 라운지의 1층인 152층은 아랍식 사랑방인 마즐리스 스타일의 커피 테이블과 소파 등으로 꾸며져 있고, 3층인 155층은 칵테일 테이블만 놓여졌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전망대가 아니라 라운지이기에 입장료 대신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후 12시반부터 오후 4시반까지 이용할 수 있는애프터눈 티인 하이 티 패키지는 1인당 550디르함 (갓 구운 먹거리와 음료 하나). 일몰 전후부터 자정까지는 1인당 600디르함 (무제한 카나페와 음료수 한 잔)입니다. 어라? 앳 더 탑 스카이 가격보다 별로 안 비싸네??? 라고 생각했더니.... 작년까지만 해도 600디르함에 근접했던 앳 더 탑 스카이 가격이 350함디르함대로 대폭 낮아졌군요;;;



더 라운지의 개장과 함께 일반 방문객들이 부르즈 칼리파 상층부를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졌습니다.


라운지: 더 라운지 (152층~154층)- 575미터+@

전망대: 앳 더 탑 스카이 (148층)- 555미터

전망대: 앳 더 탑 (124층)- 452미터

식당&라운지: 앳 모스피어 (122~123층)- 442미터~452미터


앳 모스피어와 앳 더 탑이 개장한 이후 이번에 더 라운지가 추가되면서 30층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지만, 더 라운지의 개장과 함께 더 이상 높은 곳에 들어설 공간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160층짜리 건물이니까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의 출처는 더 내셔널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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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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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 두바이와 데이라가 있는 두바이 구시가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안가를 따라 어부, 진주캐는 잠수부, 무역상들이 거주하던 지역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1960년대 들어 석유가 발견되면서 원주민 대신 서양에서 온 외국인 거주자들의 커뮤니티가 형성된 거주지역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고가의 저층 빌라촌이 형성되었습니다. 1년 내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아랍주민들이 모여사는 구시가로부터 떨어진 외진 곳이라는 장점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아랍 원주민과 서양 이주민들이 직접 마주칠 일 없이 따로 잘 지낼 수 있었을테니까요.


영국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1960년대 중후반에는 유정에서 퍼낸 원유를 수출용 유조선으로 옮기기 전 임시 보관소 역할을 하는 지름 90미터, 높이 70미터짜리 두 개의 원유 저장 탱크가 시카고 브릿지&아이언 컴패니에 의해 이 일대에 세워졌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캇잔이라 불린 양파같이 생긴 독특한 모양의 초대형 저장 탱크는 볼거리 없었던 이 해안가 일대에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죠. 두바이의 호텔업계는 해안가에 유전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1971년 UAE가 건국되어 안정을 찾아가고 서양인 거주자나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1977년 두바이 최초의 해양 리조트 레지던스인 시카고 비치 호텔이 들어섰고, 615객실이 있었던 호텔 일대의 해변가는 시카고 비치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두바이에 왠 뜬금없는 시카고 비치냐 싶겠지만, 이 일대에 저장 탱크를 세웠던 시카고 브릿지&아이언 컴패니 이름에서 따와 그렇게 불리던 것이었죠. 




미국이 아닌 두바이에 있는 시카고 비치 호텔!!!!



시카고 비치 호텔은 개장한지 20년이 되는 해인 1997년 6월 27일 바로 옆에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던 호텔과 바로 앞에 한창 들어서고 있는 새로운 호텔 사이에 철거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시카고 비치 호텔의 철거와 더불어 오랫동안 많은 외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유명했던 시카고 비치라는 이름 역시 사라지고, 그 해안가의 이름은 오늘날 널리 통용되고 있는 주메이라 비치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비치 호텔의 철거 후 몇 달 지난 1997년 11월 문을 연 두바이에서 자생한 럭셔리 호텔 그룹 주메이라 호텔 그룹의 첫번째 호텔 주메이라 비치 호텔이 바로 그 옆의 호텔이고, 그 앞에서 한창 세워지고 있던 당시에는 시카고 비치 타워 호텔로 알려졌던 그 건물은 1999년 개장 시점에서 현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에 의해 부르즈 알아랍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날 두바이를 대표하는 호텔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부르즈 두바이가 공식 개장 당일 부르즈 칼리파로 명명된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시카고 비치 호텔이 철거된 바로 그 자리에는 와일드 와디 워터파크가 들어섰습니다.



파도와 같은 모양의 주메이라 비치 호텔 (104m)과 돛 모양의 부르즈 알아랍 (321m)은 옆에서 볼 때 더욱 잘 어울리는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1997년 개장 당시에는 두바이에서 9번째 높은 건물이었다가 현재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음에도 건물의 외형과 그 상징성 때문에 두바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여전히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게 주메이라 비치 호텔이 개장한지 21년 뒤...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개장 21주년 기념일을 앞둔 2018년 여름 비수기에 호텔 문을 통째로 걸어잠근채 5월 11일부터 대대적인 시설 리노베이션 및 업그레이드 공사에 들어가서 5개월 만인 10월 19일 새롭게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재개장 초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1박에 세금을 빼고도 100만원을 상회하는 어마무시한 숙박비에 놀라 갈 엄두를 못내다 몇달치 숙박비를 조회해 본 끝에 하프보드가 제공되는 UAE 거주자 오퍼를 이용하여 2018년 주말 숙박비 중 가장 쌌던 지지난 주말에 이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비쌌을 때보다 1/3 이하의 가격인데다 지금이 나름 성수기인 겨울이고 하루 두 끼가 제공되는 하프보드임을 감안하면 묵어볼 만한 가격대였다고 해야할까요? 가장 비쌌던 100만원대 숙박비는 조식 미포함 가격;;;;;  




로비 및 체크인 카운터, 컨시어지 풍경. 아래 사진 기준으로 왼쪽에 엘리베이터가, 오른쪽으로 컨시어지 및 체크인 카운터, 안쪽으로 로비 라운지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뒷편으로는 영국식 식당 겸 펍 Dhow & Anchor가 있습니다.







12월 중순에 투숙한 덕에 로비 라운지 중심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잡고 있고, 시간대만 맞으면 전문 연주자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로비 라운지의 풍경



호텔 내부의 톤과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로비에서 볼 수 있는 첫인상은 바로 위를 올려다 볼 때였습니다. 리노베이션 전 짙은 푸른색과 돌출된 조형물이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부분이... 



은은한 푸른 색과 심플해진 디자인으로 강렬했던 리노베이션 전에 비해 전반적인 색채톤이 차분하게 다운되었습니다.



심지어 천장에 매달려있는 꽃봉우리 같은 조형물은 접혔다가 펼쳐졌다를 반복하는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볼 때도 마찬가지인데 리노베이션 전에는 바닥에 붉은색 카페트가 깔려있었던 반면,



수직면과 마찬가지로 하늘색과 하얀색의 투톤 컬러가 매칭된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첫 인상에서부터 느껴지는 변화는 전반적인 인테리어 컨셉이 원색을 좋아라하는 아랍틱한 분위기에서 바뀌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총 26층짜리 호텔 건물 내에는 이런 시설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방으로 가는 통로 역시 메인 엘리베이터 로비와 마찬가지로 은은한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객실은 기본적으로 바다뷰를 제공합니다. 시티뷰는 통로를 오고가면서 윈도우를 통해 보세요~!



객실 번호는 방문 앞 바닥에 새겨져 있으니 방번호를 못찾아 두리번거리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첨엔 발 밑을 생각 못해서 1분 헤멤;;;;)




리노베이션 전 예전 방 분위기가 어땠는지 먼저 보고 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첫 숙박인 관계로 먼저 다녀오신 분의 숙박기를 링크하니 달라진 인테리어의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먼저 보고 가실 것을 권장합니다. (클릭!!!)


너무나도 아랍틱했던 주메이라 비치 호텔의 방 인테리어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울과 옷장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바닥부터 바닷가가 연상되는 시원한 느낌의 카페트로 바뀌었구요~









방 내부의 분위기도 아랍틱한 분위기에서 모던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가구 자체는 평범한 수준이지만 전반적으로 은은한 분위기 속에 매립형 수납공간과 거울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대형 거울 옆 안측의 나무 벽면을 밑으로 내리면 소파 베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V가 달려있는 벽면은 단순히 대형 거울만이 달린 벽면이 아니라 대형 수납장입니다. TV는 아쉽게도 KBS월드를 시청할 수 없습니다.



책상은 별도로 놓지 않고 수납장의 일부를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게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테이블 옆 조그만 수납장에 미니 바와 커피 세트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겸 욕실 역시 모던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화장실 천장에 달린 스피커에는 동작감지 센서가 달려있는지 문을 열고 화장실을 들어서면 TV 소리가 크게 들렸다가 화장실을 나오면 소리가 조용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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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 무렵 커튼을 활짝 열어제끼고 창 밖의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호텔 앞에 우뚝 선 부르즈 알아랍을 주심으로 해안가와 비치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수평선에 걸쳐 보이는 것이 바로 팜 주메이라 동쪽 윙.



무엇보다 아쉬웠던 변화는 호텔 한쪽 끝에 있었던 선착장이...



휑~하니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선착장이 사라진 이유는 주메이라의 모기업인 두바이 홀딩스가 지난 2017년 5월 발표한 마르사 알아랍 프로젝트 때문입니다. 


마르사 알아랍 프로젝트는 두바이 홀딩이 17억달러를 들여 부르즈 알아랍을 사이에 두고 메디나 주메이라쪽과 주메이라 비치쪽에 두 개의 인공섬을 2020년까지 짓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였습니다만....


발표 당시의 공기를 감안해 보면 이뤄진 것이 없는데다, 무엇보다 두바이 홀딩 홈페이지에서도 프로젝트 정보가 사라졌기에 진행이 되고 있는건지, 다른 뭔가가 들어설 것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커튼을 열면 수납장의 거울에 반사된 모습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고...




팜 주메이라 너머 수평선으로 지는 일몰을 방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 밖 리조트 일대에는 다양한 식당과 풀장, 테니스장, 스파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일반 투숙객을 위한 풀장도 있고...




시카고 비치 호텔 자리에 들어선 와일드 와디 워터파크도 호텔 투숙객에게는 무제한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주메이라에 없는 주메이라 계열의 호텔에서도 옵션으로 자유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지만, 차타고 오가는 것보다야 아무때나 걸어갔다가 즐기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의 매력이죠!





방에서 내려다 본 모습. 사진의 가운데가 와일드 와디 파크, 그 뒤에 흰 건물이 메디나 주메이라 리조트 중 하나인 주메이라 알나심, 수평선에 걸쳐 보이는 스카이 라인은 팜 주메이라의 스카이 라인.



와일드 와디 파크를 따라 부르즈 알아랍 쪽으로 쭈욱 걷다보면 숙박비 비싼 방 투숙객들을 위한 전용 풀장이 부르즈 알아랍 바로 코 앞에 있고...



쭈욱 걷다보면 부르즈 알아랍으로 (예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다리가 나타납니다. 부르즈 알아랍쪽으로 가지 않고 그냥 쭈욱 가면 메디나 주메이라 리조트로 연결되고, 굳이 걷기 귀찮으면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광범위한 선택의 폭을 자랑하는 두바이 주메이라 호텔 계열의 하프 보드


아부다비에 있는 주메이라 에티하드 타워스와 달리 주메이라 비치 호텔을 포함하여 두바이에 있는 주메이라 계열 호텔을 아침과 점심, 혹은 저녁 중 한 끼가 포함된 하프 보드가 제공되는 UAE 거주자 오퍼나 Jumeirah Flavours 패키지로 이용할 경우 최고의 메리트는 식당 선택의 폭이 숙박기간 동안 다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나도 넓습니다. 주메이라 계열 호텔에 있는 40여개의 식당을 무료, 혹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링크를 클릭하면 관련 식당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 어디에 있던 가까운 곳의 호텔을 이용할 수 있기에 편리한 하프 보드 이용에는 한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아침은 상관없지만, 점심이나 저녁을 하프 보드 패키지로 이용할 경우 (특별한 조건이 없는 한) 음식은 무료지만, 물부터 시작해서 마시는 것엔 과금이 된다는 점입니다. 


주메이라 비치 호텔의 경우 세 개 식당에서 조식을 해결할 수 있는데, 호텔 안에 있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키친 커넥션 부페입니다.











한여름에는 불가능하지만, 겨울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부르즈 알아랍을 눈 앞에 보고 아침을 먹는 허세를 부릴 수 있죠.




그럼 저녁 패키지는 어떨까요?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의 경우 같은 곳에서만 식사가 가능하지만, 이 곳에서는 다른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기에 2박하면서 두 곳의 식당을 이용해 봤습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애피타이저 중 하나, 메인 메뉴 중 하나, 디저트 중 하나, 총 3개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키친 커넥션 맞은편에 있는 모던 영국식 식당 겸 펍 Dhow & Anchor에서 먹어 본 저녁.


기본으로 큼지막한 빵이 나오고...



애피타이저 중 골라본 샐러드 (105디르함)...



메인 메뉴 중 직원의 추천을 받아 본 피쉬 앤 칩스 (135디르함).



먹다보니 배불러서 선택한 디저트 바닐라 치즈케이크 (55디르함)는 방으로 테이크아웃했지만 결국 열어보지도 못했;;;;; 9만원어치 밥값은 방값에 포함, 같이 마신 맥주값만 추가 과금.



다음날 이탈리아 음식점 오션 블루에서 먹어본 저녁. 역시 같은 방식으로 3코스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전날의 경험을 교훈 삼아 맥주 두 잔 대신 와인 한 잔만 마시고 먹어본 디저트까지... (역시 와인 한잔 값만 추가 과금)



호텔 건물 밖 해변에 자리잡은 오션 블루에서는 부르즈 알아랍을 더 가까이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 요금을 더 내면 부르즈 알아랍에 밥만 먹으러 갈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주메이라 비치 호텔 24층

24층에는 클럽 라운지가 있고 (가장 싼 방에 묵어 들어갈 자격은 없었지만, 아무도 없는 시간에 방문해서 직원이 심심했던 탓인지 구경을 시켜줬;;;;)




전망좋은 루프탑 바 업타운이 있습니다. 업타운은 제가 두바이에 출장차 처음 왔었던 2003년 당시 회사 두바이 주재원이 출장자들을 데리고 와 한 잔 마셨던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한 잔 얻어마시러 들어왔던 호텔을 15년만에 처음 숙박했던 것이죠.



업타운은 내부에도 자리가 있지만, 아무래도 인기 좋은 곳은 야외석입니다.



주메이라 일대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무엇보다 가장 구석자리 한 자리에서는 아라비안 걸프 위에 세워진 부르즈 알아랍과 팜 주메이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딱 한 자리에서만 가능하다 보니 자리에 사람이 앉아 있어도 틈새를 찾아 들어와 부르즈 알아랍의 모습을 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양해를 구하고 들어오고, 다른 누군가는 걍 들이밀고 들어오는 등 사람들의 행동을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죠.



일몰 무렵에는 해피아워 오퍼가 적용되어 반값에 즐길 수 있으니 가볍게 한 잔하고 내려가기엔 더 좋죠. 와인 한 잔 시켜놓고 해지는 모습을 보니 15년 전 생각이 나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당시에는 밤 늦게 와서 일몰 풍경을 즐길 수는 없었거든요. 







두바이의 밤이 깊어지면 지평선에 걸쳐 부르즈 칼리파를 중심으로 한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 라인과 주메이라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바이는 어마무시한 초고층 건물로 유명하지만, 그런 고층 건물들은 특정 개발구역 안에만 짓고 있습니다. 



언젠가 묵어보고는 싶지만 숙박비가 넘사벽인 부르즈 알아랍을 눈에만 담아둡니다.



두바이의 야경과 함께 한 업타운 바 야외석 풍경.





건물 밖 비치 한 켠에 자리잡은 이탈리아 식당 오션 블루.




풀장에는 풀바가...



달이 진다네~





바닷가쪽으로 다가가 부르즈 알아랍을 한번 담아보고...



바닷가쪽에서 바라본 주메이라 비치 호텔.



손님을 실어나르는 카트는 밤에도 운영됩니다.



21년만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아랍틱한 분위기에서 모던한 분위기로 일신한 주메이라 비치 호텔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주메이라 비치 호텔 개장 2년 후인 1999년에 문을 연 주메이라 호텔 계열의 플래그쉽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은



개장 이후 지난 2016년 핀란드에서 수입해 온 조립식 테라스를 바다쪽으로 설치한 딱 한 차례의 확장공사만 이뤄진 바 있습니다. 



주메이라 호텔 그룹은 올해 개장 21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내부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친 주메이라 비치 호텔에 이어 내년에는 주메이라 비치 호텔과 마찬가지로 여름 비수기를 활용하여 개장 20주년을 맞이하는 부르즈 알아랍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가 있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부르즈 알아랍이지만, 20년의 시간이 지난만큼 최근에 이용하셨던 분들의 평가 속에는 낡았다는 반응도 있으니 말이죠. 실제로 묵어볼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메이라 비치 호텔의 업그레이드를 보니 부르즈 알아랍이 어떻게 변모할지 꽤나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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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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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두바이 크릭을 따라 1.8km 구간을 걸으면서 두바이의 감각적인 현재와 전통적인 과거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두바이의 신흥 개발지구 알시프 두바이 2지구의 개발이 끝나고 개통되면서 알시프 두바이 내에 들어선 주메이라의 마지막 호텔인 알시프 호텔 바이 주메이라가 지난 9월 개장했습니다. ([두바이] 두바이 크릭을 따라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곳, 알시프 두바이 참조)




알시프 호텔은 올해 이미 문을 열었던 레트로한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자빌 하우스 미니 알시프 ([두바이] 아기자기함과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주메이라 호텔 버전의 업그레이드 된 로브 호텔, 자빌 하우스 미니 알시프 투숙기! 참조), 자빌 하우스 알시프 ([두바이] 두바이 크릭 옆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자빌 하우스 알시프 참조)와는 전혀 다른 컨셉의 4성급 호텔입니다. 단, 자빌 하우스와 자빌 하우스 미니가 주메이라가 운영하면서도 별도의 홈페이지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알시프 호텔은 주메이라 정식 호텔체인에 포함되어 있으며 시리우스 멤버쉽 적립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건물 분위기에서 물씬 느껴지듯 알시프 호텔은 "매혹적인 아랍의 과거 속으로...", "따뜻한 에미라티식 환대 전통"을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서 문을 연 자빌 하우스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발렛 파킹은 지원하지 않기에 호텔 인근의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시킨 후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가야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보여지는 디자인과 소품이 호텔의 분위기를 직접 말해주고 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마치고 방을 찾아가는데... 호텔 직원이 투숙객을 골프카트에 태워 데려다줍니다. 왜냐구요?? 알시프 호텔은 건물 하나짜리 호텔이 아니라 190개 객실이 알시프 두바이 일대에 고만고만하게 들어선 22개 건물에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네... 길눈이 어두우면 집이 있는 건물을 찾으러 헤멜 수도 있습니다;;;; 



아랍어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알바이트 (البيت)"라 불리는 알시프 호텔의 객실이 있는 건물 푯말은 아주 작게 붙어 있습니다. 제가 묵을 방은 2동입니다. 보통 알시프 호텔의 알바이트의 GF에는 매장이 있고, 1층 위로 객실이 있습니다.  



객실이 있는 알바이트에 들어서면 옛 분위기가 물씬 느겨지는 경비실이 있습니다.



경비실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을 찾아갑니다.



컨셉에 맞게 새로 지은 건물임에도 일부러 낡은 느낌을 물씬 풍겨집니다. 심지어 객실의 문고리도 일반적인 호텔 객실에 비해 큰 힘을 들여야 할 정도로 뻑뻑합니다... 


오래된 호텔을 온 것 같지만, 분명히 2018년 9월에 문을 연 새 호텔입니다. 호텔이라기 보다는 아랍식 고향집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문을 열면 바로 매립형 옷장이 있고, 그 옆에 투박하게 생긴 것이 전원 스위치입니다.



심지어 문고리에 거는 안내문조차 낡은 종이로...



옷장도 소박합니다.



옷장과 찻장 사이에 화장실로 가는 통로가 있습니다.



화장실 분위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놋쇠로 만든 것 같은 세면대야부터...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변기. 그리고 긴급용 전화 역시 다이얼식 전화기가 붙어 있습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기만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을 지나면 나타나는 찻장.



찻장이라 생각한 윗 공간엔 보통 있을 것 같은 와인잔이 아닌 금고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중간에는 일반적인 커피세트가 있고, 아래에는 냉장고와 다른 잔이 들어있는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냉장고에 딱히 내용물은 없지만요.



찻장을 지나면 아담한 객실이 나타납니다. 방 천장에 선풍기가 달린 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 싶네요.



아까도 잠깐 소개해드리긴 했지만, 방의 모든 스위치는 그야말로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많은 품목이나 큰 병을 놓을 수는 없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크기의 화장대가 거울과 함께 한쪽 벽에 걸려 있습니다.



화장실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다이얼식 전화기와 옛것 같은 연필과 메모지.



화장대가 있는 벽 반대편에는 창문이 있는데, 방에는 커튼이 없습니다.



대신 상하좌우 네 개의 나무문을 열고 닫으며 커튼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자연채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쪽 벽에는 두바이의 옛모습이 담긴 사진 액자들과 책상, 나무상자 속에 매립된 느낌의 TV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책상 밑 서랍에는 낡은 종이에 인쇄된 안내 책자와 편지 세트가 놓여져 있습니다. 



이 곳 역시 자빌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KBS 월드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 두바이 지도나 글씨가 그려져 있던 자빌 하우스와 달리 나무로 덧댄 듯한 천장에 달려 있는 선풍기는 악세서리가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선풍기입니다. 



알시프 호텔의 객실은 일반실과 스위트가 있으며, 일반실은 뷰에 따라 수끄 뷰와 크릭 뷰로 나뉩니다. 객실에 따라 발코니가 딸려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 방이 있는 2동 주위를 둘러봅니다.











이마라티식 전통가옥을 컨셉으로 삼은 호텔인만큼 바나 수영장 같은 편의시설은 없으며, 식당이라고는 아랍어로 7을 의미하는 에미레이트식 식당 사브아 하나 밖에 없습니다. 사브아는 이름에서 보여지듯 일곱 토후국을 의미합니다. 




사브아라 적혀 있는 푯말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야외 테라스석이 자리잡고 있으며,



삼시세끼 운영식당이라는 작은 푯말 옆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실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 테이블석 외에도 식탁이 불편한 아랍인들을 위한 좌석도 있습니다.





자빌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샐러드와 간단한 음식은 진열대에서 가져오고 메인 음식은 별도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해 본 에미레이트식 조식.



그리고 골라본 와플.



호텔 내 식당은 하나 뿐이지만, 풀장이나 바 같은 다른 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엔 자매 호텔인 자빌 하우스에 있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두 호텔 사이를 걸어가도 되지만, 다소 번거로우면 골프카트나 셔틀버스 등으로 오갈 수도 있습니다. 객실이 있는 건물 밖으로 나와 알시프 2지구 일대를 둘러봅니다.   













고만고만한 옛 건물이 있는 이 일대에는 밤에도 과거로 돌아온 듯 익숙한 화려한 네온사인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워낙 건물이 고만고만하기에 건물과 공간을 헷갈리면 방이 있는 건물 자체를 찾느라 헤멜수도 있으니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알시프 두바이 2지구가 완전 개통하면서 좋아진 점은 알시프 지구와 바스타키야가 있는 알파히디 역사지구가 완전히 연결되어 날씨가 선선한 동절기엔 걸어서 두 지구를 오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두바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뻔했다가 유적지로 남은 바스타키야의 한적한 주말 풍경 참조) 두바이 크릭을 따라 두바이의 현재와 만들어진 과거 (알시프 두바이), 그리고 두바이의 과거 (알파히디 역사지구)를 한걸음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겠죠.  




알시프 호텔은 두바이의 전통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호텔로 럭셔리함이나 아기자기함을 강조하는 일반적인 두바이 호텔들과는 달리 일부러 소박하지만 불편함을 컨셉으로 삼은 호텔입니다. 두바이의 전통적인 생활공간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겐 투숙하기에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거의 없다시피한 편의시설과 낙후된 것처럼 보이는 공간 때문에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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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프 두바이를 개발한 두바이의 개발업체 메라아스와 손잡고 중저가 호텔 시장에 뛰어든 주메이라 첫 호텔인 3성급 자빌 하우스 미니 알시프를 개장한 데 이어 5월에는 중저가 호텔의 메인 브랜드이자 "업스케일 캐주얼"을 표방한 4성급 호텔 자빌 하우스 알시프를 바로 그 옆에 개장했습니다. ([두바이] 아기자기함과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이는 주메이라 호텔 버전의 업그레이드 된 로브 호텔, 자빌 하우스 미니 알시프 투숙기! 참조) 주메이라의 자빌 하우스 브랜드는 주메이라 호텔이면서도 이름에 호텔이란 말이 안 들어간 탓인지 주메이라 홈페이지와는 별도의 자빌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정보 확인 및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네... 자빌 하우스 계열 호텔은 주메이라의 시리우스 멤버쉽 적립이나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개장 후 반 년이 지난 지금은 이정표가 제대로 붙었겠지만, 워낙 건물이 옆에 붙어 있다보니 초창기의 임시 이정표는 코팅한 종이를 붙여놓는 식으로 구별을 해 놓았습니다. 사실 건물 자체 디자인이 알시프 건물 디자인을 따라가다보니 거기서 거기랄까요?



자빌 하우스도 자빌 하우스 미니와 마찬가지로 발렛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차건물 4~5층에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 구역에 주차를 시켜야 하는데, 이정표를 따라가다 지하를 통해서 올라가기에는 내부가 상당히 복잡한 편이기에 알시프 진입로에서 우측으로 빠져 주차건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지하에서 덜 헤메고 바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빌딩 내부는 창문없이 바로 외부 공간과 연결되어 있으며, 건물 한 켠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외형으로 쉽게 구별되지 않는 자빌 하우스 미니와 자빌 하우스의 큰 차이라면 자빌 하우스 입구쪽으로 회색의 인체 조각상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체조각상만 보고 따라 들어가면 체크인 카운터로 갈 수 있습니다.





자빌 하우스 미니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얼굴 그림이나 컨테이너 박스처럼 확 깨는 로비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의 로비에 체크인 카운터를 만나게 됩니다. 개장 초기에는 체크인 과정 중 불필요하게 많은 서명을 요구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몇 달 뒤에는 많은 서명 절차를 생략하고 정상적인 절차로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탑 풀이 7층에 있는 건물로 식당은 G층과 7층에만 있으며, 나머지는 객실입니다. 객실은 파퓰러 룸, 플러쉬 룸, 스위트 룸의 세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파퓰러 룸은 창 밖의 뷰에 따라 파퓰러 룸, 파퓰러 룸-도시 전망, 파퓰러 룸- 크릭 전망으로 나뉩니다. 숙박비는 파퓰러 룸이 가장 싸고, 스위트 룸이 가장 비쌉니다. 




저는 그 중 지난 여름 가장 싼 파퓰러 룸과 스위트 룸에서 묵어 봤습니다. 플러쉬 룸은 준비 중이라 열기 전이었거든요.



1. 파퓰러 룸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옷장과 화장실이 투숙객을 맞이하는데 자빌 하우스 미니와 마찬가지로 옷장에는 문이 없는 선반형 구조입니다.



선반 한 켠에는 일반 호텔에서 보기 드문 요가 매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빌 하우스 미니보다 훨씬 세련된 화장실 풍경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바로 너무나도 깊이 파인 세수대야입니다. 파퓰러 룸에는 욕조 없이 샤워기만 달려 있습니다.



화장실과 옷장이 좌우로 있는 통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방의 풍경. 특이하게도 침대 뒤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져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책상 뒤 테이블에 각종 전원 연결장치부터 타블렛, 커피 세트까지 한꺼번에 몰아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방 한켠에는 두 사람이 앉아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와 커피 테이블이 있으며,



한국어 채널로는 유일하게 KBS 월드 채널을 볼 수 있습니다.



자빌 하우스 미니와 마찬가지로 냉장고는 엔간한 호텔에서는 보기 힘든 SMEG로 대동단결!



자빌 하우스 미니의 객실이 좁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겐 상대적으로 방이 넓어 답답한 느낌은 덜합니다.



TV가 있는 벽 쪽에서 보면 침구류의 흰색과 벽면의 검은색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옷장과 테이블, 조명장치의 갈색이 엣지있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장에 컬러풀한 두바이 그림이 그려져있던 자빌 하우스 미니와는 달리 얌전하게 글자가 씌여져 있습니다. 천장의 두바이 지도가 잠들기 전 어디를 다녀왔는지, 혹은 어디를 방문할지의 여정을 생각할 수 있게 한다면, "이제는 자야할 시간입니다"라고 쓰여져 있는 자빌 하우스의 천장은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시라는 의도가 담겨보인다고나 해야 할까요?





방값이 싼만큼 뷰는 호텔 건물 외에 볼 것은 없습니다.



방에서 볼 일을 본 후 밖으로...




2. 스위트 룸

스튜디오 형태의 일체형 방인 포퓰러 룸과 달리 스위트 룸은 거실과 침실로 분리된 원베드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을 열자 들어서면 세면대와 변기만 있는 손님접대용 화장실이 있고...



두바이 크릭 일대의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거실이 있습니다.



정말 심플해마지않는 포퓰러 룸과 달리 제대로 된 찻장에 냉장고와 커피세트, 그리고 와인 잔 등이 놓여져 있죠.



L자형 소파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TV를 볼 수 있는 거실.



거실을 지나야 침실이 나타납니다.



거실, 침실이라고 해봐야 유리벽으로 다 보이기에 딱히 분리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만...



자빌 하우스 미니 보다는 차분한 검은색이지만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다이얼식 전화기가 한 켠에 놓여져 있고...



침실 뒤 공간에는 한쪽면을 가득 채운 거울과 상대적으로 넓은 옷장이 있습니다.







스위트 룸인만큼 침실 옆 화장실에는 대형 욕조가 놓여져 있습니다.



세면대와 욕조 모두 겉면의 검은색과 내면의 흰색으로 깔맞춤을 하고 있습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세면대가 정말 깊어도 너~~~무 깊습니다. 허리를 숙여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아도 엔간해선 밖으로 튀지 않을 것 처럼 말이죠. 어린아이들에겐 괴롭겠습니다만...



수건은 보통 선반이나 세면데 근처에 곱게 접혀 있거나 행어에 걸려있는 것과 달리 가판대 같은 걸이에 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침실에서 보는 바깥 풍경은 모자이크화 된 유리벽을 통해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이제 다른 공간을 둘러봅니다.


7층에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나타나는 옥탑 바 솔 스카이 바와 야외 풀장이 있습니다.







부르 두바이와 두바이 크릭 일대를 배경으로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하죠.





7층 옥상에서 보는 자빌 하우스 미니와 부르 두바이 일대의 풍경.



여름에 투숙한만큼 대기상태가 좋지 않을 땐 희뿌연하게 보이지만 두바이 프레임을 중심으로 셰이크 자이드 로드 일대의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솔 스카이 바에서 내려다보는 알시프 두바이, 그리고 두바이 크릭 일대 풍경.



두바이 크릭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두바이를 오가는 비행기를 볼 수도 있습니다.



G층의 체크인 카운터 뒷 편에는 로비 카페 챕터스가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블라인드를 가득 메운 외국어 속에 "탐색"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챕터스를 지나면 삼시세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 NYON이 있습니다.



NYON의 조식은 전채부터 디저트까지는 이미 진열되어 있는 메뉴들 중에 택해서 먹을 수 있고, 메인 메뉴를 따로 주문해서 먹는 방식입니다.





NYON을 지나면 동절기에만 운영하는 식당 겸 라운지 스카포스가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석의 경우 더울 때는 영업을 못하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는 동절기에는 손님을 받습니다.



스카포스의 일부 공간은 야외에 두바이 크릭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분위기는 좋지만, 더울 때는 이용하기 힘들 수 밖에요.





자빌 하우스는 다소 좁다는 생각이 들던 로브 호텔이나 자빌 하우스 미니와 달리 여유로운 공간과 호텔방보다는 잘 꾸며진 집 방 같은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포퓰러 룸과 스위트 룸을 묵어보니 그와는 또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는 플러쉬 룸의 공간은 어떻게 짜여져 있는지 궁금해져서 함 가볼 생각이긴 합니다만...


자빌 하우스와 자빌 하우스 미니는 지난 11월초 24시간 체크인 체제로 운영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UAE 호텔들은 일반적으로 오후 3시 체크인, 정오 체크아웃 타임으로 규정되어 있어서 새벽같이 도착하거나 오후 늦게, 혹은 밤에 떠나야해서 얼리 체크인과 래잇 체크아웃이 무료로 되네 안되네, 방이 있네 없네를 호텔측과 따져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두 호텔은 도착 48시간 이내에 호텔에 미리 연락을 주면 정해진 시간대와 상관없이 아무때나 필요한 시간에 체크인, 아웃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11월말 두바이 인터넷 시티에 세번째 자빌 하우스 호텔인 자빌 하우스 더 그린스가 개장했고, 내년에는 영국 런던 쇼디치의 그레이트 이스턴 스트리트에 첫 자빌 하우스를 개장할 예정입니다.


자빌 하우스 미니에 이어 자빌 하우스를 소개해드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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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_에미리트_연합 | 두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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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2018년 1월 1일부터 5%의 부가세를 도입한 UAE 연방세금청 (Federal Tax Authority)은 11월 18일부터 시행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부가세 환급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UAE 연방세금청은 2년간의 입찰을 거쳐 세금청을 대행하여 부가세 환급 시스템을 운영할 전문업체로 세계적인 환급 시스템 운영업체인 플래닛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플래닛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문업체로 핀트렉스 그룹 (Fintrax Group)이 기존 관련업체인 플래닛 페이먼트 (Planet Payment), 프리미어 택스 프리 (Premier TaxFree) 등을 인수합병한 후 지난 5월 16일 통합 브랜드 플래닛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이미지를 누르시면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새로운 환급제도 도입에 따라 UAE를 방문하는 18세 이상 외국인 관광객들은 UAE 내에서 부가세 환급 시스템에 등록된 업체로부터 최소 250디르함 이상짜리 물건을 구입한 후, 구입한 물건을 들고 구입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출국할 경우 해당 품목 구매시 납부했던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단, 여기에도 부가세 환급 대상이 되지 않는 예외 조건은 있습니다.

- 비행차 UAE 왔다가 복귀하는 외항사 승무원

- 자동차, 보트, 비행기 등.

- 전체, 혹은 일부가 UAE에서 사용되어 온전하게 들고 나갈 수 없는 물건

- 구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물건


(UAE 연방세금청이 밝힌 부가세 환급 절차)



환급받을 자격을 갖춘 외국인 관광객이 신청건당 4.8디르함을 내고 환급을 신청할 경우 이미 납부한 부가세 중 관세청과 플래닛 등에 납부되는 행정수수료 15%를 제외한 85%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환급금은 지른만큼 무제한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단, 현찰로는 1인당 10,000디르함까지만 돌려받을 수 있으며, 워낙 많이, 혹은 고가의 물건을 질러서 환급액이 10,000디르함 이상을 초과할 경우 나머지 환급금은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를 통한 온라인 송금으로 지급됩니다. (네... 금과 같은 보석류, 고가의 전자제품, 명품을 지르시는 분들에게 혜택이 더 커진다는 이야깁니다.)


UAE 연방세금청은 대형 쇼핑몰 등 주요 업체들을 포함한 4,500여개 업체가 이미 등록을 마쳤으며, 환급 시스템 가맹점 수가 2018년 말까지는 6,000여개 업체, 2019년 초까지는 10,000여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출국장에서 부가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게 되는데, 1단계 환급제도가 시행되는 11월 18일 당일부터 가능한 곳은 두바이 국제공항, 아부다비 국제공항, 샤르자 국제공항 뿐이며, 2단계 시행일로 잡고 있는 12월 16일부터는 1단계 시행일에 맞춰 준비가 되지 않았던 육해공을 망라한 UAE 내 나머지 모든 출국장에서 환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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