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호텔2020. 2. 5. 22:38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는 2020년 엑스포 직전에 개장할 것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가 자리잡은 두바이 외곽의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2018년 11월 15일 문을 연 시저스 팰리스의 복합단지입니다.

2019/04/21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인공섬 블루워터, 2020년 개장할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의 거점


라스베이거스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카지노 호텔 체인 중 하나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시저스 팰리스의 첫 해외 진출지로 카지노와 도박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UAE의 두바이를 택한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는 카지노가 아닌 엔터테인먼트로 승부를 걸겠다는 인터뷰를 본 것도 같습니다만...



두바이에 선보이는 다양한 호텔들의 개장 소식을 국내 매체에선 좀처럼 다룰 일이 없지만, 지난해 3월 17일 시저스 팰리스 블루워터 두바이의 그랜드 오프닝 소식은 이례적일 정도로 각종 국내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두바이 관광 홍보를 위해 열일하는 두바이 관광청이 콕 찝어 이 행사에 각종 매체를 초청한 것은 아무래도 영종도에 개장 예정인 시저스 코리아 복합 리조트 홍보와도 무관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영종도 리조트는 카지노가 있다는 점만 빼면 블루워터 두바이와 가장 유사한 버전일 것이라는 내용이 있을 정도니 말이죠.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는 아라비아 걸프를 바라보고 있는 호텔 시저스 팰리스 블루워터 두바이 (194객실), 시저스 리조트 블루워터 두바이 (301객실)와 레지던스 앳 시저스 팰리스 블루워터 두바이 (레지던스 80채)로 이뤄진 호텔-리조트-레지던스 복합단지 입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과 시저스 리조트 사이에는 코브 비치라 불리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죠. 



전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 개장 첫 주인 11월 중순에 헬스키친을 잠깐 들렀었지만, 호텔에 묵었던 것은 국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던 그랜드 오프닝 행사 후 약 두 달 뒤인 5월의 라마단 기간 중이었습니다. 그나마 비수기일 때.... 블루워터 두바이에 진입해서 다니다보면 길 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레지던스입니다. 호텔과 리조트는 레지던스 건물 너머에 있어 길 가에서는 보이지 않거든요.



레지던스 건물을 끼고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우회전해서 호텔 로비로 갈 수 있습니다.



문 앞에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 조형물을 끼고 유턴을 하면 호텔 정문. 유턴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면 리조트 입구로 향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리조트의 컨셉을 알 수 있는 말의 두상이,



오른쪽으로는 UAE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 대통령과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 그리고 차기 왕위 계승자인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알막툼의 초상화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정문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발코니가 나타나면서 호텔 풀장과 아라비안 걸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장 당시에는 풀장까지 가는 길에 아무 것도 없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시저스 상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는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꺾어주면 바로 나타납니다.



체크인 카운터 천장 위에 대형 그림이 걸려있는 것이 포인트!



체크인 카운터 뒤로는 라운지와 카페가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술을 파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에는 라마단을 상징하는 표식과 함께 해가 질 때까지는 영업하지 않습니다만... 



비즈니스 센터로 가는 길.



호텔의 시설은 대부분 로비 한 층 아래에 있는 G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일단 방을 가봅니다. 



복도는 상당히 차분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묵을 곳은 가장 싼 방인 팰리스 디럭스 킹룸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빌트인 옷장이 맞이하고 있는데, 



이는 옷장 뿐 아니라...



미니바와 먹거리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체크인 당시에는 없었는데 저녁 청소 서비스 후 방에 돌아오니 간단한 다과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호텔 컨셉이 여실이 드러나는 금박으로 포장된 초콜릿.



이 공간을 지나면 본격적인 객실입니다. 세로로 길게 늘어서 있어 별로 안 넓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침실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책상이 있고...



특이하게 헤어드라이어기는 책상 중앙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기본적인 설정은 태블릿과 터치형 패트로 컨트롤 가능합니다.



전원 플러그를 벽면이 아닌 바닥 구조물에 꼽게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이는 반대편 사이드 테이블쪽도 마찬가지.



침실을 지나면 거실과 발코니로 이어집니다. 거실에서 볼 수 있듯 목재로 된 마루바닥입니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의 베스트 셀러 중 한 권이 호텔 방에 있는 것은 오랜만에 보네요.



하지만 발코니로 나가면 돌바닥이죠.



날씨가 좋을 땐 발코니 바닥에서 잠시 앉거나 누울 수 있도록 매트리스가 깔려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 속 맞은편 건물과의 사이에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저층 지대가 바로 코브 비치입니다.



리조트 투숙객은 무료로, 투숙객이 아닐 경우 유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프라이빗 이벤트가 있을 경우엔 그 앞을 지나가는 것조차 제지당할 수도 있습니다.




리조트 너머에는 팜주메이라의 풍경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왼쪽에 보이는 것이 아틀란티스, 중앙쪽에 자리잡은 가장 높은 건물이 쌍용건설이 짓고 있으며, 올해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로얄 아틀란티스, 그리고 그 앞에 보이는 건물이 에메랄드 팰리스입니다.





이래저래 그리 넓어보이는 객실은 아닌데...



있다보니 왠지 엉뚱한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바이 내 다른 호텔에 비해 바닥과 벽면, 문에 밝은 색의 목재가 과하게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벽면을 장식하는 중심 자재는 목재...



심지어 커튼 대신 사용되고 있는 블라인드도 목재...



뭐랄까... 열기가 없는 사우나실에 있는 기분이랄까요??? 로마시대, 카이사르 생각을 하면 컨셉이기도 하겠습니다만...



객실이 좁아보이는 건 그만큼 넓은 화장실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객실을 양분해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화장실도 보통 화장실에선 볼 수 없는 수납공간이 양 옆을 감싸고 있습니다. 왠지... 금화 앞에서 볼 일 보는 어색한 기분이....







객실 어메니티로는 로렌초 빌로레시 피렌체가 제공됩니다.











세면대 공간이 광활하게 느껴지는 반면 샤워기가 함께 하는 욕실은 상대적으로 좁은 느낌입니다. 



이 곳엔 UAE 내 다른 호텔에선 보기 드문 이색 어메니티들이 제공되는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객실용 천 슬리퍼 외에...



풀장이나 해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해변용 슬리퍼가 따로 구비되어 있고...



바닷가에 들고가면 딱 좋을듯한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눈에 확 띄는 접이식 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호텔 어메니티엔 크게 욕심이 없는 저지만... 해변용 슬리퍼와 백은 호텔을 떠날 때 챙겨나왔을 정도로 말이죠. 



객실 앞 복도에서 본 호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흰색 돔이 리조트 내 각종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로툰다입니다. 로마 시대의 유명한 판테온에서 영감을 받은 로툰다는 500석 규모의 공연장입니다. 국내 매체의 보도자료에는 365일 각종 쑈가 펼쳐지는 곳이라 소개되었지만, 라마단 기간 한 달만큼은;;;;;



일단 각종 시설이 있는 G층으로 내려가 봅니다. 발목에서 자른 흰색 조형물도...



살짝쿵 야해보이는 남자의 전신 장식이 이 곳만의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한쪽 끝에는 스파가 있고...



반대편 끝에는 홍콩, 아니... 고든 램지의 헬스 키친이 있습니다.



2018/11/18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고든 램지의 헬스키친 레스토랑, 첫 해외 진출지로 두바이의 새 인공섬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개점!



헬스키친은 호텔의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식당입니다. 라마단 기간에 투숙했다고 위에서 밝혔었죠?



라마단 기간 중에도 식사는 정상적으로 제공됩니다.



불과 5~6년전만 해도 라마단 기간 중에는 밖에서 식사하기가 쉽지 않아 오죽하면 "아부다비나 두바이에서 이프타르 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 20선"과 같은 기사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정의 비용을 내고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비무슬림들은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이 라마단 기간 중에도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내 여행업계를 뜨겁게 달군 에미레이츠의 올해 상반기 특가 오퍼에 혹해 표를 구해놓고 보니 라마단 기간 (4월 23일~5월 23일)에 구했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먹으면서 다니기도 편해졌지만, 시기적으로도 뜨거운 한여름의 라마단을 피했으니까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하바나 소셜 클럽도 있습니다.



개장 당시에는 없었지만 추가로 세워진 카이사르의 상을 넘어가면...



호텔의 풀장이 펼쳐집니다.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 일대를 둘러봅니다.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는 웅장한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브 비치에서 본 아인 두바이. 



코브 비치를 따라 쭈욱 걸어가다보면...





시저스 리조트 블루워터 두바이로도 갈 수 있고...



두바이 마리나와 JBR의 스카이 라인도 즐길 수 있습니다.



헬스키친을 포함해 리조트 전체에 다양한 장르의 13개 식당, 라운지, 바가 운영되고 있는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에서 루프탑 식당 겸 라운지는 시저스 리조트 블루워터 두바이의 루프탑에 자리잡고 있는 컨템포러리 일식당 파루 한 곳 뿐입니다. 


파루는 식당 입구에 자리잡은 테라스석,



조명의 변화가 인상적인 실내석,





그리고 시샤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가 있는데, 인기있는 곳은 팜 주메이라부터 두바이 마리나, JBR의 스카이 라인과 아인 두바이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석입니다.





바다 앞 아래에 보이는 곳이 리조트 내 전시회/행사장인 시저스 포럼.



대관람차 아인 두바이가 개장하게 되면 대관람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한 눈에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뷰 포인트로도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곳에 자리잡고도 여느 두바이 고급식당처럼 셰프 이름을 내걸지 않았던 파루는 제가 체크아웃하고 며칠 뒤인 5월말 셰프 아키라 백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키라백은 2월 1일 개장한 W 두바이 더 팜에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일식당 겸 라운지 아키라 백을 연지 불과 몇 달만에 또다른 루프탑 식당 파루와의 계약을 통해 두번째 매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2019/03/11 - [중동여행정보/호텔] - [두바이] 유명 셰프 마시모 보투라, 아키라 백과 함께 반년 만에 팜 주메이라의 고급 리조트지로 돌아온 W 두바이 더 팜!



블루워터 아일랜드의 끝에 자리잡은 시저스 팰리스 블루워터 두바이는 사우나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객실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엔터테인먼트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호텔입니다. 시저스 블루워터 두바이는 리조트 안에만 있어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지만, 블루워터 아일랜드와 JBR까지 바다로 연결된 넓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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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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