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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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랍 이야기 2682

[호텔] 2016년 새해 대화재 후 29개월만에 돌아온 어드레스 다운타운 호텔 개장 첫 날 첫 투숙객으로 보낸 스위트에서의 하룻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취임 10주년을 앞두고 있던 2015년 연말 두바이는 역대급의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준비했다며 각국 언론의 새해맞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은 바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었지만, 두바이는 2016년 새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초대형 사고와 함께 시작하면서 몇 달간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대신 엉뚱한 사건으로 새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야 말았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맞은편에 있던 63층짜리 대형 호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2016년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에 두고 시작되어 다음날인 1월 1일 밤이 되어서야 겨우 완전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초대형 화재사건 때문이었습니다. 20층 레지던스 내 테라스에서 전기합선 등으로 일어난 화재가 건물외벽을 타고 올라..

[호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해진 주메이라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 (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스)

주메이라 앳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은 아부다비 끝에 자리잡은 에미레이츠 팰리스 맞은 편에 위치한 5개의 건물로 이뤄진 에티하드 타워스 빌딩 중 1동에 있는 주메이라 호텔체인의 5성급 호텔입니다. 이 에티하드 타워스는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7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죠. 이 곳은 지난해 8월 여름 비수기 동안 호텔들이 내놓는 UAE거주자 할인오퍼를 통해 하프 보드 (조식 및 중식, 혹은 석식 중 한끼로 총 두끼 무료 제공) 옵션으로 세전 AED630의 좋은 조건이 나와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겨울 성수기엔 방값만 AED1,000을 훌쩍 상회하는 곳이기에 오퍼를 이용했었습니다. 부르즈 알아랍이나, 주메이라 비치 호텔, 매디나 주메이라 내 호텔 등 주메이라 호텔 체인의 다른 럭셔리 호텔들은 할인오퍼가 나..

[라마단] UAE에서 만나는 한식, 일식 스타일 이프타르 세트

예전보다는 비무슬림들이 지내기에 한결 좋아진 라마단도 벌써 3분의 1이 끝났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던 것처럼 종교적인 의무와 관광객 편의제공을 겸해 발급하는 라마단 기간 중 영업허가 제도가 확대되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오후에 술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날 정도니 말이죠. 잘만 찾아다니면 평소와 다른 점을 크게 느끼기 힘들어진 라마단 기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에만 먹어볼 수 있는 이프타르 세트는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 합니다. 각 식음료 매장의 특성을 살려 부페를 내놓는 곳도, 평소에는 개별 상품으로 따로 팔던 음식들을 이프타르 세트라는 이름으로 묶어 비교적 싼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랄까요. 특히 올해 라마단에는 컨템포러리 한/일식당을 표방하..

[2018 에미르컵 결승] 알두하일, 결승골을 만든 남태희의 맹활약으로 알라이얀 꺾고 첫 시즌 트레블 달성!

0. 리뷰1)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펼쳐진 QFA 시상식은 리그 무패 우승 및 카타르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하고 에미르컵 우승의 트레블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알두하일의 독무대였습니다. 유스프 엘아라비가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한데 이어 알모에즈 알리가 23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 자말 벨마디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주장인 유스프 음사크니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니 말이죠. 지난해 수상자이자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선정된 남태희는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리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해 월드컵까지 포기해야 했지만, 유스프 음사크니가 알두하일에서 뛴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으니까요.2) 지난해까지 45년간 펼쳐진 에미르컵에서 통산 여섯번 우승을 차지했던 ..

[라마단] 알아두면 쓸데있을지도 모르는 라마단 잡학 가이드

개인적으로 처음 라마단을 접했던 1998년 1월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태어나서 첫 비행기 여행의 목적지였던 요르단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보슬비가 내리던 을씨년스럽고 어둑어둑한 날씨 속에 환전소와 비자 발급창구를 제외한 공항 터미널 내 모든 시설에 조명이 꺼져있어 차갑게 느껴졌던 그날 아침을 말이죠. (그렇게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밤새 폭설로 바뀌어 그 다음날 아침엔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던 건 덤;;;;;) 그렇게 시작한 아랍 생활이 한해 한해 늘어가면서 어느덧 봄을 제외한 여름 가을 겨울철의 라마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에 있어서 성스러운 달로 알려진 히즈리력 9월의 이름이자, 무슬림이라면 누구나가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인 한 달간의 단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018 ACL 16강 2차전] 아챔역사상 첫 8연승으로 알두하일 8강행, 서아시아 8강은 이란&카타르 클럽의 맞대결로!

0. 리뷰1) 남태희 선발 75분 1 자책골 유도. 1차전 원정에서 2대4 승리로 홈에서 여유있게 알아인을 맞이한 알두하일은 유스프 엘아라비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버저비터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던 알아인에 4대1 대승을 거두고 알사드에 이어 아챔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알두하일은 알아인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도 6개의 유효슛 중 4골을 만들어내는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알두하일의 대승은 2014년 4월 15일 조별예선 홈경기에서 알아인에게 당했던 굴욕적인 0대5 참패를 4년 1개월만에 설욕한 셈입니다. 아챔 역사상 최초로 조별예선 1차전부터 8연승을 달리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알두하일은 모든 대회 3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8 ACL 16강 2차전] 홈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페르세폴리스, 원정에서 비긴 차비의 알사드 8강에 선착!

0. 리뷰1) 지난 2년간의 굴욕적인 부진을 딛고 16강에 진출한 후 홈 1차전에서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며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알자지라는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서포터즈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경기를 주도한 홈팀 페르세폴리스의 선제골을 허용 후 동점을 만들면서 잘 버티다가 결국 후반 정규시간 90분을 눈 앞에 두고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2대1로 패하면서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페르세폴리스가 극적으로 8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습니다. 2) 지난 2년간 플옵에서 미끄러진 후 16강에 진출하여 홈 1차전에서 알아흘리를 꺾은 알사드는 자신이 실축한 페널티킥을 리바운드하여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킨 바그다드 부네자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알아흘리와 2대2 무승부로..

[17/18 승강PO 2차전] 힘겹게 잔류에 성공한 에미레이츠, 두 시즌만에 1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은 푸자이라!

0. 리뷰1) 박종우 풀타임. 에미레이츠는 홈에서 창단 이후 첫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으려는 알하므리야의 맹공을 끝까지 잘 견뎌내며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1차전 1대0 승리를 앞세워 6시즌 연속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에미레이츠로서는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경기를 끝까지 어렵게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에미레이츠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 박종우는 UAE 리그에서 있는 동안 처음 뛰어보는 낯선 경기장에서 전후반 인저리 타임 포함 100분이 넘는 혈투 (전반 인저리 타임 5분, 후반 인저리 타임 9분)에서 풀타임 분전하며 팀을 잔류시키고 팀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2)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교체의 후폭풍으로 인한 대행감독체제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

[2018 국왕컵 결승전] 알잇티하드, 연장 접전 끝 5년만의 국왕컵 우승을 차지해!

0. 리뷰1) 올해 국왕컵은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이 16강전에서 광탈한 것을 시작으로 이변이 속출하며 단골 강팀들이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바 있으며, 여성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이래 처음으로 치러진 국왕컵 결승전에는 경기장이 만석인 가운데 살만 국왕이 직접 시상자로 경기장에 참석했습니다.2) 그간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하프타임에 국왕이 귀빈석에 도착하여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끝난 후 후반전이 시작되었던 지금까지의 국왕컵 결승전과 달리 불꽃놀이, 공연, LED 드론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만 하프타임 45분을 보낸 후 후반전이 재개되었습니다. 3) 다음달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 심판 중 한명으로 내정되었으며, 당초 국왕컵 주심으로 내정되었던 사우디..

[2018 에미르컵 4강] 트레블에 도전하는 남태희의 알두하일, 고명진의 알라이얀과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남태희 풀타임. 카타르컵 결승에 이어 에미르컵 4강에서 다시 맞붙은 알두하일과 알사드의 경기에서는 알두하일이 알모에즈 알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또다시 알사드를 꺾고 결승에 선착하며 알사드에게 패한 셰이크 자심컵을 제외한 리그, 카타르컵 우승에 이어 에미르컵까지 창단 이래 첫 트레블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카타르컵 결승전 후반 인저리 타임에 비디오 판독으로 유스프 엘아라비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던 알사드는 에미르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에 의해 페널티킥이 취소되고 압둘카림 핫산이 퇴장당하는 등 또다시 비운을 맛봐야 했습니다. 알모에즈 알리의 결승골에 기여한 남태희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맹활약을 펼쳐 알아인과의 아챔 16강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MOM에..

[17/18 승강PO 1차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승격의 찬스를 잡은 푸자이라, 극적인 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높인 에미레이츠!

0. 리뷰1) 지난 시즌 종료 후 있었던 연쇄 구단 합병의 여파로 이번 시즌을 12개팀으로 치뤘던 UAE 리그는 다가올 18/19시즌부터 다시 14개팀 체제로 확대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12개팀에서 14개팀으로 확대했던 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도입했습니다. 2부 리그 1, 2위팀인 바니야스와 잇티하드 칼바는 1부 리그로 자동 승격시키고 3위팀인 푸자이라와 4위팀인 알하므리야는 1부 리그 12위팀인 핫타와 11위팀 에미레이츠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지난 시즌 알자지라에서 뛰면서 핫타를 상대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박종우는 한 시즌만에 핫타와 함께 리그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 뛰는 극과 극의 비교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미레이츠는 ..

[교통] 두바이에선 차량 압류도 셀프로! 스마트 차량 압류 시스템의 모든 것!

두바이의 대중교통에서부터 자가 운전자들을 위한 정보까지 UAE의 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포스팅해오면서 꼭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가 바로 차량 압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운전하고 있는 3년 동안 압류를 당해본 적도 없는데다 주위에서 경험해보신 분들이 없어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았기에 좀처럼 다룰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압류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 동료 직원분께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제보자님이 제공해주신 사진이기에 개인정보가 드러날 부분은 지웠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보를 해주신 동료 직원분은 올초 트램이 다니는 구간에서 신호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졌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신호를 위..

GCC&GU/UAE 2018.05.10

[두바이] 40m 공중에서 360도로 회전하며 JBR 일대 경치를 감상하는 보급형 디너 인 더 스카이, 플라잉컵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지와 F&B 매장들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두바이에서 나름 난이도 있는 F&B 체험이라면 단연 스카이다이브 두바이에 자리잡은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를 들 수 있습니다.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는 50m 공중에서 두바이의 경치를 감상하며 5성급 호텔 셰프가 내놓는 식사, 혹은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곳으로 얼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죠. 11월부터 5월말까지 날씨가 좋은 계절에만 문을 여는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는 1시간 반 동안 50m 상공에서 고급호텔 셰프가 내놓는 음식을 즐기는 곳이니만큼 만만치않은 식대를 자랑합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1인당 식대가 대략 19만원에서 26만원 사이니까요. 그래서 한번쯤 해볼까... 생각만하다 결국 체험해보지는..

[2018 ACL 16강 1차전]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압도한 남태희, 알아인 원정에서 팀의 대승을 견인해!

0. 리뷰1) 이란 클럽끼리 맞붙은 조브 아한과 에스테그랄의 경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기오르기 그베레시아니의 페널티킥 극장골로 조브 아한이 모든 대회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페르세폴리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빈곤한 골결정력으로 승리를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2) 남태희 풀타임 1골 1어시스트. UAE 리그 우승팀과 카타르 리그 우승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알아인과 알두하일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인 알두하일이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흐마드 칼릴이 교체투입된 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두 골차까지 뒤쫓아온 알아인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4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알두하일은 레퀴야 시절이던 지난 201..

[2019 아시안컵] 최종 조편성, 마스코트, 그리고 경기일정 및 경기장 소개

UAE 축구계는 그 어느해보다 바쁜 연말 및 연초 행사가 예정되고 있어 다가올 18/19시즌을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2018년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2018 FIFA 클럽 월드컵, 그리고 새해 시작과 동시에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는 2019 AFC 아시안컵이 잇달아 열리기 때문이죠. 5월 4일에 있었던 최종 조편성에서 우리나라 국대는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회 위원회는 최종 조추첨식을 통해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만수르"와 "자르라"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개최국 UAE의 정서가 너무 티나게 들어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은 마스코트인 만수르와 자르라라고 하는 소년과 매를 앞세워 이마라티 문화의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 대중..

[2018 ACL 16강 1차전] 극장골로 페르세폴리스를 꺾은 알자지라, 알아흘리 상대로 무패를 이어간 알사드!

0. 리뷰1) 아챔 16강전의 첫 경기로 열린 알자지라와 페르세폴리스와의 경기는 다섯골을 주고받는 대공방전 속에 경기 종료직전 터진 칼리파 무바라크의 극장골로 양팀간의 첫 맞대결에서 알자지라가 페르세폴리스를 3대2로 꺾고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알자지라는 전반 알리 알리푸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채 후반을 시작했으나 알리 마브쿳에 이어 로마리뉴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지만, 고드윈 멘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터진 극장골로 극적인 승리를 쟁취하면서 좀더 여유있게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란 원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포 알리 마브쿳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전승의 기반을 닦고 MOM에 선정되었으며, 2어시스트를 올린 무바라크 붓수파가 극적인 ..

[2018 에미르컵 8강] 31경기 무패행진 알두하일, 알사드와 4강에서 다시 한번 맞붙어!

0. 리뷰1) 올해로 46회를 맞이하는 카타르 에미르컵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회로 카타르 리그의 마지막 아챔 직행티켓이 걸려 있습니다. 다른 리그의 FA컵과 다른 점은 리그 성적에 따라 대진표가 결정되어 2부 리그 팀들과 1부 리그 하위 팀들의 맞대결로 1라운드를 시작하여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의 승자와 1부 리그 중위권들의 대결이, 그리고 8강전부터는 2라운드 승자와 카타르컵에 출전하는 1부 리그 상위팀에 도전하게 됩니다.2) 알두하일과의 카타르컵 결승 후반 인저리 타임에 당한 퇴장으로 한 경기 출장정지 당한 주장 차비 에르난데스와 두 경기 출장정지 당한 주포 바그다드 부네자 등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알사드는 알코르를 상대로 여유있게 0대4 대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습니다.3) 남태희..

[문화] UAE의 라마단 라이센스, 종교적인 관습과 현실적인 수요 사이에서의 균형찾기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8년 1월 한 겨울에 맞이했던 요르단에서의 첫 라마단을 시작으로 가을 (11월~12월)과 여름 (8~10월)에 맞이했던 사우디에서의 라마단, 그리고 현재 UAE에 체류하면서 해가 가장 긴 하지를 전후로 한 5~7월의 라마단을 겪고 있는데, 라마단 중에는 이프타르 이후 밤 외에는 뭔가 하기 힘들었던 사우디에서와 달리 UAE에서 겪는 라마단은 단식 시간이 긴 한여름에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지날 수록 불편함이 사라지고 있는 편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라마단하면 익숙해져왔던 통념을 벗어나는 기이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역 및 매장에 따라 영업을 않하는 곳도 많이 있지만, 이제는 라마단 기간 중 낮, 정확히는 정오부터 음식은 물론 술도 파는 곳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

GCC&GU/UAE 2018.05.04

[17/18 대통령컵 결승] 알아인, 알와슬 꺾고 팀 역사상 첫 리그 우승 및 대통령컵 우승의 시즌 더블 달성!

0. 리뷰1) 리그에 이은 시즌 더블을 노리는 알아인과 06/07시즌 리그와 대통령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한 이후 11년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알와슬이 대통령컵 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컵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알와슬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7년 대통령컵 결승 이후 처음이기에 알아인 입장에서는 시즌 더블과 더불어 11년전 패배의 설욕을, 알와슬 입장에서는 11년전 우승의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알아인을 제물삼아 우승을 맛보고 싶은 그런 경기였습니다.2) 올해 대통령컵은 국부 셰이크 자이드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이드의 해 대통령컵으로 명명되었으며, 아즈만 통치자 셰이크 후마이드 빈 라쉬드 알누아이미가 시상자로 나섰습니다2) 11년만에 재대결을 펼친 알와슬과 알아인의..

[문화] 35년만의 첫 상업영화 상영 이후 사우디 영화업계에서 10일 사이에 벌어진 일

지난 4월 18일 밤 사우디 리야드의 AMC 시네마 KAFD점에서 국내외 귀빈 및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팬서 VIP 상영회를 가지면서 35년만에 사우디에 영화관이 돌아왔음을 선언했습니다. ([문화] 35년만에 돌아온 사우디의 첫 영화관 AMC 시네마 KAFD점의 이모저모 참조) 그리고 10여일 사이에 티켓 가격 논란과 신규 사업자 추가 등 단기간에 여러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1. 현시점에서 독점인건 알지만... AMC시네마의 입장료는 너무 비싸!!!! 첫번째 라이센스 취득업체이자 일단 1개관으로 시작한 AMC시네마의 입장료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너무 비싸게 책정되었다며 영화팬들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AMC시네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아직 개설하지 않은..

GCC&GU/사우디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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