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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되어 9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펼쳐질 지상 최대의 쇼, 두바이 엑스포 2020의 개막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67년 몬트리얼 세계 엑스포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엑스포의 대표적인 기념품 중 하나가 되었다는 엑스포 기념 여권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발행되었습니다. 

 

가격은 20디르함으로 아마존이나 오프라인 기념품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참가국 191개국의 전시관 (여수 엑스포는 106개국)과 그 외 세 개의 테마관을 포함한 기타 전시관 (에미레이츠 항공, 버진 하이퍼루프 등....) 등 총 200개가 넘는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기에 다 방문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발품 팔아 세계를 일주하는 기념비적인 여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두바이 엑스포 기념 여권은 일반 여권과 같은 크기에 골드를 사랑하는 두바이답게 노란색 표지에 전면에는 엑스포 로고가 가운데 박혀 있습니다. 

 

표지를 열면 첫 페이지에는 환영 인사와 함께 정품 씰이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 보이는 하얀색 종이는 스티커 보호지이자 안내서로 기념 여권 내 내용을 작성한 후에 떼어 버리면 됩니다.

 

개인 정보란에는 사진을 포함해 개인 정보를 기재할 수 있으며, 

 

 

다 작성한 후 앞면의 보호지를 떼고 여권처럼 봉해버리면 됩니다.

 

 

50페이지짜리 기념 여권에는 매 두 페이지마다 다섯 종류의 엑스포 관련 그림이 규칙적으로 삽입되어 있습니다.

엑스포의 중심이자 엑스포장 내 유일한 호텔인 로브 호텔이 자리잡은 알와슬 플라자

 

 

국조 매의 날개를 형상화한 UAE관

 

기회관 (Opportunity Pavilion)과 두바이 스카이 라인

 

 

한국관이 자리잡은 이동관 (Mobility Pavilion)

 

참고로 다섯번째로 큰 국가관이라는 한국관의 모습

한국관의 전경- 낮
한국관의 전경- 밤

 

두바이 엑스포 부지 내 한국관의 위치는....

 

올초 가장 먼저 맛뵈기로 공개했던 지속가능성관 (Sustainability Pavilion) 테라

 

일정 패턴으로 반복되는 배경 그림을 감상하며 쭈욱 넘기다보면 49페이지에는 국부 셰이크 자이드가 1971년 12월 2일 여섯 토후국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국 수립 협정서에 사인하는 순간의 사진과 함께 마지막 50번째 페이지엔 금박으로 올해의 모토인 국조 매와 함께 "UAE 건국 50주년의 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원래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면서 "지상 최대의 쇼"를 표방한 두바이 엑스포는 어저다보니  건국 50주년 기념일인 2021년 12월 2일과 맞물리게 되었죠.

 

한국업체 쎄트랙아이로부터 전수받은 위성 운용 기술을 업그레이드하여 엑스포에 앞서 건국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쏘아올린 화성 탐사선 아말도 무사히 화성에 도착하여 임무를 수행 중이고,

아말의 성공적인 발사에 고무되어 달 탐사도 당초 목표를 앞당겨 준비하고 있죠.

 

이와 같이 UAE는 다른 걸프 산유국들과 함께 20세기 막판에 수립된 시대에 뒤떨어진 신생 (독재+종교) 왕정 국가로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던 서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고 아랍세계를 강타했던 아랍의 봄도 굳건히 넘긴채 다른 국가들과 달리 종교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용적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테크 덕후의 면모를 과시하는 독특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우주 본격 진출 등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두 페이지는 QR코드를 이용한 두바이 엑스포 앱 광고와 스폰서 광고 페이지.

 

표지 뒷면에는 두바이 엑스포 로고와 메인 스폰서인 에미레이츠 항공 로고가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시즌 패스는 이미 구해놨고... 과연 엑스포 기간 중 몇 개관이나 방문해서 인증 스탬프를 찍게 될런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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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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