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호텔2020. 7. 30. 00:36


라스 알카이마는 적극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요즘과 달리 그야말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듣보잡이었던 10년 전인 지난 2010년 3월 UAE 최초의 풀 빌라로만 이뤄진 사막 리조트를 표방한 리조트를 공식 개장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중 잠시 들렀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야외 공연을 펼쳤던 곳으로 유명한 신기루성 까스르 알사랍을 위시한 UAE 내 대부분의 사막 리조트들이 일반 객실과 빌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에 문을 연 이 사막 리조트는 일반 객실은 아예 없고 빌라마다 풀장을 갖춘 101채의 풀 빌라 (Pool Villa)로만 구성된 것이었습니다. 뭐.. 이러한 종류의 풀빌라 사막 리조트 끝판왕은 두바이에 있는 알마하 럭셔리 컬렉션이긴 합니다만. 


2008년 미나 알아랍에 호텔을 세우겠다고 첫 계약을 맺은 후 근 10년이 지난 후에야 본격적으로 건설 중인 인터컨티넨탈의 사례처렴 라스 알카이마가 관광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6년 이전 힐튼 계열을 제외한 다국적 호텔 체인이 라스 알카이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그 시절 이 사막 리조트를 운영한 곳은 반얀트리였습니다. 반얀트리는 그리고 2년여 뒤 사막 풀빌라 리조트와는 다른 해변가에 맞닿은 풀빌라 리조트를 운영하며 라스 알카이마 럭셔리 호텔 시장을 이끌었지만, 불과 4년 뒤인 2016년 12월 14일, 두 리조트의 운영계약은 반얀트리에서 SPG와의 합병을 마무리 한 매리어트 산하의 리츠칼튼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두 리조트가 바로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와디 데저트와 알하므라 비치입니다.   

2016/10/23 - [중동여행정보/호텔] - [호텔] 반얀 트리 라스 알카이마, 2017년 6월부터 리츠 칼튼 라스 알카이마로!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의 두 리조트는 일반 객실이 없는 풀 빌라 리조트 답게 가장 싸게 나왔을 때가 1박에 60만원 정도 되는, 평상시엔 1박에 100만원을 가볍게 넘나들어 수요 대비 경쟁 업체가 적어 여전히 숙박비가 싸지는 않은 라스 알카이마에서 가장 숙박비 비싼 호텔 1, 2위를 다투고 있는 곳들입니다. 틈틈이 개성있는 호텔을 찾아 주말 호텔투어를 즐기는 입장에서도 예산을 초과하는 곳들이라 쉽게 지르지는 못하는 곳들이라, 이 곳만큼은 매리어트 계열의 다른 호텔에 머물면서 모아놓은 포인트를 탈탈 털어 묵어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1년 전인 작년 여름엔 집 근처에 있는 알하므라 비치를 다녀왔고...

2019/07/31 - [중동여행정보/호텔] - [라스 알카이마] 아담하지만 럭셔리한 풀빌라 리조트, 리츠칼튼 라스 알카이마 알하므라 비치

이번에는 알와디 데저트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호텔을 매리어트 포인트로 숙박비를 결제할 경우에도 회원 등급에 따라 룸 업그레이드는 물론, 아침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반면, 리츠칼른 라스 알카이마 리조트는 포인트로 숙박할 경우 그야말로 숙박비만 해결이 되고 룸 업그레이드 불가, 조식 미포함 등 추가적인 혜택은 별로 없습니다. 같은 풀 빌라지만 포인트로 숙박해도 숙박비+삼시세계 풀 보드로 제공되는 끝판왕 알마하 리조트를 생각해보면....


라스 알카이마 외곽 사막 지역에 있는 건천인 와디 카디자를 중심으로 한 알와디 자연보호구역 안에 자리잡은 리츠칼튼 알와디 데저트는 두바이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로드 (E311)을 타고 라스 알카이마를 향해 가다 119번 출구로 빠져나오거나, 에미레이츠 로드 (E611)를 이용해 라스 알카이마를 향해 가다 푸자이라로 연결되는 알쇼하다 로드를 타고 가다 보이는 안내판을 따라 사막쪽으로 빠져 나가면 됩니다.



알쇼하다 로드에서 빠져 안쪽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낙타, 혹은 가젤 경고 안내판을 맞닿뜨리게 됩니다.



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다 보면 왼쪽 샛길로 빠지는 안내판 너머로 초소가 보이는데, 그 초소가 바로 리츠칼튼 알와디 데저트로 통하는 관문입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지 않고 안내판을 따라 좌회전하면 골목상권, 아니 소규모 게스트 하우스 및 호텔 등으로 연결됩니다.



개인적으로 사막에 있는 리조트나 호텔은 아부다비 리와 오아시스에 있는 리와 호텔, 그리고 작년 여름에 갔다가 포스팅 타이밍을 놓친 사이 호텔 이름이 바뀐 주메이라 알와쓰바 데저트 리조트 (현 알와쓰바 럭셔리 컬렉션 데저트 리조트)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공교롭게도 무더운 한 여름에 사막 리조트를 이용했었네요. (겨울엔 이용하기에 최적기인 탓에 비싸;;;;;)  

2016/06/14 - [중동여행정보/호텔] - [아부다비] 리와 오아시스에서의 숙소 선택, 외딴 곳에 있는 럭셔리 리조트? 좋은 입지를 가진 보급형 호텔?



두바이에 있는 호텔들은 발렛파커가 PPE를 착용한채 차를 주차시킨 후 운전대와 운전석에 랩을 씌워놨다가 호출하면 갖다주는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었던 발렛파킹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여기는 여전히 발렛파킹이 금지된 상황이라 투숙객이 주차장이나 적당히 빈 자리에 차를 주차시켜야만 합니다. (당국의 지침에 따라 어느 순간 갑자기 재개될 수도 있습니다.)



입구에서 안으로 길게 이어진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리셉션이 나타납니다. 체크인/아웃 카운터는 오른쪽에...



체크인 카운터에 있는 초상화는 왼쪽에서부터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 UAE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 (여기까지는 낯이 좀 익으신 분들 계시죠?) 그리고 그 옆엔 몇 달 뒤에 취임 10주년을 맞이하는 셰이크 사우드 빈 사끄르 알까시미 라스 알카이마 통치자, 가장 오른쪽 끝에 보이는 초상화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사우드 알까시미 라스 알카이마 왕세자 (셰이크 사우드의 장남)입니다. 실제로는 안 그렇지만, 초상화로만 봐서는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게 함정... 



리셉션 건물을 빠져 나와 보이는 리조트의 첫 인상은.....두둥!!!



101채의 빌라가 리조트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골프카트라 불리는 버기카들이 기본적인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짐이 많거나, 지쳤거나, 술먹고 취했을 때....



리츠칼튼 알와디 데저트에는 숙박비에 따라 크게 두 종류의 풀 빌라가 있고, 풀 빌라가 모여있느냐 조금 외진 곳에 있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집니다.당연히 같은 형태의 빌라라면 외진 곳에 있는 빌라가 더 비쌉니다. 


가격대로만 놓고 보면 알리말 풀 빌라<(외진 곳에 있는) 알리말 인클로즈드 풀 빌라<알카이마 텐트형 빌라<(외진 곳에 있는) 알사하리 텐트형 빌라의 순으로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가격차는 거의 두 배에 달합니다. 이번에 포인트로 묵게 된 곳은 알리말 풀 빌라.


이번 방문에선 그림의 떡인 텐트형 빌라를 잠깐 소개해 볼까 합니다. 빌라 입구 겸 벽이 제일 먼저 투숙객을 맞이합니다.



그 문을 지나면 알하므라 비치에서 봤던, 하지만 크기는 훨씬 큰 텐트형 빌라입니다.



문 옆에 벽은 어디까지나 정면만 가릴뿐, 측면에는 벽이 없습니다. 



그리고 안쪽엔 주변 풍경을 즐기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욕조 같은 인피니티 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빌라 풍경.



그림의 떡은 나중에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다음을 기약하고, 현실로 돌아와 포인트로 묵게 된 알리말 풀 빌라를 가봅니다. 특이하게 빌라 두 채가 이웃하고 있습니다.



단층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빌라의 중심은 복층이라도 되는 양 불쑥 튀어 올라와 있습니다.



문 옆에는 리조트 내 또하나의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금 낡긴 했습니다만...



드디어 맞이하게 된 빌라 입구. 문 왼쪽에 달려있는 나무 장식은 그냥 아랍풍의 장식일 뿐이지만, 



반대편의 장식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위에는 인터폰이, 아래 매 머리처럼 생긴 곳은 방해 금지/빌라 청소 요청 등을 알려주는 불빛이 나오는 램프가 있습니다. 인터폰의 용도는 깜빡하고 카드키를 두고 나와 못 들어갈 때 리셉션에 카드키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던가, 밖에서 빌라 안에 있는 투숙객과 통화가 필요할 경우 통화를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운데 등을 중심으로 세 개의 문이 있습니다.



왼쪽 문을 여니 세면대 앞에 앉는 것을 넘어서서 화장실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원형 소파에 누워 잠들 수도 있는 그야말로 초대형 화장실이 나타납니다. 여태껏 묵어 본 호텔 객실 화장실 중 역대급으로 드넓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원형 소파를 치우고 탁구대를 놔도 탁구를 칠 수 있을 듯한 느낌적인 느낌!



세면대 중앙에 의자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옆으로 보이는 문은 빌라 내 정원으로 향하는 문이지만 잠궈놨다고 합니다.



알하므라 비치 리조트에서도 봤던 욕실 어매니티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욕조.



화장실 내 소파에 누워 천장을 올려다 봅니다. 단층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천장이 튀어올라있는 이유는 등이 워낙 높은 곳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기분 탓이었는지 나름 히터가 작동하는 듯한 화장실.



그리고 그리 넓지 않은 정원을 보며 샤워를 즐길 수 있는 샤워실. 알하므라 비치는 빌라 자체보다 그 앞마당이 광활했던 반면, 알와디 데저트는 빌라 건물 자체의 면적이 압도적으로 넓습니다. 이러니 정원이라고 자리잡고 있지만 문을 잠궈놨겠지요.



그리고 그 정원에 둘러싸여 있는 욕조.



욕조는 폭으로 보나, 길이로 보나 UAE 내 호텔 욕조 중에서도 상당히 넓고 큽니다. 폭에 민감한 저조차도 퐁당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넓어더 더 그런듯 싶었습니다.



가운데 문을 열면 옷장과 개인금고 등이 있습니다.



이미 지은지 10년이 넘은 호텔이기에 적당히 낡은 편입니다. 특히 반얀트리에서 리츠칼튼으로 바뀌는 와중에 알하므라 비치 리조트는 반년간 영업을 중단하고 대대적인 개보수를 거친 후 재개장한 반면, 알와디 데저트는 영업을 하면서 단계적인 보수만 했기 때문에 가구를 싹 바꾼다던지 등의 대대적인 공사를 할 시간적인 여유자체가 없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제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건 파티션 뒤에 숨어 있는 침실.



조그만 올려다봐도 천장의 높이가 어마무시하게 높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입구쪽 벽에 매립되어 있는 미니바. 코로나19 이후 이렇게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는 미니바는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호텔들은 먹거리를 싹 다 치우거나, 커피포트만, 혹은 냉장고에 물 정도만 들어있는 것에 비해 여기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꽉 채워진 느낌이랄까요?





빌라 내 스위치들은 무슨 스위치인지 가이드도 없고, 심지어 돌려서 켜는 듯한 스위치는 눌러야만 켜지는 등 일반적인 호텔들과는 조금 달라서 적응하는데 애를 먹을 수도 있습니다. 



침실의 한 켠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소파와 사진이 걸려 있고,



특이하게 소파 사이에서 놓여진 작은 상에는 웰컴 어매니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상이어서 상을 들어서 밖으로 뺄 수도 있습니다.



침실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침대, 그리고 맞은 편에 작은 탁자.





침대 옆 한쪽 협탁에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놓여져 있고, 



반대편 협탁에는 두 개의 리모콘이 놓여져 있습니다. 리모콘을 보니 티비는 삼성 티비겠고.... 보스 리모콘???? 



침대가 놓여진 자리가 빌라 내에서 가장 높은, 밖에서 볼 때 가장 돌출된 부분인 이유였습니다. 겉에서 보기와 다르게 천장의 마무리가....



침실에는 거실 겸 풀로 연결된 문 외에는 창문이나 커튼 따위가 없습니다. 밤에 이것저것 신경쓸 것 없이 저 여닫이문만 닫으면 바로 블랙아웃! 하지만 일단 열고 나가봅니다.



조금 낯설게만 보이는 이 방의 용도는 사무실 겸 나름의 홈씨어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들어올 때의 문, 밖으로 나가는 커튼을 닫은 채 조명마저 끄면 완전히 블랙아웃의 공간으로 바뀌고,



기기 자체도, TV 소프트웨어도 구형이긴 하지만 대놓고 앞뒤로 보스 5.1채널 스피커가 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TV장 아래엔 리시버와 서브 우퍼가, 프론트에 벽 위쪽으로 스피커가 3개,



소파 뒤쪽으로 리어 스피커 2개가 있으니 말이죠. 바로 침실에 보스 리모컨이 티비 리모컨과 함께 놓여져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공간을 감안했을 때 스피커도, 티비도 업그레이드되었으면..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 거실이 중요한 또하나의 이유는 티비장 뒤에 있는 전원 플러그 때문입니다. 객실 내에 왜 저 곳에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희안한 곳에도 전원 플러그가 있는 일반적인 호텔과 달리 이 빌라는 상당히 넓으면서도 컨셉 자체가 베두윈 텐트에서 나온 탓인지 침대 옆에 있는 USB-A 충전 플러그를 제외하면 이 티비장 뒤에만 일반 전원 플러그가 있기 때문입니다. 휴대용 전자기기를 많이 들고다니는 사람들에겐 조금 불편할 수도...



사무실 겸 AV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자연을 벗삼아 빌라에 딸려있는 풀장이 등장합니다.



한 켠에는 4인용 원탁과 의자가, 



다른 한 켠에는 선배드용으로 쓸 수 있는 베드 및 원형 협탁이 있습니다.



풀의 수심은 균일하게 140센치미터.



개인 풀장은 이 빌라 내에서 자연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나름 인피니티 풀이기에 안쪽으로 들어서면 빌라 일대의 풍경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조용한 곳만은 아닌 것이... 풀장이 있는 건물 외벽 한 켠에는 새가 둥지를 틀 수 있는 홈이 파인 곳이 있을 정도로 새들이 활개치며 날아다니고...



건물 구조 자체가 외진 곳에 자리잡은 빌라가 아니라면 이웃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풀장의 물소리, 새 떼거리들이 지저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 그리고 옆집의 소리도 같이???



빌라 소개를 받은 후 체크인을 마무리하면서 풀장에 있다보면 지나치는 가젤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 멀리 숲 속에 진짜로 가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보고있는 걸 눈치챘는지, 저 멀리 있던 가젤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제 빌라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유자적히 빌라 근처를 스쳐 지나가는 새끼 가젤.



빌라를 구경했으니 리조트 일대를 잠시...아주 잠시 어슬렁거려 봅니다. 한낮에 45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이다보니 지켜도 금방 지쳐;;;;



라스 알카이마 일대에는 그리 높지 않은 전망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우리 영역을 향해 접근하는 다른 부족이 없는지 감시하기 위한 용도로 흔히 사용됩니다.







워낙 버기카들이 많이 다니기에 안전용 미러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이 저 위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리셉션이 있는 호텔 본관입니다.



본관에서 리조트 안으로 들어와 오른편에는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지중해식 겸 인도식 식당 카힐라가 있습니다.



날씨 좋으면 밖에서 먹는게 최고지만, 현실은 무덥;;;;



원래 아침은 부페식으로 운영했었다고 하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부페 대신 알라카르트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필요한 걸 종업원에게 얘기하면 종업원이 가져다주는 방식. 리조트의 아랍식 아침 조식을 시켜봤더니 한 상 가득 나온.... 세트 메뉴.



본관의 오른편에는 스파와 헬스장 등이 있습니다.



스파 건물로 들어가면...



리조트 내 스파와 더불어



매장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인포레스트라 적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헬스장과...



안쪽엔 주인공인 레인포레스트가 있습니다.



와디 데저트 내에 힐링 워터 오아시스를 표방한 레인포레스트는 물을 이용하여 이용객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당연히 유료!



리조트 일대를 걷다보면 뜬금없이 텐트형 건물이 나타나고...



날씨마저 좋으면 분위기 있는 야회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으며,



건물 앞에는 작은 분수대가 있는 연못에 둘러싸여있는...



시골 농가를 컨셉으로 삼았다는 호텔 내 또다른 식당 팜하우스가 있습니다.



식당 내 분위기도 운치있습니다.



그리고 리조트 내를 다니다보면 가젤을 종종 마주치게 되는데...



워낙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눈길이라도 마주치면 당황하지 않고 사진찍기 좋게 포즈도 취해줍니다.







리조트가 자연보호구역 내에 자리잡고 있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는 명분을 앞세워 숙박비에 추가로 붙는 1일 20디르함의 관광요금 (Tourism Fee)에다 UAE 내 다른 호텔에서 보기 힘든 숙박 당 보존요금 (Conservation Fee) 30디르함이 추가됩니다. 2박을 할 경우 세금을 포함한 숙박비에 관광요금 40디르함과 보존요금 30디르함, 총 70디르함이 붙는 것이죠. 

2018/01/03 - [중동여행정보/호텔] - [관광] 2018년 1월 1일 VAT 적용에 따른 각 토후국별 UAE 호텔 요금 체계



뜨겁고 귀찮아서 더 돌아댕기진 않았지만, 리조트 내에는 리조트 성격에 맞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라비안 사막 체험이라 명명된 각종 액티비티는 당연히 유료이며, 자연보호구역 일대의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에도 밤길 산책이 있는 것처럼 비록 여름이지만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을까 싶어 밤에 잠시 빌라 일대를 다녀봤습니다.



여름에도 이 정도 보이는 거 보면 겨울에 와서 자연보호구역 안쪽으로 들어가면 멋진 밤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핸드폰으로 찍어도 이 정도 별빛이 잡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심지어 밖에 나가지 않고 빌라 안에만 있어도 멋진 밤하늘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외진 곳에 자리잡은 빌라에서는 더 멋진 하늘을 볼 수 있겠네요.



지난 한 해동안 모아뒀던 포인트를 탈탈 털어 리츠칼튼 알와디 데저트를 처음 묵어봤습니다. UAE에서 묵어본 3번째 사막 호텔이자 가장 좋은 리조트. 빌라가 적당히 낡고 일반적인 객실과는 여러가지로 다른 컨셉이라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지난해 다녀왔던 알하므라 비치 리조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각종 조류와 가젤 등의 동물 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풀장에서의 여유가 맘에 들었습니다. 포인트 아니었으면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비수기인 한여름 숙박비가 결코 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투숙객이 있다며 늦은 체크아웃을 받아주지 않는 걸보니 콧대가 높은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객실 업그레이드, 오후 4시 체크아웃 등의 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회원등금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곳도 첨이었네요. 알하므라 비치를 갔을 땐 빌라 업그레이드를 받았던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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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리츠칼튼 리조트 초소 앞에 있는 갈림길에서 좌회전해 사막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골목상권을 찾아가다 보면...



낙타들이 보다 자주 출몰하기도 하고, 사막으로 빠져나가는 길도 있는 등 큰 비용없이 사막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곳곳에 무리를 지어 그늘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낙타떼들을 지나치게 되는데, 얘네들도 사람들을 자주봐서 그런지 당황하거나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낙타들을 자극시키지 않고 지나치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의 인적이 뜸한 이런 도로를 다니다 들개류나 고양이들과 접촉사고가 날 경우 차만 깨지고 동물들이 로드킬 당하겠지만, 낙타와 사고가 났을 경우엔 낙타보다 차나 내가 먼저 로드킬 당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으니까요.



심지어 사고에 따라서는 낙타가 사람들을 퉁겨내고 차 안에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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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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