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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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677

[2019 ACL 4R] 원맨쇼로 알라이얀을 두 경기 연속 멘붕시킨 레오나르도 수자, 차비의 맹활약으로 기어코 승리한 알사드!

0. 리뷰1) 지난 라운드 홈경기에서 극장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던 알잇티하드는 우즈벡 원정으로 치러진 로코모티프와의 리턴 매치에서 로마리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후반 막판 15분은 상대 선수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습니다.2) 임창우 풀타임, 고명진 풀타임 1어시스트. 카타르 원정에서 승부를 뒤집는 극장골로 알라이얀을 꺾고 조1위에 올랐던 알와흐다는 홈에서 열린 리턴 매치에서 전반에 허용한 두 골차 리드를 슈퍼 해트트릭으로 뒤집은 레오나르도 수자의 역전 결승골로 4대3 승리를 거두고 조별예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레오나르도 수자는 지난 경기 극장골을 포함 알라이얀 2연전에서 ..

[두바이] 인공섬 블루워터, 2020년 개장할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의 거점

두바이에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색채를 부여하고 있는 개발업체 메라아스가 자신들이 개발한 JBR 비치 & 워크 앞바다에 인공섬 블루워터를 만들 것이라는 발표를 들었을 때, 둘라가 그 이름을 처음 듣고 떠올렸던 건 고딩 때 재미있게 봤던.............. 털썩;;;;;; 메라아스가 엔터테인먼트 수도를 표방하며 발표했던 블루워터 아일랜드는 대관람차의 몸통이 될 바퀴 직경이 210m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두바이 아이와 라스베이가스에서 유명한 카지노 리조트 시저스 팰리스 호텔 리조트,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가와 식당가, 그리고 거주지구가 모여있는 인공섬으로 JBR 앞바다에 세워지고 있으며 2018년 11월 문을 열었습니다. 인공섬 블루워터는 도보, 자동차, 대중교통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방문할..

[18/19 AGL 21R] 샤밥 알아흘리의 5연승을 저지한 알와흐다,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 샤르자!

0. 리뷰1) 한 라운드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UAE 리그지만, 이번 라운드는 알아인에서 열린 자이드 챔피언스 컵 결승전으로 인해 하루 건너 3일에 걸쳐 펼쳐졌습니다.2) 임창우 풀타임. 리그 5연승에 도전하는 홈팀 샤밥 알아흘리와 두 경기 승리가 없었던 알와흐다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알와흐다가 레오나르도 수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0대1 승리를 거두고 세 경기만에 승리를 차지하며 샤밥 알아흘리의 기세를 꺾었습니다. 임창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3) 무패팀 샤르자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1.5군 위주로 맞선 알아인의 경기에서는 알아인이 시오타니 츠카사의 역전골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경기 막판에 터진 웰리톤 수아레즈의 동점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

[18/19 ZCC 결승전] 에투알 드 사헬, 극장골로 알힐랄 꺾고 대회 첫 우승!

0. 리뷰1) 1981년 처음 시작된 이후 18/19시즌 들어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아랍국가 클럽들의 챔피언스 리그로 격상된 아랍 클럽 쳄피언스 컵은 2018년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트 빈 술탄 알나흐얀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시즌에 한해 자이드 챔피언스 컵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사우디의 알힐랄과 튀니지의 에투알 드 사헬이 첫 우승을 놓고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2) 서로 다른 국가들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대회 스케줄이 많이 꼬여 에투알 드 사헬은 3월 29일 결승행이 확정된 반면, 알힐랄은 4월 15일 알아흘리와의 극적인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새벽 비행기 타고 결전장인 알아인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 알힐랄의 경우 준결승전과 결승전 사이에 69시반 반..

[스포츠] 다카르 랠리, 아프리카와 남미에 이어 2020년 대회부터 개최지를 사우디로 변경!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다카르 랠리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경관과 미지의 지형"을 제공해주는 곳이라며 지난 10년간 대회를 개최해왔던 남미를 떠나 중동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 대회인 2020년 대회부터 5년 동안 사우디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최근 10년간 남미의 장대한 경관을 개척하는 모험을 해온 끝에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경주로 불리는 다카르 랠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게 되면서 중동지역에 데뷔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으며, 데이비드 카스테라 다카르 디렉터는 사우디로의 개최지 변경을 "미지속으로의 항해"라고 묘사했습니다. 1979년 첫 대회를..

GCC&GU/사우디 2019.04.16

[18/19 ZCC 4강 2차전] 극적인 승리를 거둔 알힐랄과 에투알 드 사헬이 대회 첫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했던 에투알 두 사헬은 수단 원정으로 치러진 알메르리크와의 2차전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2) 사우디 클럽간의 맞대결로 펼쳐진 알아흘리와 알힐랄의 2차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믿을맨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와 무함마드 알샬훕의 잇단 실축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알힐랄이 알아흘리를 3대2 승부차기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선착한 에투알 드 사헬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알아흘리는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어 파울로 디아즈의 선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오마르 알소마까지 교체투입했음에도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1골만 넣으면 되었던 알힐랄..

[18/19 QSL 최종] 한 시즌 리그 100골로 우승을 자축한 알사드, 역전승에도 아챔 무대 진출에 실패한 알라이얀!

0. 리뷰1) 정우영 대기 결장. 여섯 시즌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알사드는 핫산 알하이도스의 결승골과 아크람 아피프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움 살랄에 6대1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를 마감했습니다. 알사드는 카타르 리그사를 새로쓴 바그다드 부네자 (39골)과 아크람 아피프 (26골)의 쌍포를 앞세워 리그 22경기에서 100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리그의 경이적인 공격력과 아챔의 빈약한 공격력을 감안해보면 카타르 리그 내 다른 팀들의 수비력이 알사드와 알두하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좁은 선수풀 중 그나마 뛰어난 선수들을 두 팀에 몰아서 집중 육성시켰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차비와 정우영은 나란히 벤치에서 대기하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2) 리그 2연패 후 알사..

[18/19 AGL 20R] 나란히 웃은 샤르자, 샤밥 알아흘리, 알자지라,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알아인!

0. 리뷰1) 최하위 딥바 알푸자이라와 12위 푸자이라의 푸자이라 더비에서 딥바 알푸자이라가 후반 막판 터진 야신 바킷의 역전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두고 승격팀 푸자이라를 자신들과 함께 강등권인 13위로 끌어내리는 물귀신 신공을 발휘했습니다. 2) 무패 선두 샤르자는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이고르 코로나도의 멀티 결승골에 힘입어 바니야스에 1대2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3)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 부임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샤밥 알아흘리는 아흐마드 칼릴의 결승골로 알와슬을 또다시 2대4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리그 2위로 올라섰습니다.4) 알자지라는 우천 속에 열린 잇티하드 칼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두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

[18/19 MBSPL 27R] 알아흘리 2연전의 서전을 장식하며 선두를 탈환한 알힐랄, 알나스르를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잔류에 그린 라이트를 켠 알잇티하드!

0. 리뷰1) 젯다에서 리그와 자이드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의 2연전을 치루게 된 알아흘리와 알힐랄의 첫 맞대결에서 일찌감치 퇴장당한 유스프 알하르비로 인해 수적우위를 점한 알힐랄이 보티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0대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알힐랄은 15/16시즌 막판 리그와 국왕컵 4강전에서 맞붙은 알아흘리와의 2연전에서 곽태휘의 두 경기 연속 수비 실수로 2연패하며 리그 및 국왕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던 아픈 기억에 대한 일차적인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2) 알힐랄 선수들이 알아흘리와의 자이드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젯다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한 사이 리그 9연승과 네 시즌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알나스르와 리그 잔류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알잇티하드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2019 ACL 3R] 극장골로 3년만에 첫 2연승을 달린 알와흐다, 차비의 멀티골이 무색했던 알사드의 부진!

0. 리뷰1) 정우영 선발 76분 출전. 알사드는 2011년 아챔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후 8년만에 맞붙은 파크타코르와의 우즈벡 원정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멀티골을 터뜨린 차비 에르난데스의 수고를 지켜주지 못한 채 드라간 세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2대2로 비겼습니다. 알사드는 이번 시즌 양날의 검이 되고 있는 바그다드 부네자와 아크람 아피프 콤비가 그야말로 날뛰었던 리그에서와 달리 아챔 무대에선 초반부터 철저히 막히고 있어 조별예선 초반 3경기에서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챔 무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알사드의 부진은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올인했던 카타르의 변칙적인 운영 속에 숨겨진 그림자인 셈이기도 합니다.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76분을 뛴 후 팀의 마지막 ..

[2019 ACL 3R] 극적으로 비긴 알두하일과 알아인, 에스테그랄에게 3연패 당한 알힐랄!

0. 리뷰1) 지난 대회 16강전에서 맞붙었던 알두하일과 알아인과의 맞대결에서는 경기를 지배한 알두하일이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알두하일은 두 골차의 리드 상황에서도 매서운 공격을 펼치면서도 칼리드 이사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히며 빈약한 골결정력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한 반면, 알두하일의 아민 클라우드 골키퍼는 2대1 상황에서 맞이한 카이오 루카스의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자말 마으루프의 크로스를 어설프게 처리하려다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던 마르커스 베르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야 말았습니다. 2014년 조별예선에선 알아인의 2연승, 2018년 16강전에선 알두하일의 2연승으로 승패를 명확하게 가렸던 두 팀은 다섯번째 맞대결만에 처음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2) 아챔..

[두바이] 중동 최대규모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 코카콜라 아레나 6월 개장, 첫 콘서트는 마룬 파이브 투어!

시티워크, 박스파크, JBR, 라 메르, 알시프, 블루워터 아일랜드 등 두바이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아기자기한 색채를 가미하고 있는 개발사 메라아스는 코카콜라와 맺은 10년 계약에 따라 독점 명칭 사용권을 부여함에 따라 두바이 아레나로 알려졌던 두바이 최초의, 그리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규모의 다목적 실내 체육관의 이름을 코카콜라 아레나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카콜라 아레나는 다운타운 두바이 반대편에 만들어진 시티워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앙의 개발구역은 시티워크의 마지막 개발 프로젝트인 센트럴 파크가 들어설 예정지입니다.) 두바이 시티워크 내에는 상점가부터 호텔에 이르기까지 개성넘치는 공간이 가득한 곳으로 여기에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추가된 것입니다. - [두바이] 시티워..

[18/19 MBSPL 26R] 알나스르 파죽의 8연승, 4경기 만에 진땀승 거둔 알힐랄!

0. 리뷰1) 지난 라운드 알힐랄과의 리야드 더비에서 극장승을 거두고 리그 1위를 탈환한 알나스르는 그 기세를 살려 알라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이적오자마자 첫 시즌 득점왕을 예약한 압둘라작 함달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0대5 대승을 거두고 리그 8연승을 질주했습니다.2) 지난 세 경기에서 2무 1패의 급난조를 보이며 리그 선두자리를 알나스르에게 내주었던 알힐랄은 알하즘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인저리 타임으로만 14분이 주어지는 보기드문 대혈투 끝에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터진 조나탄 소리아노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힘겨운 2대3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하며 알나스르와의 승점차 1점을 이어갔습니다. 알힐랄은 전반기 홈경기에서 첫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하즘에게 전반에만 ..

[라스 알카이마] 다야 포트, 1819년 영국군 보복침공 당시 최후까지 저항했던 토후국들의 마지막 보루

라스 알카이마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라스 알카이마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로 꼽는 것이 바로 라스 알카이마 북부 지역인 알람스 지역에 위치한 다야 포트 (Dhayah Fort)입니다. 같은 라스 알카이마 내에 있다지만, 집에서는 마땅히 볼 곳도 없는 그곳 한번 보자고 왕복 100km가 넘는 길을 다녀오긴 귀찮아서 그간 안 들렀다가 그래도 한 번 가봐야겠다며 뜬금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라스 알카이마 시내를 가로질러 갈 수도 있지만,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로드 (E311)를 타고 가다 새로 열린 에미레이츠 로드 (E611)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오만 국경을 형해 달리다 보면 큰 교통체증 없이 다야 포트로 갈 수 있습니다. 길은 지루하기만 할 뿐 복잡하지는 않기에 드라이브하기에 좋고, 이 ..

[18/19 AGL 19R] 감독교체 후 뒤바뀐 샤밥 알아흘리의 도약과 알아인의 부진 속 더욱 치열해진 리그 2위 경쟁!

0. 리뷰1) 알나스르는 두바이 더비에서 자신이 실축한 페널티킥을 만회하듯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바로 네그레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알와슬에 4대2 역전승을 거두고 2018년 12월 4일 푸자이라와의 리그 12라운드 승리 이후 7라운드 4개여월만에 첫 승리, 그리고 두바이에서 가장 멋진 경기장으로 탈바꿈한 홈구장 알막툼 스타디움 재개장 이후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2) 알자지라는 2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기록한 알리 마브쿳의 대활약에 힘입어 알아인을 5대1로 대파하고 알아인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알리 마브쿳은 통산 132호골을 넣으며 UAE 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이마라티 선수가 되었으며, 디펜딩 챔피언 알아인은 시즌 중임에도 선수 정리설 및 이탈설 등 뒤숭숭한 구단 내..

[18/19 QSL 21R] 정우영 쐐기골 알사드, 여섯 시즌만에 카타르 리그 우승 탈환!

0. 리뷰1) 정우영 풀타임 1골. 지난 라운드 알두하일과의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놓쳤으면서도 상대방의 자멸로 9부 능선을 넘었던 알사드는 알아흘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 터뜨린 바그다드 부네자의 결승골과 핫산 알하이도스의 멀티골, 아크람 아피프와 정우영의 골로 두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아흘리를 7대2로 대파하고 12/13시즌 우승 이후 여섯 시즌만에 카타르 리그 우승을 탈환했습니다. 카타르 리그 통산 14회 우승이자, 창단 이후 모든 대회 통산 69회 우승. 카타르 리그 최다 우승팀이었던 알사드였지만 2010년대들어 1부 리그 승격 첫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한 알두하일의 기세에 밀려 최다 우승팀이라는 기록이 무색하게 좀처럼 리그 우승과 인연이 멀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현역 은퇴를 1시즌 더 ..

[18/19 국왕컵 8강전] 천신만고 끝에 4강에 진출한 알힐랄, 알잇티하드는 알나스르와 맞붙어!

0. 리뷰1) 4강전 첫 경기로 치뤄진 알잇티파끄와 알힐랄의 경기에서 원정팀 알힐랄이 연장 120분 혈투 끝에 홈팀 알잇티파끄를 2대3으로 꺾고 4강전에 선착했습니다. 며칠전 알나스르와의 리야드 더비에서 극장골로 패하면서 리그 선두를 내준 영향인지 선제골을 허용한 후 쉽사리 골을 넣지 못하며 끌려다니다가 최고참 무함마드 알샬훕의 프리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막판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탈락을 눈 앞에 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5분에 터진 무함마드 자흐팔리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 전반 막판 터진 안드레 카릴로의 역전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힘겹게 4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2) 디펜딩 챔피언 알잇티하드는 알바띤과의 경기에서 2골을 먼저 허용하며 ..

[아부다비] 까스르 알와딴, 럭셔리함과 극한의 좌우대칭을 보여주는 UAE 대통령궁 방문기

지난 3월 4일 UAE 대통령 대행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랍어로 "그 나라 (UAE)의 궁전"이란 의미를 지닌 "까스르 알와딴"이라 명명한 UAE 대통령궁 단지의 일부를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공표하였으며, 예정대로 일주일 뒤인 3월 11일 정오부터 일반인들의 방문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부다비] UAE 대통령궁, 3월 11일부터 일반인들을 위한 유료 관광코스로 부분 개방한다! 참조) 아부다비섬 끝에 자리잡고 있는 라스 알아크다르 반도에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 옆 38만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무려 4억9천만달러 이상을 퍼부어 2010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7년에 완공된 UAE 대통령궁은 이웃한 에미레이츠 팰리스 호텔과 유사한 외형에 셰이..

[18/19 QSL 20R] 우승 조기확정은 못했지만, 극적으로 리그 우승을 예약해둔 알사드!

0. 리뷰1) 고명진 풀타임 1경고. 알라이얀은 알두하일에서 알가라파로 이적한 루카스 멘데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알가라파에게 4대2로 패하며 3위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알사일리야에게 1라운드 만에 3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고명진은 풀타임을 소화하고 경고를 하나 받으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2) 정우영 교체 27분 출전. 디펜딩 챔피언 알두하일을 상대로 리그 12연승 및 조기 리그 우승 확정에 도전했던 알사드는 바그다드 부네자의 선취골로 앞서가며 뜻을 이루는 듯 했지만, 후반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알두하일의 유스프 엘아라비에게 멀티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눈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두하일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수비강화를 위해 교체투입했던 무라드 나지가 경기 종료..

[18/19 AGL 18R] 세바스티안 테갈리, UAE 리그 200경기 자축골로 알와흐다의 2연승을 이끌어!

0. 리뷰1)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샤밥 알아흘리는 그 기세를 이어 리그에서 잇티하드 칼바를 1대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알아인이 지키고 있는 리그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2) 임창우 풀타임. 알와흐다는 200경기 출전을 자축한 세바스티안 테갈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에미레이츠를 2대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UAE 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 중인 세바스티안 테갈리는 알와흐다에서만 200경기 177골 (리그 127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임창우는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세바스티안 테갈리의 결승골을 이끌어 냈고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3)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샤르자는 알자지라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넣은 세 골을 끝까지 잘 지켜 끝까지 추격한 알자지라를 ..

[18/19 MBSPL 25R] 알나스르, 리야드 더비에서 극장골로 알힐랄을 꺾고 마침내 리그 선두를 탈환해!

0. 리뷰1) 알아흘리는 알라이드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허용하고도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되려 세 골을 허용하며 4대5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2) 강등권 탈출 경쟁 중인 알잇티하드는 알파이살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인저리 타임에 류시뇨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3대2 역전패를 당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3) 파죽의 리그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나스르는 연승 행진을 멈추고 2연속 무승부로 주춤하고 있는 알힐랄과의 리야드 더비에서 맹공을 펼친 끝에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브루노 우비니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알힐랄을 꺾고 7연승을 이어가며 7라운드 이후 18라운드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2라운드까지 6점차의 승점차를 유지하..

[18/19 AGC 결승전] 샤밥 알아흘리, 알와흐다의 2연패를 저지하고 구단 합병 후 첫 우승!

0. 리뷰1) 디펜딩 챔피언 알와흐다와 샤밥 알아흘리의 리그컵 결승전은 알와흐다와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의 리턴 매치이기도 했습니다.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은 지난해 알와슬을 이끌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알와흐다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로돌포 아루아바르레나 감독은 대통령컵 결승에서는 알아인에게 패해 역시 준우승에 그치면서 압도적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알와슬과의 계약을 끝내야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타르 리그 알라이얀 감독으로 갔다가 반년도 안되어 다시 UAE 리그로 돌아와 샤밥 알아흘리를 이끌고 리그컵과 대통령컵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었습니다.2) 알와흐다는 23세 이하 AFC컵에 출전한 올림픽 대표에 6명이나 차출되어 3명만 차출된 샤밥 알아흘리보다 전력 손실이 크다며 일정 ..

[라스알카이마] 수십년 동안 방치된 유령마을에서 관광지로 개발 중인 알자지라 알하므라 헤리티지 빌리지

"어떤 마을의 2,500여명이 넘는 마을주민 전원이 하룻밤 사이에 세간살림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황폐화된 마을이 있대...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 도시전설급의 이야기와 함께 속칭 유령 마을, 저주받은 마을이라 불리우는 마을이 UAE의 라스 알카이마 한 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968년경까지 500여채 이상의 집이 있는 제법 큰 규모를 유지해왔던 마을의 주민 전원이 하룻밤 사이에 거짓말 같이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수십년째 방치되어왔던 지역 일대는 저주받았다는 속설과 함께 이 지역 이마라티인들은 라스 알카이마 정부에서 땅을 주겠다고 해도 저주받은 곳에 살기 싫다며 받기를 거절했을 정도로 버림받은 지역이었습니다. 라스 알카이마 정부는 도심 한복판에선 제법 떨어져 있어 번잡스럽지..

[18/19 ZCC 4강 1차전] 홈에서 나란히 진땀승을 거둔 에투알 드 사헬과 알힐랄!

0. 리뷰1) 아프리카 클럽끼리 맞붙은 에투알 드 사헬과 알메르리크의 1차전에서는 전반 종료 직전 넣은 모르타다 벤 우네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킨 홈팀 에투알 드 사헬이 1대0 승리를 거두고 상대전적 5전 4승 1패의 절대 우위를 과시하며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2) 사우디 클럽끼리 맞붙은 알힐랄과 알아흘리의 1차전에서는 후반 초반 상대 수비진을 허문 주장 무함마드 알샬훕의 전진 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조나탄 소리아노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알힐랄이 알아흘리를 1대0으로 꺾고 2016년 국왕컵과 슈퍼컵에서 2연패를 당한 이후 맞붙은 7경기에서 5승 2무의 무패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아흘리는 주포 오마르 알소마가 부상으로 나간데 이어 두 차례의 페널티킥 기회가 VAR 판독 후 인정..

[18/19 QSL 19R] 리그 우승에 가까워진 알사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알두하일!

0. 리뷰1) 고명진 풀타임.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져있던 알라이얀은 로드리고 타바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알코르를 1대0으로 꺾고 리그 3위를 탈환했습니다. 고명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2) 정우영 선발 89분 출전. 차비 에르난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여 교체 출전한 알사드는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는 바그다드 부네자의 결승골과 아크람 아피프의 쐐기골에 힘입어 알사일리야를 0대2로 꺾고 파죽의 11연승을 달렸습니다. 리그 19경기에서 35골과 23골을 성공시킨 바그다드 부네자와 아크람 아피프는 팀득점 85골의 68%를 책임지며 알사드의 쌍두마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챔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은 것은 카타르 축구의 불안요소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

[18/19 대통령컵 4강전] 창단 후 첫 결승에 진출한 알다프라, 다른 팀을 이끌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한 로돌포 감독!

0. 리뷰1) 알다프라는 현재 리그 무패 선두이자 대통령컵 8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 우승팀 기록을 갖고 있는 샤르자와의 경기에서 로물로의 결승골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챔 직행 티켓이 걸린 대통령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사우디 알파이살리를 이끌면서 알파이살리를 창단 이후 첫 국왕컵 결승에 진출시켜 최고 기록인 국왕컵 준우승을 안겨주었던 부크 라소비치 알다프라 감독은 UAE 리그로 옮겨온 이번 시즌에는 알다프라를 창단 이후 첫 대통령컵 결승에 진출시키며 결승 진출 경험이 없던 서로 다른 리그의 서로 다른 두 팀을 맡아 2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하는 이변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결승진출이 좌절된 샤르자는 리그 우승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대통령컵 통..

[여행]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 방문을 위한 완벽 가이드!

지난 주부터 개방된 나선계단까지 방문한 기념으로 2013년 8월과 2016년 3월 네 차례에 걸쳐 방문한 부르즈 칼리파 내 전망대 At The Top과 At The Top Sky의 방문기록을 한 곳에 모아봤습니다. (이 곳을 네 번이나 들른 입장료만 해도;;;;;;;;) 첫 두번의 방문과 나머지 두번의 방문 사이에 약 2년반 가량의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진 두바이 풍경을 즐기시는 것도 이번 기획에서만 보실 수 있는 묘미입니다. 아직까지는 이 정도로 자세하게 정리해 놓은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 방문 가이드는 아마....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로 가는 길[부르즈칼리파] 124층에 있는 전망대 AT THE TOP으로 가는 길! (2013년 8월) 154~152층 The Lounge (585m..

[부르즈칼리파] 더 라운지 (585m), 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은 곳에 들어선 세계 최고층 라운지 방문기

최근 개봉 중인 영화 캡틴 마블의 문구 중 하나인 "더 높이, 더 멀리..."가 자주 쓰이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바벨탑 이후로 이어지고 있는 건축분야일 겁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2010년 1월 4일 공식 개장식을 가진 높이 828m의 163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입니다. 개장 이후 10여년 넘게 세계 최고층 건물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부르즈 칼리파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타이틀 수성은 쉽지 않았습니다. 2010년 개장 당시 124층에 앳 더 탑 (452m)을 열었을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전망대로 이름을 올렸지만, 2011년 12월 중국 광저우에 문을 연 광동타워 전망대 클라우드 탑 (488m)에 자리를 내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약 3년 뒤인 2014년 10월 ..

[18/19 AGC 4강전] 알와흐다, 대승을 거두고 리그컵 2연패에 도전해!

0. 리뷰1) 리그컵 4강전은 알와흐다가 알잇티하드와의 아챔 조별예선 2차전을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 1주 간격으로 펼쳐졌습니다.2) 샤밥 알아흘리는 알나스르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3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후 연장 전반 에밀리아오 베치오의 선제골로 승리를 잡는 듯 했지만, 연장 후반 막판 알바로 네그레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차기로 끌고 간 알바로 네그레도가 실축하는 등 선수들의 잇단 승부차기 실책으로 역전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알바로 네그레도는 파크타코르와의 아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이 찬 2개의 페널티킥 중 하나를 실축하면서 아챔 무대를 밟는데 실패한데 이어 리그컵 준결승에서도 결정적인 승부..

[2019 ACL 2R] 죽음의 조에서 2연승을 거둔 알힐랄, 극장골로 지난해 4강 탈락을 설욕한 알사드!

0. 리뷰1) 2005년 아챔 이후 14년만에 다시 맞붙은 파크타코르와 알아흘리의 경기에서는 홈팀 파크타코르가 파르쉬드 바게리의 선제골을 잘 지켜 알아흘리를 1대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1차전에서 알사드를 잡았던 알아흘리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채 2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2) 1차전에서 나란히 패한 에스테그랄과 알아인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파르쉬드 바게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2연패를 눈 앞에 뒀던 알아인이 시오타니 츠카사의 동점골에 힘입어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기는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3)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한 알힐랄과 알두하일의 맞대결에서는 알리 알불라이히의 결승골을 앞세운 홈팀 알힐랄이 알두하일을 3대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뒤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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