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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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사우디 112

[사회] 발렌타인 데이 금지조치 해제로 본 사우디 사회 내 종교세력의 정치적 입지 변화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하여 어쩌다 나오는 사우디 뉴스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다 체포되어 처벌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요근래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건은 2014년 2월 14일 리조트를 빌려 당국이 판매를 금지시킨 빨간 장미와 양초 등 발렌타인 데이 용품을 구매해서 가족이 아닌 여성들과 함께 술마시고 춤추면서 발렌타인 데이 파티를 벌였다가 체포된 11명의 사우디인들에 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남녀 합석, 음주가무, 발렌타인 데이 용품 구매 등의 혐의를 인정한 사우디 남성 5명에 대해 사우디 법원이 내린 판결은 워낙 어마무시했기에 외신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피고인 1&2: 징역 10년, 태형 2,000대 (알나푸라 마켓 앞에서의 공개태형 100대씩 20회), 형을 마..

GCC&GU/사우디 2019.02.16

[비자] 사우디 각료회의, 한국민에 대한 사증발급 간소화 MOU 최종 승인!

1월 15일 살만 국왕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사우디 각료회의에서 지난해 4월 24일 양국 외교부 간의 합의에 따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가 정식 서명했던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의 양국 국민에 대한 입국사증 발급 간소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수정없이 원안 그대로 승인했다고 투르키 빈 압둘라 알샤바나 사우디 미디어부 장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유효한 여권을 소지한 양국 국민과 기업인들이 관광 및 상용 등의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할 때마다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5년 유효기간의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한 것으로 사우디 방문기회가 잦은 한국인들에게 더욱 좋아진 점은 단순히 비자기간이 늘어나는 것 뿐만 아니라 ..

GCC&GU/사우디 2019.01.17

[정치] 자말 카쇼끄지 행방불명 사건, 화려한 개혁개방 정책 속에 숨겨진 사우디의 암연

세계 언론계에서도 유명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가 터키인 약혼녀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맡기고 만약 네시간 뒤에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측에 연락해 달라는 말을 남긴채 결혼 준비를 위해 신청했던 서류를 떼러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영사관에 들어갔다가 사라진지 10일이 넘었습니다. 터키와 반 사우디 언론들은 사우디가 시체 해부전문가를 포함한 15명을 전세 비행기편으로 이스탄불에 입국시켜 영사관 내에서 그를 살해한 후 시신을 분해하여 리야드로 돌아갔다며 사우디 정부에 의한 암살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사우디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자말 카쇼끄지는 자신의 민원을 해결하고 영사관을 떠났으며 오히려 그의 실종과 관련되어 등장하는 가족들도 모른다는 약혼녀, 목격자, 신고자 등이 터키 및 카타르측..

GCC&GU/사우디 2018.10.14

[비자] 사우디 최초의 첫 이벤트 전용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 서비스 개시!

사우디는 12월 15일로 확정된 사우디아 앗디리야 E 프릭스 개최와 맞물려 해외 레이싱 팬들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주용 전기차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포뮬라 E가 열리는 20번째 도시이자 중동지역 최초, 그리고 18/19시즌 개막전을 사우디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사우디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제창한 비전 2030을 앞세워 포뮬라 E측과 10년간의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해외 유수의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관심이 많은 사우디 스포츠청은 지난 2월 WWE와 10년간의 지역 독점 계약을 맺고 50인이 출전하는 그레이티스트 로얄 럼블을 개최한 바 있기에 ([문화] 역대 최다 50인 참전하는 그레이티스트 로얄 럼블을 앞두고 본 WWE와 중동 참조..

GCC&GU/사우디 2018.10.01

[문화] 35년만의 첫 상업영화 상영 이후 사우디 영화업계에서 10일 사이에 벌어진 일

지난 4월 18일 밤 사우디 리야드의 AMC 시네마 KAFD점에서 국내외 귀빈 및 매체들을 대상으로 한 블랙팬서 VIP 상영회를 가지면서 35년만에 사우디에 영화관이 돌아왔음을 선언했습니다. ([문화] 35년만에 돌아온 사우디의 첫 영화관 AMC 시네마 KAFD점의 이모저모 참조) 그리고 10여일 사이에 티켓 가격 논란과 신규 사업자 추가 등 단기간에 여러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1. 현시점에서 독점인건 알지만... AMC시네마의 입장료는 너무 비싸!!!! 첫번째 라이센스 취득업체이자 일단 1개관으로 시작한 AMC시네마의 입장료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너무 비싸게 책정되었다며 영화팬들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AMC시네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아직 개설하지 않은..

GCC&GU/사우디 2018.04.30

[문화] 35년만에 돌아온 사우디의 첫 영화관 AMC 시네마 KAFD점의 이모저모

사우디에 석유를 시추하러 들어온 서양의 석유업자들을 통해 들어오게 되었던 사우디 내 영화관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과 이에 영감을 받아 진행된 메카 그랜드 모스크 점거 사건의 여파로 극보수 원리주의 성향의 와하비스트들이 득세하면서 사우디 곳곳에 성업 중이던 영화관들이 폐쇄되었습니다. 그 후로 30년 넘게 암흑기를 맞이한 사우디 영화산업은 비전2030을 앞세워 강경 보수 이슬람 국가에서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탈바꿈하려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쥐게 되면서 지난해 12월 11일 사우디 문화정보부가 영화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화관 부활을 공식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문화] 그동안 폐지했왔던 사우디의 영화관 부활 공식 발표로 본 사우디 영화 약사! 참조) 그리고 4월 초 사우디 문화..

GCC&GU/사우디 2018.04.19

[IT] 사우디, iOS 11.3부터 아이폰 페이스 타임 공식 개통!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는 국가들 중에서 국내 관련법 등의 이유로 페이스 타임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던 사우디, UAE, 파키스탄 3개국 중 사우디가 3월 29일 릴리즈 된 iOS 11.3부터 페이스 타임을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بعد التحديث وصلني هذا التنبيه ونزل برنامج فيس تايم pic.twitter.com/FSt3ZnVF8N— سلطان الفردان (@SultanAlFardan) 2018년 3월 29일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사우디 정부가 그간 막아왔던 VoIP를 개방한다고 발표한지 7개월만의 일이고, ([IT] 사우디, 드디어 보이스톡, 페이스 타임 등 인터넷 통화 차단조치 해제 발표! 참조) 사우디 내 VoIP가 개방된 이후에도 다른 앱들과 ..

GCC&GU/사우디 2018.04.10

[문화] 사우디, 4월 18일 리야드에 첫번째 영화관 공식 개관!

완다 그룹이 인수한 미국의 영화관 체인업체인 AMC 시어터스가 사우디 문화정보부로부터 처음으로 영화관 운영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됨에 따라 AMC측은 4월 18일 리야드의 킹 압둘라 파이낸셜 센터 내에 자신들의 첫번째 영화관을 공식 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MC는 사우디가 영화관의 부활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와 향후 영화관 사업 전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우디 시장 진입을 노리는 각국의 영화관 체인업체들 중 선두주자로 나선 바 있으며, AMC는 사우디 문화정보부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함과 동시에 향후 5년 동안 사우디 내 15개 도시에 40개의 영화관을 설립하는 것에도 합의했습니다. 세속 국가에서 종교 국가로 탈바꿈한 이란의 이슬람 혁명과 이에 영감을 받은 원리주의자들이 ..

GCC&GU/사우디 2018.04.05

[정치] 숙청의 밤을 이끈 사우디 반부패최고위원회, 최고 갑부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석방으로 사실상 마무리!

지난 18일 사우디의 유력인사들이 대대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초호화 구치소로 불렸던 리츠칼튼 리야드가 호텔 전체를 전세낸 정부의 사정 활동으로 인해 그동안의 영업정지를 깨고 2월부터 예약을 다시 받기 시작한 가운데, 24일 사우디 반부패위원회는 지난해 11월 4일 숙청의 밤으로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각종 부패행위에 대한 조사 및 당사자에 대한 정산이 수일 내로 종료될 것이라며 성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용의자, 참고인, 목격자 등 조사대상자 350명을 소환하여 조사를 펼쳤으며,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현찰,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을 납부하는 정부와의 정산에 합의한 가운데 이중 90명은 혐의를 벗고 사면되었으며, 정산에 합의하지 않고 구속 중인 95명은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80여일 넘게 계속된 활동을 마무리한..

GCC&GU/사우디 2018.01.29

[문화] 그동안 폐지했왔던 사우디의 영화관 부활 공식 발표로 본 사우디 영화 약사!

지난 11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매사상 최다액인 5천억달러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화 살바토르 문디의 실구매자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니냐는 논란으로 세계 유수언론의 문화면을 장식했던 사우디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살바토르 문디가 전시될 루브르 박물관측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가 구매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서구 언론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입했다고 주장했다가 아부다비에서 이를 부인하고 자신들이 구매했다고 나서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입해서 기증한 거 아니냐고 주장하기에 나섰죠. 사우디 문화정보부가 11일 공식 발표한 성명을 통해 2018년초부터 상업 영화관의 운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정보부의 오늘 발표는 1979년 발생한 이란 이슬람 혁..

GCC&GU/사우디 2017.12.12

[정치] 대규모 숙청작업으로 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권력투쟁기

2017년 11월 4일은 사우디 역사에 길이남을 역사적인 밤이 되었습니다. 11월 4일 밤 리야드 킹 파흐드 국제공항 부근에서 발생한 굉음이 들렸고, 사우디군은 이 굉음이 예멘의 알후씨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을 인명피해없이 성공적으로 격추시켰다고 발표하면서 끝나는가 싶었는데... 미사일 사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살만 국왕은 뜬금없이 국가방위부 장관 무타입 빈 압둘라 왕자와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사우디-한국 비전 2030에 서명했던 아딜 파끼흐 재경계획부 장관을 경질한다는 칙령을 내리고 나서야 "사익을 위해 공익을 무시하는 연약한 영혼들이 있다"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부패척결 최고위원회를 발족시킨다는 칙령을 내렸으며, 이 칙령을 기다렸다는 듯 자정 무렵 11명의 왕자와 38명의 전현..

GCC&GU/사우디 2017.11.09

[사회] 사우디, 2018년부터 그간 제한해왔던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을 허용키로!

투르키 알 앗셰이크 사우디 스포츠청장은 29일밤 10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통해 스포츠 분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일련의 조치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여성들의 출입을 제한했었던 경기장 입장을 2018년초부터 전격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여성들의 경기장 입장 허용은 사우디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가족동반 입장이라는 전제 하에 패밀리석을 갖출 수 있는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 알나스르, 알샤밥 홈구장/68,752석), 젯다의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잇티하드 홈구장/62,241석), 담맘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 (알잇티파끄 홈구장/35000석) 등 사우디 내 3대 도시의 주요 경기장부터 우..

GCC&GU/사우디 2017.10.30

[네옴] 대규모 홍해 개발의 정점을 찍는 사우디의 메가시티 프로젝트, 네옴 (NEOM)

살만 국왕 체제의 사우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동안 개발하지 않았던 아라비아 반도 서부의 홍해 연안, 특히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지대인 홍해 북서부 지역 개발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홍해 대개발의 시작을 알린 살만 대교 발표, 그리고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 복속 그 서막을 알린건 지난해 4월 살만 사우디 국왕의 이집트 순방 도중 약 40억달러를 사우디가 투자하여 아카바만을 가로질러 사우디의 북서단에 위치한 라스 알셰이크 후마이드와 이집트의 관광명소 샤름 엘셰이크를 연결하는 킹 살만 대교를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었습니다. 사우디와 이집트를 육로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는 1988년 이래 양국간에 오랜 논의를 거쳤던 묵힐대로 묵혀둔 대형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최대 수심 700미터에 달하는 아카바만을 가..

GCC&GU/사우디 2017.10.26

[사회] 살만 국왕, 사우디 내 여성들의 운전을 허용하는 역사적인 칙령 전격 발표!

살만 사우디 국왕은 현지시간 9월 26일 화요일 저녁 전격 발표한 그야말로 역사적인 칙령을 통해 여성들의 운전을 허용할 것을 명령하며 2010년대 들어 정부 주도로 급격히 확대시키고 있는 여성 사회진출의 필수조건 겸 마지막 걸림돌이자, 그와 더불어 사우디 사회 내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논란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번 칙령은 또한 내무부, 재무부, 노동 및 사회 개발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위원회를 30일 내에 신설하여 이번 결정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관련 법안 개정과 절차를 갖추어 내년 이드 알피뜨르 연휴가 끝나는 2018년 6월 24일부터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함께 명했습니다. 사우디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해왔었지만, 열악한 여성 인권 ..

GCC&GU/사우디 2017.09.27

[IT] 사우디, 드디어 보이스톡, 페이스 타임 등 인터넷 통화 차단조치 해제 발표!

작년부터 1차 출시국에 포함된 UAE를 위시한 걸프국가의 신형 아이폰 발매일 (아이폰 8/8플러스의 경우 UAE는 9월 23일/사우디 등은 9월 30일, 아이폰X의 경우 UAE, 사우디 등 공통 11월 4일)이 확정된 가운데 사우디에 있는 아이폰 유저들은 이제서야 애플이 지난 2011년 발매한 아이폰4를 통해 처음 도입한 이래 그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페이스 타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아이폰 8 아이폰 8 플러스 아이폰 X 예약 판매일 9월 15일 11:01부터 10월 27일 11:01부터 발매일9월 23일11월 4일가격64GB AED 2,849 AED 3,249 AED 4,099 256GB AED 3,479 AED 3,879..

GCC&GU/사우디 2017.09.14

[정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자의 파격적인 왕세자 지명과 그 배경

살만 사우디 국왕은 21일 새벽 발표한 칙령을 통해 왕위 승계 1순위인 왕세질 겸 내무부 장관 무함마드 빈 나이프 왕자를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대신 자신의 아들이자 부왕세자 겸 국방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자를 왕세자로, 무함마드 빈 나이프 왕자의 조카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이프 왕자를 내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세대 교체를 겸한 부분 개각을 명령하는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왕위 계승 서열을 완전히 파괴한 칙령인 동시에 무함마드 빈 나이프 왕자의 후임 왕세자와 신임 내무부 장관 모두 30대로 한때 노인정으로 불렸던 사우디 정부의 핵심 요직에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 그래봐야 수다이리 세븐 라인이긴 하지만요. 무함마드 빈 나이프 왕자는 아버지 나이프 빈 압둘아..

GCC&GU/사우디 2017.06.21

[사회] 80% 이상의 체중을 줄이는데 성공한 세계에서 가장 무거웠던 사우디 청년의 3년뒤 환골탈태한 모습이 공개되다!

지난 2013년 8월 사우디 지잔 지역에 사는 칼리드 무흐신 알샤이리라는 청년의 후송과정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추정 체중 610kg (1,345파운드)으로 살아있는 사람들 중 가장 무거운 사람이자,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무거운 사람으로 기록될 그의 후송과정은 정말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간청으로 선왕인 고 압둘라 국왕의 어명에 따라 국가에서 치료해주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3년째 누워만 있던 그를 빼내기 위해 그의 체중을 감당하면서 지게차로 들어내릴 수 있는 특제 침대를 미국에서 제작하고, 집의 벽을 허물고 나서야 침대째 들어내릴 수 있었으니 말이죠. ([사회] 수술을 위해 지잔에서 리야드까지 공수된 610kg의 사우디 남성! 참조) 체중감량을 ..

GCC&GU/사우디 2016.08.02

[테러] 사우디에서 18시간만에 잇달아 발생한 세 건의 자살폭탄테러와 그 여파

한 달간의 긴 라마단의 마지막 주를 맞이하여 터키, 방글라데시, 이라크 등지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테러가 잇달아 자행된 가운데 이슬람의 탄생지인 사우디에서도 7월 4일 새벽부터 18시간 만에 서로 다른 세 도시에서 세 건의 자살폭탄테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테러사건에 비해 인명피해는 많지 않았지만요. 최근 몇 년간 사우디 내에서도 간헐적으로 몇 건의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었지만, 하루도 채 안되어 서로 다른 목표물을 가진 세 건의 테러가 잇달아 발생한 것은 그야말로 이례적인 일입니다. 1. 젯다 미영사관 그 시작은 하루의 단식 시작에 앞서 이를 마무리하는 수후르 시간 전인 새벽 2시 15분경 젯다에 있는 주사우디 미국 영사관 부근에서 일어난 자살폭탄테러 미수사건이었습니다. 미..

GCC&GU/사우디 2016.07.05

[경제] 대규모 적자예산 편성한 사우디, 29일부터 휘발유 가격 기습적인 대폭 인상 발표!

사우디 정부는 살만 국왕이 주재한 각료회의를 통해 2016년 예산과 휘발유 가격 및 전기, 수도 요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1. 적자예산 편성한 2016년 예산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 계속되는 저유가 추세로 인한 수익 저하로 경제구조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는 사우디 정부는 8400억 리얄 (약 261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8600억 리얄 (약 267조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가 추경예산을 통해 9750억 리얄 (약 303조원)을 지출한 2015년에 비해 계획 대비 2%, 실제 지출대비 14% 줄어든 예산입니다. 유가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2015년에 이어 적자예산을 편성했는데, 대신 적자예산 규모를 3670억 리얄 (약 114조원)에서 3260억 리얄 (약 101조..

GCC&GU/사우디 2015.12.29

[비자] 이까마의 시대는 끝났다! 사우디 여권국,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낌 카드 발급 시작!

이슬람력 1437년 새해를 맞아 사우디 여권국은 예고했던 대로 체류 외국인들을 위한 새로운 신분증 발급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사용해왔던 이까마 (اقامة/Iqamah)라는 이름을 버리고 무낌 (مقيم/Muqee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한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어느때보다 큰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우디 체류 외국인들에게 발급되는 신분증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1. 바이바이, 이까마!지금까지 이용해오던 이까마는 루크사 이까마 (رخصة اقامة/거주 허가증)의 약칭으로 신원확인을 위한 신분증 아닌 말그대로 이 외국인이 사우디 당국의 체류 허가를 취득한 외국인이냐의 여부를 확인해주는 허가증의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우디인들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의 이름이 비따까 하위야 와따..

GCC&GU/사우디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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