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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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 361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2) 당신은 투숙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지난 어드레스 불바르 편에서 언급했듯 개인적으로 1박 숙박비가 1000디르함 (세전)을 넘어가는 호텔은 묵기를 꺼려하는 편이기에 겨울 성수기엔 1박에 그 두 배가 넘는 2000디르함 이상을 상회하는 에미레이츠 팰리스 역시 그림의 떡이었지만, 1박에 800디르함 정도하는 할인 오퍼- 그것도 아침식사가 포함된!!! -가 나왔기에 이때다 싶어 덥썩 오퍼를 물고 금박 카푸치노를 마시러가 아닌... 숙박을 하러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 자리잡은 기둥을 감싸는 듯한 금빛 찬란한 조명과 디테일을 다시 한번 감상하게 됩니다. 기둥 한 켠에 자리잡은 웰컴 드링크. 화면 중심에 자리잡은 이마라티 의상을 입은 남성과 코트를 걸친 듯한 여성은 호텔 직원입니다. 체크인을 하면 호텔 직원이 방까지 안내를 해주고 금..

[호텔] 에미레이츠 팰리스 (1) 당신은 방문객 모드로 입장하셨습니다.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웨스트 코니쉬 로드 끝 라스 알아크다르 지역에 위치한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럭셔리 5성급 호텔입니다. 2001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2월에 문을 연 에미레이츠 팰리스는 아부다비 정부가 30억달러를 들여 지은 호텔로 2005년 개장 당시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용을 들인 호텔로 이름을 올렸지만, 2010년에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55억달러)와 미국 라스베가스의 코스모폴리탄 (39억달러)이 잇달아 개장하면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비싼 호텔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축비를 들여 지어 2561 객실의 마리나 베이 샌즈와 2995객실을 가진 코스모폴리탄이 카지노를 겸한 초대형 리조트 단지인데 반해, 다 합쳐봐야 394객실을 갖춘 에미레이츠 팰리스가 상대적으로 ..

[호텔] 다운타운 두바이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독특한 컨셉의 식당이 인상적인 호텔 어드레스 불바르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와 그를 넘어선 디 타워 (The Tower), 세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두바이몰과 두바이 오페라가 있는 다운타운 두바이를 개발한 UAE의 개발사인 에마아르는 일단 건물을 지어놓고 호텔 운영을 다른 업체에게 위탁하는 일반 개발사들과 달리 직영 호텔사업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알린 것은 부르즈 칼리파와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플래그쉽 호텔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를 위시한 어드레스 브랜드가 있습니다. 어드레스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어드레스 다운타운 두바이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밤 갑자기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으로 의도치 않게 2016년 새해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취임 10주년 등을 기념..

[호텔] 최고의 입지, 덤으로 한때 최고의 전망을 자랑했던 현대적인 감각의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

두바이를 대표하는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서 다운타운 두바이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은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에 이어 2013년 두바이에 두번째로 문을 연 소피텔로 국내에서는 UAE에 있는 소피텔 중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은 45층 건물과 31층 건물의 두 개 고층 건물과 8층짜리 주차건물로 이뤄진 48 부르즈 게이트 단지 중 오른쪽의 작은 건물에 들어서 있습니다. 부르즈 게이트는 아랍어로 게이트 타워라는 뜻으로 다운타운 두바이로 들어서는 관문과도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 그렇게 붙여진 건물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소피텔을 포함한 48 부르즈 게이트 메인 건물은 셰이크 자이드 로드에서 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서비스 로드로 ..

[호텔]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의 중심에 자리잡은 두바이 최초의 소피텔,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소피텔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은 두바이 경제 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The Walk가 지나가는 길목과 The Beach의 중심에 자리잡고 문을 연 두바이 최초이자 UAE 최초의 소피텔입니다. 프랑스 호텔체인 소피텔은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아부다비 코니쉬에 위치한 캐피탈 플라자 단지 내에 UAE 내 두번째 호텔이자 아부다비 유일의 소피텔 아부다비 코니쉬를 개장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와 비슷합니다.) 2013년에는 부르즈 칼리파가 보이는 다운타운 두바이에 소피텔 두바이 다운타운을 (기존의 두 소피텔과는 다른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팜 주메이라 동쪽편에 소피텔 두바이 팜 리조트를 열었습니다. (..

[두바이] 시티워크 (4) 두바이에서 만나는 서로 다른 컨셉의 한-일 커피 전문점, %아라비카와 카페베네

시티워크 두바이 2단지에서 요즘 핫한 커피 전문점이라면 작년 11월 26일에 개점한 일본에서 온 %아라비카의 UAE 2호점 %아라비카 시티워크입니다. 외국인들은 물론 이마라티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앉아서 마시다보면 흰색 무리떼 손님들과 검은색 무리떼 손님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을 볼 수 있는... %아라비카는 어려서부터 무역회사를 경영하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세계를 돌아다니고 커서 무역의 길에 접어들었으나 무역을 통해 사람들을 접하며 찾아온 회의 끝에 인생의 답을 커피에서 찾았다는 케네스 쇼지가 일본 교토에 본사를 둔 커피 전문점입니다. 창립자 케네스 쇼지는 자신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커피라는 결론에 다다르자 하와이에 커피 농장을 사들이고, 원두를 거래하는 무역회사를 세워 일본..

[두바이] 컨테이너 박스의 미관을 활용한 두바이의 아기자기한 야외 길거리 상점가, 박스파크

최근 두바이를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두바이의 개발회사는 메라아스입니다. 회사 프로필 상에는 그룹 회장 (두바이 홀딩스 회장도 겸임), CEO 등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이 소유하고 있는 개발회사인 메라아스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미 소개해드린 바 있는 시티워크, 푸드트럭 컨셉 휴게소 라스트 엑시트와 인근의 아웃렛 빌리지 등 전혀 아랍적이진 않은 아기자기하고 개성넘치는 공간을 개발하여 두바이 도심에 새로운 색채를 가미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시티워크 (1) 야외 쇼핑단지 시티워크의 곳곳에 숨겨진 길거리 벽화, 두바이 월스 (Dubai Walls)[두바이] 시티워크 (2) 허브 제로, 중동 지역 최초의 비디오 게임 테마 파크[두바이] 시티워크 (3) ..

[호텔] 개장 두어달 뒤 파이브 팜 주메이라로 이름이 바뀐 비운의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

12년 전인 2005년 6월 21일 두바이 마리나에서 처음 문을 연 호텔로 나름 역사있는 그로스베너 하우스에 묵었을 때 창가에서 보이는 팜 주메이라 초입의 건물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하얀 건물이 있었습니다. 마치 덩치 큰 어른이 팔짱을 끼고 있는 듯한 중량감과 볼륨이 느껴지던 그 건물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호텔 중 하나로 선정되었던 LA풍 럭셔리 호텔 바이세로이 팜 주메이라 두바이였습니다. 당초에는 2016년 9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이 동네가 언제나 그렇듯 반년 정도 지난 2017년 3월 31일에야 공식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UAE 내의 바이세로이 호텔하면 지난 2009년 11월 1일 F1 그랑프리 아부다비에 맞춰 문을 연 야스 바이세로이 아부다비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UAE 내의 첫 바이세로이..

[라마단] 라마단 기간 중 밤에만 여는 야시장 같은 전시장, 두바이 라마단 나이트 마켓!

두바이 라마단 나이트 마켓은 라마단 기간 중 10일간에 걸쳐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컴플렉스 내 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시즌 한정 야시장입니다. 해가 떠 있는 동안의 단식으로 인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사람들에게 이프타르 후 나오라고 만든 두바이의 연례 이벤트입니다. 야시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업 시간은 밤 8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여섯 시간. 하지만, 두바이 라마단 나이트 마켓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야시장이 아닌 전시회장에서 펼쳐지는 전시장이기도 합니다. 1년에 10일 열자고 야외에 공간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을테고, 무엇보다 밤에도 덥하고 습한 두바이의 날씨를 감안하여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라마단 나이트 마켓은 시장이라는 성격에 걸맞게 일반 쇼핑몰에 입점하..

[여행] UAE에서 라마단 기간 중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들!

이슬람에서 성스러운 달로 불리는 한 달간의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이 알고 계시다시피 무슬림들은 일출과 일몰 시간 사이에 일체의 식사 등이 금기시되기에 이프타르가 시작되는 해질 무렵이나 되어서야 모든 식당들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갑니다. 사우디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UAE에서는 비무슬림 거주자나 여행객들을 위해 단식 시간 중에도 음식을 판매하는 곳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 낮에 배가 고프면 어떤 곳을 찾아가면 될까요? 1. 쇼핑몰 내 푸드코트 쇼핑몰 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은 영업을 하지 않지만, 푸드 코트에서는 장막을 쳐 내부를 볼 수 없게 가려 놓은 채 정오 무렵부터 영업을 개시하고 이프타르 시간이 될 무렵 장막을 열어놓습니다. 하지만, 푸드 코트 내에서도 ..

[호텔] 루와이스의 보석같은 해변 리조트,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

아부다비에서 재미없고 지루한 240여 킬로미터 이상의 사막 도로를 몇 시간 달려... 당초에는 갈 생각지도 못했던 루와이스행을 이끈 호텔, 다낫 제벨 단나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대체 날 낚았던 인스타 사진은 어디에서 찍었나 싶었을 정도로 그다지 인상적이진 않은 입구. 건물 가운데 묵직한 대형 나무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코스프레일 뿐 실제로는 그 옆에 있는 자동 유리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발렛 요원은 어디있냐구요??? 호텔 정문 앞쪽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그다지 번잡하지 않기에 굳이 발렛 요원이 없어도 주차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장식용으로 달려있는 듯한 대형 나무문 뒤에는 역시 묵직함이 느껴지는 나무로 만든 UAE 지도가 있습니다. 드디어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호텔..

[아부다비] 사막섬에서 한식당까지, 루와이스 일대에 갈만한 곳들

인스타 사진에 꽂혀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라 많은 정보를 찾지는 않았지만, 루와이스까지 오가는 거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알다프라주의 주도 매디낫 자이드나 리와에 비하면 그야말로 거주지, 혹은 관광지로서는 매력이 덜한 곳이랄까요. 그 와중에 루와이스에서 갈만한 곳을 몇 곳 들러봤습니다. 1. 루와이스 몰 루와이스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2층짜리 쇼핑몰 루와이스 몰은 2014년 1월 29일에 개장한 루와이스 최초의 쇼핑몰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계획된 산업도시 루와이스를 대표하는 각종 플랜트와 거주구역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샷으로 잡은 루와이스 몰의 풍경 개장한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모든 가게가 들어서지는 않았습니다. 하이퍼마켓 루루가 있고, 멀티플렉스와..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 루와이스로 가는 길

아부다비는 최근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아부다비 (주도: 아부다비), 알아인 (주도: 알아인), 알다프라 (주도: 마디낫 자이드)의 3개 지역으로 개편되었는데 ([아부다비]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의 행정구역명을 새롭게 변경! 참조), 알다프라 지역은 다른 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부다비야 두바이와 다른 도시 바람을 쐬러 가기도 하고, 알아인은 시간 맞을 때 가끔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아인의 홈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지만, 알다프라 지역은 드넓은 땅덩어리에 비해 갈만한 곳이 거의 없는데다 무엇보다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기엔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니까요. 2년 넘게 있으면서 작년에 리와 사막을 다녀온게 전부였달까요? 그러다... 최근 휴가를 내면서 해외로 나가긴..

[QR] 카타르 항공, 도하 경유 승객에게 호텔 무료 1박 포함하는 도하 스탑오버 패키지 공개! 그러나...

카타르 관광청이 지난해 11월부터 96시간 내 무료 경유비자 발급을 시작한 이후 관광객 증가로 재미를 보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타르 관광청과의 협업 하에 카타르에 잠시 머물다 가기를 희망하는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도하 스탑오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타르 항공이 운항 20주년을 기념하여 내놓은 +카타르라고 명명한 스탑오버 패키지는 도하에서 머물다 가는 국제선 이용객들에게 무료 비자는 물론 포시즌, 매리어트 마르퀴스, 래디슨 블루, 오릭스 로타나를 비롯한 도하 시내 4~5성급 호텔 무료 1박 숙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도하에서 좀더 머물고 싶은 경우엔 예약비 50달러만 내면 최대 2박까지 묵을 수 있는 패키지로 얼마전 에티하드 항공이 내놓은 무료 호텔 제공 패키지..

[두바이] 개방감과 두바이 분수쇼를 만끽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애플 두바이 몰 공식 개장, 그리고 방문기!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서야 가로수길에 애플 스토어 1호점이 개장을 준비 중이지만, 중동-북아프리카, 특히 걸프 지역에서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애플은 다양한 화제를 모으며 2015년 10월 29일 중동-북아프리카 최초의 애플 스토어가 두바이의 몰 오브 에미레이츠와 아부다비의 야스 몰에서 개장시간만 세 시간 시차 (두바이 오후 네 시, 아부다비 저녁 일곱 시)를 두고 같은 날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가 개장되었다는 사실에 1호점인 애플 몰 오브 에미레이츠에는 늦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바 있습니다. [리포트] 무성한 소문 끝에 드디어 문을 연 중동 지역 최초의 애플 스토어, 두바이 애플 스토어 개장 첫날 풍경! [아부다비] 두바이 애플 스토어와 같은 날 개장한 중동지역 두번째 애플..

[두바이] 애플, UAE 내 세번째 애플 스토어 두바이몰점 개장 일정 발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수끄 바흐르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는 두바이몰 메인 게이트 위층 구역에 4월초 애플 스토어의 입점을 알리는 티저 바리게이트가 설치된 바 있습니다. "Creativity. Connected."라는 태그라인에 걸맞게 애플 로고로 연결되는 일러스트는 미국 애플 본사 직원이 아닌 두바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디나 사미라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가 있는데요, 별다른 정보없이 티저 바리케이트만 내걸었던 애플은 13일 애플 스토어 두바이몰점을 4월 27일 오후 4시에 개장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에서 에티하드 항공임 30% 할인, 호텔 숙박비 최대 40% 할인 등 사우디를 제외한 GCC 5개국 한정 오퍼가 제공되는 갤럭시 S8/S..

[항공]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유나이티드 항공 사태를 조롱하는 아랍 항공사의 대응 "너나 잘하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아랍 일부 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 내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령은 시행에 들어간지 2주 남짓 정도에 불과하지만 실효성 없는 이 금지령의 역효과에 대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의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두바이를 방문 중인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매리어트 그룹의 CEO 아른 소렌슨은 중동지역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행객이 최소 20% 이상 급감했다고 밝혔을 정도니 말이죠. 앞선 포스팅에서도 소개해드려듯 여러 정황을 봤을 때 걸프지역 항공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항공업계의 로비가 먹혀들어간 것 아니냐는 합음모론이 있는 가운데, 보딩이 끝난 상황에서 뒤늦게 표를 끊은 자사 직원을 태우기 위해 이미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전세계적인 지탄과 각종 짤방을 양산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

[항공] 조롱에서 빅엿까지...! 트럼프의 중동발 항공기 전자기기 기내반입금지령에 대처하는 중동지역 항공사들의 자세

트럼프 미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내놓아 큰 파장과 분노를 일으킨 행정명령 중 하나인 일부 무슬림 국가 국민들의 미국 입국금지령이 법원에서 잇달아 제동이 걸려 빅엿을 먹은 가운데, 지난 3월 21일 뜬금없이 일부 아랍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 스마트폰을 제외한 랩톱과 태블릿, 게임기 등 '일정 크기 이상의'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미국의 발표 몇 시간 뒤에는 영국도 이에 동참했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듯 이 조치는 애시당초 형평성 따위는 개나 줘버렸으며, 실효성 조차 의심스러운 막무가내식 우격다짐 조치이기도 합니다. 테러방지를 목적으로 일부 공항을 지목했습니다만 정작 극단 이슬람 과격주의 무장단체 조직원이 많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일부 북아프리카 국가들..

[QR] 카타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 같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표방한 Q 스위트 공개!

카타르의 국적항공사 카타르 항공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관광 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아크바르 알바크르 CEO가 직접 나서서 지난 2014년부터 예고해왔던 슈퍼 비즈니스 클래스를 공개했습니다.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의 이름은 Q스위트.   슈퍼 울트라 럭셔리한 퍼스트 클래스 개발에 열을 올려온 에티하드나 에미레이츠 항공과 달리 카타르 항공은 1994년 1월 20일 첫 운항 개시 20주년이기도 했던 지난 2014년 자사의 A380을 마지막으로 퍼스트 클래스를 더 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이며, 그 대신 장사가 더 잘 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항공] 화려함이냐? 실용성이냐? 같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걸프지역 3대 항공사 ..

[두바이] UAE 최초의 오페라 하우스, 부르즈 칼리파 옆 두바이 오페라 방문기

이미 포스팅해드렸던대로 당초 원안에서는 많이 축소되었지만, 두바이 경제위기로 인한 프로젝트 취소 위기에서 간신히 부활할 수 있었던 두바이 오페라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개관 기념 공연과 함께 2016년 8월 31일 공식 개관했습니다. ([문화] 한차례 좌절을 겪은 두바이 오페라,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과 함께 8월 31일 공식 개관!) 한국에 있을 때 기회가 되면 공장장의 콘서트를 즐겨찾지만 오페라나 뮤지컬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뮤지컬 잘알못인 저로서는 실제로 가 볼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두둥!!! UAE에서는 처음 공연한다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일단 지난 대선 무렵에 개봉했던 영화를 감명깊게 본 덕이기도 했지만, 마침 공연 시작일이 제 생일이었기에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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