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TMI 가득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728x90
반응형

전체 글 2674

[외교] 바레인, 자국민들을 귀화시키는 카타르를 강력 비난하며 양국간 관계는 다시 악화!

올해 3월 GCC의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심각했던 사우디, UAE, 바레인과 카타르 간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되는 듯 했지만, 지난 주 바레인이 자국민들을 귀화시키고 있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카타르를 비난하면서 또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초 바레인 관영통신은 셰이크 라쉬드 빈 칼리파 알칼리파 여권 및 주택담당부 국적과 차장과의 인터뷰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카타르는 바레인 시민권의 법률 규정에 대한 고려없이 임의대로 귀화시키기 위해 특정 가족을 대상으로 삼고 특정 범주의 사람을 발탁해오고 있다. 바레인 국민들을 카타르 국민으로 귀화시키는 것은 바레인의 국가 안보와 핵심적인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셰이크 라쉬드 국적과 차장은 카타르가 어떤 대상의 바레인 국민을 노리고..

GCC&GU/바레인 2014.08.10

[경제] 런던, 라마단 기간 중 걸프지역 관광객들로부터만 기록적인 1,565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려!

런던시는 이번 라마단 기간 동안 걸프지역 (주로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에서 온 관광객들의 급증과 함께 라마단 기간 중 여행 목적지로 런던을 택하면서 런던은 이들로부터만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몇년전부터 걸프지역 관광객들이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런던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런던이 독자적인 관광 패키지와 상품 판매 등으로 라마단 러쉬라 불리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여름 휴가철과 라마단이 겹친 올해 라마단 기간 중 걸프지역 관광객들은 런던에서만 9,100만 파운드 (약 1,585억원)를 뿌리고 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금액은 지난해 우리나라 1년 관광수입 141억달러 (약 14조 6천억원)의 약 1%에 해당합니..

GCC&GU/GCC&GU 2014.08.10

[오피셜] 남태희의 레퀴야, 스완지 시티의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 영입!

남태희의 레퀴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던 스페인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틀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계약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1987년생인 치코 플로레스는 스페인 하위리그 카디즈 유스 출신으로 카디즈에서 데뷔하여 알메리아, 제노아, 마요르카 (임대)를 거쳐 2012년부터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했다가 레퀴야로 이적하게 되었으며, 스완지 시티에서 함께 뛰었던 기성용의 절친으로도 한국팬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스페인 마요르카 임대 시절 팀의 감독으로 만났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 영국 스완지 시티에 이어 카타르 레퀴야에 이르기까지 사제지간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레퀴야는 지난 3년간 중앙 수..

[분석] 불과 수천명의 조직원만으로 미 공군의 공습을 이끌어낸 이슬람 국가, 그 진격의 비밀은?

최근 북부 이라크와 시라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원리주의 과격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 (IS)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미 공군이 공습을 가하면서 이라크 사태에 뛰어들었습니다. 미 공군의 공습, 그리고 쿠르드군-이라크군 연합 이유이슬람 국가가 쿠르드 자치정부의 행정수도인 아르빌 일대까지 진격하자 쿠르디스탄 건국을 주장하며 누르 알말리키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와 대립하고 있었던 쿠르드 자치정부도 이라크군과 손을 맞잡고 연합군을 형성하여 이슬람군과 맞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미 공군의 전격적인 지원은 공군력은 가지고 있지 않은 이슬람 국가를 공격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라크, 미국, 쿠르드 자치정부. 서로 생각이 다른 이들 세 국가가 이슬람 국가를 상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손을 맞잡게 된 것은 ..

MENA/ISIS 2014.08.09

[14/15 SAJL 2R] 아챔 8강 대비 빠른 일정 소화 중인 알힐랄과 알잇티하드, 홈경기 첫 승으로 산뜻하게 시즌 시작해!

0. 리뷰1) 2라운드 경기는 8월 22~23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알힐랄과 알잇티하드는 아챔 8강 2차전 준비로 일정을 시즌 개막전으로 앞당겨 1~2라운드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걸프컵과 아시안컵 일정 때문에 뒤로 미루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난 해 당겨진 일정 때문에 실전 경험없이 8강전을 치뤘다가 허무하게 탈락했던 경험도 있기에 실전감각을 살려두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2) 지난 시즌까지 모바일리 로고만 있었던 알힐랄은 재정 확보를 위해 추가 스폰서를 끌어들이면서 모바일리 로고 위에 폭스바겐 로고, 오른팔엔 모빌 로고, 등번호 위아래에도 후원업체들의 로고가 붙은 저지를 착용하게됩니다.3) 곽태휘 풀타임. 레게캄프 감독의 알힐랄 데뷔전이자 14/15시즌 첫 경기인 알오루바와의 홈..

[오피셜] 조영철의 카타르, 마지막 외국인 선수로.........한국영 영입!!!!

카타르SC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마지막 네번째 선수가 도하에서 계약을 마무리한 후 이탈리아 로마에 자리잡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영철 (공격수), 라피크 할리시 (수비수), 함디 알하르바위 (공격수)에 이은 팀의 네번째 선수는 얼마전 가시와 레이솔을 떠난..........................한국영이라고 합니다... 두둥!!!! 당초 스토크 시티의 온두라스 국대 수비형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려다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영입에 실패했던 카타르는 그 자리를 한국영 영입으로 마무리지었으며, 조영철과 팀동료가 되었습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하네요. 이로써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신진..

[오피셜] 김정우의 바니야스, 두 명의 스페인 선수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영입 마무리!

아시안 쿼터로 김정우를 영입했던 바니야스는 8월 7일과 8일 이틀간 두 명의 스페인 선수 영입을 잇달아 발표하며 4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우선 7일에는 스페인 카스텔론 유스 출신으로 카스텔론에서 데뷔하여 발렌시아와 러시아 리그 FC 쿠반 크라스노다르에서 활약했다가 FA로 풀린 31세의 중앙 수비수 앙헬 데알베르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습니다. 이어서 8월 8일에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C로 프로에 데뷔하여 바르셀로나 B, 데포르티보, 에스파뇰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지난 시즌 4년 계약으로 레알 베티스에 입단했다가 구단이 라 리가에서 강등되면서 다른 팀을 물색하던 공격형 미드필더 호안 베르두를 영입하면서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부임 후 남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스페인 커넥션..

[두바이] 이제는 올림픽이다! 두바이, 8년 내 올림픽 유치 도전 의사 밝혀!

두바이의 새로운 목표 중 하나가 하계 올림픽 유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리 오마르 두바이 스포츠 위원회 (DSC) 위원장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유치는 꿈이며, (알라가 허락하신다면) 향후 8년 내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며 세계 최대 종합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 유치 도전에 관심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2016년 올림픽은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2020년 올림픽은 일본 도쿄 유치가 확정된 가운데 2024년 이후 올림픽 유치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며, 현 시점에서는 독일 베를린이 유치경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가 많은 화제거리를 만들어내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걸프지역으로 모으는데 일조..

GCC&GU/UAE 2014.08.08

[2014 슈퍼컵] 알샤밥,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알나스르를 꺾고 우승!

0. 리뷰1) 사우디리그 14/15시즌이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알나스르와 국왕컵 챔피언 알샤밥의 맞대결로 펼쳐진 슈퍼컵으로 시작되었습니다.2) 슈퍼컵의 시상자로는 지난 5월 취임한 리야드 주지사 투르키 빈 압둘라 왕자가 참석했습니다. 투르키 빈 압둘라 왕자는 압둘라 국왕의 7번째 아들로 1971년생이며, 요직에 오른 왕자로서는 비교적 젊은 왕자입니다. 3) 이번 슈퍼컵은 향후 10년간 유스부터 1부리그까지 사우디 모든 리그와 컵대회의 중계권을 획득한 MBC Pro Sports 채널의 공식 중계런칭 경기이기도 했습니다.4) 경기는 양팀의 간판 공격수인 무함마드 알사흘라위와 나이프 하자지가 한골씩을 주고받으면서 12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알샤밥이 알나스르를 4대3으로 꺾..

[경기장] 요새와도 같은 독특한 컨셉의 경기장? 4년만에 1부리그에 올라온 알샤말SC의 홈구장! 알샤말 스타디움

14/15시즌을 앞두고 4년만에 카타르 스타스 리그로 복귀한 알샤말SC의 홈구장 알샤말 스타디움은 요새와 같이 설계된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경기장입니다. 카타르 최북단 매디나 알샤말 지역에 위치한 알샤말 스타디움의 수용 규모는 5천명입니다. 이 지역의 인구가 1만명이 채 안되는 걸 감안하면 거주인구 대비 큰 경기장이라는 것이 함정이지만요. 이 지역은 서기 200년경 지중해의 크레테섬에서 넘어온 이주자들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신] 사우디 아람코, 카타르보다 더 많은 11개 새 경기장을 2017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혀!

사우디 아람코는 압둘라 국왕의 명령에 따라 건설하게 될 11개 새 축구경기장의 건설을 2015년 1월에 시작하여 2017년까지 완공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 6월말 휴가복귀 후 내린 첫 칙령을 통해 사우디 각지 11곳에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과 같은 45,000석 규모의 최신식 경기장 신축을 명령하였으며 ([단신] 압둘라 국왕,"세계적 수준"의 45000석 규모의 최신식 경기장 11개 신축 명령내려! 참고), 얼마 후 킹 압둘라 스타디움 건설의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 발주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젯다 북부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근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의 중심인 킹 압둘라 스포츠 스타디움은 21세기들어 사우디에서 처음 지어진 최신식 경기장으로 지..

[경제] 사우디 고용 의무화 프로그램 니따까 시행 후 20여만개 이상 업체가 문닫아!

사우디인들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권고에서 상벌을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민간부문에서의 사우디인 고용 의무화 프로그램인 니따까가 규정한 사우디인 고용쿼타를 채우지 못해 문닫은 업체들이 20여만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니따까는 업체 규모에 따라 사우디인 직원 고용률을 할당하여 시행 여부에 따라 네 개 등급으로 나누어 적극적으로 사우디인을 고용하는 업체에게는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반면, 고용을 기피하는 업체에게는 각종 불이익을 가해 결국 폐업시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하지만, 니따까는 업체 규모로만 사우디인 직원 고용률을 일괄적용했을 뿐, 업체나 업종의 특성 및 노동시장의 특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어 저임금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영세한 업체들이나 실질적으로 사우디 경제성장을 ..

GCC&GU/사우디 2014.08.06

[두바이] 슈퍼카 덕후 두바이 경찰의 럭셔리 순찰차 컬렉션!

걸프 부국의 넘치는 슈퍼카 사랑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순찰차 라인업을 자랑하는 두바이 교통경찰입니다. 기아의 모하비 같은 일반적인 차량들을 순찰차로 사용했던 두바이 교통경찰은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두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쉐보레 카마로로 시작된 럭셔리 스포츠카 컬렉션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2020년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을 두바이로 끌어모으기 위한 유치작전의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쉽게 탈 엄두를 못내는 초고가의 슈퍼카들을 순찰차로 사용한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으니까요. 작년에 어지간한 슈퍼카들을 순찰차로 영입한 탓에 집중적인 새로운 차종을 추가하지는 않는 대신 오토바이나 보트로도 영..

[자동차] "황금 악마", 런던 거리에 등장한 황금빛 레인지 로버와 아랍 슈퍼카들의 침공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런던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아랍 갑부들의 슈퍼카 대열에 합류한 새로운 수준의 럭셔리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인 소유의 황금 레인지 로버가 그 주인공입니다. 영국에 놀러온 사우디 관광객이 사우디에서 함께 싣고 온 이 황금빛 레인지 로버는 오너의 취향에 맞게 주문제작된 것으로 원래 차체가격 10만 파운드에 개조업체인 독일의 하만 (Hamann)사는 이 차를 미스티어 (Mystere) 버전으로 개조하는데 차량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5만 파운드를 책정하여 총 가격이 15만 파운드에 달하며 런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호사스러운 차량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황금빛 차체는 거대한 범퍼와 보닛 환기구가 달린 주문제작되었으며 23인치 알로이휠이 달린 이 레인지 로버는 서구 문화에서 악마를..

GCC&GU/GCC&GU 2014.08.05

[가자지구공습] 영국 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발하여 사직한 사이다 와르시 외교담당 부장관의 사퇴 서한

영국 집권 보수당의 무슬림 여성 각료가 "영국 정부의 가자지구 사태 정책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다"며 휴가 중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사퇴 서한을 제출하고 사퇴한 후 제출한 서한 사본을 자신의 트윗 계정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사퇴 서한에서 가자지구 사태에 대한 정부의 접근 방식과 외교적 수사는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으며 국익 저해는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적 평판도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 정책을 더 이상 지지할 수 없어 사표를 제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수당 당수로서의 데이비드 캐머런에 대한 개인적인 지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표를 던진 보수당 소속 상원위원인 사이다 와르시 외교 및 연방 담당 선임 부장관은 파키스탄 이민 2세로 2007년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임명됐으며..

[사회] 사우디 내무부, 이맘과 무엣진 등 성직자 고용시 사상, 종교관 등의 보안 검색을 의무화해!

사우디 내무부는 최근 정부로부터 급여를 받는 이맘과 무엣진 (예배시간을 알려주는 아잔을 낭송하며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사람) 채용시 정부가 실시하는 보안 검색을 통과하지 못하면 고용할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였습니다. 내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알하야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 규정의 도입은 모스크에서 근무하는 성직자들, 특히 금요일 오후 예배와 설교를 담당하는 대형 모스크의 이맘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밝히면서, 이맘의 설교가 큰 파급효과가 있으며, 이를 직접 듣는 수많은 무슬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무부의 새로운 규정에는 보안 검색 외에도 이슬람 대학을 졸업할 잠재적인 예비 이맘과 무엣진들에게 요구되는 특별 조건들을 명시했는데, 여기에는 샤리아 (..

GCC&GU/사우디 2014.08.05

[사회] 사우디 국영TV에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 앵커의 출연, 본격적인 여성권익 강화의 신호탄?

사우디 국영방송 채널 중 하나인 알이크바리야에 니깝이나 히잡을 전혀 걸치지 않은 여성 앵커가 출연하여 가열찬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니깝까지는 아니어도 히잡을 착용한 여성 앵커나 리포터들이 출연해 온 사우디로서는 그야말로 이례적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사우디 사상 첫 맨언굴로 출연한 여성 앵커의 보도장면) 논란이 확산되자 살레 알무가일리프 사우디 라디오TV방송국 대변인은 그녀의 출연에 대해 알타와술 뉴스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영국에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읽은 특파원으로 스튜디오가 사우디 내에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우리나라의 가치관과 체계를 위반하지도 않았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 사우디 내에서는 운전도 ..

GCC&GU/사우디 2014.08.05

[가자지구공습] 처음부터 거짓말, 도청과 우기기, 마피아도 이러지 못할 가자지구 공습에서 드러난 이스라엘의 악행들!

지난 주말 가자지구 공습의 큰 이슈는 바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친척으로 알려진 하다르 골딘 이스라엘군 소위의 생존 여부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하마스의 땅굴을 봉쇄하는 작전에 투입되었던 그가 실종된 후 이스라엘군은 그가 하마스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주장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하는 등 언플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하마스는 그를 생포한 적도 없으며, 모르긴 몰라도 교전 중 전사한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부인했습니다. 실제로 그를 생포했다면, 하마스로서는 자랑했으면 자랑했지 숨길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하마스의 주장은 결국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그의 죽음에 대한 댓가로 ..

[관광] 카타르관광청,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카타르 썸머 페스티발 2014를 8월 4일부터 시작!

7일간의 이드 페스티발을 무사히 마친 카타르는 8월 4일부터 9월 27일까지 7주간에 걸쳐 펼쳐질 썸머 페스티발에 들어갑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카타르 썸머 페스티발은 천연가스와 석유 수익 의존도가 높은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산업 다각화의 한 방편으로 관광업을 육성하여 모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카타르관광청 (QTA)이 세운 장기 프로젝트인 "카타르 관광산업 발전전략 2030 (Qatar National Tourism Sector Strategy 2030)"의 일환입니다. 라쉬드 알꾸라이쉬 카타르 관광청 홍보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썸머 페스티발 기간 동안 카타르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들과 관광객들에 대한 따뜻한 환대를 보여주는 양질의 공연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일반적으로..

GCC&GU/카타르 2014.08.03

[오피셜] 조영철의 카타르, 지난 시즌 벨기에 리그 득점왕 함디 알하르바위 영입!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영철과 라피크 할리시를 영입했던 카타르SC는 팀의 세번째 외국인 선수로 벨기에 주필러 리그 KSC로케런의 튀니지 공격수 함디 알하르바위를 영입했습니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250만유로, 계약기간은 3년입니다. 당초 카타르는 팀의 세번째 외국인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의 온드라스 국대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의 영입을 목전에 두었으나,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인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영입을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물색해왔습니다. 튀니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벨기에 2부리그에서 활약하다 11/12시즌부터 KSC로케런에서 뛴 그는 3시즌 동안 106경기에 출전하여 46골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지난 13/14시즌에는 22골로 벨기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비자] 8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비자법에 따른 주요 비자비용 발표!

UAE 내무부는 오늘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비자시스템에 의한 비자비용을 공개했기에 주요 비자비용을 정리합니다. 우리나라 단순 여행객의 경우 비자면제대상이어서 주로 UAE에서 근무하시는 주재원들이나 동반가족들에게 해당될 것 같네요. 의료용 입국비자 (Entry Permit for Medical Treatment)단수: Dh550 (간병인 동일)복수: Dh1,400 (간병인 동일)갱신비: Dh500 (환자) / Dh600 (간병인) 복수 비자 (Multiple Entry/Multi-Purpose Visa)관광용: Dh200유람선 선원: Dh200일반회사용: Dh2,100장기 관광업/엔터테인먼트: Dh1,500 거주 비자 (Residence Visa)공공 부문 종사자 가족: Dh200민간 부문&자..

GCC&GU/UAE 2014.08.01

[리야드] 의외로 잘 갖춰져있던 사우디 국립 박물관 방문기 시리즈

정말 의외로 잘 갖춰져 있어 리야드에서 방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사우디 국립 박물관입니다. 2년전에 방문했던 그 곳을 떠올리며 과거 블로그에 올렸던 글의 커버 페이지로 정리해 봅니다. (1) 소개(2) 제1전시실: 인간과 우주(3) 제2전시실: 아라비안 왕국들(4) 제3전시실: 자힐리야 (이슬람 이전 무지의 시대)(5) 제4전시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6) 제5전시실: 이슬람과 아라비아 반도(7) 제6전시실: 제1,제2 사우디 국가(8) 제7전시실: 왕국의 통일** 6~7전시실의 역사에 대해서는 [역사] 사우디는 어떻게 건국되었을까? 사우드 씨족의 오랜 투쟁기, 사우디아라비아왕국 건국사 참조(9) 제8전시실: 핫지와 양대 성지(10) 부속전시실: 밀반출되었다 회수한 ..

[SAJL] 8월 7일 슈퍼컵으로 시작하는 사우디 리그 14/15시즌 8월 일정!

사우디 리그 14/15시즌은 시즌 시스템의 차이는 없지만 여느 때와 달리 슈퍼컵, 왕세제컵, 리그를 거의 동시에 시작하고, 아챔 8강전에 진출한 알힐랄과 알잇티하드는 리그 정식 개막에 앞서 초반 두 라운드를 먼저 소화하는 다소 복잡한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뒤로 미루겠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리그 전반기에 걸프컵과 아시안컵 브레이크가 걸려있어 일정을 뒤로 미룰래야 미루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1. 슈퍼컵: 8월 7일 알샤밥 (국왕컵 챔피언) vs 알나스르 (리그 우승팀) (8월 7일 21:15/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 왕세제컵 32강전: 8월 9일~9월 15일 (알힐랄, 알나스르는 지난 대회 결승전 진출팀 자격으로 16강 자동진출)개막전: 알쇼알라 vs 알타이 (8월 9일 19:10..

[가자지구공습] 한여름의 가자지구에 내리는 눈?

가자지구 주민들에 보내는 이스라엘 방위군 (IDF)의 경고 찌라시입니다. 곧 대대적으로 공격할테니 집 비우고 떠나라는... 만약 경고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될까요? (7월 20일 슈자이야 학살 당시 4분간의 실제 상황) 이스라엘군이 작정하고 폭격하면 불과 한 시간만에 이렇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로부터 1주일 뒤 이스라엘군은 학살극을 벌인 슈자이야 인근 지역을 딱 1시간만에 폭격으로 밀어버렸다.)

[가자지구공습] 포격으로 숨진 엄마 뱃속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 샤이마, 결국 사망;;;;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숨진 엄마 뱃속에서 살아남아 국내 언론에도 화제가 되었던 "기적의 아기" 샤이마 양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죽은 어머니의 이름을 따 샤이마 알셰이크 까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기적의 아기는 의사의 집중치료를 받으며 인큐베이터에서 산소 호흡기에 생명을 간신히 생명을 이어나갔지만,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세상에 나온지 하루만에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집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에 무너지면서 무너진 잔해에 깔린 임신 8개월이었던 그녀의 어머니는 지난 주 금요일 아침 구출되어 병원으로 후송 중 사망했으나 의사가 뱃속에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살려낸 "기적의 아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원을 파괴하면서 끊어진 전기로..

[2014 Goal 50] 아사모아 기안&나디르 벨하지, 골닷컴 선정 13/14시즌 전세계 최고 축구선수 50명에 선정돼!

아라비안 걸프 리그 알아인에서 뛰는 가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과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사드에서 뛰는 나디르 벨하지가 걸프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양 리그를 대표하여 2014 Goal 50에 선정되었습니다. Goal 50은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에서 지난 1년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50명을 뽑는 연례 행사입니다. 아사모아 기안은 35위, 나디르 벨하지는 48위. 참고로 K리거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김신욱은 49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알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와 손발을 맞추게 될 아사모아 기안은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에서 알아인으로 이적 후 리그 득점왕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하여 비록 팀은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여 월드컵 개인 통산 6골로..

[오피셜] 신진호의 알사일리야, 바레인 국대 파우지 아이쉬와의 계약을 연장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해!

신진호의 알사일리야는 발렌시아CF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수비수 히카르두 코스타를 영입한데 이어, 지난 시즌 아시아 쿼터로 활약했던 바레인 국대 미드필더 파우지 아이쉬와의 계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신진호 영입에서 시작되었던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했습니다. 파우지 아이쉬 역시 아시아 선수지만 신진호가 먼저 아시안 쿼터 선수로 등록되었기에 일반 외국인 선수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알사일리야는 신진호 (한국/미드필더), 잇쌈 제마아 (튀니지/스트라이커), 히카르두 코스타 (포르투갈/수비수), 파우지 아이쉬 (바레인/미드필더)로 14/15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한편, 알사일리야로 새로 이적한 히카르두 코스타와 파우지 아이쉬는 현재 이탈리아에 있는 팀의 전지훈련지에 합류했습니다. 알사일리야는 8월 21..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죽은 어린이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몰살을 외치는 광신자들!

22일 동안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수가 1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어른들과 상관없는 아이들이 죽어나가고 있고, 살아남은 자들은 죽은 어린이들의 이름을 벽에 기록하면서 그들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알쉬파 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며 자원봉사하고 있는 노르웨이인 외과의 마즈 길베르트 (Mads Gilbert) 박사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수많은 어린이들이 단시간 내에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의 학살극을 지지하며 환호작약하는 친정부 극우 이스라엘 광신도들은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을 남김없이 죽여버리자! 가자지구 학교에 내일은 없다! 가자지구는 공동묘지일뿐!"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을 완전히 몰살시킬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

[가자지구공습]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및 언론사 건물 파괴! 복구에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22일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학살극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가 1100명을 넘은 가운데, 이드 알피뜨르 첫 날 선물로 난민촌의 놀이터를 폭격하여 어린아이 9명을 죽인 이스라엘군은 두번째 날 선물로 자신들에 의해 7년째 봉쇄당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유일한 전력을 제공해주던 발전소를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무함마드 앗샤리프 발전소장은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발전소가 파괴되었다고 밝혔으며, 파트히 앗셰이크 칼릴 에너지 국장은 이번 포격으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 저장소가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고 다시 전력을 생산해내는데 최소 1달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발전소 복구에 필요한 물자가 제대로 가자지구에 반입될 수 있을 때 이야기겠습니다만... 그나마 전력을 ..

[비자] 새로운 UAE 비자법 8월 1일부터 시행!

UAE 정부는 2014년 내각 결의안 22호에 따라 새로운 비자 시스템을 8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비자 및 체류법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가령 치료용 입국허가의 경우 아랍지역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하려는 UAE의 목표를 반영한 것이고, 유명무실했던 학업 비자 활성화는 단기 연수나 유학을 위한 교육기관을 키워 나가겠다는 의중을 반영한 결과인 셈이죠. 물론 단기 방문하거나 여행할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기에 대부분의 관광객, 혹은 출장객에겐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요. 현재까지 확인된 새로 바뀌는 UAE 비자법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1. 신규 도입되거나 규정상에 존재만 했으나 본격 적용될 새로 추가되는 입국 허가 및 입국 비자 1)..

GCC&GU/UAE 2014.07.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