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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야스 베이에 들어선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실내 아레나인 에티하드 아레나 둘러보기

둘라 2021. 5. 1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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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여러 이벤트와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에는 아부다비의 실내 아레나 에티하드 아레나가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명명권을 획득한 두바이의 코카콜라 아레나처럼 야스 베이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가 에티하드 항공과의 파트너쉽 하에 에티하드 아레나로 명명되었으며, 1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카콜라 아레나보다 더 많은 1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동지역 최대의 실내 아레나 입니다.

 

에티하드 아레나는 당초 지난해 4월 15일 디즈니 온 아이스 공연을 통해 공식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이벤트들이 취소되면서 개관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티하드 아레나의 개관일정이 뒤로 확 밀리면서 6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K-Pop 공연 역시 성사되지 못한 바 있습니다.

 

그보다 앞서 3월에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이틀 연속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슈주를 헤드라이너로 하는 K-Pop 슈퍼콘서트와 뮤직뱅크 in 두바이 역시 무기한 연기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UAE에서만 2020년 한 해 이례적으로 세차례나 K-Pop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기약없이 개관이 연기될 것만 같았던 에티하드 아레나는 지난 1월 유관중 경기로 열린 UFC 257을 통해 공식 개관했습니다. 아부다비가 의욕적으로 UFC를 끌어와 지난 여름에 무관중 경기로 열렸던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의 두 이벤트는 가설된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계절이 바뀐 겨울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의 세번째 대회였던 UFC 257에서야 에티하드 아레나가 첫 선을 보일 수 있었죠. 향후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UFC 경기가 열릴 곳이기도 하구요.

 

다목적 실내 아레나인 에티하드 아레나는 올해 중 몇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12일 예정인 올해 아부다비 그랑프리 파이널로부터 4일 뒤인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는 제15회 FINA 세계 선수권 대회 (25m)를 지난 4월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격투기도 하고 다양한 공연도 하고, 수영대회까지 열리는 다목적 실내 아레나.

에티하드 아레나는 야스 아일랜드에 새로 조성 중인 야스 베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에티하드 아레나는 아부다비에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다가 떠나야 했던 힐튼 호텔이 새롭게 문을 연 힐튼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텔 앞에 조성 중인 비치 클럽과 피어71 등의 공사가 한창이어서 워터프론트를 따라 걷기는 쉽지 않아 호텔 밖으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에티하드 아레나.

 

이 구역은 이벤트가 열릴 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일단 통행이 가능한 곳만 돌아 외관을 둘러봅니다.

 

 

 

이 일대의 조성이 끝나게 되면 뚫려있는 보행로지만 워터프론트 조성 관계로 길을 막아놔서 더 가까이 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호텔로 다시 돌아가는 길. (호텔 리뷰도 커밍쑨!)

 

다음날 아침 차를 끌고 다니다 보니 포인트 파크라 명명된 야스 베이 워터프론트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이 있기에 잠깐 들렀더니 워터 프론트에 자리잡은 에티하드 아레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레나의 왼쪽은 힐튼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오른족은 에티하드 아레나의 부대시설.

 

 

 

워터 프론트에 접한 에티하드 아레나 뒷편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 감툭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월말~3월초 사이에 설치된 무언가가 물에서 나오는 듯한 이 조형물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습니다. 

 

디벨로퍼의 조감도와도 비슷하면서 뭔가 달라진 듯한 이 조형물의 정체는 정식으로 개장하면 그때서야 공개할 계획이지 싶은데... 

이미지를 클릭하면 가상 투어를 할 수 있는 디벨로퍼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시티워크의 벌판에 자리잡아 그 일대에선 쉽게 눈에 띄는 코카콜라 아레나와 달리 에티하드 아레나는 야스 베이의 일부에 자연스레 묻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야스 베이 워터프론트나 바다를 끼고 맞은편에선 잘 띄겠지만, 부대시설에 가리고 경사진 도로에 함께 있으니까요.

 

일단 주변을 둘러봤으니 다음 기회엔 이벤트를 보러가서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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