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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내 코로나 집단 확진으로 10일간 두 경기를 연기하며 리그에서 이탈했던 알사드가 복귀했습니다.

*** 15R ***

2) 남태희 선발 79분 출전. 6연패에서 탈출하려는 알사일리야와 3연승에 도전한 알두하일의 경기에서는 알두하일이 마이클 올룽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마즈디 싯디끄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알사일리야는 7연패 직전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남태희는 후반 중반에 교체아웃되었습니다.

3) 정우영 선발 75분 출전. 코로나 집단 확진에서 복귀한 알사드는 승격팀 알샤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만 네 골을 퍼부으며 1대5 대승을 거두고 3연승과 함께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우영은 후반 중반에 교체아웃 되었습니다.

*** 16R ***

4) 남태희 선발 64분 출전. 알두하일은 전반기에 완패했던 알와크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초반 수비진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5분만에 3골을 허용한 끝에 0대4로 완패하며 시즌 3패 중 2패를 알와크라에게 허용했으며, 알와크라는 3연승을 달렸습니다. 남태희는 팀의 패색이 짙어진 후반 19분 마이클 올룽가와 함께 교체아웃되었습니다.

5) 정우영 풀타임 1경고. 알사드는 알아라비와의 더비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아크람 아피프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하고 2위 알두하일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려 나갔습니다.

 

 

1. 15R 결과

알아라비 1:2 카타르 (1월 17일 16:20/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아라비 카타르
  (전반 2분) 세바스티안 소리아
  (후반 38분) 안쏘니 악포투
(후반 50분) 아다마 디오만디  

 

 

 

알아흘리 1:3 알와크라 (1월 17일 18:30/ 하마드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와크라
  (전반 43분) 칼리드 마지드
  (후반 12분) 무함마드 벤옛뚜
  (후반 15분) 자신토 달라
(후반 28분) 호세 포조  

 

 

 

알사일리야 1:1 알두하일 (1월 17일 18:30/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일리야 알두하일
  (후반 11분) 마이클 올룽가
(후반 47분) 마즈디 싯디끄  

 

 

 

알샤말 1:5 알사드 (1월 18일 16:20/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알샤말 알사드
(전반 32분) 무아쓰 알살레미  
  (전반 40분) 아크람 아피프
  (후반 9분) 로드리고 타바타
  (후반 18분) 알리 아사달라
  (후반 23분) 핫산 알하이도스
  (후반 34분) 무스타파 마슈알

 

 

 

알코르 0:0 알라이얀 (1월 18일 18:30/ 알코르 스타디움)

알코르 알라이얀

 

 

움 살랄 3:1 알가라파 (1월 18일 18:30/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움 살랄 알가라파
  (전반 19분 퇴장) 소피안 하니
  (전반 29분) 셰이크 디아바테
(전반 39분) 압둘라흐만 알라쉬디  
(후반 14분) 아딜 알술라이마네  
(후반 24분) 아이만 후세인  

 

 

 

2. 16R 결과

알코르 1:1 알사일리야 (1월 22일 16:30/ 알코르 스타디움)

알코르 알사일리야
(후반 33분) 지안니스 펫팟지디스  
  (후반 49분) 무함마드 살라 알닐

 

 

 

알두하일 0:4 알와크라 (1월 22일 16:30/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알두하일 알와크라
  (후반 7분) 무함마드 이마드 아야쉬
  (후반 10분) 달라 겔손
  (후반 12분) 칼리드 마지드
  (후반 43분) 무함마드 벤옛뚜
(후반 48분 퇴장) 아씸 마디보  

 

 

 

알사드 4:2 알아라비 (1월 22일 19:15/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

알사드 알아라비
(전반 7분)산티 카솔라  
  (전반 45분) 하미드 이스마일
(전반 47분) 하미드 이스마일 (자책골)  
  (후반 7분)압둘까디르 엘리아스
(후반 9분) 아크람 아피프  
(후반 38분) 아크람 아피프  

 

 

 

알샤말 0:6 움 살랄 (1월 23일 16:30/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샤말 움 살랄
  (전반 4분) 아이만 압둘누르
  (전반 25분) 아미안 후세인
  (후반 16분) 아이만 후세인
  (후반 26분) 이사엘
  (후반 30분) 야신 알바킷트
  (후반 41분) 오마르 야흐야 라바

 

 

 

알라이얀 1:1 알아흘리 (1월 23일 18:40/ 하마드 빈 칼리파 스타디움)

알라이얀 알아흘리
  (전반 22분) 포조
(후반 16분) 야신 브라히미  

 

 

 

카타르 2:3 알가라파 (1월 23일 18:40/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

카타르 알가라파
  (후반 3분) 후맘 아흐마드
(후반 6분) 오마르 알에마디  
(후반 19분) 안쏘니 옥포투  
  (후반 23분) 셰이크 디아바테
  (후반 45분) 후맘 아흐마드

 

 

3.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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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라운드 첫 경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알와크라와 알두하일의 경기는 알두하일 선수단의 문제로 연기되었습니다. 경기 일정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리그측에서 선수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로 알두하일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참가를 불허했다는 방침이 전해진 것으로 보아 안그래도 부상병동인 알두하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바로 A매치 휴식기이고, 리그컵도 불참한 상황이라 리그 운영에는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두하일 선수단에서 국대 차출이 많지만, 카타르 국대도 최종 예선에 대한 부담도 없으니 다행이랄까요.

2) 정우영 풀타임. 디펜딩 챔피언 알사드는 바그다드 부네자의 결승골에 힘입어 알아라비에 0대4 대승을 거두고 경기당 네 골의 득점력을 과시하며 경기가 연기된 알두하일과의 승점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켰습니다.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3) 구자철 풀타임. 아직 리그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알가라파는 2연패 중이던 알사일리야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고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첫 승 및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습니다. 구자철은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4) 이적시장 막판 유럽 리그에서 뛰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스티븐 은존지를 잇달아 영입하며 주목을 받은 알라이얀은 나란히 리그에서 승리가 없던 알아흘리와의 경기에서 야신 이브라히미의 결승골로 0대1 승리를 거두고 리그 다섯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스티븐 은존지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1. 경기 결과

알와크라 : 알두하일 (일정 연기)

 

 

알사일리야 0:0 알코르 (10월 1일 16:3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사일리야 알코르

 

알아라비 0:4 알사드 (10월 1일 19:1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라비 알사드
  (후반 14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16분) 핫산 알하이도스
  (후반 29분) 바그다드 부네자
  (후반 37분) 안드레 아이유

 

 

 

움 살랄 1:1 알샤말 (10월 2일 16:3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움 살랄 알샤말
  (전반 46분) 무흐신 알야지디
(후반 38분) 이사엘  

 

 

 

알가라파 0:2 카타르 (10월 2일 19:15/ 싸니 빈 자심 스타디움)

알가라파 카타르
  (후반 26분) 무함마드 벨랄리
  (후반 47분) 무함마드 벨랄리

 

 

 

알아흘리 0:1 알라이얀 (10월 2일 19:15/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아흘리 알라이얀
  (후반 38분) 야신 브라히미
  (후반 43분 퇴장) 무으민 무으타심

 

 

 

2.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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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두하일은 클럽 이사회 회장 칼리파 빈 하마드가 트위터에 올린 크로아티아 국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계약서 서명 사진을 공유하며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가 된 그의 영입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라이안과 알가라파가 영입에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는 사리 감독 체제의 유벤투스에서 완전히 자리를 잃은 채 이적을 모색하고 있었으며, 알두하일이 그의 영입에 다시 나서면서 지난 일요일에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여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서 이적작업이 순탄하게 끝나는 듯 했지만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지난한 협상을 거친 끝에 영입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남태희의 전 소속팀이자 1부 리그에 올라서자마자 리그를 씹어먹으며 2010년대 카타르 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잡은 알두하일은 리그 3연패에 도전했던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이번 시즌들어서는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마감하는 등 한 시즌만의 우승 탈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는 PSG의 에딘손 카바니와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연 어떤 팀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알두하일이 든든한 재정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리그 내 다른 팀들에 비해 빅네임 영입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터라 달라진 이적시장에서의 행보가 리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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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그 디펜딩 챔피언 알두하일은 4일 오후 4시반 구단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메흐디 베나티아와 나카지마 쇼야의 조금 늦은 공식 입단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루이 파리아 새 감독이 영입을 요청한 선수로 맨유의 오퍼를 거절하고 알두하일을 택해 화제를 모았던 메흐디 베나티아는 이미 지난 달 열린 알가라파와의 리그컵 결승전에서 전반 45분을 뛰면서 카타르 데뷔전을 가진 바 있으며, 등번호는 현재 벨기레 리그 오이펜에 임대 중인 유스프 음사크니의 등번호 28번을 받았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우승을 경험해 본 그는 아시아 정상을 꿈꾸는 알두하일과 함께 아시아 무대에서도 우승을 맛보고 싶다는 선수로서의 야심과 자신의 이적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가족, 특히 자녀가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내린 결정이라며 자신의 결정을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대 평가전에서 무릎인대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한 남태희를 대체할 아시안 쿼터 선수로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서 영입한 일본인 선수 나카지마 쇼야는 남태희의 등번호 10번을 받게 되었습니다. 알두하일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구단과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힌 남태희의 대체 선수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이승우를 노렸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동안 잠잠하다 내린 최종 선택은 나카지마 쇼야였으며, 그는 이틀 전에 구단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신생 클럽 알두하일의 성공적인 2010년대를 이끌었던 자말 벨마디 감독과 유스프 음사크니, 남태희 등이 이탈하게 된 알두하일은 오랜 코치 생활을 정리하고 커리어 첫 감독에 도전하는 루이 파리아 감독과 유럽에서 활약하다 카타르 무대를 처음 밟는 메흐디 베나티아, 나카지마 쇼야의 영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두하일 앞에는 지난해 최강의 알두하일보다 더 극강의 공격력을 앞세운 알사드에 밀리고 있어 리그 우승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곧 시작될 아챔에서는 알힐랄, 알아인, 에스테그랄이 한데 모인 지옥의 조에 편성되어 험난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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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은 대회 중반을 넘겨 카타르-이라크전을 끝으로 8강행의 주인공이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13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984년 12월 10일 싱가포르 아시안컵 1대0 패배 이후 33년만에 패배를 안겨준 카타르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한 TV 프로그램 출연한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가 카타르의 우승을 점치면서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었을 때, 국내의 많은 축구팬들의 카타르에 있어서 그런거라며 그를 조롱했지만, 그의 예상은 8강 대진 중 3개의 매치업과 7개팀을 정확히 맞추면서 어마무시한 적중률을 보여줬고 실제로 우리는 8강에서 그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던 카타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까지 11골 무실점을 기록하며 9골 무실점의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컵 출전 24개팀 중 최다 득점팀 단독 1위와 최소 실점팀 공동 1위를 달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한이 기여한 탓이 크긴 하지만, 전통의 강호 이란을 제치고 다크호스로 등장한 카타르의 위세는 그야말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이 한국에는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공격수가 없다고 얘기해 조롱의 대상이 되었던 대표적인 카타르 귀화 공격수 세바스티안 소리아는 노쇠해서 더 이상 없는데도 말이죠.


현 카타르 국대의 상승세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일단 바레인보다 월등히 뛰어난 경기를 펼쳤던 이라크를 경기 막판에 단 한명만 교체시키면서 체력소비를 최소화하고 90분만에 꺾었던 이라크전 출전 명단을 보면 몇가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선발

1. 사아드 알쉬브 (GK,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2. 페드로 코레이아 (DF, 1990년 포르투갈 출생, 벤피카 유스, 현 알사드) 

15. 밧삼 알라위 (DF, 1997년 이라크 출생, 알라이얀 유스,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두하일)- 2골

3. 압둘카림 핫산 (DF, 1993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사드 유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임대 경력, 현 알사드)- 1골

4. 타릭 살만 (DF, 1997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레퀴야,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현 주피터 레오네스 (알사드 임대 중)

16. 부알렘 쿠키 (MF, 1990년 알제리 출생, JSM 체라가 유스, 현 알사드)- 1골

6. 압둘아지즈 하팀 (MF, 1990년 카타르 출생, 알가라파 유스, 현 알가라파)- 2어시스트

23. 아심 마디보 (MF, 1996년 카타르 출생 (가족은 수단계), 알옥세르,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오이펜 임대, 현 알두하일 (알가라파 임대 중))

19. 알모에즈 알리 (FW, 1996년 수단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오이펜 유스, 현 알두하일), 7골 1어시스트

10. 핫산 알하이도스 (FW/RW, 1990년 카타르 출생, 알사드 유스, 현 알사드)- 1어시스트

11. 아크람 아피프 (LW, 1996년 카타르 출생,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알사드 유스, 오이펜, 현 비야레알 (알사드 임대 중))- 4어시스트


교체

12. 카림 부디아프 (MF, 1990년 프랑스 출생 (모로코-알제리계), 낭시 유스, 현 알두하일)


카타르 국대에 귀화 선수, 혹은 외국계 카타르인이 많은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고... (순수 카타르인 수가 많지 않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

모 매체에서 지적한대로 알사드 중심의 카타르 국대 수비라인이 끈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카타르의 공격력을 설명하기에 필요한 한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카타르 국대사를 새로쓰며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알모에즈 알리를 포함하여 1993년 이후 출생한 선수들의 경력에서 보이는 공통점. 바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새로운 스포츠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통치자 칙령 No. 16 of 2004 (2004년 열여섯번째 칙령)에 의해 설립된 카타르의 대표적인 스포츠 아카데미로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고등학교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는 어린 선수들에게 유럽에서의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스페인 3부 리그 팀인 쿨투랄 레오네사 (2015년)와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오이펜 (2012년)을 소유하고 있고, 2017년 8월 스페인 4부 리그팀인 아틀레티코 아스토가 FC와, 2018년 1월에는 영국 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쉽 관계를 맺으면서 자신들이 육성 중인 선수들을 유럽으로 유학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출범 10주년이 되던 201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에는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커지는 중이죠.


2022년 월드컵 유치 당시 FIFA 이그제큐티브 커미티 멤버가 있는 태국과 과테말라에 아카데미의 스카우트를 파견하여 표를 샀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해서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관련된 몇 가지 논란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논란거리는 FIFA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카타르의 지나치리만큼 관대하고 적극적인 운동선수 귀화정책과 맞물려 카타르 국대로 키우고 싶은 외국인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카타르는 로드리고 타바타나 세바스티안 소리아처럼 리그에서 5년 이상 뛰면서 FIFA 요건을 충족하면서 검증된 선수들을 귀화시켜왔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젊은 선수를 귀화시킬 수가 없었고, 무엇보다 성인이 된 이후에 귀화하다보니 국가대표임에도 카타르 국가를 못 부르는 무늬만 카타르 선수라는 비아냥을 들어왔습니다. 반면, 어려서부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한 인재를 귀화시키는 방법은 FIFA 요건을 충족시킨 귀화선수냐는 논란을 야기할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해서라도 카타르에 의해 10대때부터 일찌감치 육성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무늬만 카타르 선수가 아닌 뼈속까지 카타르인으로 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밧삼 알라위의 세리머니를 본 많은 이라크 축구팬들이 그의 세리머니에 더더욱 격분했는데, 그 이유는 이라크계 카타르인인 그의 아버지 히샴 알리 알라위가 1990년대 활약했던 이라크 국대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 이라크에 비수를 꽂는 결승골을 넣고 환호작약했으니 이라크 팬들이 더욱 격분할 수 밖에요.


특히 한국과의 8강전 승리 이후 보여준 이들의 거수경례 단체사진은 이전의 귀화선수들에겐 볼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993년생 이후 카타르 선수들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출신으로 클럽에서는 좀더 재능있는 선수들을 오이펜으로 이적, 혹은 임대를 통해, 아니면 아예 유럽으로 진출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클럽과는 별개로 국가대표로는 유소년 대표부터 단계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중이죠. 현재 아시안컵 득점왕을 달리고 있으며,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모에즈 알리의 경우 어스파이어 아카데미와 오이펜 유스를 거쳐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하여 현재는 알두하일에서 조커로 맹활약 중이고, 유럽에 진출한 카타르 선수들 중 가장 상위 유럽리그인 라 리가의 비야레알로 진출하여 화제를 모았던 아크람 아피프 ([오피셜] 19세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 비야레알과의 계약으로 라 리가에 진출한 최초의 카타르 선수가 되다! 참조) 역시 알사드와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유스 출신이니까요. 더욱 재미있는 점은 현재 유럽진출 중인 아크람 아피프와 타릭 살만을 작년부터 알사드에서 임대영입하여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져오고 있었으며, 아크람 아피프의 경우 임대기간을 되려 연장하여 이번 시즌 포텐까지 터지고 있다는 점.


이번 아시안컵에서 나타나고 있는 카타르의 이변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타르 정부에 의해 계획적으로 집중 육성 중인 선수들의 육성과정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현재 맹활약 중인 선수들이 그대로 성장해 카타르 월드컵에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될 경우 전성기가 시작될 20대 중반이니까요.


개인적으론 카타르전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아크람 아피프가 아닐까 싶네요. 그가 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이번 시즌 알사드 경기를 보면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데, 그가 봉쇄되면 알사드는 많은 득점을 못내고 이기지만, 그에게 뚫리면 골이든 어시스트든 멀티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 알사드가 다득점 승리를 거두는 확류를 높거든요.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가 유일하게 4어시스트를 폭발한 북한전에선 6점차 승리를 거뒀던 반면, 그가 침묵을 지킨 경기에선 1,2골차 승리 밖에 못 거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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