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관광지2021. 10.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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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R 인근에 세워진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의 상징이자 2014년 개장 이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관람차였던 라스베가스의 하이 롤러 (167.5m)를 가볍게 제친 높이 250m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가 된 아인 두바이가 프로젝트 발표 8년 10개월만인 2021년 10월 21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전형적인 걸프지역 왕족과는 달리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두바이 왕세자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은 아인 두바이의 개장을 기념하여 아인 두바이의 가장 높은 지점에 오른 캐빈 위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뭐... 셰이크 함단이야 2013년 11월 두바이가 엑스포 개최에 성공하자 부르즈 칼리파 가장 꼭대기 828m에 오른쪽 다리를 밖에다 걸쳐앉은 채 UAE 국기를 휘날리던 바가 있으니....


개장일인 10월 21일 밤 8시 반에는 불꽃놀이와 드론쇼로 성대한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10월 21일이 공휴일인줄 알았다면 개장일에 예약했겠지만.... 저는 예약이 시작되던 날 일찌감치 개장 다음날 표를 예매해두고 다음날인 22일에 아인 두바이를 찾았습니다.

아인 두바이를 가는 방법은....

  • 택시나 우버 등을 이용해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하차하기
  • 블루워터 아일랜드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지상으로 올라가기
  • 시저스 팰리스 리조트에 투숙하고 걸어가기
  • JBR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이용해 걸어가기 등이 있습니다.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참조.


표를 예매할 때 대관람차 캐빈 안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선택했던 터라 음주운전을 피하고자 JBR 내에 있는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여유있게 도보로 아인 두바이를 찾았습니다. 블루워터 아일랜드 자체가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작은 섬이거든요. 아인 두바이 옆에 있는 시저스 팰리스에서는 투숙객들에게 무료 티켓을 주기도 하지만, 한여름의 비수기가 끝난 지금은 숙박비가 어마무시한 시즌이기에 오랜만에 바다 위 육교를 건너 블루워터 아일랜드로~


아인 두바이를 바라보며 블루워터 아일랜드 일대를 걷다보면 부메랑처럼 휘어져 보이는 쇼핑 구역인 The Wharf가 나타납니다. 사진 속 노랗게 표시한 문으로 들어가면 지난 주에 먼저 개장한 마담 투소 두바이에 갈 수 있습니다.


The Wharf 안에는 마담 투소 두바이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과 식당, 카페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The Wharf를 등지고 정면을 바라보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아인 두바이의 웅장한 자태를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의 개발업체인 메라아스가 높이 210m의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를 만들겠다며 블루워터 아일랜드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2013년 2월 공식 발표된 두바이 아이 (Dubai Eye)는 네덜란드의 대관람차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스타네스 엔지니어링이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건설을 맡아 2015년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높이도 당초 발표한 210미터에서 250미터로 상향 조정되고 이름도 런던 아이의 유사품 같은 두바이 아이에서 현재의 이름인 아인 두바이 (Ain Dubai/عين دبي)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뭐.. 다른 이름 같게 들려도 사실은 영어 이름인 두바이 아이를 아랍어 이름으로 바꾼 것 뿐입니다만...

바다 위에 인공섬을 조성하고, 그 인공섬 위에 어마무시한 무게의 대관람차를 어떻게 지었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조.


높이 250m의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는 대관람차에 장착된 48개의 캐빈에 최대 1,7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총연장 2,400km의 와이어 192개와 11,200톤의 강철로 대관람차를 고정시키고 있습니다.


아인 두바이의 정보는 아래 인포 그래픽 참조.


이제 본격적으로 아인 두바이를 방문해 봅니다. 안내 바리게이트를 따라 들어가다보면...


입구가 나타납니다. 대기열을 세울 수 있는 오른쪽이 아인 두바이의 입구, 왼쪽이 기념품점 입구이자 아인 두바이의 출구.


두 문을 가로질러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외에서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펼칠 수 있는 아인 두바이 플라자가 있습니다.


플라자를 등지고 다시 아인 두바이를 보면 입구와는 달리 통유리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쪽에 그물처럼 생긴 공간을 통해 캐빈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아인 두바이가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38분 정도이며, 캐빈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대기 및 용변을 볼 시간을 감안하여 60분 전에는 도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인 두바이를 통해 볼 수 있는 뷰는?
낮부터 밤이 되기 전까지는 캐빈을 중심으로 팜 주메이라를 포함한 두바이의 신도심과 아라비안 걸프까지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팜 주메이라, 두바이 하버, 두바이 마리나와 JBR의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인당 130디르함부터 시작되어 그야말로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 아인 두바이의 가격은...


건물 안에 들어가기 전 가지고 있는 티켓에 따라 다른 색깔의 손목 밴드를 줍니다.


옆에 길게 대기열이 펼치진 곳이 일반 게이트이고...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대기열이...


바로 VIP 게이트입니다. 안쪽의 빈 공간은 단체 관광객을 위한 그룹 게이트가 따로 준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티켓을 확인한 후...


또다른 황금색의 손목 밴드를 줍니다. 이 손목 밴드는 캐빈 안에서 음료를 마실 때 필요한 밴드로, 밴드에 딸려있는 번호표를 주고 음료수를 마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에 주메이라 호텔 리조트 VIP 라운지로 적혀있는 명패가 보입니다. 여기서 왠 주메이라 호텔? 인가 싶겠지만....
애시당초 블루워터 아일랜드 및 아인 두바이를 개발한 메라아스와 부르즈 알아랍, 주메이라 비치 호텔로 유명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주메이라 그룹은 모두 두바이 홀딩스의 계열사이기 때문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1층 라운지. 티켓을 안내한 후 직원에 안내에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게 되면 웰컴 드링크와 간단한 핑거푸드가 제공되며 직원이 부를 때까지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됩니다.


라운지에서는 플라자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왔다고 알려주는 직원을 따라 아인 두바이에 탑승하러 가면 됩니다.


48개의 캐빈은 3대 카테고리에 맞게 중앙에 벤치만 있는 캐빈부터 식물로 인테리어를 장식한 캐빈까지 여러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가 구매한 티켓으로는 타이팅커 샴페인을 두 잔 마실 수 있었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데 38분이 걸린다는 아인 두바이였지만, 제가 탔을 땐 다른 캐빈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운행이 지연되어 한 시간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캡슐이 출발지로 도착할 무렵에는 예상치 못한 표식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표식을 만나게 될까요?

라운지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를 돈 전체 영상은 아래 참조....


캐빈에서 내려오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화장실을 만나게 되며...


왔던 길을 따라 다시 앞으로 나아간 후


바닥에 있는 동선을 따라 유턴하면...


에스켤레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에스켤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기다리고 있는 기념품 가게.


낮에 미리 찍어둔 풍경.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매장 입구를 통해 바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기념품점 입구.


해질 무렵 티켓을 끊었더니 예상 외로 지연된 운영시간까지 추가되어 어둠이 깔린 플라자에서는 공연과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아인 두바이도 대관람차를 지탱하고 있는 와이어를 이용한 LED쇼를 선보이기도 하면서 말이죠.


낮에 처음왔을 땐 몰랐지만 알고보니 라운지.





확실히 낮보다 어두워지니 주말을 맞아 야경을 보러온 인파들로 낮보다는 훨씬 붐볐습니다.


아인 두바이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인 두바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개발된 인공섬인 팜 주메이라와 블루워터 아일랜드, 워터 프론트로 개발된 JBR 등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관람차입니다. 워낙 느리게 움직이기에 어지럼증 따위는 걱정할 필욘 없을 듯 합니다. 샴페인 두 잔 마셔도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뭐.

아인 두바이는 개인적으로 11년 전인 2009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였던, 그리고 지금은 아인 두바이 때문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대관람차로 밀려난 싱가포르 플라이어 탑승 이후 처음 타보는 대관람차였습니다. 개장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를 두 번이나 타볼 수 있는 것도 나름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대관람차 탑승이 부담스러우면 이웃한 팜 주메이라의 중심인 팜 타워 전망대 더 뷰에서 팜 주메이라를 중심으로 한 일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에 한 번 타봤으니, 다음엔 야경을 보러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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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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