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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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S] 오랜 기다림 끝에 사우디걸프 에어라인, 드디어 6월 22일부터 취항 가능!

사우디의 새로운 항공사인 사우디걸프 에어라인 (SaudiGulf Airline)이 6월 22일부터 본격적인 국내선 운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사우디 민간항공청 (GACA)이 지난 금요일 사우디걸프 에어라인에게 최종 운항허가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사우디 항공 시장은 국적항공사인 사우디아 (Saudia)가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독점하고 있으며 그 나머지 부분을 플라이나스 (Flynas)가 채우고 있지만, 플라이나스 외에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또 하나의 민영 항공사인 사마에어는 당국의 소극적인 지원 속에 결국 운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0년 8월 시장에서 물러난 바 있었습니다. ([항공] 사마에어 운항정지...

[아부다비] UAE의 양대 통치가문 알나흐얀, 알막툼 씨족의 고향 리와 오아시스로 가는 길

UAE 전체 영토의 2/3를 차지하는 토후국이자 가장 부유한 토후국으로 UAE를 통치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크게 세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부다비 (토후국) 내 제1도시이자 UAE의 수도이기도 한 도시를 상징하는 아부다비, 그리고 아부다비 남동쪽에 자리잡은 녹색을 상징하는 자연의 도시 알아인, 그리고 아부다비와 알아인의 서쪽에 사막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서부지역 알가르비아 (아랍어로 서쪽지역이라는 의미)이 바로 그 세 지역입니다. 아부다비와 알아인에 비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 알가르비아는 사실 아부다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전체 아부다비 면적의 83%를 차지하면서 아부다비의 GDP에 40%를 담당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단일 사막으로 손꼽히..

[생각] 두바이의 대형서점에서 만난 한국 역사서적 코너, 이것이 최선인가요?

대학교 신입생이었던 1994년 봄, 중동지역과 관련된 자료가 있을까 싶어 찾아갔던 국회 도서관에서 받았던 충격은 꽤나 오래 남았습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 내지는 위임 통치를 했던 지역이니만큼 영어로 된 자료야 당연히 많았지만, 손에 꼽을만큼 수가 적었던 한국어 자료에 비해 아랍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본어 자료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었으니까요. 그때 개인적으로 받았던 충격은 둘라로 하여금 지금의 블로그나 SNS 활동을 통해 아랍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지난 2014년 여름 모 기획출판 업체에서 블로그의 컨텐츠를 책으로 출판할 수 있도록 기획해 준다는 메일을 받았기에 문의메일을 보냈었는데, 얼마 후 받은 회신은 정말 안 열어보는..

[사회] 세계 최고수준의 부국 카타르 인구의 약 60%는 "노동자 숙소"에 거주하는 신세!!!

(현장에서 작업 중인 건설 근로자들. 출처: Vice News) 카타르는 룩셈부르크, 노르웨이에 이어 명목상 1인당 GDP 세계 3위 ($96,732)이자 구매력 평가기준 (PPP) 1인당 GDP 세계 1위 ($140,649)를 자랑하는 국가지만 (2015년 기준), 카타르 인구의 약 60%는 노동자 숙소 (닭장 같은 현장 임시 숙소든, 고픔격의 노동자 도시든 수준에 상관없는 모든 형태의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공식 통계자료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2015년 4월 기준으로 조사된 카타르 발전계획통계부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의 2015년도 공식 인구통계에 따르면 약 220만명 중 140만명이 노동자 숙소에서 생활 중이라고 ..

GCC&GU/카타르 2016.06.09

[UAGL] 알아인 구단 이사회를 전격 해산시켜버린 BMW의 새 TV광고 논란!!!

지난 일요일 승부차기승을 거둔 알자지라의 극적인 대통령컵 우승으로 15/16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UAE 리그의 첫 빅뉴스는 바로 알자지라에게 패한 대통령컵 준우승팀이자 이명주의 소속팀 알아인으로부터 나왔습니다. 대통령컵 결승이 끝나고 3일 뒤인 수요일 아부다비 집행 위원회 (Abu Dhabi Executive Council) 부회장 겸 알아인 구단의 제1 부구단주인 셰이크 핫자 빈 자이드 알나흐얀이 알아인 구단과 알아인 구단 투자회사의 이사회를 전격 해산시키고, 새로운 이사회가 준비될 때까지 임시 이사회 체제로 운영하라는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기 결과에 따른 감독 경질, 혹은 단장이나 구단주의 사임은 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구단 이사회 해산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은 알아인 구단의 메인..

[2016 국왕컵 결승] 리그 득점왕 오마르 알소마의 결승골로 알아흘리 더블 달성!

0. 리뷰1) 이번 시즌 32년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한 사우디 알아흘리는 알나스르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쿠웨이트 리그에 이어 사우디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견인한 오마르 알소마가 선제골에 이어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2011년, 2012년 국왕컵 2연패 후 4년만에 국왕컵 우승을 탈환하며 리그와 국왕컵의 시즌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현재의 국왕컵으로 개편된 이후 통산 3회, 기존 대회까지 포함하면 통산 13회 우승. 또한, 1969년과 1978년에 이어 리그와 FA컵 (혹은 국왕컵) 우승의 더블을 3번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알힐랄에게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알나스르는 교체투입한 아흐마드 알프라이디의 동점골..

[2016 대통령컵 결승] 박종우의 알자지라, 승부차기 끝에 이명주의 알아인을 꺾고 대통령컵 우승!

0. 리뷰1) 대통령컵 결승전은 4강전까지와 달리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합니다.2) 이명주, 박종우 풀타임. 알아인의 우세 속에 치뤄진 알자지라와의 결승전에서 양팀의 공격수인 알리 마브쿳과 디얀프레스 더글라스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알아인의 일곱번째 키커로 나선 무한나드 살림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실축으로 알자지라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대통령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양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알리 마브쿳과 다닐로 아스프리야가 각각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승부차기는 다섯명의 키커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일곱번째 키커까지 이어졌습니다. 아챔 16강 2연전에다 며칠 전 2차전을 이란 원정으로 치뤄 체..

[교통] 두번째 방문 끝에 이용해 본 냉방 아브라 탑승기

기껏 물어물어 알잣다프역을 찾아갔던 전날 "냉방 아브라의 연료가 떨어졌는데 주유할 방법이 없어 오후 및 저녁 운행을 중지했으니 내일 다시 오면 이용할 수 있을 거야. 인샤알라!"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고 되돌아온 다음날 다시 한번 알잣다프역을 찾았습니다. 어제 한번 와봤다고 알잣다프 메트로역에 차를 주차시킨 후 메트로를 이용하여 한 정거장 떨어진 현재의 종점 크릭 메트로역으로 갔습니다. 크릭 메트로역에는 메트로 이용객을 위한 명목으로 7대만 주차할 수 있기에 혹시나 자리가 찼을까 싶어 바로 알잣다프역에 주차시킨거죠. 알잣다프역 터미널에서 선착장을 보니 때마침 크릭을 건넜다가 돌아오고 있는 냉방 아브라를 보고는 바로 매표소로 갔습니다. 예전에 타봤던 1디르함짜리 전통 아브라는 동전을 직접 줬던 걸로 기억..

GCC&GU/UAE 2016.05.30

[교통] 두바이 크릭을 오가던 전통 보트 아브라의 업그레이드, 냉방 아브라 구경기

두바이 RTA가 5월 23일부터 새로운 수상교통 전용 역인 알잣다프역을 개설하면서 알잣다프역과 두바이 페스티발 시티 역을 오가는 냉방 아브라를 운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해 주말을 이용하여 알잣다프역을 다녀왔습니다.. 알잣다프역은 현재 두바이 메트로 그린라인의 종점인 두바이 크릭 메트로역 근처에 있습니다. 차를 몰고 가봤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서 이전 역인 알잣다프 메트로역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오랜만에 메트로를 이용하여 두바이 크릭 메트로역에 내렸습니다. 알잣대프역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입간판이 서 있네요. 두바이 메트로 그린라인의 현재 종착역인 두바이 크릭 메트로역은 선로가 미완의 끊어져있는 상태로 있습니다만.... 두바이 RTA는 두바이 크릭역에서 라스 알코르 산업지역, 인터내셔널 시티, 실..

GCC&GU/UAE 2016.05.28

[2016 ACL 16강 2차전] 1차전의 대패가 아쉬웠던 레퀴야, 알아인의 8강행을 이끈 이명주의 두 경기 연속 결승골!

0. 리뷰1) 남태희 풀타임 1골. 극적인 역전승으로 사상 첫 에미르컵 우승을 이룬 레퀴야는 1차전에서의 대패와 유스프 음사크니 등을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치코 플로레스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알제이쉬를 2대4로 꺾었지만, 1차전의 대패를 만회하기엔 네 골차가 너무 컸습니다. 에미르컵 우승의 주역 남태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지만, 결과를 뒤짚을 수는 없었습니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로마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레퀴야를 1, 2차전 합계 6대4로 꺾은 알제이쉬는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2) 이명주 풀타임 1골. 알아인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원정골을 기록한 조브..

[2016 ACL 16강 2차전] 알힐랄을 침몰시키고 첫 8강에 진출한 로코모티프, 힘겹게 리드를 지키고 간신히 올라간 알나스르!

0. 리뷰1)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석연찮은 이유로 구단 이사진에 의해 팽당했던 알힐랄의 레전드 사미 알자베르 비인 스포츠 해설위원은 도니스 감독 경질 이후 복귀를 기대해 온 서포터즈들의 바램과 달리 리야드를 연고지로 하는 알샤밥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계약기간은 3년.2) 곽태휘 결장. 리야드 원정에서 수세에 몰렸음에도 알힐랄의 창을 잘 막아내며 무득점 무승부를 거둬 도니스 감독을 전격 경질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로코모티프는 홈에서 셰르조드 파이지에프의 결승골로 졸전을 벌이며 무함마드 알샬훕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힐랄을 2대1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실점을 허용했기에 무승부를 거두면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알힐랄에게는 만회골이 너무나도 늦게 터졌습니다..

[QSL] 카타르 스타스 리그, 17/18시즌부터 12개팀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싸니 카타르 축구협회 회장이 주재한 카타르 스타스 리그 집행위원회는 레퀴야의 에미르컵 우승으로 끝난 15/16시즌을 분석, 검토한 회의를 가진 후 집행위원회가 리그 참가팀 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정관 14조 7항에 의거하여 17/18시즌부터 카타르 스타스 리그 소속팀을 현재의 14개팀에서 12개팀으로 축소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에 따라 16/17시즌에는 1부 리그인 스타스 리그에서 11위부터 14위까지 4개팀이 강등되고 2부 리그인 가스 리그에서 2개팀이 승격하여 17/18시즌부터는 12개팀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현재 카타르 리그에는 1부 리그 14개팀과 2부 리그 4개팀이 있으며, 가스 리그는 2부 리그팀이 4개팀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

[교통] 두바이의 새로운 주차 요금제 적용으로 알아보는 UAE의 유료 주차제, 주말과 공휴일엔 일단 차를 끌고 나오세요!!!

두바이 RTA는 두바이 내 유료 공영 주차장을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누어서 차량 통행이 많은 상업지구 내 주차비를 시간당 2디르함에서 4디르함으로 인상한다고 지난 3월 예고한 새로운 주차요금제를 5월 28일 토요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주차요금제로 인해 생기는 큰 변화는 유료 주차시간의 단일화와 차량 통행이 많은 상업지구 및 주차전용건물 내 주차비의 상향 조정을 들 수 있습니다. 현행 주차요금제에서는 주차비 책정시간을 이원화하여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그리고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 5시간 등 총 10시간에 한해서 받았지만, 오후 무료주차시간을 폐지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 연속 책정으로 단일화하였으며, 주차 구역을 크게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누어 1구역 ..

GCC&GU/UAE 2016.05.24

[문화] 라마단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베품의 미덕을 공유하는 전통 명절, 하끄 알라일라

올해의 라마단 시작을 2주 정도 남겨놓은 가운데 UAE 곳곳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하끄 알라일라 (حق الليلة/Haq Al-Laila)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하끄 알라일라는 걸프 국가와 이란에서 펼쳐지는 가르기안 (قرقيعان)이라고 불리는 이슬람 전통 명절의 UAE 버전입니다. 하끄 알라일라의 유래: 가르기안의 종교적 의미 정확한 어원은 알려지지 않은 가르기안, 혹은 가르가운이라 불리는 이 날은 히즈리력 8월 (샤으반) 15일과 9월 (라마단) 15일, 1년에 두 번 있는 축일로 이 두 날은 수니파와 시아파 모두에게 중요한 축일입니다. 히즈리력 8월 15일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있어선 열두번째 이맘이자 최후의 날에 재림하기 위해 사라진 상태라고 믿고 있는 이맘 무함마드 빈 하산 알마흐디의 탄신..

GCC&GU/UAE 2016.05.22

[2016 대통령컵 4강] 박종우 2어시스트, 알리 마브쿳의 해트트릭으로 알아흘리의 더블을 저지한 알자지라, 이명주가 결승골을 넣은 알아인과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박종우 풀타임 2어시스트, 권경원 풀타임. 박종우와 권경원의 UAE 리그 코리안 더비로 펼쳐진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샤르자에게 기적적인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알자지라는 예상을 뒤엎고 알자지라 구단 역사상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주포 알리 마브쿳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더블에 도전하던 지난해 대통령컵 준우승팀 알아흘리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풀타임을 소화한 박종우는 프리킥 어시스트로 알리 마브쿳의 두번째 골과 전진 스루패스로 알리 마브쿳의 해트트릭을 완성시킨 멀티 어시스트로 알자지라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지만,지난해 대통령컵 결승전에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자책골을 기록했던 권경원은 알리 마브쿳의 첫 두 골에 빌..

[2016 에미르컵 결승]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지배한 남태희, 승부차기 역전 결승골로 레퀴야의 에미르컵 첫 우승컵을 안겨!

0. 리뷰1) 통산 14회 우승을 차지한 에미르컵 최대 우승팀이자 2014년, 2015년에 이어 에미르컵 3연패에 도전하는 에미르컵의 최강자이자 전통의 강호 알사드와 창단 이후 2010년대 카타르 리그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지만 에미르컵과는 인연이 없다가 창단 이후 첫 결승에 오른 레퀴야의 맞대결입니다2) 여러 일정으로 뒤늦게 열렸지만, 원래 일정대로라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슈퍼컵으로 개편된 셰이크 자심컵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레퀴야가 1대4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3) 에미르컵의 주최자이자 시상자이기도 한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는 경기 시작전에 도착하여 직관한 후 시상을 하였습니다. 4) 남태희 풀타임. 알사드가 5분 사이에 바그다드 부네자와 압둘카림 하산이 연속골을 터..

[2016 ACL 16강 1차전] 8강행을 예약한 알제이쉬와 알나스르, 기선제압에 실패한 알아인, 감독을 전격경질한 알힐랄!

0. 리뷰1) 남태희 풀타임. 리그 종료 후 카타르컵 결승전, 에미르컵 준결승전에 이은 레퀴야와 알제이쉬의 3연전으로 치뤄진 양팀의 맞대결에서는 알제이쉬가 로마리오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레퀴야를 0대4로 대파하고 사실상 8강행의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레퀴야는 이번 시즌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의 특징인 높은 볼점유율을 유지하면서도 골을 못 넣는 사이에 상대팀의 역습, 혹은 수비진의 실수로 골을 헌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결정적인 순간에 보여주면서 지난주 에미르컵 준결승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한데다, 설상가상으로 유스프 음사크니마저 어깨부상으로 나가면서 최악의 경기가 되었습니다. 레퀴야가 역전 8강행에 성공하려면 다음주 원정경기 같지 않은 원정경기로 치뤄질 2차전에서 무조건 0대5 이상의..

[15/16 SAJL 종료] 극적인 승리로 우승을 자축한 알아흘리, 극적으로 잔류 기회를 얻은 알라이드!

0. 리그1) 곽태휘 결장. 리그 준우승을 확정지은 알힐랄은 알파이살리와 득점없이 비긴채 15/16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부상 중인 곽태휘는 결장했습니다.2) 32시즌만에 우승을 확정지은 알아흘리는 일찌감치 얻은 두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득점왕에 오른 오마르 알소마의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결승골로 알파티흐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8연승으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3) 알샤밥은 사나드 샤라힐리의 결승골로 아드리안 미에르제즈브스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나스르를 1대2로 이겼습니다. 2013년부터 알샤밥에서 뛰며 곽태휘, 박주영 등과 함께 뛰었던 라피냐가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알샤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뤘습니다.4) 승강팀을 3개팀으로 확대한 사우디 리그의 새..

[2016 에미르컵 4강] 남태희의 맹활약으로 사상 첫 에미르컵 결승에 진출한 레퀴야, 더블 노리던 알라이얀을 누른 알사드와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고명진 결장. 에미르컵의 강자이자 이번 시즌 알라이얀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겨주었던 알사드는 에미르컵 4강전에서 2분만에 두 골을 넣은 하산 알하이도스의 멀티골과 부네자 바그다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로드리고 타바타가 두 골을 넣으며 맹추격한 알라이얀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알라이얀으로서는 로드리고 타바타의 첫번재 페널티킥이 사아드 알도사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후 생긴 알사드의 역습 상황에서 부네자 바그다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카타르 리그 전통의 더비인 두 팀의 시합이었던 만큼 치열했던 경기에서 고명진은 결장했습니다. 2) 남태희 1골 풀타임. 지난주 카타르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맞대결로 펼쳐진 알제이쉬와 레퀴야의 경기는 레퀴야가 무함마드 무사의 ..

[2016 대통령컵 8강]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한 알자지라는 알아흘리와, 알아인은 바니야스와 맞붙어!

0. 리뷰1) UAE 리그의 내년 시즌 아챔 마지막 티켓이 걸려 있는 대통령컵은 전경기 모두 중립 경기장에서 열립니다.2) 박종우 120분 풀타임. 알자지라는 샤르자와의 8강전에서 극적으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샤르자를 꺾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알자지라는 0대2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막판 5분 사이에 잇달아 터진 티아고 네베스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연장으로 끌고 간데 이어, 연장에서도 두 골을 먼저 내주며 패하는 듯 했지만, 거짓말같이 두 골을 만회하여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 샤르자의 여섯번째 키커 바디르 압둘라흐만의 실축으로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술탄 알수와이디가 결승골을 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두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알자지라의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로 불러도 손색없을 경기에서 박..

[오피셜] 강등된 카타르를 벗어난 한국영, 리그 내 알가라파로 이적!

지난 토요일 무아이다르와 움 살랄을 잇달아 꺾고 올라온 에미르컵 4라운드에서 알사드에게 아깝게 2:3으로 석패하고 15/16시즌을 마감했던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가라파는 이번 시즌 하반기에 팀을 맡았던 페드로 카이시냐 감독과의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한 시즌 더 연장한 데 이어 첫 영입으로 아시아 쿼터로 활약했던 마수드 쇼자에이를 대신하여 이번 시즌 창단 이래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본 카타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타르인들에겐 부르기 힘든 한국영이라는 이름 대신 "큐키"라는 애칭으로 (심지어 위의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에서도!!!) 널리 알려진 한국영과 알가라파와의 계약기간은 3년. 14/15시즌을 앞두고 조영철과 함께 가시와 ..

[사회] UAE의 결혼과 이혼: 사회문제가 된 결혼지참금 마흐르, 이혼숙려, 혹은 애도기간 잇다

알아인에 사는 무려 29명의 자녀를 둔 57세의 마수드 알아흐바비가 요구한 마흐르가 UAE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면서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수개월 간 6명의 딸을 시집보낸 그는 사위에게 과도한 결혼 비용으로 빚더미에 앉은 채로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빚없이 시작하는 것이 낫다며 마흐르로 아랍커피 한 잔과 대추야자만을 요구했고, 값비싼 웨딩홀을 빌려서 결혼식을 치루는 대신 자신의 집에서 결혼식을 치룰 것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네 결혼식의 혼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결혼 지참금인 마흐르 (مهر / Mahr)는 일반적인 우리나 서양식의 개념과 달리 신랑이나 시아버지가 신부에게 현금이나 현물로 제공하는 것이며, 마흐르로 받은 것은 신부의 재산이 ..

GCC&GU/UAE 2016.05.12

[15/16 SAJL 25R] 알잇티하드와의 경쟁에서 야세르 알까흐따니의 4골로 리그 2위를 확정지은 알힐랄!

0. 리뷰1) 리그 25라운드는 7경기가 동시에 열렸습니다.2) 곽태휘 결장. 알톤 알메이다와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을 대기 명단에, 곽태휘와 디가오를 대기명단에서도 뺀 채 사우디 선수만으로 선발진을 꾸민 알힐랄은 최하위팀 하지르를 상대로 야세르 알까흐따니가 네 골을 뽑아내며 4대1 승리를 거뒀고, 리그 2위를 놓고 겨루던 알잇티하드가 알나스르에게 패하면서 최종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3) 국왕컵 4강전에서 예상외로 알나스르에게 완패한 알잇티하드는 이어진 리그 경기에서는 오히려 0대5 참패를 당하며 알힐랄과의 리그 2위 경쟁에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4) 32년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알아흘리는 알라이드에게 의외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리그 득점왕을 확정짓는 ..

[오피셜] 19세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 비야레알과의 계약으로 라 리가에 진출한 최초의 카타르 선수가 되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 리가에서 4위를 확정지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리그 알사드와 현재 벨기에 다음 시즌 주펠러 리그로의 승격이 확정된 2부 리그 유펜에서 뛰고 있는 1996년생인 19세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의 구단간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아크람 아피프와의 계약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축구에 있어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어린 선수들 중 한 명인 아크람 아피프는 남태희와 레퀴야에서 함께 뛰고 있는 공격수 알리 아피프의 동생으로 카타르로 귀화하여 알가라파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카타르 리그 내에서 감독으로도 활약했던 아버지 하산 아피프의 뒤를 이어 2대째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19세의 어린 나이..

[2016 에미르컵 4R] 카타르컵 결승, 아챔 16강에 이어 에미르컵에서도 또 만난 레퀴야와 알제이쉬!

0. 리뷰1) 고명진 결장. 알라이얀은 로드리고 타바타의 결승골과 세르지오 가르싱시아, 세바스티안 소리아의 연속골로 알쿠라이티아트를 0대3으로 완파하고 제일 먼저 5라운드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고명진은 결장했습니다.2) 알사드는 알가라파와의 치열한 승부 끝에 멀티골을 넣은 부네자 바그다드의 결승골로 2대3 승리를 거두고 선착해있던 알라이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3) 남태희 풀타임. 레퀴야는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고전한 끝에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로 0대1 승리를 거두고 5라운드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남태희는 z코너킥으로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에 기여했습니다.4) 알제이쉬는 로마리뇨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음돔베 무벨레가 멀티골을 기록한 알아흘리를 꺾고 4강전에서 레퀴야와 또 만나게 ..

[15/16 UAGL 종료] 알와흐다의 3위를 확정지은 임창우의 리그 첫 골, 잔류에 실패한 푸자이라!

0. 리뷰1) 순위 경쟁과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알아흘리와 강등을 확정지은 알샤으브의 경기가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 일찍 시작하고, 나머지 6경기는 동시에 펼쳐졌습니다.2) 권경원 선발 77분 출전. 알아흘리는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알샤으브를 상대로 살민 카미스의 결승골와 무사 수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5대0으로 대파하고 통산 7번째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권경원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32분에 교체아웃되었습니다.3) 이명주 결장. 2위를 확정지은 알아인은 지난 라운드와 같이 1.5군을 내세워 맞붙은 에미레이츠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이명주는 다른 주전 선수들과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4) 임창우 풀타임 1골. 알와흐다는 이스마일 마타르와 임창우의 추가골, 세바스..

[라스알카이마] 본격 개발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는 라스 알카이마 최초의 인공섬 알마르잔 아일랜드

지난 4월 하순 라스 알카이마의 알마르잔 아일랜드 유한회사 (Al Marjan Island LLC)는 두 건의 큰 계약이 성사되었음을 공식 발표하면서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알마르잔 아일랜드의 본격적인 개발을 알렸습니다. 아랍관광시장 (Arab Travel Market) 전시회 중이던 25일에는 두바이에만 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뫼벤픽 호텔 리조트 그룹과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하여 2020년 개장을 목표로 브리즈 아일랜드 (Breeze Island)에 450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과 120개의 뫼벤픽 브랜드 레지던스, 70개의 뫼벤픽 브랜드 빌라와 아파트,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설 라스 알카이마 내 첫 뫼벤픽 리조트를 세우기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틀 뒤에는 해외 개발업체인 슈퍼카사..

[호텔] 숙박비 비싼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실속을 중시하는 젊은 여행객들을 위한 저가 호텔 브랜드의 시작을 외친 로브 다운타운 두바이 이용기!

모든 것은 다운타운 두바이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전해준 한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호텔개장 소식을 전해준 메일은 처음이었기에 숙박비를 확인해 보고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반 룸 300디르함, 부르즈 칼리파뷰 룸이 350디르함, 그리고 얼리버드 예약시 255디르함과 297.50디르함 밖에 안되었기에 1박에 약 10만원 전후의 숙박비. 이는 데이라와 같은 구시가가 아니라 주로 5성급의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 있어 숙박비가 비싼 부르즈 칼리파 일대 다운타운 두바이의 호텔 숙박비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가격입니다. 게다가 3성급 호텔이기에 숙박비 외에 별도로 붙는 요금이 서비스세 10%와 여행세 10디르함 뿐이라 추가 요금의 부담도 적다는 것은 덤. ([관광] 아부다비, 호텔 투숙객에게 ..

[2016 ACL 6R] 무리하지 않고 16강에 올라간 레퀴야, 나란히 탈락한 알잇티하드와 알나스르

0. 리뷰1) A, B, C조에 속해 있는 사우디와 이란 클럽간 경기는 사우디와 이란 간의 외교갈등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중립지역 (사우디 클럽 홈- 카타르, 또는 UAE / 이란 클럽 홈- 오만)에서 열립니다 ([2016 ACL 5&6R] 아시아축구연맹, 아챔 조별예선 사우디 클럽과 이란 클럽간 경기를 중립지역에서 갖기로 결정! 참조).2) 경기를 이기고 알나스르의 패배만이 16강 진출의 유일한 경우의 수였던 알잇티하드는 원정에서 세파한을 상대로 0대2로 승리하며 극적인 16강 진출을 기대했지만, 알나스르가 로코모티프가 비기면서 승점에서는 같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려 조별 예선 막판 2연승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3)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로코모티프와 알잇티하드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었..

[2016 ACL 6R] 조2위 경쟁에서 간신히 승리한 알힐랄, 알아흘리를 제친 알아인 16강 진출!

0. 리뷰1) A, B, C조에 속해 있는 사우디와 이란 클럽간 경기는 사우디와 이란 간의 외교갈등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중립지역 (사우디 클럽 홈- 카타르, 또는 UAE / 이란 클럽 홈- 오만)에서 열립니다 ([2016 ACL 5&6R] 아시아축구연맹, 아챔 조별예선 사우디 클럽과 이란 클럽간 경기를 중립지역에서 갖기로 결정! 참조).2) 박종우 풀타임. 일찌감치 예선탈락이 확정된 알자지라는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살리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파크타코르에게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3대0으로 완패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예선 6경기에서 2골 13실점 골득실차 -11점이라는 처참한 성적표와 함께 아챔을 마무리했습니다. 박종우는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파크타코르는 3대0 완승을 거두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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