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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아틀란티스를 덜어내고 호사스러움을 듬뿍 끼얹은 새 럭셔리 리조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4) 풀, 비치, 분수쇼 &...

둘라 2023. 4. 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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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 시리즈

에서 이어집니다...
 
마지막편은 리조트 내에 자리잡은 다양한 풀과 분수쇼, 체육시설에 대해 소개합니다.
 
 

클라우드 22 (22F)

 
아틀란티스 더 팜 22층에는 높이 90에 자리잡은 인피니티 풀인 클라우드 22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텔과 레지던스를 연결하는 리조트 내 가장 높은 브릿지 위에 있는 클라우드 22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투숙 당시에 보수공사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상태여서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은 다른 분의 영상으로 대체...

 

 

스카이블레이즈 분수

 
호텔 로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자랑하는 스카이블레이즈 분수가 있습니다.

 
 

리조트 방문객들만 볼 수 있는 스카이블레이즈 분수는 두바이 몰 분수쇼나 팜 파운틴 분수쇼, 페스티벌 시티 분수쇼에 비해서는 규모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분수쇼지만, 메인 쇼타임에 펼쳐지는 분수쇼는 물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와중에 불길이 솟아 오르는 호텔 입구의 유리벽에서 떡밥을 남겼던 것처럼 불쇼와 분수쇼가 동시에 진행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직촬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Skyblaze Fountain

 

www.youtube.com

 

로열 풀 (야외)

 
스카이블레이즈 분수를 보는 방향으로 오른편엔 일반 야외 풀인 로열 풀이 있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기에 지나치면서 구경만 했습니다만...

 
가족용 풀이기에 유아들을 위한 유아 풀이 따로 있습니다.

 

 

 
풀 앞쪽에는 해변이 있습니다. 해변의 폭은 좁은 편이지만, 아틀란티스 더 팜까지 약 2km 이상의 긴 해변입니다.

 
선베드를 2열로 놓고도 넉넉하지 않을 정도로 폭은 좁습니다.

 
 

노부 바이 더 비치 (야외)

 
스카이블레이즈 분수 왼편에는 노부의 첫 비치클럽인 노부 바이 더 비치가 있습니다.

 

노부 바이 더 비치의 풀은 투숙객들과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데, 투숙객은 선 라운저까지는 (우선권이 있긴 하지만, 자리가 있을 경우)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투숙객이 아니면 선 라운저부터 1일권을 구매해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편에서 소개해드렸던 식당과 맞닿아 있습니다.

 

투숙객이 아닐 경우 선 라운저를 이용하려면 1인당 평일 (월~목)은 250디르함 (약 8만 9천원), 주말 (금~일)은 350디르함 (약 12만 5천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이 입장료에는 선 라운저와 수건 등이 제공될 뿐, 식음료 할인 따위는 없습니다. 

 

 
선 라운저에서도 노부의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노부 바이 더 비치는 상하단에 풀이 있는 2단 구조로 되어 있으며, 하단의 풀이 넓습니다. 상단에는 선 라운저가 아닌 트윈 침대 같은 베드들이 놓여져 있는데, 커플들이 선 라운저 대신 좀더 한적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이 트윈 베드는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1,000디르함 (약 35만 7천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여기까지도 사악한 입장료지만, 카바나로 넘어가면 가격이 미친듯이 치솟습니다.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에어컨 없는 카바나의 1일 입장료는 3,000디르함 (약 107만원). 선 라운저나 데이 베드와 달리 오픈 에어 카바나 입장료에는 웰컴 플래터 하나와 750ml 샴페인 한 병이 포함됩니다. 아직까지는 가장 싼 방 1박 숙박료보다 싼 편입니다. (여름 비수기는 예외)

 

이제부터 등장하는 카바나는 가장 싼 방의 성수기 1박 숙박료보다 비쌉니다.
 
최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에어컨 달린 카바나 1일 입장료는 6,000디르함 (약 214만원). 에어컨 없는 카바나와 마찬가지로 입장료에는 웰컴 플래터 하나와 750ml 샴페인 한 병이 포함됩니다.

 

 

 
이 에어컨 달린 카바나에는 좀더 넓어서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풀 카바나가 있습니다.

 

프라이빗 풀 카바나는 카바나 뒷편에 해변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전용 인피니티 풀이 딸려 있으며, 1일 입장료는 10,000디르함 (약 357만원). 에어컨 없는 카바나와 마찬가지로 입장료에는 웰컴 플래터 하나와 750ml 샴페인 한 병이 포함됩니다.

 
아틀란티스 더 팜에서 시작된 해변은 로열 풀을 지나 계속 이어집니다.

 

 

 

 

노부 바이 더 비치의 비치 클럽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운영하며, 예약없이 찾는 이용객은 오후 1시 이후 빈자리가 있을 때나 가능하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낫겠습니다. 
 
21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한 성인용 풀이기에 유아용 풀 따위는 없고, 비치 클럽이라는 성격상 칸두라나 아바야 같은 UAE 의상을 입고 풀장을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영업이 끝난 밤시간대 노부 바이 더 비치 풀의 야경

 

 

 

 

 
노부 바이 더 비치 옆에는 레지던스 거주자들을 위한 레지던스 전용 풀이 있습니다.

 
역시나 2단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프롬나드층 (P층)의 로열 클럽 반대편으로 쭈욱 가다 보면 이용실과 미장원 등이 있으며...

사진은 역방향

 
대형 LED 스크린을 따라 쭈욱 안 쪽으로 들어가면...

사진은 역방향

 


스파와 헬스장 (P & 야외)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에는 스파가, 

 
왼편으로는 초대형 헬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요가 연습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헬스장 내에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높은 천장고로 인해 개방감이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는 스파와 헬스장 이용객 전용 풀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셔틀 버기 (야외)

해변을 따라 2km가 넘는 아틀란티스의 두 리조트 사이를 걸어서도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버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습니다. 리조트 버기는 모든 정거장을 다 멈추는 완행과 키 포인트 정거장만 이용하는 급행이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아틀란티스 더 팜의 임베리얼 클럽 비치에서 아틀란티스 더 로열까지 총 11개의 정거장 중 아틀란티스 더 팜 내 정거장은 4개, 아쿠아벤처 정거장은 6개, 그리고 아틀란티스 더 로열 내 정거장은 단 1개 뿐입니다.  

 

 

테니스 코트 (야외)

로열 풀을 따라 걷다보면 테니스 코트가 있습니다.

 
리조트 내 테니스 코트는 총 2면.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야외)

그리고 테니스 코트 앞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입구가 있습니다.

 

 

총평

이것으로 무려 네 편에 걸쳐 포스팅한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를 마무리 합니다.
 
이 곳은 울트라 럭셔리 리조트, 혹은 5등급으로 나누는 호텔 등급 체계상 같은 5성급 호텔이라도 시설이나 숙박비면에서 볼 때 가격대가 광범위해진 상황 (7성급이라 불리는 부르즈 알아랍도 공식적으로는 5성급 호텔)에서 공식적으로 5성급 호텔을 세분화하기 위해 6성급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면 첫 수혜자가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이름에 걸맞는 컨셉도, 가성비 따위도 없는 화려한 시설을 갖춘 모던한 디자인의 대형 리조트입니다. 훨씬 더 크고 많은 시설을 갖췄지만, 시설 자체만 놓고 보면 이 구린 아틀란티스 더 팜이 옆에 있기에 시설면에서는 확실하게 비교되는 면이 있습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개장 소식을 다수의 국내 매체에서는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 지은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와 비교했지만, 사실 두 호텔은 쌍용건설이 지은 난이도 높은 건물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규모와 컨셉 등이 확실히 달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MRT역부터 쇼핑몰, 심지어 카지노 및 여러 여가시설을 다 갖춘 마리나 베이 샌즈와 달리 아틀란티스 더 로열만 놓고 봤을 땐 다양한 풀과 식당이 주요 시설이니까요. 레지던스까지 포함해도 객실수가 마리나 베이 샌즈의 절반 이하 (호텔 객실수만 따지면 1/4 이하인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숙박비는 훨씬 더 사악하고 택시나 카림/우버 외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열악하기에 타겟 고객층 자체가 다르기도 하구요. 아틀란티스 더 팜은 팜 모노레일로 오갈 수 있기라도 합니다만...
 
아틀란티스 더 로열은 리조트 내 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인 18개의 식당, 바, 라운지를 이례적으로 개장 초기부터 다 오픈할 정도로 먹는 데는 진심이지만, 그 외에 즐길거리는 이웃하고 있는 아쿠아벤처 워터파크와 아틀란티스 더 팜에 많이 있기에 (숙박비에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및 로스트 챔버 아쿠아리움 무료 입장 포함), 상대적으로 더 구린 시설에 개의치 않는다면, 굳이 왕복 5km를 이동하지 않아도 한식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아틀란티스 더 팜에 투숙하면서 저녁에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있는 식당이나 소화도 시킬 겸 리조트 내를 거니면서 스카이블레이즈 분수쇼를 감상하는 편이 지갑 사정을 감안하면 좀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이 개장하면서 더 팜의 투숙비는 상대적으로 좀더 낮아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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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의 아틀란티스 더 로열 리뷰를 빙자한 가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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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에 걸쳤던 길고도 길었던 가이드가 끝났는데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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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호텔에 투숙하면서 아틀란티스 더 팜 쪽 풍경을 보고 있자니 객실을 소개한 2편에서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으로만 은근슬쩍 소개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포세이돈의 삼지창이 큼지막하게 그려진 기구.

 
과거 아틀란티스 더 팜에 투숙했을 땐 없었지만, 최근들어 아틀란티스 더 팜과 아쿠아벤처 워터파크 사이에 자리잡았죠. (정확히는 헬륨기구입니다만...)

 
이 헬륨기구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에 투숙할 당시 시범 운영을 마치고 3월 31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 아틀란티스 리조트 내 새로운 어트랙션인 두바이 벌룬입니다. 두바이 벌룬은 리조트 내 모든 시설을 통틀어 이용하는 것 자체부터 복불복입니다. 영업을 시작하고 포스팅 당일까지 4일이 되었지만, 이틀째인 4월 1일 오전 시간대 이후로는 개점휴업 상태니까요. 어떻게 아냐구요???

팜 모노레일과 두바이 벌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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