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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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 W 두바이, 웨스틴 두바이 알합투르 시티 호텔 컬렉션의 새 운영자는 힐튼으로!!

두바이의 알합투르 그룹은 8월 1일부터 알합투르 시티 내 호텔 컬렉션의 새로운 운영업체로 힐튼 호텔을 선정하고 이를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알합투르 그룹은 지난 7월초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 W 호텔, 웨스틴 알합투르 시티를 운영하고 있는 매리어트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7월 31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기존 계약 종료일에 새 운영업체를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서울 드래곤 시티보다 먼저 문을 연 두바이의 호텔플렉스인 알합투르 시티 호텔 컬렉션은 매리어트와 합병되기 전 스타우드와의 운영계약 하에 2015년 11월 세인트 레지스 두바이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하여 2016년 12월 세 호텔의 공식 개장식을 가진 바 있으며, 공식 개장식 후 약 1년 반만에 운영권이 힐튼으로 넘어가게 ..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 드디어 문을 연 대형 실내 테마파크,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 방문기!

지난 주 수요일인 7월 25일 아부다비 내 야스 아일랜드에 10억달러를 들여 지었다는 실내 테마파크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가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호주 퀸즈랜드의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스페인의 워너 파크 마드리드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 워너 브라더스 테마파크인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는 아부다비가 워너 브라더스 테마파크를 짓겠다는 계획 하에 워너 브라더스 측과 계약을 맺은지 11년 만의 일입니다. 2007년 워너 브라더스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주체는 아부다비의 개발사 알다르 프로퍼티였지만, 계약 직후 세계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프로젝트는 난관을 겪게 되었습니다. 세계 경제위기가 터지자 알다르는 워너 브라더스 외에 아부다비 미디어 컴패니를 끌어들여 19개의 놀이시설과 멀티플렉스, 테마파크와 ..

[교통] 아부다비, 8월 12일부터 도로 최고제한속도 재조정 및 시속 20km 스피드 버퍼 폐지키로!

아부다비 경찰은 8월 12일 일요일부터 알다프라 (바라카 원전있는 곳), 알아인 지역을 포함한 아부다비 토후국 내 모든 지역에 깔려있는 각종 도로의 최고제한속도를 재조정하고 지금까지는 묵인해왔던 시속 20km의 스피드 버퍼를 폐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UAE 내 도로는 도로 표지판에서 알려주는 최고제한속도와 실제로 과속 적발의 기준이 되는 속도 사이에 시속 20km 과속주행까지는 묵인해주는 스피드 버퍼를 두고 있습니다. 가령 아래 사진처럼 일반 차량의 최고제한속도가 시속 120km인 고속도로의 경우 실제로는 20km 스피드 버퍼가 적용되어 시속 140km까지는 정속 운전으로 간주하고 시속 141km 이상 달리다 적발될 경우 600디르함 (약 18만원)의 과속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이죠. UAE 도로교통..

GCC&GU/UAE 2018.07.25

[기타] 알아인에서 포텐을 터뜨려 월드컵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한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국대 감독!

전세계 축구팬들 중 그의 이름을 들어본 이는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조국 외에 상관없을 것 같은 사우디와 UAE 축구팬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고, 국내 클럽 경기에 관심있는 축구팬들에게나 아챔 결승 때문에 한번 들어봤을 이름,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조별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4강전에선 잉글랜드를 밀어내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크로아티아의 건국 이래 첫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감독으로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이가 바로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현역에서 뛴 17년 동안 단 한번도 국대에 선발된 경험이 없고, 2000년 자신이 은퇴했던 클럽 바르텍에서 수석코치 (2000~2002), 그리고 기술고문 (2002~2005) 겸 1998년 프랑스 월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 분수쇼에 이은 엑소 LED쇼를 선보여!

지난 1월 16일 두바이 분수쇼가 분수쇼 시작 이래 첫 K-Pop 음악으로 엑소의 파워를 선보였을 때 그야말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펼쳐진 바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프리미어 일정을 예고하고 집중홍보하는 한편, 그 주인공인 엑소를 프리미어 당일에 초대하여 현지 방송에 출연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프리미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엑소팬들의 열기와 함께 자신들의 노래에 맞춰 펼쳐지는 쇼를 감상했었을 정도니 말이죠. ([두바이] 두바이 분수쇼 배경음악 최초의 가요, EXO의 파워 첫 공개! 참조) 2018년 상반기를 엑소의 파워로 뜨겁게 시작한 다운타운 두바이는 하반기가 시작된 7월 9일 또다시 엑소를 활용한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상반기의 두바이 분수쇼에 이어 이번엔 부르즈 칼리파를 LED쇼입니다. 영..

GCC&GU/UAE 2018.07.15

[오피셜] 알사드, 빗셀 고베의 미드필더 정우영 영입완료 발표!

알사드는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11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정우영이 구단의 제네럴 매니저 투르키 나세르 알알리와 스포팅 디렉터 무함마드 골람 알발루쉬가 입회한 가운데 계약서에 서명하며 영입절차를 완료했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식 발표했습니다. 빗셀 고베로부터 영입한 정우영과의 계약기간은 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시즌이며, 등번호는 아직 미정. 알사드는 예선 탈락이 확정된 독일전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정우영의 영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알사드의 한국 선수 영입은 카타르 리그에 진출한 첫 한국선수로 10/11시즌부터 14/15시즌까지 활약 후 퇴단했던 이정수 이후 처음입니다. 11일 도하에 도착한 정우영은 계약서 서명하고 구단 및 홈구장인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을 방문하였으며..

[호텔] 야스 바이세로이, 세인트 레지스... 2018년 하반기에 이름이 바뀌는 UAE 내 주요 호텔들!

UAE 내 대형 호텔들, 특히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국적 호텔체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호텔 운영 능력이 없는 건물주와 UAE 내에 직접 건물을 짓기 어려운 호텔 전문 업체가 장기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그 중에는 올해 개장 40주년이 되는 쉐라톤 두바이 크릭 등 한 자리에서 40년 이상을 운영하는 호텔이 있는 반면, 개장한지 몇 년, 혹은 몇 달이 안되어 운영업체와 이름이 바뀌는 흔치 않은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악명높은 케이스가 작년 3월 31일에 개장한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 바이세로이의 UAE 내 두번째 럭셔리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참조) 개장한지 석달쯤 지난 후에 투숙하고 포스팅을 했을 때만해도 ..

[영화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돌비 시네마, 릴 시네마 두바이 마리나

얼마전 자사의 플래스쉽 상영관인 두바이 몰점에 CJ 4D플렉스와의 계약 하에 기존의 바코 이스케이프관을 대체할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한다고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던 에마아르 엔터테인먼트의 릴 시네마 ([영화관] 스크린X, 4DX에 이어 릴 시네마 두바이몰을 통해 중동시장에 공식 진출!! 참조) 는 1년 전인 지난해 7월 두바이 마리나 몰을 리노베이션하면서 두바이 몰에도 없는 최신 프리미엄 특별관인 돌비 시네마관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돌비 시네마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상으로는 돌비 비전 HDR, 음향으로는 돌비 애트모스가 결합한 돌비 연구소의 프리미엄 특별관입니다. 돌비 비전은 놀라운 선명도, 진정한 블랙과 선명한 콘트라스트를 바탕으로 한 선명한 색상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영사 시스템으로 국내에는 전용..

[월드컵] 월드컵 역사에 남을 한국의 독일전 극장승을 축하한 부르즈 칼리파, 그리고 울컥한 독일 레전드 마테우스의 반응!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개막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 역할을 자임하며 LED를 활용하여 매경기마다 터지는 골과 경기 결과를 다운타운 두바이를 방문하느라 경기를 못 볼 관광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승리한 팀의 언어로 축하인사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조별예선 첫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부르즈 칼리파의 승리축하 소식을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독일전 승리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멕시코가 혜택만 입고 자신들은 도와주지 않아 1%의 가능성이라는 16강 진출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독일전 승리가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경기가 된 이유는 디펜..

[호텔] UAE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바로 옆에 자리잡은 호텔 알로프트 알아인

전 스타우드, 현 메리어트 호텔 그룹 내에 젊은 세대들을 위한 보급형 호텔 브랜드 중 하나로 W호텔의 보급형 버전인 4성급 알로프트 호텔은 2000년대 말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 (ADNEC)에 붙어 있는 알로프트 아부다비 개장 이후 좀처럼 UAE 호텔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알로부트 아부다비 개장 무렵에 시작된 경기 침체와 이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UAE 내 호텔의 고급화 추세에 따라 젊은 세대 취향의 개성강한 중저가 브랜드 호텔은 한동안 자리잡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알로프트 아부다비 개장 이후 좀처럼 2호점을 열지 못하던 알로프트 호텔은 지난해 3월 15일 알아인에 UAE 내 두번째 호텔인 175실 규모의 알로프트 알아인을 개장하게 되었고, 저는 2018년을 앞둔 작년 ..

[호텔] 에마아르, 어드레스와 로브 호텔로 라스 알카이마 시장에 본격 진출!

지난해 연말 부르즈 칼리파를 세운 두바이에서 가장 큰 개발사인 에마아르는 라스 알카이마의 인공섬 알마르잔 아일랜드 내 2백만 평방 피트의 부지 위에 호텔 및 쇼핑몰 등을 짓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알마르잔 아일랜드의 한 켠에는 에마아르 로고가 적힌 안내판이 세워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중순 에마아르는 라스 알카이마의 개발사인 알마르잔 아일랜드와 알하므라와 일주일 간격으로 세 건의 계약이 성사되었음을 공식 발표하며 라스 알카이마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에마아르 호텔 사업을 대표하는 플래그쉽 5성급 호텔 브랜드인 어드레스로, 지난 4월 18일 한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알마르잔 아일랜드에 249실 규모의 어드레스 알마르잔 아일랜드 호텔과 234채 규모의 어드레스 레지던스..

[영화관] 스크린X, 4DX에 이어 릴 시네마 두바이몰을 통해 중동시장에 공식 진출!!

부르즈 칼리파, 두바이몰을 소유하고 있는 개발사 에마아르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릴 시네마는 한국의 CJ 4D플렉스와 체결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릴 시네마 두바이몰점에 중동지역 최초의 스크린X 상영관을 연내 개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CG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스크린X는 CJ 4D플렉스가 KAIST와 손잡고 2012년 세계최초로 발표한 영화관에서 270도 파노라마 영화 감상이 가능한 멀티 프로젝션 시스템으로 한국의 CGV 체인을 포함하여 전세계 142개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스크린X가 중동시장에 설치되는 일부 영화관들 중 하나가 될 예정입니다. 릴 시네마 두바이몰은 바코 플래그쉽 레이저 영사기를 도입하면서 바코사가 스크린X와 경쟁하기 위해 20..

[분쟁] 단교 사태로부터 1년...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문제로 다시 불붙은 카타르와 사우디의 외교분쟁!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와 카타르 간 외교분쟁이 시작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한동안 잠잠했던 가운데, 이번 분쟁의 주요 당사자인 사우디와 카타르가 16년만에 월드컵 무대로 복귀한 사우디의 참패로 끝난 월드컵 개막전 이후 다시 한번 뜨겁게 맞부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카타르의 선공일단 선공은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내 러시아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비인 스포츠가 날렸습니다. 사우디의 지원을 받고 있는 beoutQ 스포츠라는 채널이 중계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사우디의 월드컵 개막전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무단으로 송출했다며 FIFA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했고, FIFA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자 비인 스포츠는 개..

GCC&GU/GCC&GU 2018.06.20

[관광]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호텔 세금 인하에 따른 각 토후국별 호텔 요금 체계

UAE가 2018년 1월 1일부터 VAT (부가가치세)를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UAE 내 호텔을 투숙하는 방문객들은 토후국에 따라 숙박비와 호텔 내에서 사용하는 식비에 최저 17.5% (라스 알카이마/ 기존 12%)에서 최대 27.5% (두바이/ 기존 22%)까지의 세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호텔은 거주용도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VAT가 적용되지 않는 주거용 건물이 아닌 상업용 건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관광] 2018년 1월 1일 VAT 적용에 따른 각 토후국별 UAE 호텔 요금 체계 참조) 추가 세금 부과로 투숙객이 납부하는 숙박비가 높아진 가운데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11일과 12일, 하루 차이로 호텔에 붙는 세금 인하를 골자로하는 조정안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2020년까지 연관광객 2천..

[정치] 4년 간의 준비 끝에 사우디-UAE 협력조정위원회 공식 발족!

사우디와 UAE에서 모바일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지난 목요일부터 며칠 동안 계속 표기 중인 특별한 모바일 네트워크명에 한번 정도 눈길이 갔을 것입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명을 잠시 변경하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평소 봤던 문구에 비해 눈에 띄게 손발이 오글거리면서도 주말을 지나 꽤 오랫동안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연인들간의 애정표현이라도 막상 쓰면 손발이 오글거릴 듯한 이 네트워크 사업자명은 지난 주말 젯다에서 4년여 만의 준비 끝에 첫 공식 회동을 가지며 정식으로 발족한 사우디-UAE 협력조정위원회 (Saudi-UAE Coordination Council)를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좀처럼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은채 장기화되고 있는 카타르 단교 사태 ([G..

GCC&GU/GCC&GU 2018.06.10

[호텔] 2016년 새해 대화재 후 29개월만에 돌아온 어드레스 다운타운 호텔 개장 첫 날 첫 투숙객으로 보낸 스위트에서의 하룻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취임 10주년을 앞두고 있던 2015년 연말 두바이는 역대급의 화려한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준비했다며 각국 언론의 새해맞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은 바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었지만, 두바이는 2016년 새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초대형 사고와 함께 시작하면서 몇 달간의 노고가 빛을 발하는 대신 엉뚱한 사건으로 새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야 말았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맞은편에 있던 63층짜리 대형 호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2016년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에 두고 시작되어 다음날인 1월 1일 밤이 되어서야 겨우 완전 진압에 성공할 수 있었던 초대형 화재사건 때문이었습니다. 20층 레지던스 내 테라스에서 전기합선 등으로 일어난 화재가 건물외벽을 타고 올라..

[호텔] 분노의 질주로 유명해진 주메이라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 (현 콘래드 아부다비 에티하드 타워스)

주메이라 앳 에티하드 타워스 호텔은 아부다비 끝에 자리잡은 에미레이츠 팰리스 맞은 편에 위치한 5개의 건물로 이뤄진 에티하드 타워스 빌딩 중 1동에 있는 주메이라 호텔체인의 5성급 호텔입니다. 이 에티하드 타워스는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7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죠. 이 곳은 지난해 8월 여름 비수기 동안 호텔들이 내놓는 UAE거주자 할인오퍼를 통해 하프 보드 (조식 및 중식, 혹은 석식 중 한끼로 총 두끼 무료 제공) 옵션으로 세전 AED630의 좋은 조건이 나와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겨울 성수기엔 방값만 AED1,000을 훌쩍 상회하는 곳이기에 오퍼를 이용했었습니다. 부르즈 알아랍이나, 주메이라 비치 호텔, 매디나 주메이라 내 호텔 등 주메이라 호텔 체인의 다른 럭셔리 호텔들은 할인오퍼가 나..

[라마단] UAE에서 만나는 한식, 일식 스타일 이프타르 세트

예전보다는 비무슬림들이 지내기에 한결 좋아진 라마단도 벌써 3분의 1이 끝났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다뤘던 것처럼 종교적인 의무와 관광객 편의제공을 겸해 발급하는 라마단 기간 중 영업허가 제도가 확대되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오후에 술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날 정도니 말이죠. 잘만 찾아다니면 평소와 다른 점을 크게 느끼기 힘들어진 라마단 기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마단 기간에만 먹어볼 수 있는 이프타르 세트는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 합니다. 각 식음료 매장의 특성을 살려 부페를 내놓는 곳도, 평소에는 개별 상품으로 따로 팔던 음식들을 이프타르 세트라는 이름으로 묶어 비교적 싼 가격에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랄까요. 특히 올해 라마단에는 컨템포러리 한/일식당을 표방하..

[2018 에미르컵 결승] 알두하일, 결승골을 만든 남태희의 맹활약으로 알라이얀 꺾고 첫 시즌 트레블 달성!

0. 리뷰1)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펼쳐진 QFA 시상식은 리그 무패 우승 및 카타르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하고 에미르컵 우승의 트레블 도전을 앞두고 있는 알두하일의 독무대였습니다. 유스프 엘아라비가 2년 연속 득점왕을 수상한데 이어 알모에즈 알리가 23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 자말 벨마디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주장인 유스프 음사크니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니 말이죠. 지난해 수상자이자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선정된 남태희는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리그 막판 부상으로 이탈해 월드컵까지 포기해야 했지만, 유스프 음사크니가 알두하일에서 뛴 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시즌이었으니까요.2) 지난해까지 45년간 펼쳐진 에미르컵에서 통산 여섯번 우승을 차지했던 ..

[라마단] 알아두면 쓸데있을지도 모르는 라마단 잡학 가이드

개인적으로 처음 라마단을 접했던 1998년 1월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태어나서 첫 비행기 여행의 목적지였던 요르단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에 내렸을 때 보슬비가 내리던 을씨년스럽고 어둑어둑한 날씨 속에 환전소와 비자 발급창구를 제외한 공항 터미널 내 모든 시설에 조명이 꺼져있어 차갑게 느껴졌던 그날 아침을 말이죠. (그렇게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밤새 폭설로 바뀌어 그 다음날 아침엔 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던 건 덤;;;;;) 그렇게 시작한 아랍 생활이 한해 한해 늘어가면서 어느덧 봄을 제외한 여름 가을 겨울철의 라마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라마단은 이슬람에 있어서 성스러운 달로 알려진 히즈리력 9월의 이름이자, 무슬림이라면 누구나가 지켜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인 한 달간의 단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018 ACL 16강 2차전] 아챔역사상 첫 8연승으로 알두하일 8강행, 서아시아 8강은 이란&카타르 클럽의 맞대결로!

0. 리뷰1) 남태희 선발 75분 1 자책골 유도. 1차전 원정에서 2대4 승리로 홈에서 여유있게 알아인을 맞이한 알두하일은 유스프 엘아라비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버저비터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던 알아인에 4대1 대승을 거두고 알사드에 이어 아챔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알두하일은 알아인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도 6개의 유효슛 중 4골을 만들어내는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를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알두하일의 대승은 2014년 4월 15일 조별예선 홈경기에서 알아인에게 당했던 굴욕적인 0대5 참패를 4년 1개월만에 설욕한 셈입니다. 아챔 역사상 최초로 조별예선 1차전부터 8연승을 달리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알두하일은 모든 대회 3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8 ACL 16강 2차전] 홈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페르세폴리스, 원정에서 비긴 차비의 알사드 8강에 선착!

0. 리뷰1) 지난 2년간의 굴욕적인 부진을 딛고 16강에 진출한 후 홈 1차전에서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며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알자지라는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서포터즈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경기를 주도한 홈팀 페르세폴리스의 선제골을 허용 후 동점을 만들면서 잘 버티다가 결국 후반 정규시간 90분을 눈 앞에 두고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2대1로 패하면서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페르세폴리스가 극적으로 8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습니다. 2) 지난 2년간 플옵에서 미끄러진 후 16강에 진출하여 홈 1차전에서 알아흘리를 꺾은 알사드는 자신이 실축한 페널티킥을 리바운드하여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킨 바그다드 부네자의 멀티 결승골을 앞세워 알아흘리와 2대2 무승부로..

[17/18 승강PO 2차전] 힘겹게 잔류에 성공한 에미레이츠, 두 시즌만에 1부 리그 복귀를 확정지은 푸자이라!

0. 리뷰1) 박종우 풀타임. 에미레이츠는 홈에서 창단 이후 첫 1부 리그 승격을 확정지으려는 알하므리야의 맹공을 끝까지 잘 견뎌내며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1차전 1대0 승리를 앞세워 6시즌 연속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에미레이츠로서는 전반에 얻은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쉽게 이끌어나갈 수 있었던 경기를 끝까지 어렵게 이어가야만 했습니다. 에미레이츠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 박종우는 UAE 리그에서 있는 동안 처음 뛰어보는 낯선 경기장에서 전후반 인저리 타임 포함 100분이 넘는 혈투 (전반 인저리 타임 5분, 후반 인저리 타임 9분)에서 풀타임 분전하며 팀을 잔류시키고 팀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2)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교체의 후폭풍으로 인한 대행감독체제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

[2018 국왕컵 결승전] 알잇티하드, 연장 접전 끝 5년만의 국왕컵 우승을 차지해!

0. 리뷰1) 올해 국왕컵은 디펜딩 챔피언 알힐랄이 16강전에서 광탈한 것을 시작으로 이변이 속출하며 단골 강팀들이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승전 대진이 확정된 바 있으며, 여성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이래 처음으로 치러진 국왕컵 결승전에는 경기장이 만석인 가운데 살만 국왕이 직접 시상자로 경기장에 참석했습니다.2) 그간 달라진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하프타임에 국왕이 귀빈석에 도착하여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끝난 후 후반전이 시작되었던 지금까지의 국왕컵 결승전과 달리 불꽃놀이, 공연, LED 드론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만 하프타임 45분을 보낸 후 후반전이 재개되었습니다. 3) 다음달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 심판 중 한명으로 내정되었으며, 당초 국왕컵 주심으로 내정되었던 사우디..

[2018 에미르컵 4강] 트레블에 도전하는 남태희의 알두하일, 고명진의 알라이얀과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남태희 풀타임. 카타르컵 결승에 이어 에미르컵 4강에서 다시 맞붙은 알두하일과 알사드의 경기에서는 알두하일이 알모에즈 알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또다시 알사드를 꺾고 결승에 선착하며 알사드에게 패한 셰이크 자심컵을 제외한 리그, 카타르컵 우승에 이어 에미르컵까지 창단 이래 첫 트레블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카타르컵 결승전 후반 인저리 타임에 비디오 판독으로 유스프 엘아라비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던 알사드는 에미르컵에서도 비디오 판독에 의해 페널티킥이 취소되고 압둘카림 핫산이 퇴장당하는 등 또다시 비운을 맛봐야 했습니다. 알모에즈 알리의 결승골에 기여한 남태희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맹활약을 펼쳐 알아인과의 아챔 16강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MOM에..

[17/18 승강PO 1차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승격의 찬스를 잡은 푸자이라, 극적인 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높인 에미레이츠!

0. 리뷰1) 지난 시즌 종료 후 있었던 연쇄 구단 합병의 여파로 이번 시즌을 12개팀으로 치뤘던 UAE 리그는 다가올 18/19시즌부터 다시 14개팀 체제로 확대하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12개팀에서 14개팀으로 확대했던 11/12시즌 이후 6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도입했습니다. 2부 리그 1, 2위팀인 바니야스와 잇티하드 칼바는 1부 리그로 자동 승격시키고 3위팀인 푸자이라와 4위팀인 알하므리야는 1부 리그 12위팀인 핫타와 11위팀 에미레이츠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것입니다. 지난 시즌 알자지라에서 뛰면서 핫타를 상대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박종우는 한 시즌만에 핫타와 함께 리그 잔류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 뛰는 극과 극의 비교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미레이츠는 ..

[교통] 두바이에선 차량 압류도 셀프로! 스마트 차량 압류 시스템의 모든 것!

두바이의 대중교통에서부터 자가 운전자들을 위한 정보까지 UAE의 교통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포스팅해오면서 꼭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가 바로 차량 압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운전하고 있는 3년 동안 압류를 당해본 적도 없는데다 주위에서 경험해보신 분들이 없어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았기에 좀처럼 다룰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압류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 동료 직원분께서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이렇게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은 제보자님이 제공해주신 사진이기에 개인정보가 드러날 부분은 지웠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보를 해주신 동료 직원분은 올초 트램이 다니는 구간에서 신호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졌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신호를 위..

GCC&GU/UAE 2018.05.10

[두바이] 40m 공중에서 360도로 회전하며 JBR 일대 경치를 감상하는 보급형 디너 인 더 스카이, 플라잉컵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관광지와 F&B 매장들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두바이에서 나름 난이도 있는 F&B 체험이라면 단연 스카이다이브 두바이에 자리잡은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를 들 수 있습니다.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는 50m 공중에서 두바이의 경치를 감상하며 5성급 호텔 셰프가 내놓는 식사, 혹은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곳으로 얼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죠. 11월부터 5월말까지 날씨가 좋은 계절에만 문을 여는 디너 인 더 스카이 두바이는 1시간 반 동안 50m 상공에서 고급호텔 셰프가 내놓는 음식을 즐기는 곳이니만큼 만만치않은 식대를 자랑합니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1인당 식대가 대략 19만원에서 26만원 사이니까요. 그래서 한번쯤 해볼까... 생각만하다 결국 체험해보지는..

[2018 ACL 16강 1차전]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압도한 남태희, 알아인 원정에서 팀의 대승을 견인해!

0. 리뷰1) 이란 클럽끼리 맞붙은 조브 아한과 에스테그랄의 경기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기오르기 그베레시아니의 페널티킥 극장골로 조브 아한이 모든 대회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던 페르세폴리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페르세폴리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빈곤한 골결정력으로 승리를 얻는데는 실패했습니다.2) 남태희 풀타임 1골 1어시스트. UAE 리그 우승팀과 카타르 리그 우승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알아인과 알두하일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인 알두하일이 이스마일 무함마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흐마드 칼릴이 교체투입된 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두 골차까지 뒤쫓아온 알아인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4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알두하일은 레퀴야 시절이던 지난 201..

[2019 아시안컵] 최종 조편성, 마스코트, 그리고 경기일정 및 경기장 소개

UAE 축구계는 그 어느해보다 바쁜 연말 및 연초 행사가 예정되고 있어 다가올 18/19시즌을 어떻게 운영할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2018년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2018 FIFA 클럽 월드컵, 그리고 새해 시작과 동시에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는 2019 AFC 아시안컵이 잇달아 열리기 때문이죠. 5월 4일에 있었던 최종 조편성에서 우리나라 국대는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함께 C조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회 위원회는 최종 조추첨식을 통해 대회 공식 마스코트인 "만수르"와 "자르라"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개최국 UAE의 정서가 너무 티나게 들어가 딱히 매력적이지 않은 마스코트인 만수르와 자르라라고 하는 소년과 매를 앞세워 이마라티 문화의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반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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