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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보니 한 트위터리안으로부터 제 블로그가 중동 언론에서 언급된 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알려준 링크를 따라 확인해 보았습니다.


제 블로그가 소개된 곳은 사우디 스포츠 일간지인 알리야디야지 11월 30일자 6면 "국왕컵 소식이 세계에 널리 전해졌다". 총 16면이 발행되는 이 스포츠 신문의 11월 30일자 지면에는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국왕컵 결승전 소식에만 4면부터 9면까지 총 6면을 할애했는데, 이 중 6면에 알힐랄의 우승 소식을 다룬 세계의 여러 매체 중 하나로 제 블로그가 소개된 것입니다. 


특히 루마니아, 프랑스, 한국, 페루 매체들 콕 찝어서 소개했는데, 굳이 네 나라를 소개한 이유는 알힐랄 선수단의 주요 선수들의 출신국을 따른 것입니다. 라즈반 루체스쿠 감독의 루마니아, 바펫팀비 고미스의 프랑스, 장현수의 한국, 안드레 카리요의 페루.


국왕컵 소식을 전했다며 루마니아 양대 스포츠 일간지인 Gazeta Sporturilor와 ProSport와 프랑스 최대 스포츠 일간지 L'Équipe, 페루 스포츠 신문인 Líbero 등의 유력 스포츠 매체와 함께 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이트 "둘라"라는 이름으로 제 블로그의 글이 함께 소개된 것입니다. 

(일리야디야지 11월 30일자 6면)


루마니아의 Gazeta Sporturilor는 라즈반 루체스쿠 감독이 알힐랄 감독 부임 후 아챔, 리그에 이어 세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는 소식을, ProSport는 라즈반 루체스쿠 감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다음날 부임 이후 세번째 우승과 우승 세리머니 소식을 전했으며, L'Équipe는 결승골을 넣은 바펫팀비 고미스에 대한 소식을, Líbero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맹활약을 펼친 안드레 카리요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 글을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에서 제 포스팅을 소개한 내용을 대략 보면 포스팅을 찐으로 읽어보고 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trl+C/V도 차단해서 구글 번역기에 넣기도 힘들텐데...

"한국선수의 출전: 국왕컵 결승전 소식이 양 팀에 한국인 선수가 맞대결을 펼쳤던 한국에도 전해졌는데, 한국의 "둘라"라는 사이트는 김진수가 알나스르의 선수로, 알힐랄의 첫번째 골을 넣은 장현수의 출전 소식을 이야기 했으며, 알힐랄이 알나스르에 5일만에 2연승, 지난 8월 이후 세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우승 트로피 시상식은 주장 등 소수만 연단에 올라가서 상을 받고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기다리면서 치뤄진 사실 등과 같은 국왕컵 결승전에 대해 많은 구체적인 소식을 함께 전했다."


원글은.... 2020/11/28 - [야!쌀람!풋볼/사우디 리그] - [19/20 국왕컵 결승전] 장현수 마수걸이 골 알힐랄, 알나스르를 5일만에 또 꺾고 국왕컵 우승!


한국어 블로그임에도 트위터를 통해 블로그 내용이 사우디 트위터리안들에게 공유되거나 이를 타고 들어와 팔로우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기도 하고, 장문의 한국어 포스팅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지하게 쓴 장문의 아랍어 댓글을 받아본 경험, 스포츠 매체에서 짧게 인용하는 경우는 몇 번 봤지만, 비교조차 불가능한 해외 유력 스포츠 전문 매체와 함께 기사화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해보네요.


그래서 기념으로 홈페이지에 PDF로 올려놓은 11월 30일자 지면을 통째로 다운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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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뷰

1) 코로나19로 밀렸던 지난 시즌 국왕컵 결승전 일정이 리그 6라운드 중인 11월 28일로 확정되면서 공교롭게도 알힐랄과 알나스르는 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은 후 5일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들어 판이한 행보를 걷고 있습니다. 알힐랄은 리그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인 반면, 알나스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의욕적인 선수 영입의 결과가 시즌 초반 강등권으로 떨어지고 있으니 말이죠.

2)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5일전 5라운드 경기엔 불참했던 라즈반 루체스쿠 감독은 국왕컵 결승전엔 다시 복귀하여 팀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3)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하는 알힐랄은 2017년 우승 이후 3년만의 우승탈환을 노리고,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알나스르는 1990년 이후 30년만의 국왕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국왕컵에서 두 팀이 맞붙는 것은 알힐랄의 승리로 끝났던 2017년 4월 국왕컵 8강전 이후 3시즌만의 재대결.

4) 국왕컵 결승전이지만 살만 국왕이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아닌 리야드 주지사 파이살 빈 반다르 알사우드 왕자가 시상자 대리인으로 나섰으며, 시상자가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나왔던 전통적인 군악대 연주 대신 약식으로 테이프를 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 장현수 풀타임 1골, 김진수 풀타임. 무대를 리그에서 국왕컵으로 옮겨 5일 만에 다시 맞붙은 알힐랄과 알나스르의 경기에서는 바펫팀비 고미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이만 살렘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알나스르를 2대1로 꺾고 3년만에 국왕컵을 탈환하며 국왕컵 통산 9회 우승 및 공식 대회 통산 61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알힐랄은 시우디 주요 대회인 리그와 국왕컵 우승의 더블을 달성하며 코로나로 지연되었던 19/20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알힐랄은 코로나로 일정이 꼬이면서 최근 3개월 동안 세차례 펼쳐진 리야드 더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특히 최근 2연전에서는 주전 골키퍼인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가 부상으로 결장해 후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장현수는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헤딩한 볼이 브래드 존스 골키퍼의 키를 훌쩍 넘긴 행운의 골로 연결되며 사우디 리그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김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알힐랄 앞에서 또다시 고배를 들어야 했습니다.  

6) 코로나로 인해 시상식 역시 간소화되어 우승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시상자가 직접 수상하지 않는 대신 우승팀의 구단주와 감독, 그리고 주장만 올라가 트로피를 받고, 나머지 선수단은 밑에서 대기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되었습니다.

7) 이번 시즌 국왕컵은 12월 16일부터 시작됩니다.



1. 경기 결과

알힐랄 2:1 알나스르 (11월 28일 19:45/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

알나스르

 (전반 10분) 장현수 (국왕컵 1호골/시즌 1골 1어시스트)

 

 (전반 42분) 바펫팀비 고미스

 

 

 (후반 26분) 아이만 살렘





2.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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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일 공식 개장한 6만석 규모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 알자우하라 스타디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는 압둘라 국왕의 명령에 따라 건설하게 될 11개 새 축구경기장의 건설을 2015년 1월에 시작하여 2017년까지 완공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 6월말 휴가복귀 후 내린 첫 칙령을 통해 사우디 각지 11곳에 젯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과 같은 45,000석 규모의 최신식 경기장 신축을 명령하였으며 ([단신] 압둘라 국왕,"세계적 수준"의 45000석 규모의 최신식 경기장 11개 신축 명령내려! 참고), 얼마 후 킹 압둘라 스타디움 건설의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 발주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젯다 북부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근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의 중심인 킹 압둘라 스포츠 스타디움은 21세기들어 사우디에서 처음 지어진 최신식 경기장으로 지난 5월 1일 알샤밥과 알아흘리의 사우디 국왕컵 결승전과 함께 공식 개장한 바 있습니다. ([경기장] 사우디의 최신식 축구전용경기장 킹 압둘라 스타디움, 5월 1일 공식 개장! & [경기장] 킹 압둘라 스타디움 공식 개장식 및 성대한 축하공연 이모저모 참조)


이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8개의 새 경기장을 지을 예정인 카타르 보다도 3개가 더 많은 것입니다. (물론 카타르처럼 상하층 착탈구조도 아니구요.)


(새로운 경기장이 들어설 도시들)


사우디 아람코가 올해 남은 기간동안 부지 및 컨설팅, 시공업체를 최종 선정하여 내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밝힌 가운데, 건설 시공 부문 입찰은 국내외 모든 업체에게 기회를 줄 것이지만, 경기장 디자인을 담당하게 될 컨설팅 업체만큼은 사우디 업체의 참가를 거부하고 해외 업체에게만 입찰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우디 엔지니어 위원회가 사우디 건축가들도 우리나라에 세워질 경기장 건설에 일정 역할을 가져야 한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잇습니다. 



참고: "11 new stadiums in 2 years" (Ara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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