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중동여행정보/정보

[두바이] 팜 주메이라의 몸통 끝 워터프론트에 자리잡은 쇼핑몰 The Pointe

둘라 2019. 2. 26. 04:26
728x90
반응형


지난해 12월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개발한 디벨로퍼 나킬은 아틀란티스 더 팜을 눈 앞에 볼 수 있는 팜 주메이라의 나무몸통부 끝에 쇼핑몰 The Pointe를 개장했습니다.  팜 주메이라에 들어서서 길 따라 쭈욱 직진해서 가다가 아틀란티스가 있는 방파제 지역으로 넘어가는 해저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에 간선도로로 빠지면 나오는 곳입니다.



The Pointe는 나무몸통 끝 140만 평방피트 부지 위에 좌우로 뻗은 1.5km의 해안산책로를 따라 100여개 이상의 식당과 상점 (완전히 입주했을 때...)이 들어서게 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입니다. 다니다보면 복싱전용 연습장도....



어디까지나 일단 열어놓고 보는 이 동네 특성상 The Pointe 역시 새로운 매장이 속속 입주 중인 상황입니다만, 디벨로퍼 나킬은 중국의 전문업체 베이징 워터 디자인과 손을 잡고 곡선으로 휘어진 산책로 앞바다를 활용하여 두바이몰의 분수쇼와 같은 대형 춤추는 분수쇼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틀란티스로 넘어가기 위한 해저터널 앞의 우회로를 따라 1,6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건물에 차를 세운 후 쇼핑몰로 나가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문을 열고 완성시켜 나가는 이 동네 스타일상 아직 입주하지 않은 빈 매장공간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겐 응커피란 애칭으로 유명한 %아라비카를 비롯하여 아틀란티스를 바라보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많은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있습니다. 아울러 한켠에는 두바이 경찰이 홍보용으로 설치한 이동식 스마트 파출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무인차와 AI가 범용화되지 않아 프로토 타입 수준이긴 합니다만, 테크 덕후 두바이 경찰이 시티워크에 상설운영 중인 스마트 경찰서의 이동식 버전이죠. ([두바이] 시티워크 (6) 두바이 경찰이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인 경찰서 SPS 참조)





The Pointe가 팜 주메이라의 중심인 나무몸통에 자리잡은만큼 팜 주메이라와 아틀란티스를 오가는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이 쇼핑몰 사이를 가로지릅니다. ([두바이] 대중교통 (6) 중동지역 최초의 모노레일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로 둘러보는 팜 주메이라 풍경 참조) 







아틀란티스 더 팜의 오른쪽으로는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그리고 그 옆에 한참 건설 중인 아틀란티스 더 팜의 자매 호텔이자 블록을 쌓아 올린듯한 아름다운 비정형 외관을 특징으로 삼은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앤 레지던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 투자청이 주인인 쌍용건설이 벨기에의 베식스와 함께 짓고 있는 호텔입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과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앤 레지던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곳에서 분수쇼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카페와 매장 등이 들어선 GF와 달리 1F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국적의 식당과 라운지 등이 들어서고 있는데, 인상적인 곳 중 하나가 아시아 거리 음식 시장을 표방한 아시안 디스트릭트입니다. 아시안 디스트릭트는 일식, 중식, 싱가포르식, 태국식, 베트남식 등 다양한 아시안 메뉴를 파는 푸드코트인데, 메뉴구성이 수상한 김치 빌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메뉴를 보면 이 집이 분식집인가 포장마차인가 싶습니다. 전광판에 소개된 대표적인 메뉴가 닭강정, 김치전, 양념통닭, 불고기, 군오징어구이? 메뉴판에는 김치찌게도 있기는 합니다만.. 한국인이 보기엔 정체가 모호한 국적불명의 메뉴구성임은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참, 이 곳에서는 아틀란티스를 바라보며 소주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금 일찍 들러서 사람들은 없었지만, 1F에 자리잡은 대형 식당, 혹은 라운지 풍경들...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표방한만큼 곳곳에는 디제잉 박스와 작은 공연 무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The Pointe 중심에 자리잡은 이벤트 플라자에서는 12월 14일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의 개장축하 콘서트를 시작으로 때때로 콘서트나 이벤트가 열립니다. 제가 갔던 날은 첫 아랍가수의 공연으로 레바논 가수 웨일 크푸리의 무료 공연이 있었습니다. 









The Pointe는 팜 주메이라 나무몸통 초입에 자리잡은 골든 마일 갤러리아에 이어 팜 주메이라 몸통 끝에 들어선 두번째 쇼핑몰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분수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살짝 기대가 되네요.


한편, 팜 주메이라 몸통부의 중심에는 대형 쇼핑몰 나킬 몰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나킬 몰의 랜드마크이자 팜 주메이라 최고층 건물이 될 52층짜리 팜 타워에는 50층에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의 인피니티 풀보다 좀더 높은 210m에 자리잡은 인피니티 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51층은 식당, 52층에 전망대가 들어선다는군요. 팜 타워와 함께 알합투르 그룹과의 계약해지로 두바이에서 떠났던 세인트레지스가 2019년 말에 돌아올 예정이기도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