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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아틀란티스를 덜어내고 호사스러움을 듬뿍 끼얹은 새 럭셔리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3) 먹는데 진심인 각양각색의 레스토랑, 바 & 라운지

둘라 2023. 3. 29.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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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 시리즈

에서 이어집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초반에 선전한 주요 세일즈 포인트 중 하나는 이곳에 문을 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셰프들의 식당이었습니다. 본진인 아틀란티스 더 팜에도 최근 확장 이전한 일식당 노부와 광동식 중식당 학카산, 그리고 고든 램지의 브레드 스트리트 키친 같은 셀레브리티로 분류되는 식당들을 운영 중인 가운데,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아틀란티스 더 팜의 오시아노 같은 시그내처로 분류되는 식당들은 없는 대신 보다 많은 셀레브리티 셰프들의 식당들을 영입해 왔습니다. 과연 이 식당들이 올해 나올 고에미요와 미슐랭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질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이 동네에선 보기 드물게 개장 초기에 이 많은 식당, 라운지, 바들을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쉽게도 영업을 시작했다가 내부공사로 못 가본 클라우드 22 빼고는 전부 말이죠. 

 

셸레브리티 캐주얼 비치 클럽&바 라운지&카페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가스트로노미 클라우드 22 로열 티룸
노부 말리부 90265 노부 바이 더 비치 엘레먼트 테라스
밀로스 푸드 마켓 레조넌스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하우스 오브 디저트
라 마르 바이 가스톤 아쿠리오     씨스케이프
할레오 바이 호세 안드레스     로열 클럽 씨 라운지
아리아나의 페르시안 키친      
리틀 베니스 케익 컴패니      
링링      

 

체크인 시 1박당 2천 디르함 (약 70만원)의 디포짓을 따로 받아두는 건 아무래도 제대로 먹으면 엄청난 식대가 나오는 이 식당들 때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성비와는 거리가 좀 많이 멉니다.

 

할인 쿠폰이 잘 나오지 않는 이 곳의 식당에서 할인을 받으려면 특정 시기에 호텔 측에서 할인 오퍼를 내놓을 때 아니면, UAE 거주자들의 경우 아틀란티스 다이닝 리워드 프로그램인 아틀란티스 서클을 통해 15%~30%까지의 식대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20% 할인받을 수 있는 실버 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1년 내 식대로만 약 424만원 이상을 써야 하니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티어가 올라갈수록 생일 기념 식대 지원과 아틀란티스 내 시설 이용 등의 부가적인 혜택이 있지만, 그래도 넘사벽인 거...

 

저녁의 경우 아틀란티스 호텔 전용 앱이나 컨시어지를 통해 자리를 예약하는 편이 확실한데, 제가 투숙할 당시엔 밀로스와 링링은 주말에 예약이 꽉 차서 자리 자체가 안 나왔었고, 일부 식당은 오후 5시 전후까지 (저녁은 6시 시작) 늦은 시간에나 예약이 가능한 점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셀레브리티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2F) & 레조넌스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GF)

 

런던 맛집으로 국내에서도 리뷰를 찾아볼 수 있는 영국 셰프 헤스톤 블루멘탈의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과 그의 첫 칵테일 바라는 레조넌스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이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 왼쪽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셉션에서 바로 앞으로 들어가면 칵테일 바 레조넌스,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면 이름 그대로 저녁에만 여는 디너가 2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용은 못해봤지만 내부 풍경.

 

중세시대에 영감을 받은 레시피를 내놓는다더니 중세풍의 데코레이션도 출구 쪽에 있고...

 

계단으로 내려오기 싫으면, 2층에 있는 원통형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갤러리아로 내려오면 바로 옆에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전 투숙 당일 저녁 두 곳 중 칵테일 바 레조넌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바를 포함한 실내석과 야외석이 있습니다.

 

술을 시키면 기본으로 올리브와 땅콩이 나오고...

 

안주삼아 몇 가지를 시켜보면서 양은 얼마 안 되는 이 단품 메뉴들이 개당 몇 만 원씩 하는 것을 보면서 이곳의 식대가 어떨지 감을 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클로즈업해서 커 보이는 클럽 샌드위치는 맛은 좋았지만, 크기는 엄청 작았고... 

 

두바이의 진주를 콘셉트로 플레이팅 했다는 굴 요리가 3만 5천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니 말이죠. 물론, 클로즈업해서 그렇지 양과 크기는 작아요.

 

내부에는 사실 모르고 지나쳤는데, 아쿠아리움이 더 팜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한 더 로열임에도 불구하고 4천 마리의 해파리가 서식하고 있는 높이 6.5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해파리 수족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느낌이라는군요.

 

 

노부 바이 더 비치

최근 G층에서 22층으로 확장 이전한 노부 마사히로의 일본-페루식 식당 노부는 더 로열엔 노부 바이 더 비치라는 이름으로 첫 비치클럽을 열었습니다. 추가 설명은 밑에서... 

 

 

밀로스 바이 코스타스 스필리아디스 (야외)

 

호텔 건물 밖 야외 분수쇼를 바라보는 별채에 셰프 코스타스 스필리아디스의 지중해식당 에스티아토리오 밀로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지막 편인 다음 편에서 소개할 분수쇼를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풍경.

 

 

분수쇼 반대편으로는 팜 주메이라의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라 마르 바이 가스통 아쿠리오 (2F)

 

로비를 중심으로 2층의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의 반대편에는 셰프 가스통 아쿠리오의 정통 페루식 해산물 요리점인 라 마르가 있습니다. 노부를 비롯해 일본-페루식 퓨전식당이 많은 두바이에 문을 연 정통 페루식 식당.

 

디너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에 오가는 원통형 엘리베이터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로비에서 호텔용 건물로 가는 통로에 자리 잡은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초입에 바가 있고...

 

 

실내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주방이 보이고...

 

싱싱한 식재료를 눈앞에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이런 문구도 자리 잡고 있군요. 

 

분수쇼와 팜 주메이라 일대의 스카이 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튿날 저녁 태어나서 처음으로 페루식 음식에 도전해 봤습니다. 먹어보니 왜 일식-페루식 퓨전 식당이 많은가 이해할 수 있었지만. 호사스럽게 등장하는 세비체 3종 세트부터...

 

접시 하나당 몇 만 원에 파니 3종 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그나마 싸다는....

 

메뉴 이름은 까먹;;;;

 

개당 하나씩 가격이 매겨지던....

 

빠에야와 비슷한 느낌의 해산물 볶음밥

 

입가심으로 커피까지... 와인 한잔을 곁들여 이렇게 먹으니 딱 1,000디르함 (약 35만원)이 청구되더군요. 그나마 위에서 소개해드린 아틀란티스 서클을 사용해서 15% 할인을 받긴 했지만...

 

 

할레오 바이 호세 안드레스 (PF)

 

갤러리아 한 층 아래 프롬나드에는 호세 안드레스의 스페인 식당 할레오가 있습니다.

 

 

아리아나의 페르시안 키친 (GF)

 

누군가는 이란이 UAE의 적이라고 굳건하게 믿고 있지만, 아틀란티스 더 로열 내에는 이란계 미국계 셀럽 셰프인 아리아나 분디의 식당 아리아나의 페르시안 키친이 있습니다. 자신이 2년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TV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따온 식당.

 

그녀의 첫 식당이자 아틀란티스 리조트 내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주도하는 콘셉트의 식당으로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화사합니다. 

 

 

 

리틀 베니스 케이크 컴패니 (GF)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가스트로노미로 오가는 길에는 영국 왕실과 유명 인사들이 찾는 페이스트리와 케이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미치 터너의 매장 리틀 베니스 케이크 컴퍼니가 있습니다.

 

매장을 방문하면 직원으로부터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 외에도 티셑, 케이크 나이프 등 다양한 물품을 팔고 있었는데...

 

저 책자에 등장하는 실버 나이프 하나의 가격이 4,500디르함 (약 160만 원)이란 얘기에 ㅎㄷㄷ



파스텔톤이 인상적이었던 찻잔 세트도 850디르함 (약 30만 원)

 

모델하우스처럼 준비된 케이크 전시실이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으론 담지 않았지만, 그녀의 작업 공간도 있어서 케이크를 만드는 그녀를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링링 (22F)

 

클라우드 22와 함께 리조트 내 식음료 매장 중 가장 높은 22층과 23층에는 학카산에서 운영하는 아시안 식당 링링이 있습니다. 링링은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꽉 차 못 갔...

 

 

 

캐주얼

가스트로노미 (2F)

 

삼시세끼 식당 가스트로노미가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에스켤레이터가 있습니다.

 

한식이 잘 나오는 더 팜의 샤프란과 달리 가스트로노미에서는 한식이 나오지는 않지만, 천장고도 그리 높지 않아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있는 샤프란에 비해 2층에 자리 잡은 덕인지 높은 천장고와 툭 트인듯한 개방감이 맘에 듭니다.

 

 

 

 

 

다양한 섹션의 주방이 있는 가스트로노미는 각 섹션마다 이름을 부여하여 섹션만으로도 독자적인 매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물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야외석도 개방됩니다.

 

 

 

 

아라비안 걸프를 바라보는 바다 전망으로는 바 같은 공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스트로노미로 연결되는 에스켤레이터는 단순히 이동수단뿐 아니라 도처에 설치된 모니터를 향해 점심이나 저녁 먹으러 오지 않을래? 라고 꼬드기는 듯한 리조트 내 식당 홍보영상이 나옵니다.

 

비빔밥과 한식 아침을 먹고 싶다면 더 팜의 샤프란을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두 호텔은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셔틀 버기를 이용해야 할 듯. 간 김에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는 아쿠아리움이나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죠.

 

 

말리부 90265 (PF)

말리부 90265는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미국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푸드 마켓 (야외)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서 아쿠아벤처 워터파크로 이어지는 길목에 푸두 마켓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의 거리 음식에 영감을 받았다는군요.

 

 

비치 클럽 & 바

클라우드 22 (22F)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 클라우드 22는 가장 관심 있는 곳이었는데, 내부 수리 중이라 아쉽게도 이용하진 못했습니다.

 

 

노부 바이 더 비치 (야외)

 

노부의 UAE 내 2호점이자 첫 비치클럽인 노부 바이 더 비치가 분수와 레지던스 풀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당은 반쯤 개방된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뉩니다.

 

 

 

비치클럽을 포함한 소개는 다음 편에...

 

 

라운지 & 카페

로열 티룸 (GF)

 

로비 입구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조형물 바로 뒷편에 로비 라운지인 로열 티룸이 있습니다.

 

라운지 한편에 사전 개장행사에 쓰였던 초대형 모엣샹동 샴페인이 눈에 확 띄네요.

 

로열 티룸은 가벼운 음식과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으며, 객실로 공급되는 먹거리를 만드는 곳입니다.

 

 

 

엘레먼트 테라스 (야외)

초대형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로열 티룸 밖 야외에는 엘레먼트 테라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엘레먼트 테라스는 모든 자리가 물 속에 잠겨 있는 듯한 성큰 라운지입니다.

 

바로 정면에 테라스 너머 정면으로 밀로스가 보이죠.

 

 

라운지가 자리 잡은 연못이 항상 물이 떨어지는 3층형 구조로 되어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라운지 일대의 물이 항상 폭포처럼 떨어지는 모습 역시 장관입니다.

 

 

하우스 오브 디저트 (PF)

하다못해 디저트만 파는 카페도 넓직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로열 클럽 씨 라운지 (PF)

 

레조넌스 바이 헤스톤 블루멘탈 아래층에는 로열 클럽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 근처까지가 호텔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그 너머서는 레지던트용 공간으로 시큐리티가 통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씨스케이프 (야외)

 

마지막으로 씨스케이프는 푸드 마켓 근처 아쿠아벤처 워터파크로 가는 길목 해변에 자리 잡은 라운지입니다.

 

해변에서 팜 주메이라 너머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죠.

 

 

 

방에는 멋진 사진 스폿으로도 좋습니다.

 

 

 

 

 

해안을 따라 아쿠아벤처 워터파크와 아틀란티스 더 팜이 한눈에 보입니다.

 

선착장? 쪽으로 바다를 향해 나가면 멋진 반영샷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시 라운지로 돌아옵니다.

 

이제 이 기나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는 마지막 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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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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