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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1년 내내 비오는 거리가 있는 인공섬 월드 아일랜드 내 하트 오브 유럽의 시작, 코트다쥐르 호텔 모나코

둘라 2023. 7. 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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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디벨로퍼 나킬이 2003년 5월 발표한 두바이 앞바다에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 군도 월드 아일랜드의 형체가 완공되었던 2008년 1월 이후 그 화제성에 주목한 두바이와 해외의 여러 디벨로퍼들이 섬을 매입하여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2000년대 후반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의 여파로 두바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시련의 시기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초 여러 업체들이 야심 찬 청사진을 그렸던 월드 아일랜드는 팜 제벨 알리와 마찬가지로 인공섬의 형체만 갖췄을 뿐 그 이상의 개발이 중단되면서 침몰 중인 곳이 있다는 소문도 도는 등 사실상 바다 위의 흉물로 남아 사람들의 시선에선 완전히 잊혀지게 되었죠. 

 

그렇게 잊혀질 것만 같았던 월드 아일랜드는 2021년 12월 첫 리조트인 아난타라 월드 리조트 두바이가 개장하며 다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팜 주메이라 아일랜드의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두바이 통치자는 셰이크 무함마드는 얼마 전 팜 제벨 알리의 개발을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프로젝트의 부활을 알리게 되었죠. 

 

2000년대 후반 월드 아일랜드의 섬들을 매입하며 개발을 약속했던 디벨로퍼들이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 가운데서도 더디지만 10년 넘게 개발이 꾸준하게 진행 중인 유일한 대형 프로젝트가 바로 두바이에 본사를 둔 오스트리아 디벨로퍼 클라인딘스트 (Kleindienst)의 하트 오브 유럽 (The Heart Of Europe)입니다.

 

 

하트 오브 유럽 (The Heart Of Europe)

좌측 상단에 보이는 푸른점이 하트 오브 유럽

 

하트 오브 유럽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해 두바이에 자리 잡은 유럽 디벨로퍼 클라인딘스트 그룹이 2009년 12월 17일 발표하였으며, 개발비로 50억 달러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클라인딘스트 그룹은 월드 아일랜드 내 유럽의 중심부인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스웨덴 그리고 스위스 등 유럽 지역의 섬을 매입했고, 리조트와 주거단지 등이 어우러진 두바이 앞바다 위 유럽을 조성하겠다며 2010년 2월 독일 섬 개발을 시작으로 여러 투자자들이 나가떨어지는 와중에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개발을 이어나갔습니다. 

 

하트 오브 유럽은 각기 다른 유럽 국가를 상징하는 8개의 섬을 연결하여 두바이 바다 위 미니 유럽을 꿈꾸고 있습니다.

 

1. 스웨덴 팰리스 (스웨덴 아일랜드)

스웨덴 섬에는 바이킹선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10채의 7 베드룸 호화 빌라를 세우고 있습니다.

 

2. 독일 아일랜드

독일 아일랜드에는 4~5 베드룸 빌라 32채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3. 베니스 아일랜드 (플로팅 아일랜드)

베니스를 형상화한 하트 오브 유럽의 중심이 되는 섬으로 호화 수중 보트 리조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입니다.

 

4. 포토폴리노 호텔 (이탈리아)

이탈리아 건축양식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지는 하트 오브 유럽 내 첫 가족 투숙객 전용 (Family Only) 호텔입니다.

 

5. 코트다쥐르 리조트

유럽 본섬에 위치한 코트다쥐르 리조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부티크 호텔이 자리 잡은 리조트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6.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일랜드

100채의 수상 빌라 사이에 자리 잡은 하트 모양의 섬에서도 알 수 있듯 신혼여행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7. 수상 해마 빌라 리조트

하트 오브 유럽에서 가장 많이 홍보 중인 플로팅 빌라는 바다 위에 거실 공간이, 바닷속에 침실 공간이 놓인 빌라들이 모여있는 리조트입니다.

 

8. 스위스 아일랜드

다양한 사이즈의 빌라들이 들어선 섬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녹음이 우거진 섬으로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하트 오브 유럽에 대해 대충 살펴봤으니,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코트다쥐르 리조트 (Côte d'Azur Resort)

코트다쥐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해안 지역에 영감을 받은 4개의 호텔로 이루어진 리조트로 각 호텔의 이름은 코트다쥐르에서 유명한 동네인 모나코 (Monaco), 니스 (Nice), 칸느 (Cannes), 생트로페 (St. Tropez)이라 명명되었으며, 코트다쥐르 리조트에서 처음이자 하트 오브 유럽 내에서도 처음으로 모나코 호텔이 작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 동네 특성상 "소프트 오프닝"이란 이름으로 가능한 곳부터 열고 보는 거죠.

 

코트다쥐르 모나코는 호텔 투숙객 외에도, 브런치, 데이케이션 (무박 1일 이용) 등의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단독 호텔이어도 그렇지만, 네 개의 호텔 중 첫 호텔의 소프트 오프닝이라 시설이 더더욱 구비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되었으니....

 

호텔측에서 투숙일, 혹은 방문일이 다가오면 호텔 측에서 구글맵으로 와야 할 장소를 안내하면서 주변에 RTA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할 자리까지 확보한 것은 아니기에 가능한 택시나 카림 등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는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는 바로 리조트 전용 주차장이 없다네요!!!??? 

(나중에 체크인아웃하면서 들어보니 전용 주차장 등의 시설은 준비 중이며, 계획이 수시로 변경되어서 현재의 임시 선착장은 몇 주 전에 바뀐거라고...)

 

호텔에서 오라고 찍어준 장소는 가서 보니 마리나 안에 있는 선착장인데.... 권고에 따라 카림을 이용했지만, 카림 이용시 사용되는 구글맵 길안내가 근처까지만 이뤄지고 길이 막히는 바람에 목적지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요? (특히, 두바이에선 구글맵을 실제로 사용하기엔 별롭니다.)

결국 차에서 내려 2~3분 정도를 걸어 선착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길안내가 제대로 되면 상관없지만, 근처에서 헤멜 경우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Emarat 주유소를 찾아가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호텔에서 알려준 링크대신 이 선착장의 이름을 정확히 찍으면 됩니다.

 

 

마리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택시나 카림을 타고 왔어도 이쯤에서 내려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좁습니다. 주변 주차장 정보가 어두우면 차를 놓고 오는 것이 편하긴 하겠네요.

 

3차선 도로지만 주차하는 차량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1차선 도로니 말이죠.

 

호텔에서 찍어준 장소이자 와야 할 곳이 바로 이 선착장입니다.

 

바다 너머 마리나 입구 일대의 낮은 건물들과...

 

저 멀리 보이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라인이 색다른 풍경을 안겨줍니다.

 

 

리조트로 가는 배는 매 두 시간마다 있어 사전에 예약을 해야 됩니다. 리조트로 가는 배는 짝수 시각 정시 (2시, 4시, 6시...), 육지로 돌아오는 배는 홀수 시각 정시 (11시, 1시, 3시...).

 

배는 이용객의 수에 맞춰 편성되며, 탑승전 신분증 확인을 합니다.

 

호텔에 갈 때는 나름 좋아 보이는 요트. 

 

웰컴드링크 겸 생수 한 병을 주며, 레드불, 맥주 등 그다음부터는 유료로 판매합니다. (물론, 가격은 사악합니다만...) 현금 결제만 받으니, 카드만 있으면 패스.

 

 

아난타라 리조트 방문 후 1년 반 만에 두바이 본토를 떠나 월드 아일랜드로 갑니다.

다운타운 두바이와 비즈니스 베이 스카이 라인

 

두바이 육지야 잠시 안녕~!

부르즈 알아랍 인터넷 시티, 두바이 마리나 스카이 라인...

 

코트다쥐르 리조트로 가는 길에 아난타라 리조트를 지나칩니다.

 

 

 

아난타라를 지나 공터로 남아있는 섬들을 지나다 보면...

 

하트 오브 유럽에 개발 중인 건물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고...

 

 

리조트가 있는 유럽 메인랜드 섬이 나타납니다. 선착장에서 리조트까지는 편도 30~35분 정도 소요됩니다. 리조트 내 네 호텔은 건물 색깔로 구분됩니다.

 

코트다쥐르 리조트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빨간색이 모나코, 녹색이 니스, 푸른색이 칸느...

 

야자나무를 적당히 심은 해변가.

 

섬을 오가는 유일한 관문이 나타나며

 

호텔 앞에 도착합니다. 선착장이 한 곳인걸 보면 네 호텔 모두 이 곳을 통해서만 오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길을 따라 체크인 카운터로 갑니다.

 

전용 풀장도 있고...

 

맞닿아 있는 호텔과 호텔 사이의 빈 공간 전체를 조경 없이 초대형 풀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통로를 따라 쭈욱 가다 보면 로비를 만나게 됩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로비 가장 깊숙한 곳 빨간 라운드 데스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파 위에 쿠션이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하고 있죠.

 

체크인을 하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곳이 성인 전용 호텔 (Adult Only) 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엘리베이터 앞 로비

 

통로는 무난한 디자인이며, 바닥에는 해변가에 있는 호텔들의 트렌드인 푸른색 계열의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전원 장치는 터치패널로 컨트롤됩니다.

 

화장실은 3등분하여 샤워실, 세면실, 화장실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이 작으니만큼 욕조 따위는 없습니다.

 

샤워실은 일반 샤워와 천장 샤워 두 가지를 지원하며 수압도 좋은 편입니다.

 

샤워실 어메니티는 신상 호텔의 트렌드인 벽 고정형입니다.

 

세면실과 화장실.

 

역시나 샴푸와 크림 등은 벽에 고정되어 있고...

 

치약, 칫솔 등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제공됩니다.

 

옷장은 글라스 도어를 사용해 내부가 다 보입니다.

 

 

옷장 옆에는 물과 커피/티세트가 놓여 있습니다. 그 아래엔 미니바가 있는데, 비어있더군요.

 

심플한 침실 풍경.

 

 

침대 양 옆에는 협탁 대신 벽에 고정된 선반 위에 여러 물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터치 패널과 여분의 전원 장치는 한쪽에만 있습니다.

 

벽걸이형 TV와 테이블. 한국 방송은 안 나옵니다.

 

약 11평짜리 객실은 딱 아담한 크기입니다.

 

발코니엔 각 방마다 다른 물품이 있습니다. 의자와 선베드일 수도 있고, 화분이 있는 방도 있고...

 

호텔에서 자랑하는 전망 좋은 방은 호텔 사이의 풀장과 바다, 그리고 해지는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더군요. 개방감이 있어서 좋긴 한데...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낮에는 당연한 거지만...

 

수영장에서 볼륨 높여 밤늦게까지 울려 퍼지는 음악이 고스란히 방에도 들리기 때문입니다. 네... 풀 파티에 특화된 성인전용 호텔이에요...

 

해 질 무렵이나 저녁쯤에는 다음날 아침까지 영업을 중단하는 UAE 내 다른 호텔들과 달리, 이 리조트 내 야외 수영장은 무려 24시간 개방이거든요!!!

 

이제 호텔 내부를 들러봅니다. 호텔의 주요 즐길거리는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야외 수영장입니다.

 

야외 수영장에 선베드를 놓을 공간을 구비하고 있는 일반적인 호텔들과 달리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야외 수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의 선베드는 물에 잠겨있습니다.

 

야외 수영장을 가로지르는 스테이지를 빼고 말이죠.

 

그야말로 수영장을 최대한 넓게 사용하는 것에 진심.

 

 

DJ 부스는 해변과 야외수영장 사이, 호텔 건물과 건물 사이의 초입에 있습니다.

 

공간 대비 확실하게 넓은 수영장.

 

지는 해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도, 

 

밤이 되어도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녹색의 니스 호텔은 연말에나 개장 예정이기에 밤엔 어둑하긴 합니다만...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풀 바.

 

야외 수영장에서도 호텔 로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선 저 눈에 보이는 공간이 다죠.

 

 

밤새 운영되는 수영장인 데다 풀 파티에 특화된 수영장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는 자정 너머서도 볼륨 높여 음악을 틀어놓기에 음악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수영장 뷰 객실에서는 일찍 자기에 시끄럽습니다. 물론 수영장 내에서는 밤새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단지 일정 시간 이후에 볼륨을 낮출 뿐. 

 

La Brasserie는 삼시세끼 운영하는 식당이자 현시점 기준 호텔 내 유일한 식당이기도 합니다. 네.. 다른 호텔이나 식음료 매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다른 곳에서 밥을 먹으려면 두바이 본토로 다녀와야 합니다!

 

그렇기에 호텔에 투숙하려면 하프보드 이상의 패키지로 예약해야 그나마 쌉니다. 술까지 맘껏 마시고 즐기려면 올인쿨루시브 패키지만 가능하다는 거. 

주말에 브런치도 운영하는 식당 내부는 충분히 넓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데 딱히 특생이 있지는 않습니다. 맛도 무난한 정도.

 

건물 뒤편은 여전히 공사 중인 게 보이죠...

 

나름 소박한 좌석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 벽에 바짝 붙어 길게 늘어진 데다 젖은 바닥이 인상적인 야외석이 있고...

 

저녁에는 직접 구워주는 라이브 코너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영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 여기까진 들리지 않습니다. 고정 연주자가 있는 식당 내부의 음악이 들릴 뿐이죠.

 

호텔 뒤편 조성된 조경을 따라 놓인 테이블도 눈에 띄네요.

 

알막툼 광장이라 이름 붙은 이 야외석 공간 바닥이...

 

유독 심하게 젖어있는 이유는....

 

1년 내내 인공적으로 비가 내리는 거리이기 때문입니다.

 

디벨로퍼인 클라인딘스트 그룹이 2020년 발표했으며, 코트다쥐르 리조트가 완성되면 총 1km 구간이 될 비 오는 거리는 코트다쥐르 지역의 기후에 맞게 온도 27도, 습도 60%, 풍속 시속 5km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조절 목적으로 1년 내내 비와 눈 등을 내릴 수 있도록 조성되었습니다. 

 

유럽의 선두적인 연구조직인 독일의 프라운호퍼 협회와 협업하여 개발된 비오는 거리는 태양열로 작동하며, 섬의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즉시 비 형태의 찬물이 건물 안에 숨겨진 파이프를 통해 건물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렇기에 비가 언제 퍼부울 지는 정해진 시간이 없는 그야말로 인샤알라.

 

마지막으로 남은 시설인 샴페인 바는 호텔 지하에 있습니다. 로비에 호텔 내 세 대의 엘리베이터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로만 갈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레드 카펫이 깔려있을 때가 바로 바의 운영시간입니다.

 

운영시간에 맞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에 내려가면

 

붉은색으로 가득한 통로를 따라 직원들이 보일 때까지 쭈욱 가다 보면 오른편에 바가 나오게 됩니다.

 

바의 내부 풍경.

 

 

 

 

바에서는 가수의 공연이 있습니다.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중국 투숙객 때문에 중국인이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죠.

 

호텔 내 시설은 이게 답니다.

 

호텔 주변을 둘러봅니다.

 

 

 

 

 

 

 

 

눈 앞에 보이는 현장은 포르토피노 호텔과 리조트 내 다른 건물

 

 

안전을 위해 야외 수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해변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뒤편으로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건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코트다쥐르 모나코를 시작으로 하나둘씩 개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디벨로퍼인 클라인딘스트 그룹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10년 넘게 개발이 진행 중인 하트 오브 유럽을 2026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계획을 최근 밝힌 바 있습니다.

 

침실이 바닷속에 있는 3층짜리 수상 빌라

 

투숙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탑승객이 많지 않은 탓인지 작은 요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올 때와 달리 별도의 물 제공은 없었고, 큰 요트와 마찬가지로 30여분 정도 걸리더군요.

 

이렇게 해서 아난타라 리조트에 이어 두 번째, 하트 오브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한 호텔인 코트다쥐르 모나코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개장 초기 단계이기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풀 파티에 특화된 성인 전용 호텔임을 감안하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 곳이기에 투숙에 관심이 있다면 사전에 투숙 목적을 감안해야 할 곳입니다.

 

추천: 따사로운 햇살 아래 술을 질탕 마시고 수영장에서 음악과 함께 밤새 즐기고 싶을 경우

비추천: 한적한 섬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평온한 휴식을 취하고 싶을 경우

 

 

코트다쥐르 호텔 모나코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과 운영계약을 맺으면서 2024년 1월부터 보코 모나코 두바이 (voco Monaco Dubai)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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