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휴가차 한국에 들어갔을 때 얘기로만 듣던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케이스를 구해보려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용은 아직 나오지 않아서 당장 구매를 할 수 없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해야만 된다길래 일정상 휴가복귀 후에나 가능할 것 같아서 일단은 포기했었습니다.
휴가 복귀 후 어쩌다보니 커스텀 제작용 앱이 있길래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앱을 다운받아 한번 만들어 봅니다.
케이스를 사용할 장치를 선택하고... (아이폰 15 프로 맥스)
케이스를 선택합니다. (임팩트 링 스탠드 케이스)
케이스를 선택하면 케이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에 넣을 이미지를 선택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케이스티파이의 다른 케이스처럼 여러 사진을 넣는건 정신없기도 하고, 블로그에서도 그렇듯 작은 사진을 사용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한국 휴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세로 사진 한 장을 선택했습니다.
을지로 입구에서 광화문까지 걷다가 9월 18일 오후 두시 반에 담았던 청계천 풍경.
케이스에 맞춰 설정된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이미지의 좌우가 케이스보다 클 경우 위치를 조정하거나 확대, 필터 등을 씌울 수 있습니다.
디자인 확정 후 결제하면 주문은 완료됩니다.
주문일: 10월 13일 (배송 예상 기간은 10월 20일에서 25일 사이)
홍콩에서 UAE까지는 아라맥스로 배송이 되더군요
송장번호 생성: 10월 15일
아라맥스의 제품 수령: 10월 20일
UAE로 발송 및 발송 안내: 10월 21일
제품 수령: 10월 23일
네... 예상 배송일정 내에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물건 수령을 위해 관세로 25디르함 (약 9,200원) 납부.
관세 납부에 있어서는 DHL과 아라맥스가 차이가 있었는데, DHL은 온라인 납부가 가능해서 도착하기 전에 미리 납부하고 받기만 하면 되었는데, 아라맥스는 온라인 결제하라고 링크가 뜨는데 납부가 불가능해서 배달직원에게 현금으로 납부한 후 수령해야 하더군요. (업무상 아라맥스를 사용하다보니 결제 시스템이 개판인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아무튼 받았습니다. 누가봐도 뭔지 알 수 있는 화려한 포장지.
종이 봉투를 여니 종이 박스가 나옵니다.
글자로 정신없게 채워져있던 포장물을 걷어내니 케이스가 담긴 봉투가 있네요.
마침내 실물 영접!
반영샷에 물결, 다른 그라데이션이 적용되는 구름까지 복잡한 사진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나름 생각보다 잘 뽑혀 나왔네요.
재활용 케이스로 만든 케이스라는 안내와 함께, 스트랩를 걸 수 있는 고리가 있군요.
맥세이프 케이스에 사진을 붙인 케이스.
케이스가 왔으니 폰을 끼워줍니다.
렌즈 보호도 겸하는 링 스탠드를 자유롭게 180도로 펼칠 수 있어서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점도 맘에 드네요.
한번 지르기엔 금액이 부담되는 케이스지만, 커스텀 제작이 가능한 나만의 케이스를 가져보는 재미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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