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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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역사 8

[역사] UAE와 카타르는 다시 육로로 연결될 수 있을까? UAE의 웨스트 링크 (West Link) 프로젝트로 보는 UAE-사우디 국경분쟁사

지난 4월 14일, 중동지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표방하는 경제지 미드 (MEED/ 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UAE가 사우디 아라비아를 우회하여 카타르로 이어지는 해상 교량 (Causeway) 건설 프로젝트의 입찰 절차를 개시했다는 흥미로운 소식을 보도합니다. UAE에서 추진한다는 프로젝트지만, 정작 UAE 미디어 보다 카타르 미디어에서 더욱 관심 있게 주목하고 있는 소식입니다. 육로로 UAE에서 카타르를 가려면?현재 육로를 이용해 UAE에서 카타르로 가려면 약 140km 구간의 사우디 영토를 반드시 거쳐야만 합니다. 아부다비 서쪽 끝에 위치한 알구와이파트 검문소를 지나 국경을 넘어 사우디의 알바싸 검문소를 거쳐 북서쪽으로 쭈욱 올라간 뒤, 카타르와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유..

GCC&GU/UAE 2025.04.30

[역사] UAE, 7월 18일을 새로운 국가 기념일인 "연합 서약일"로 선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UAE 대통령은 아래의 메시지와 함께 매년 7월 18일을 "연합 서약일 (Union Pledge Day)"로 지정한다고 선포했습니다. "1971년 오늘, 건국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인 통치자들은 우리나라의 국호인 아랍에미리트를 발표하면서 연합 선언문과 UAE 헌법에 서명했습니다. 12월 2일 국가 건국을 준비하면서, 오늘 우리는 7월 18일을 우리나라의 역사와 연합 창설을 향한 축복받은 여정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인 연합 서약일로 선포합니다." 연합 서약일은 셰이크 자이드 아부다비 통치자와 셰이크 사이드 두바이 통치자 등 6개 토후국의 통치자들이 모여 연합 국가 결성과 헌법, 그리고 새 연합국가의 국호인 UAE를 결정짓는 합의문에 서명한 1971년 7월 18일을 기념하는..

GCC&GU/UAE 2024.07.18

[경제] 최근들어 공식 유통되기 시작한 UAE의 신형 폴리머 지폐 3종을 알아보자!

UAE 중앙은행은 작년 12월부터 50디르함 지폐를 시작으로 신형 지폐를 단계적으로 공개하면서 시장에 공식 유통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신형 지폐의 특징은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종이 지폐가 아닌 폴리머 지폐라는 점입니다. UAE 중앙은행은 폴리머 지폐가 일반 종이 지폐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보다 친환경적이며, 수명이 다했을 경우에도 종이 지폐처럼 파쇄하여 땅에 매립할 필요없이 일상적인 플라스틱 재료 제조에 재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폴리머 지폐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지폐들 중에는 상태가 정말 메롱한 것들을 종종 만나게 되죠.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신용카드와 함께 애플 페이, 삼성 페이 등 각종 페이류로 대표되는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되어 지폐를 사용할 일이 확..

GCC&GU/UAE 2022.05.26

[역사] 월경지와 위요지가 뒤섞인 UAE 내 토후국들과 오만의 국경은 왜 이리 복잡할까?

샤르자, 아즈만, 움 알꽈인, 라스 알카이마, 푸자이라가 있는 UAE의 북부 지역과 오만 국경지역 일대를 자세히 보면 흥미롭다 못해 골때리는 지역들을 스치듯이 지나가게 됩니다. 1) UAE에서 육로로 비자런을 해야 하는데 오만 본토와는 동떨어진 아라비아 반도 북쪽 끝에 위치한 오만 땅 캇삽쪽 국경을 간다던가... ([비자] 길어지는 비자수속 과정에서 한번은 거쳐야 되는 UAE-오만 비자런 참조) 2) 심지어 캇삽에서 오만만을 따라 해안도로로만 내려오게 될 경우 넓지도 않은 지역이 세 곳으로 나뉘어진 딥바 알바야 (오만), 딥바 알히즌 (샤르자), 딥바 알푸자이라 (푸자이라)를 거쳐 푸자이라, 코르팟칸 (샤르자) ([사르자] 오만 만과 푸자이라에 둘러싸인 항구 도시 코르팟칸의 관광지, 코르팟칸 비치 참조)..

GCC&GU/UAE 2019.08.26

[라스 알카이마] 다야 포트, 1819년 영국군 보복침공 당시 최후까지 저항했던 토후국들의 마지막 보루

라스 알카이마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라스 알카이마를 대표하는 역사 유적지로 꼽는 것이 바로 라스 알카이마 북부 지역인 알람스 지역에 위치한 다야 포트 (Dhayah Fort)입니다. 같은 라스 알카이마 내에 있다지만, 집에서는 마땅히 볼 곳도 없는 그곳 한번 보자고 왕복 100km가 넘는 길을 다녀오긴 귀찮아서 그간 안 들렀다가 그래도 한 번 가봐야겠다며 뜬금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라스 알카이마 시내를 가로질러 갈 수도 있지만,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로드 (E311)를 타고 가다 새로 열린 에미레이츠 로드 (E611)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오만 국경을 형해 달리다 보면 큰 교통체증 없이 다야 포트로 갈 수 있습니다. 길은 지루하기만 할 뿐 복잡하지는 않기에 드라이브하기에 좋고, 이 ..

[역사] 2018년 자이드의 해, 탄신 100주년을 맞이하는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흐얀

지난해 8월 6일 UAE 정부는 2018년을 자이드의 해로 정한다고 공식 발표했었습니다. 2016년 독서의 해, 2017년 나눔의 해와 같이 사람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지 않고, 특정인의 이름을 딴 것은 바로 2018년이 UAE가 국부로 추앙하고 있는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흐얀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이를 8월 6일에 발표했던 이유는 셰이크 자이드가 아부다비 통치자에 취임했던 1966년 8월 6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Light Up 2018로 명명한 부르즈 칼리파의 새해맞이 레이저쇼는 전세계에 자이드의 해를 광고하는 대규모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죠.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흐얀 (1918~2004)은 아부다비를 통치했던 셰이크 술탄 빈 자이드 알나흐..

GCC&GU/UAE 2018.01.03

[두바이] UAE 건국과정의 역사를 기록한 박물관, 에티하드 뮤지엄 방문기!

두바이는 지난해 12월 2일 건국 45주년 기념일에 맞춰 1971년 12월 2일 연합국 수립을 선포한 바로 그 곳에 1968년부터 1974년까지 UAE 건국과정의 전후역사를 다룬 에티하드 뮤지엄을 개관하고 일곱 토후국 통치자들이 모여 건국 선포 당시를 재현하는 개관식을 가진 바 있었습니다. 에티하드 뮤지엄은 현 통치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아버지인 고 셰이크 라쉬드 빈 사이드 알막툼의 집무실이 있던 곳이자 1971년 12월 2일 여섯 토후국의 통치자들이 모여 UAE의 건국을 선언한 역사적인 바로 그 장소인 유니언 하우스 한 켠에 5억디르함을 들여 지은 박물관으로 공식 개관식 이후 VIP를 상대로만 문을 열다가 1월 7일 일반인들에게 개방했으며, 마침 시간이 맞아 개관일 당일에 방문했습니다...

[역사] UAE 플래그 데이, UAE 국기의 의미와 일곱 토후국의 국기

매년 11월 3일은 UAE의 국기일 (Flag Day)로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자! (자부심을) 드높이자!"라는 모토 아래 UAE 전역에서 공동으로 거행하는 국기 게양식을 갖고 국기를 나눠주며 애국심을 고취하는 날입니다. 대대적인 국가 행사이니 만큼 UAE의 지도자와 UAE 국민들은 물론이요... UAE에 거주하는 100여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이라고 쓰고 참여하게 만드는...이라고 읽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비록 건국 기념일인 내셔널 데이와 달리 공휴일은 아니지만요.... UAE의 국기일은 일곱 토후국을 모아 연합국을 수립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 국부 셰이크 자이드 (아부다비)와 셰이크 라쉬드 (두바이), 그리고 국가 수립에 기여한 형제들의 노력을 기리는 한편, 국가의식을 고취시키..

GCC&GU/UAE 20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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