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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성있는 건물을 세워 세계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리는데 재미를 붙이고 있는 사우디에 있는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셀라 스포츠는 지난 6월 9일 자신들이 운영을 맡은 젯다 슈퍼돔을 공식 개장했습니다. 젯다 슈퍼돔은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으며, 젯다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메디나 로드에서 바로 연결됩니다.

 

아직까지 구글맵에서 젯다 슈퍼돔을 검색하면 1978년 알샤라피야 지역의 필라스틴 스트리트에 세워진 젯다 돔이 검색되는데, 이 돔은 아닙니다.

 

일단 돔 내부에 상설 좌석이 없기에 공식적인 수용능력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물 외관상으로 볼 때 UAE에서 최근 몇 년새 개장한 두바이의 코카콜라 아레나 (17,000석 규모)나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 (18,000석 규모)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스케일을 자랑하는 젯다 슈퍼돔은 공식 개장을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큰 측지 돔과 이어진 지붕을 가진 가장 큰 돔이라는 두 개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39,753m2의 부지 위에 도쿄돔의 직경 206m를 넘는 직경 210.107m, 높이 46m의 총면적 34,636m2을 돔으로 덮은 젯다 슈퍼돔은 독일에 본사를 둔 Losberger De Boer사가 지었으며, 다면체 스트럿으로 배열한 구조물을 지탱하기 위해 326톤의 스틸을 사용한 대형 링 빔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젯다 슈퍼돔은 자신들이 가진 기네스 기록에서 보여지듯 측지 돔으로 지어졌는데, 측지 돔은 구의 표면 주위에 규칙적인 다면체의 스트럿을 배열하여 구의 형태를 만든 것입니다. 측지 돔은 복잡성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기 역학적이고 크기에 비례하여 강도가 증가하는 구조물이라는 장점 외에도 강한 바람, 특히 태양열에 잘 견딜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리적 위치와 사우디가 뜨거운 태양열을 자랑하는 곳임을 감안한다면 최적의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다목적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젯다 슈퍼돔은 K-Pop 가수로는 최초로 사우디에서 공연을 가졌던 슈퍼 주니어를 불러들인 젯다의 지역관광 시즌 이벤트인 젯다 시즌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9년 7월 12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내 아레나에서 열렸던 슈퍼 주니어의 슈퍼쇼 7S가 13,579명 (만석)이 입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슈퍼 주니어나 BTS가 젯다 슈퍼돔에서 콘서트를 가질 경우 몇 배나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으리라 보여지네요. 애시당초 젯다 슈퍼돔이 도쿄돔처럼 경기장으로 지어진 곳이 아니다보니 실제 수용능력은 적겠지만요.

 

젯다 슈퍼돔은 6월 9일부터 15일까지 메카 지역의 발전을 소개하는 디지털 전시회로 공식 개관 행사를 가졌으며,

 

6월 18일에는 아랍권의 슈퍼 스타 아므르 디얍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개최에 들어갔으며, 올해 열릴 예정인 WWE의 여섯번째 사우디 이벤트 장으로 확정된 상황입니다. 슈퍼돔의 운영권자인 셀라 스포츠가 WWE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니까요.

 

공식 개장 전에 스폰서쉽을 통해 명명권을 팔았던 UAE의 아레나 (두바이 아레나->코카콜라 아레나/ 야스 베이 아레나->에티하드 아레나)들과 달리 셀라 스포츠는 이미 개장한 슈퍼돔의 독점 명명권을 걸고 스폰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젯다 슈퍼돔의 이름은 조만간 바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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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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