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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여행정보/호텔

[두바이] 길 너머에서 두바이 분수쇼를 볼 수 있는 또다른 호텔, 어드레스 파운틴 뷰

둘라 2019. 12. 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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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몰과 어드레스 다운타운 뒤에 삼지창처럼 세 개의 건물이 솟아오르더니 어느덧 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대칭적으로 마빡에 에마아르를 큼지막하게 생긴 두 개의 건물과 검은색 세로줄이 인상적인 가운데 건물이 눈에 확뛰는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어드레스 파운틴 뷰 호텔 레지던스입니다. 총 786개의 레지던스와 194개의 객실이 들어선 세 개의 고층건물 중 양 옆의 두 건물과 검은색 세로줄이 보이는 가운데 건물의 고층부가 레지던스, 그리고 그 밑의 저층부가 호텔입니다. 초고층 건물형 어드레스 호텔은 언제나 그렇듯 건물 저층부에 있습니다. 어드레스 파운틴 뷰는 지난 10월 20일에 개장했습니다



두바이몰 건너편에 있어 입구를 찾기가 쉬울 것 같지만, 일단 차를 타고 호텔에 가면 차를 타고 내리는 픽업 포인트는 건물 앞편이 아니라 뒷편에 있고 호텔 뒷편에 들어서 있는 여러 건물들 사이를 지나서 들어가기에 초행길이면 살짝 헤멜 수 있습니다. 네비를 보고 가면서도 이 길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든달까요?



어드레스 다운타운과 마찬가지로 건물 바깥에서 차 한잔 시켜 마실 수 있는 더 카페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드레스 호텔 특유의 두바이몰 입점 브랜드 홍보공간과 로비가 있고 벽으로 턱하니 막혀있는 느낌인데...



체크인 카운터가 있는 로비로 가기 위해서는 벽 뒤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첫번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만 하는 호텔 로비가 있는 L층은 건물 13층에, 로비층 한 층 아래인 P12에 식당과 풀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P1층에 매장층이 있네요?  



로비층 한쪽 끝에는 티 라운지가 있습니다.





역시나 명당석은 야외 테라스석이죠!



체크인 카운터는 티 라운지 반대편에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리 넓다는 다른 어드레스 호텔처럼 여유있는 느낌은 살짝 부족합니다.



객실은 두번째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한 층 위에 스파층이 있고 16층부터 28층까지가 호텔이네요.



건물이 날렵해보이는 만큼 복도는 더 좁아보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가봅니다.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클럽룸을 예약해두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숙박비가 제 예산 범위 밖을 넘어가는 곳이라 갈 생각을 않했을텐데, 마침 2020년 엑스포 개막을 1년 앞두고 반짝 세일했던 숙박비 80% 할인 오퍼가 있었기에 덜커덕 잡아둘 수 있었습니다.  



건물 코너에 자리잡은 방이다보니 특이한 형태의 방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옷 장이 눈에 띄고...



다소 특이한 각도의 화장실.







그리고 방이 나타납니다. 냉장고와 먹거리는 침대 옆에 자리잡고 있네요.













무료로 제공되는 VOD로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영화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그 중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여느 어드레스 호텔처럼 아이패드로 기본적인 룸 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방을 둘러봤으니 27층에 있는 클럽 라운지를 가 봅니다. 방이 파운틴 뷰가 아니기에 클럽 라운지의 뷰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파운틴 뷰일테니까요.





라운지 안 쪽에 배식대가 있고...



창 밖으로는 다운타운 뷰를 볼 수 있습니다만...



역시나 명당은 테라스석입니다. 테이블이 4개 정도 밖에 없어 사람들이 많으면 경쟁이 살짝 붙습니다만... 







그래도 장애물 없이 두바이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이죠.



워낙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내려다보기에 무슨 노래가 나오는지 들을 수 없지만, 동영상을 찍어 올리기엔 좋습니다. 저작권에 걸리는 음악이 없으니까요.



분수쇼 음악에 상관없이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음악을 넣어도...^^



폭이 넓지는 않지만 제법 길쭉한 인피니티풀이 있는 12층으로 가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로비가 있고...





유일한 식당인 더 레스토랑과 야외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보입니다.



더 레스토랑은 실내석과...



야외석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식당의 야외석 앞에는 시원한 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켠으로는 두바이몰의 두번째 확장구역 두바이몰 자빌이 보입니다.

2019/11/03 - [중동여행정보/관광지] - [두바이] 주차건물의 색다른 활용이 돋보이는 두바이몰의 두번째 확장구역, 두바이몰 자빌


건물 뒷편으로 들어왔으니, 이제는 건물 앞편으로 나가봅니다. 층 안내도를 보니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리테일 대신 두바이몰?????



건물 앞편으로 나가는 길에는 프랑스 혹은 벨기에 풍의 제과전 파티스리 (THE PÂTISSERIE)가 있습니다.







어드레스 호텔들을 이용하다 보면 로비나 라운지 등의 통로 공간에 두바이몰 내 입점한 명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진열대가 곳곳에 놓여져 있는데, 이 곳에서는 몇 달전 입점한 젠틀 몬스터의 진열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2019/08/14 - [GCC/GU/UAE] - [경제] 젠틀 몬스터 두바이몰 개점으로 본 두바이몰 내 한국제품 매장


이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불바르로 이어지는 건물 앞으로 나가봅니다.



호텔이 12층부터 시작되는 이유, 엘리베이터에서 봤던 리테일, 로비에서 봤던 두바이몰의 수수께끼를 알려주는 해답이 호텔 옆문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두바이몰... 파운틴 뷰!?


두바이몰의 세번째 확장구역이자, 길 건너 두번째 별관이 준비 중인 것이었습니다. 



두바이몰과의 연결 통로도 만들어야 하고, 그에 맞게 외관도 변할 모양인지 두바이몰 한쪽 벽면도 구조변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길 건너 육교를 만들어 별관을 연결하는 방식은 두바이몰 자빌과 같지만, 연결통로를 연결하는 일부 벽면만 헐어내면 그만이었던 자빌과 달리, 파운틴 뷰는 시네마 파킹 주차장 너머로 연결되기에 주차장 내부를 포함해서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해 보이긴 하네요. 



거기에 따른 두바이몰 내부의 구조 변경과, 육교, 그리고 파운틴 뷰 내부 공사까지 함께 진행되다보니 현재는 두바이몰로 가려면 건물 밖 횡단보도를 이용해 길을 건너 시네마 파킹 쪽으로 가는 것이 최단 거리입니다. 당연히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개장하면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연결되겠지만 말이죠.



어드레스 파운틴 뷰 호텔 레지던스를 지키고 있는 받침대이자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될 건물 하단부의 외관을 보니 차량 진입방식은 도로에서 고가도로를 하나 따서 진입로를 만든 두바이몰 자밀과는 사뭇 다른형태가 될 것 같습니다. 주차건물 9개층 중 6층과 밖으로 연결된 일부 매장만 있는 자빌과 달리 파운틴 뷰는 가장 밑에 2~3개층을 쇼핑몰로 사용하고, 그 위에는 주차건물, 그리고 주차건물  호텔 레지던스로 사용될 것 같군요. 자빌에 비해 연결통로의 높이가 제법되는 건 매장에서 연결되는 통로와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복층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뒷편으로 층별 이동을 할 수 있는 두바이몰 자빌과는 달리 건물 안팎을 오가며 층별 이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건물 근처에서 보면 별로 와닿지 않는데, 두바이몰 자빌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건물 저층부 또한 완전히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보행통로가 막혀 있어 두바이 스타스나 다운타운 두바이 쪽으로 갈려고 해도 일단 길 건너 두바이몰을 건넌 후 두바이몰을 따라 쭈욱 걸어가야만 합니다. 안 그러면 건물 뒷편으로 꽤나 돌아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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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드레스 다운타운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가 있지만, 두바이몰로 우회해서 가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드레스 파운틴 뷰는 호텔 내부에 다양한 먹거리 매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복잡한 다운타운 두바이를 한결 떨어진 곳에서 조망하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두바이몰 파운틴 뷰가 개장한 이후에는 두바이몰로의 접근성도 나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에는 예약부터 받기 시작해놓고 8월 1일, 11월 1일에 이어 12월 8일까지... 개장시기를 잇달아 미루고 있는 양치기 소년 같은 호텔 어드레스 스카이 뷰를 구경가볼 계획입니다. 예약을 받기 시작해놓고 은근슬쩍 개장일을 수차례 연기하는 호텔은 첨 보는군요! 오늘보니 14일 개장으로 미뤘던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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