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만나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구축해왔던 양국간 관계가 화해무드를 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우디 외무부 장관과 사우드 알파이살 왕자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UN총회의 사이드 라인에서 만났으며, 두 장관의 역사적인 회동은 사우디TV를 포함한 여러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이슬람의 양대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와 이란은 종교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지만 올해들어 양국간 공통의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관계개선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으며, "이제 우리도 한번 만나봅시다"라는 외교적 수사를 주고 받은 가운데 지난 8월말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차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