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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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FA Award 2017] 남태희, 2전 3기 끝에 사비를 제치고 카타르 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개장 경기로 치뤄진 에미르컵에서 알사드가 우승을 차지한 다음날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QFA 어워드 2017에서 레퀴야의 리그 우승과 아챔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남태희가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습니다. 1부 리그에 참여한 일곱 시즌 중 다섯 시즌 우승을 차지한 화려한 리그 우승 기록에 비해 정작 올해의 선수상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던 레퀴야 선수로는 2011년 바카리 코네 이후 6년만의 수상이며, 레퀴야가 다음 시즌부터 알두하일로 바뀜에 따라 남태희는 레퀴야 소속으로 올해의 상을 수상하는 마지막 선수가 되었습니다. 걸프지역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시즌 베스트 11, 시즌 최고 평..

[생활] 경찰이 쇼핑몰 차량 진입로를 저녁 늦게까지 원천 봉쇄하게 만든 두바이 슈퍼세일 대란!

주말을 맞이하여 금요일 정오 무렵 아이맥스로 상영중인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보기 위해 몰 오브 에미레이츠를 찾았습니다. 금요일에는 보통 사람들이 금요 정오 예배를 드리거나 느즈막히 점심을 먹고 쇼핑몰을 찾기에 두바이 내 주요 대형 쇼핑몰에서 편하게 주차하려면 오후 1~2시 이전에 도착하면 굳이 자리를 찾아 헤멜 필요없이 원하는 자리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은 오후 6시반이었지만, 영화 개봉 시간에 맞춰 가면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아 여섯시간 일찍 정오 무렵에 쇼핑몰에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평소 널널하게 원하는 자리에 주차할 수 있었던 3층 주차장까지 이미 주차한 차량들로 거의 가득차서 결국 옥탑에 자리잡은 4층 주차장에 올라가서야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GCC&GU/UAE 2017.05.20

[월드컵경기장]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첫 선을 보인 첫번째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식 개장!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월드컵을 치룰 8개의 경기장 중 처음으로 완성된 경기장이자 세계 최초 경기장 냉방 시설을 갖춘 경기장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2017년 5월 19일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장식과 함께 공식 개장 경기로 카타르 리그의 양대 인기팀 알사드와 알라이얀이 맞붙는 에미르컵 결승전을 펼쳤습니다. 카타르의 역사와 함께 하는 카타르 국립 경기장으로도 불리는 다목적 경기장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1976년 3월 처음 문을 열었으며, 카타르 건국 이후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인 1992년 걸프컵 우승과 사우디 건국 이후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유서깊은 경기장으로 개장 당시에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이었..

[2017 에미르컵 결승] 알사드, 알라이얀을 극적으로 꺾고 우승하며 사비와 함께 2전3기 끝 아챔 진출에 성공해!!

0. 리뷰1)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월드컵을 치룰 8개의 경기장 중 첫번째 경기장이자 세계 최초 냉방 스타디움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로 카타르 리그의 양대 인기팀 알사드와 알라이얀이 맞붙는 에미르컵 결승전을 개최했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월드컵 개막 5년을 앞두고 첫 선을 보인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식 개장! 참조)2) 고명진 풀타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의 공식 개장식 겸 에미르컵 시상자로 나서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과 카타르의 첫번째 월드컵 스타디움 개장경기를 보러 온 47,332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뤄진 알사드와 알라이얀의 더비에서 알사드는 로드리고 타바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주구르싸 함룬의 역전 결..

[16/17 대통령컵 결승] 임창우의 알와흐다, 17년만에 대통령컵 우승 차지해!

0. 리뷰1) 알와흐다 구단은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서포터즈들의 응원을 독려하는 임창우의 영상 메시지를 유튜브에 공개했었습니다.2) 임창우 풀타임. 알와흐다는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마수드 술라이만의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효과적으로 살려 멀티 결승골을 성공시킨 발라즈 주작의 맹활약에 힘입어 2년만에 대통령컵 우승에 도전했던 알나스르를 3대0으로 완파하고 99/00시즌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이자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아챔 플옵 티켓에 이어 내년 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임창우는 풀타임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고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대통령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2) 한편, 대통령컵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결과에..

[16/17 국왕컵 결승전] 알힐랄, 지난 시즌의 굴욕을 설욕하며 국왕컵 우승 및 시즌 더블 달성!

0. 리뷰1)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지로 선정된 사우디 방문을 앞둔 살만 사우디 국왕은 언제나 그렇듯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찾아 직접 시상자로 나섰습니다.2) 지난 시즌 알아흘리의 더블 달성에 희생양이 되었던 알힐랄은 시즌 더블 달성을 눈 앞에 두고 1년 만에 알아흘리와 재회했습니다. 알힐랄은 지난 시즌 리그와 국왕컵 준결승의 2연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곽태휘의 실수가 빌미가 되어 역전패를 잇달아 당하면서 무너진 바 있습니다.3) 지난 시즌 알아흘리에게 스스로 무너지며 리그와 국왕컵을 내주었고,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에서도 알아흘리에게 패했던 알힐랄은 리그 우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알아흘리와의 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오마르 알소마의 추가골로 한..

[호텔] 루와이스의 보석같은 해변 리조트,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

아부다비에서 재미없고 지루한 240여 킬로미터 이상의 사막 도로를 몇 시간 달려... 당초에는 갈 생각지도 못했던 루와이스행을 이끈 호텔,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대체 날 낚았던 인스타 사진은 어디에서 찍었나 싶었을 정도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은 입구. 건물 가운데 묵직한 대형 나무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코스프레일 뿐 실제로는 그 옆에 있는 자동 유리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렛 요원은 어디있냐구요??? 호텔 정문 앞쪽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그다지 번잡하지 않기에 굳이 발렛 요원이 없어도 주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장식용으로 달려있는 듯한 대형 나무문 뒤에는 역시 묵직함이 느껴지는 나무로 만든 UAE 지도가 있습니다. 드디어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호텔..

[오피셜] 두바이와 샤르자의 잇따른 구단 통합 발표! 샤밥 알아흘리 두바이, 그리고 샤르자!

이번 주말 알와흐다와 알나스르의 대통령컵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AGL Award와 17/18시즌 리그컵 조편성이 끝난 다음날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은 두바이를 연고지로 하는 1부 리그의 알샤밥 알아라비 클럽 (1958년 창단), 알아흘리 스포팅 클럽 (1970년 창단), 그리고 다음 시즌 승격을 확정지은 두바이 스포츠 문화 클럽 (1996년 창단)의 통합을 명령했습니다. 그의 아들이자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을 구단주, 셰이크 함단의 친동생이자 두바이 부통치자 셰이크 막툼 빈 무함마드 알막툼을 부구단주, 그리고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 지식 재단장의 재단장이자 셰이크 함단과 막툼의 친동생인 셰이크 아흐메드 빈 무함마드 알막툼을 제2 부구..

[교통]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강화되는 UAE 교통법규 위반자들에 대한 처벌

도로 위에서의 사고 발생율을 낮추고 안전운전을 강조하기 위해 처벌을 더욱 강화한 개정된 UAE의 도로 교통법이 라마단과 이드 알피뜨르가 끝나는 7월 1일부터 일곱개 토후국 전역에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기에 UAE 교통경찰과 언론들은 일찌감치 새로운 규정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위반 사항에는 평소에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이 대폭 반영되었기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교통 범칙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반 사항 벌금 벌점 압류 약물이나 유사한 물질을 흡입한 상태에서의 운전 판결에 따라23점60일 음주 운전 판결에 따라23점90일 번호판 없는 차량 운전3000디르함24점90일 빨간 신호등 위반 주행1000디르함12점30일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한 운전800디르함4점 불..

GCC&GU/UAE 2017.05.15

[2017 에미르컵 4강전] 레퀴야의 트레블 도전을 저지한 알라이얀, 알사드와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고명진 풀타임, 남태희 교체 31분 출전 1어시스트. 알라이얀은 결승골 포함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든 골에 기여한 로드리고 타바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유스프 음사크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레퀴야를 3대1로 꺾고 셰이크 자심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에미르컵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남태희와 유스프 음사크니 등 공격의 핵을 대기명단에 올려놓으며 경기를 시작한 자말 벨마디 감독의 작전은 결국 대실패로 돌아가며 셰이크 자심컵, 리그 우승에 이은 트레블 도전에 잇따라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교체선수로 투입된 남태희는 유스프 음사크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지만 로드리고 타바타의 멀티골로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고, 고명진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2) 에미르컵..

[16/17 국왕컵 4강전] 이변없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 알힐랄과 알아흘리!

0. 리뷰1) 디펜딩 챔피언 알아흘리는 로안니스 펫파지디스의 결승골과 에슬람 세라즈의 멀티골을 묶어 홈팀 알파이살리를 0대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하여 국왕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2) 알힐랄은 오마르 카르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알파이살리를 4대3으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라 리그에 이어 시즌 더블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국왕컵 4강전에서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아흘리와의 리벤지 매치.3) 리그 1, 2위팀이 국왕컵 결승에 나란히 진출하게 되면서 리그 4위 알잇티하드까지 내년 아챔 진출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1. 경기 결과알파이살리 0:3 알아흘리 (5월 12일 20:50/ 킹 살만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알파이살리 알아흘리 (후반 10분) 로안니스 펫파지디스 (후반 30..

[16/17 UAGL 최종] 내년 아챔 출전권을 놓친 알아인, 알아인 덕분에 리그 잔류 경쟁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에미레이츠 클럽!

0. 리뷰1) 박종우 선발 45분 1경고. 리그 우승으로 내년 시즌 아챔 출전권과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은 알자지라는 알다프라와의 최종전에서 첫 득점왕 등극을 자축하는 알리 마브쿳의 멀티 결승골에 힘입어 알다프라를 4대0으로 대파하고 6연승으로 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알리 마브쿳은 33골로 UAE 리그 역사상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오랜만에 토종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박종우는 선발 출전했지만 하프타임에 교체되었습니다.2) 임창우 풀타임 1경고. 알와흐다는 세바스티안 테갈리의 동점골로 알샤밥과 비기며 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알와흐다는 다음주에 있을 알나스르와의 대통령컵 결승전을 통해 내년 아챔 출전권 획득에 도전합니다.3) 이명주 풀타임. 알아인은 결승골의 사나이 나세르 알샤므라니의 결승골로 잇..

[아부다비] 사막섬에서 한식당까지, 루와이스 일대에 갈만한 곳들

인스타 사진에 꽂혀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라 많은 정보를 찾지는 않았지만, 루와이스까지 오가는 거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알다프라주의 주도 매디낫 자이드나 리와에 비하면 그야말로 거주지, 혹은 관광지로서는 매력이 덜한 곳이랄까요. 그 와중에 루와이스에서 갈만한 곳을 몇 곳 들러봤습니다. 1. 루와이스 몰 루와이스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2층짜리 쇼핑몰 루와이스 몰은 2014년 1월 29일에 개장한 루와이스 최초의 쇼핑몰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계획된 산업도시 루와이스를 대표하는 각종 플랜트와 거주구역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샷으로 잡은 루와이스 몰의 풍경 개장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모든 가게가 들어서지는 않았습니다. 하이퍼마켓 루루가 있고, 멀티플렉스와..

[2017 ACL A/B 6R] 2어시스트로 레퀴야의 대승을 이끈 남태희, 단 1승도 못 거두고 2년 연속 쓸쓸히 퇴장한 알자지라

0. 리뷰1) 남태희 선발 63분 2어시스트. 이미 조1위를 확정지은 레퀴야는 홈에서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 등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고 치코 플로레스가 쐐기골에다 자책골까지 넣으며 영패를 면하게 해 준 알파티흐에 4대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했습니다. 남태희는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과 알리 아피프의 추가골을 연속 어시스트한 후 일찌감치 교체아웃되었음에도 MOM에 선정되었습니다. 조별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4골 4어시의 맹활약.2) 박종우 결장. 이미 탈락이 확정된 알자지라는 이란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채 동점을 허용하고 경기를 마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조별예선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하며 일찌감치 출전권을 손에..

[2017 ACL C/D 6R] 최종전에서 분패하며 탈락한 알라이얀과 알와흐다, 카타르 항공과의 스폰서쉽 계약 연장을 자축하며 16강에 오른 알아흘리!

0. 리뷰1) 사우디 알아흘리는 도하에서 펼쳐지는 조브 아한과의 중립 경기를 앞두고 바르샤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인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카타르 항공과의 계약을 3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은 바르샤와의 계약은 끝나지만, FIFA와 에미레이츠를 대신하는 새로운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알아흘리와의 계약을 연장하면서 축구 스폰서쉽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2) 16강 진출팀을 확정짓는 최종 6라운드는 조별로 시차를 감안하여 동시에 펼쳐졌습니다.3) 고명진 풀타임. 조2위로 5라운드를 마감했던 알라이얀은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알힐랄과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대공방전 끝에 오마르 카르빈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3대4로 패하면서 알와흐다를 꺾은 페르세폴리스에 밀려 16강..

[오피셜] 풍운아 마라도나, UAE 2부 리그 감독으로 5년 만에 감독직에 복귀!

지난 시즌 아라비안 걸프 리그에서 13위를 차지하여 2부 리그로 강등된 후 이번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면서 재승격에 실패한 푸자이라를 연고지로 하는 푸자이라SC는 산만했던 엠블렘을 깔끔하게 가다듬은 새로운 엠블렘과 더불어 다음 시즌 팀을 맡게 될 새 감독을 발표하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습니다. 산악지역이 많은 푸자이라를 형상화한 듯 산만하면서도 뭔가 어수선해 보이는 엠블렘은... 구단을 상징하는 동물을 앞세워 보다 깔끔하게 바뀌었으며... (영문 구단 이름이 푸자이라SC에서 푸자이라 FC로 바뀐 것은 덤) 무엇보다 예상을 깬 새로운 감독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이자 풍운아 디에고 마라도나를 영입했습니다. 구단 이사회를 새롭게 정비한 푸자이라FC의 구단주 셰이크 막툼 빈 하마드 알샤르끼가 직접 나서 영입을 ..

[생활] 평범하게 식당에 점심 먹으러 온 실질적인 UAE의 통치자, 아부다비 왕세제를 마주치다.

아부다비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마르야 아일랜드에 있는 일본 음식점 주마 아부다비를 찾았습니다. 주마 아부다비는 이마라티들도 많이 온다고 알려진 유명한 일식당으로 브런치를 먹으러 몇 번 가본 적이 있습니다. ([문화] 브런치? 브런디? 가격대가 달라도 헤비한 두바이 금요일 브런치 비교체험 참조) 종류는 적지만 회가 맛있고 전체적인 음식맛이 좋은게 장점, 엔터테이너 할인 쿠폰이 적용되지 않고 동양인 입맛에는 살짝 맞지 않는 후식류가 단점이라면 단점인 곳입니다.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48시간 전에 올 것인지 여부를 되묻는 곳이기도 하죠.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가 자리를 원했지만 창가에 자리가 없다며 준 자리에 앉으면서 창가를 보니 평소와 다른 식탁배열이 눈에 띄었습니다. 보통은 창가에 식탁이 떨어..

GCC&GU/UAE 2017.05.07

[2017 에미르컵 4R] 40m 장거리골 포함 멀티 공격포인트로 팀승리의 주역이 된 남태희, 고명진의 알라이얀과 4강에서 맞붙어!

0. 리뷰1) 고명진 풀타임, 한국영 풀타임. 알라이얀은 조지 크와시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잘 살려 로드리고 타바타의 선제골에 이은 압둘라흐만 알하라지의 결승골로 푸하이드 알샴마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가라파를 2대1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고명진과 한국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희비는 엇갈렸습니다.2) 남태희 풀타임 2골 1어시스트. 시즌 더블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레퀴야는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남태희의 활약에 힘입어 알코르에 3대1 완승을 거두고 알라이얀과 4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남태희는 혼전 상황에서 나온 볼을 그대로 리바운드하여 선제골을 올리고, 프리킥으로 유스프 음사크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센터서클 부근에서 밀어넣은 ..

[16/17 UAGL 25R] 더욱 치열해진 2위권, 리그 잔류 경쟁, 경기 종료 직전 거짓말같이 강등당한 바니야스!

0. 리뷰1) 임창우 결장. 알와흐다는 두 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등만은 면하려는 의지를 불태운 딥바 알푸자이라에게 결국 동점을 허용하면서 2대2 무승부를 거두고 2연패 후 첫 승점을 올렸습니다. 임창우는 결장했습니다.2) 박종우 선발 44분 출전. 지난 라운드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알자지라는 선제골을 허용할 뻔했던 압둘아지즈 바르라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얻은 찬스를 잘 살려 아흐메드 알하쉬미의 결승골로 알나스르를 1대0으로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출전한 박종우는 전반 44분만에 교체아웃되었습니다.3) 이명주 선발 52분 출전. 아챔 진출권이 결려있는 리그 3위를 확보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알아인은 샤르자에게 2대2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나세르 알샤므라니의 결승골과 무함마드..

[16/17 SAJL 최종] 리그 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섯 시즌만의 리그 14회 우승을 자축한 알힐랄!

0. 리뷰1) 하루 먼저 펼쳐진 알샤밥과 알잇티파끄의 제외한 나머지 여섯 경기가 다음날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리그 2위 경쟁과 리그 잔류 경쟁이 치열했던 탓입니다.2) 24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알힐랄은 우승 확정에도 불구하고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연고지 라이벌 알나스르가 13/14시즌에 세운 리그 최다 승점 우승 기록 (65점)을 갱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를 다음 목표로 삼은 바 있습니다. 25라운드에서 최하위팀 알와흐다를 잡은 가운데 마침 최종 라운드의 상대는 바로 그 기록의 주인공인 알나스르. 알힐랄은 경기장을 푸른색으로 가득 메운 59,174명의 팬들 앞에서 가진 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은 알나스르와의 리야드 더비에서 오마르 카르빈의 해트트릭 결승골에 힘입어 마린 토마소프..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루와이스로 가는 길

아부다비는 최근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아부다비 (주도: 아부다비), 알아인 (주도: 알아인), 알다프라 (주도: 마디낫 자이드)의 3개 지역으로 개편되었는데 ([아부다비]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행정구역명을 새롭게 변경! 참조), 알다프라 지역은 다른 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부다비야 두바이와 다른 도시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고, 알아인은 시간 맞을 때 가끔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아인의 홈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알다프라 지역은 드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거의 없는데다 무엇보다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기엔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니까요. 2년 넘게 있으면서 작년에 리와 사막을 다녀온게 전부였달까요? 그러다... 최근 휴가를 내면서 해외로 나가긴..

[QR] 카타르 항공, 도하 경유 승객에게 호텔 무료 1박 포함하는 도하 스탑오버 패키지 공개! 그러나...

카타르 관광청이 지난해 11월부터 96시간 내 무료 경유비자 발급을 시작한 이후 관광객 증가로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타르 관광청과의 협업 하에 카타르에 잠시 머물다 가기를 희망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도하 스탑오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이 운항 2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카타르라고 명명한 스탑오버 패키지는 도하에서 머물다 가는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무료 비자는 물론 포시즌, 매리어트 마르퀴스, 래디슨 블루, 오릭스 로타나를 비롯한 도하 시내 4~5성급 호텔 무료 1박 숙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도하에서 좀더 머물고 싶은 경우엔 예약비 50달러만 내면 최대 2박까지 묵을 수 있는 패키지로 얼마전 에티하드 항공이 내놓은 무료 호텔 제공 패키지..

[16/17 SAJL 25R] 연승을 달리며 리그 최다승점 기록에 한발 더 다가간 알힐랄, 점입가경의 리그 잔류 경쟁!

0. 리뷰1) 25라운드는 순위권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인만큼 알라이드와 알아흘리 전을 제외한 여섯 경기가 동시에 열렸습니다.2)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데 13/14시즌 라이벌 알나스르가 세운 우승팀 승점 기록 65점 경신에 도전하는 알힐랄은 원정에서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의 결승골과 최고참 무함마드 알샬훕의 쐐기골을 묶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강등 확정팀 알라이드를 1대3으로 꺾고 2연승으로 승점 63점을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66점으로 알나스르의 기록을 깨게 되는데, 하필 마지막 라운드 상대가 그 알나스르입니다.3) 알잇티하드가 극적으로 비기고 알나스르와 알아흘리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세 팀은 나란히 승점 52점을 기록했습니다. 국왕컵에 알힐랄과 알아흘리..

[2017 카타르컵 결승] 사비, 카타르 리그 알사드 이적 후 첫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

0. 리뷰1) 알사드는 주구르싸 함룬의 결승골을 앞세워 사르도르 라쉬도프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카타르컵 최다 우승팀 알제이쉬를 2대1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그 막판 당한 부상으로 역시나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만 했던 유스프 엘아라비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를 기회를 놓쳤던 바그다드 부네자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알사드로서는 지난 대회 4강전에서의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하며 2014년 에미르컵 예선을 치루는 동안 휴식기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위 4개팀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현재의 대회로 개편된 이후 첫 우승. 그리고 31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던 바르셀로나에서 15/16시즌을 앞두고 알사드로 이적한 후 주장 완장을 찼지만 잇달아 리그나 컵..

[16/17 UAGL 24R] 대승으로 리그 우승 확정을 자축한 알자지라, 더욱 치열해진 3위 및 강등권 탈출 경쟁!

0. 리뷰1) 박종우 선발 80분 출전 1어시스트. 리그 우승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두었던 알자지라는 핫타 원정에서 알리 마브쿳의 해트트릭과 레오나르도의 자책골 유도 코너킥, 에일톤 알메이다의 골로 0대5 대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10/11시즌 우승 이후 여섯 시즌 만의 리그 우승이자 통산 리그 2회 우승. 보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소화했던 박종우는 볼 소유에 대한 강한 집착력을 보이며 알리 마브쿳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후 후반 35분 교체아웃되었습니다. 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알리 마브쿳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4경기에서 31골을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2) 이명주 풀타임, 임창우 풀타임 1골. 알아인은 알와흐다와의 더비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

[2017 에미르컵 3R] 메사이미르의 돌풍을 잠재운 한국영의 알가라파, 고명진의 알라이얀과 4라운드에서 맞붙어!

0. 리뷰1)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컵대회이자 카타르 리그의 마지막 아챔 출전권이 걸려 있는 에미르컵은 2부 리그 팀이 1부 리그 상위권 팀들과 맞붙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1라운드에선 2부 리그 4개팀끼리 맞붙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 승자팀과 1부 리그 9~14위 팀들이 맞붙었으며, 3라운드는 2라운드 승자팀과 리그 5~8위 팀들이 맞붙게 되었습니다.2) 한국영 풀타임. 알가라파는 다음 시즌 승격엔 실패했지만 1라운드에서부터 올라 온 2부 리그팀 메사이미르를 상대로 2분 만에 잇달아 터진 블라드미르 바이스와 무함마드 라작의 연속골을 끝까지 잘지켜 2대0 승리를 거두고 4라운드 진출을 처음 확정지으며 고명진의 알라이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한국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습니다.3..

[두바이] 개방감과 두바이 분수쇼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애플 두바이 몰 공식 개장, 그리고 방문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가로수길에 애플 스토어 1호점이 개장을 준비 중이지만, 중동-북아프리카, 특히 걸프 지역에서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은 다양한 화제를 모으며 2015년 10월 29일 중동-북아프리카 최초의 애플 스토어가 두바이의 몰 오브 에미레이츠와 아부다비의 야스 몰에서 개장시간만 세 시간 시차 (두바이 오후 네 시, 아부다비 저녁 일곱 시)를 두고 같은 날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가 개장되었다는 사실에 1호점인 애플 몰 오브 에미레이츠에는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바 있습니다. [리포트] 무성한 소문 끝에 드디어 문을 연 중동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개장 첫날 풍경! [아부다비]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 같은 날 개장한 중동지역 두번째 애플..

[2017 ACL A/B 5R] 멀티골로 레퀴야를 16강에 진출시킨 남태희, 아무도 웃지 못한 A조!

0. 리뷰1) 로코모티프와 알타아운의 경기에서는 양팀 합쳐 8골을 주고받는 대공방전 끝에 자신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리카르도 마차도의 동점골로 4대4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2)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 테헤란과 알아흘리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알아흘리가 압둘아지즈 산꾸르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홈팀 에스테그랄 테헤란의 카베 레자에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3) A조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나게 되면서 1, 2위팀 승점 8점, 3, 4위팀 나란히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그 어느팀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채 최종 라운드에서 운명이 갈리게 되었습니다. 에스테그랄 테헤란이 우위에 있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최하위 알타아운 역시 역전 16강 진출을 ..

[2017 ACL C/D 5R]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알힐랄과 알아인, 알라이얀을 대파하며 조별예선 판도를 뒤흔든 알와흐다!

0. 리뷰1) 조별예선 네 경기서 4연패하며 탈락이 확정된 분요드코르는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던 알아흘리에게 뜻밖의 2대0 승리를 거두고 2014년 4월 이후 아챔 조별예선 19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분요드코르에게 예상치 못했던 완패를 당한 알아흘리는 조별 예선 선두는 고사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브 아한과 16강 진출을 위한 단두대 매치를 벌이게 되었습니다.2) 알힐랄은 사우디-이란간 외교분쟁으로 인해 오만 중립 경기로 치뤄진 페르세폴리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서아시아 팀들 중 처음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3) 임창우, 고명진 풀타임. 알와흐다는 16강행을 확정지으려던 알라이얀과의 경기에서 세르지오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아흐메드 알아크바리의 ..

[국제] 닮은 꼴 이스라엘 극우파 바베큐 파티와 일베 폭식투쟁, 극우세력의 일관된 야만성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극우정당인 국가통일당 일부 당원들은 웨스트 뱅크 내 오페르 교도소 밖에서 바베큐 파티를 벌이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무료로 바베큐를 나눠주는 행사를 벌여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45분만에 경찰에 의해 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교도소 밖에서 펼쳐진 이 무료 바베큐 파티는 이스라엘 극우정당 당원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통화할 권리를 요구하며 마르완 바르구티의 제창으로 월요일부터 교도소 내에서 집단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조롱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소와 먹거리는 다르지만 왠지 낯익죠??? 이 소식을 접하면서 어디서 접한 듯한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이를 조롱하기 위한 폭식투쟁은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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