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헤드폰을 사려고 알아보다 소니, 보스, 에어팟 맥스를 거쳐 결국 지르게 된 것이 베오플레이 H95였습니다. 두바이 몰에 있는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H9 3세대를 청음해보다 터치 패드로 볼륨을 조절하는데 익숙치 않아 애를 먹었던 탓에 다이얼로 볼륨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H95가 확 눈에 들어왔었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비싼 헤드폰을 한국보다 더 사악한 가격에 팔아서 몇 주동안 고민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매장에서 할인해 준다기에 큰맘 먹고 지를 수 있었습니다.
베오플레이 H95는 처음 출시되었을 때 나왔던 그레이 미스트와 블랙, 그리고 몇 달 뒤 95주년 골드 컬렉션의 일환으로 출시된 골드 톤의 세 가지 모델이 있는데, 이번에 사게 된 것은 골드 톤이었습니다. 금빛을 사랑하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까요. 파이브 팜 주메이라 호텔 투숙시 방에 베오플레이 A1 이 구비되어 있어서 뱅앤올룹슨을 처음 알게 되었던 이후, 직접 구하게 된 건 베오사운드 A1 2세대에 이어 두번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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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리뷰와 미스트 그레이, 블랙 모델에 대한 소개는 유튜브에 소개되어 있는 전문 리뷰 영상을 참조하시면 될 듯하고.
제가 구하게 된 건 앞서 말했든 골드 톤 모델이다 보니 패키지 박스부터 다른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의 앞면에는 모델명과 95주년 기념 모델을 알려주는 since 1925, 그리고 뱅앤올룹슨 이름이 적혀 있으며,
뒷면에는 핸드폰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의 비닐은 굳이 칼이 없어도 벗기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열어봅니다. 영롱하게 은은한 골드 톤의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가 맞이합니다.
패키지 박스 커버를 치워버리고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를 들어내면 투명 비닐 밑으로
박스와 깔맞춤한 종이 박스와 극세사 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빠른 시작 가이드 등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실물을 영접할 시간입니다.
두둥!
비닐을 하나씩 벗겨 봅니다.
리뷰어인 기즈모님은 성스럽다는 리뷰를 남기셨는데, 헤드폰의 컬러마저 골드 톤이다 보니 자태가 더욱 성스럽게 보이네요.
케이스 상단에는 악세서리 수납함이 있습니다.
패브릭 케이블과 알루미늄 단자로 마감한 USB-C 케이블 , 오디오 케이블, 기내용 아답터 등의 악세서리 역시 깔맞춘 고급스러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스위블과 폴딩으로 접혀 있던 헤드폰을 케이스에서 꺼내 살펴 봅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전원 및 블루투스 페어링 스위치, 충전 확인 램프, 터치 패드,
오디오 단자, USB-C 단자에 볼륨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으며, 왼쪽 이어컵에는 인공지능 비서 호출 버튼과 ANC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터치 패드로는 재생과 중지, 다음곡, 이전곡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터치 패드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 꽤나 낯설었는데, 다이얼을 돌려서 조절하는 방식은 정말 편했습니다.
두상 탓인지 머리 위에서 압박감이 있지만, 헤드폰 자체는 위에 영상으로 소개해드린 전문 리뷰어님들의 리뷰 대로 고음이 날카롭지 않고 중저음대를 잘 강조해서 오래들어도 피로감이 덜해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좋은데, 무엇보다 오래 끼고 있다보면 가끔 귀에서 느껴지는 멍한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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