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앰뷸런스도 럭셔리 스포츠카로! 두바이 앰뷸런스의 응급처치차량으로 추가된 노터스 에보라와 포드 머스탱!

두바이의 환자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두바이 앰뷸런스 (Dubai Ambulance)는 지난 일요일 지텍스 테크놀로지 위크 (Gitex Technology Week)를 통해 최근 도입한 럭셔리 스포츠카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순찰차용으로 각종 럭셔리 스포츠카 컬렉션을 구축하고 있는 두바이 교통경찰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두바이] 슈퍼카 덕후 두바이 경찰의 럭셔리 순찰차 컬렉션! 참조)

두바이 앰뷸런스는 두바이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응급처치를 위해 4~8분 내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야만 하는 시급을 다투는 환자를 응급처치하기 위해 최근 한 대의 로터스 에보라 (Lotus Evora)와 두 대의 포드 머스탱 (Ford Mustang)을 응급처치용 차량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앰뷸런스 차종에 추가했습니다.

지텍스 부스에 있던 두바이 앰뷸런스 담당자는 이 스포츠카들이 차량의 특성상 환자수송을 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며, 특별하게 훈련된 스포츠카 전문 운전자들이 운전을 맡아 위급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여 환자의 상태를 일반 앰뷸런스가 도착할 때까지 안정화시키는데 필요한 응급처치 가방, 흡입기 (Suction Unit), 골절에 대비한 거품 부목 등의 응급처치키트를 싣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앰뷸런스의 신규 응급처치차량으로 추가된 로터스 에보라의 뒷모습)

두바이 앰뷸런스측은 최대 시속 300km로 주행할 수 있는 이 차량들로 도로여건 등 제반상황에 따라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일반 앰뷸런스 대비 절반, 혹은 그 이하로 단축하여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응급차량들은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응급전화가 많이 걸려오는 지역들에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앰뷸런스의 신규 응급처치차량으로 추가된 포드 머스탱의 앞모습)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조를 거치지 않은 원래 차량 가격은 30만~40만 디르함 (약 8700만원~1억 1600만원) 선입니다.

참조: "Dubai Ambulance adds Lotus and Mustang to fleet" (Gulf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