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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16/17 국왕컵 결승전] 알힐랄, 지난 시즌의 굴욕을 설욕하며 국왕컵 우승 및 시즌 더블 달성!

둘라 2017. 5. 1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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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로 선정된 사우디 방문을 앞둔 살만 사우디 국왕은 언제나 그렇듯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찾아 직접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2) 지난 시즌 알아흘리의 더블 달성에 희생양이 되었던 알힐랄은 시즌 더블 달성을 눈 앞에 두고 1년 만에 알아흘리와 재회했습니다. 알힐랄은 지난 시즌 리그와 국왕컵 준결승의 2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곽태휘의 실수가 빌미가 되어 역전패를 잇달아 당하면서 무너진 바 있습니다.

3) 지난 시즌 알아흘리에게 스스로 무너지며 리그와 국왕컵을 내주었고,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도 알아흘리에게 패했던 알힐랄은 리그 우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알아흘리와의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오마르 알소마의 추가골로 한 골차로 따라붙었던 알아흘리를 2대3으로 꺾고 2015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왕컵 통산 8회, 하지만 현 시스템 하에서는 통산 2회 우승, 공식 대회 통산 56번째 우승.

4) 리그에 이어 국왕컵 역시 알힐랄 우승, 알아흘리 준우승으로 확정되면서 내년 1월 아부다비에서 열릴 제3회 사우디 슈퍼컵은 알힐랄과 알잇티하드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알잇티하드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두고도 선수 이적과 관련하여 FIFA로부터 승점 3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리그 4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5) 2017년들어 모든 공식 대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알힐랄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알힐랄 이사진 중 한 명이자 클럽의 민영화 추진시 유력한 구단 인수자로 알려져 있는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2백만 리얄을 투척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6) 알힐랄의 현역 최고참이자 레전드 무함마드 알샬훕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만 했을 뿐 결장했지만, 국왕컵 우승으로 개인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알힐랄에서만 들어올렸습니다. 

7) 지난 2015년 알나스르와의 국왕컵 결승전에서 패색이 짙던 연장 후반 16분 14초 (121분 14초)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알힐랄의 승부차기 끝 첫 국왕컵 우승을 이끄는데 기여한 무함마드 자흐팔리는 알아흘리와의 경기에서도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국왕컵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8) 알힐랄의 라몬 디야즈 감독은 알힐랄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와 국왕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한 첫번째 감독으로 알힐랄 역사에 족적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9)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아흘리에서 복귀한 수비수 오사마 하우사위와 골키퍼 압둘라 알마이우프는 서로 다른 두 팀에서 두 시즌 연속 더블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1. 경기 결과

알아흘리 2:3 알힐랄 (5월 18일 20:50/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힐랄

 

 (전반 28분) 오마르 카르빈

 (전반 43분) 무으타즈 하우사위

 

 

 (후반 32분) 무함마드 자흐팔리

 

 (후반 44분)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후반 49분) 오마르 알로마

 



2. 우승 세리머니



3. 2018 아챔 진출팀 (2017년 기준)

알힐랄 (리그 우승, 국왕컵 우승)- 직행

알아흘리 (리그 준우승, 국왕컵 준우승)- 직행

알나스르  (리그 3위)- 직행

알잇티하드 (리그 4위)- 플옵



4. 사우디 슈퍼컵

알힐랄 : 알잇티하드 (2018년 1월 미정/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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