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을지도 모를 걸프지역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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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쌀람!풋볼/걸프컵 및 기타 대회 72

[2021 아랍컵 3R] 대승을 거두고 8강행 막차 탄 요르단,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진 사우디!

0. 리뷰 1) 비기기만 해도 8강행을 확정짓는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함다 알다르두르의 결승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팔레스타인을 5대1로 꺾고 모로코에 이어 조2위를 확정지으며 마지막 8강 진출팀이 되었습니다. 2) 8강행을 확정지었던 모로코는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전반 인저리 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을 카림 엘베르카위가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모로코가 사우디를 꺾은건 1984년 LA 올림픽 조별예선 이후 37년만입니다. 사우디 올림픽팀은 경기 주도권은 크게 내주지 않았지만 노련한 모로코의 경기력에 말려 슛찬스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하며 성인팀을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차피 이겼어도 요르단에 밀려 탈락할 상황이었습니다만... 3) 이미 2연패로 탈락을..

[2021 아랍컵 3R] UAE는 튀니지에게 패하며 3연승을 달린 카타르와, 튀니지는 첫 승을 거둔 오만과 8강에서 만나!

0. 리뷰 1) 2007년 평가전 후 14년만에 만난 튀니지와 UAE의 경기에서는 전반 초반에 터진 사이풋딘 자지리의 결승골을 잘 지킨 튀니지가 1대0으로 승리하면서 패한 UAE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앞서 조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튀니지로서는 모리타니아전에서의 다득점 승리가 도움이 되었으며, UAE는 부상으로 인한 간판 골잡이 알리 마브쿳 결장의 영향을 받은듯 임팩트없는 경기 끝에 또다시 튀니지를 상대로 1패를 추가했지만 모리타니아가 시리아를 꺾으면서 간신히 조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2) 튀니지를 꺾고 극적인 8강 진출에 도전했던 시리아와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지었던 모리타니아와의 24년만에 맞붙은 경기에서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알탄지 히므야의 극장골을 앞세운 모리타니아가 ..

[2021 아랍컵 2R] 8강 진출팀이 확정된 D조, 극적으로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져보게 된 사우디!

0. 리뷰 1) 2002년 아랍컵 조별예선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19년 만에 맞붙은 요르단과 모로코의 경기에서는 야흐야 자브란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세 골을 넣은 모로코가 첫 경기엔 팔레스타인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대4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 지난 3월 월드컵 지역 2차 예선에서 맞붙은 이후 8개월여만에 맞붙은 팔레스타인과 사우디의 경기에서는 패색이 짙던 후반 막판 터진 압둘라 알함단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첫 경기에서 패한 두 팀 모두 대회 첫 승점을 얻은 동시에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서 8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모로코가 2연승을 달리고 팔레스타인-사우디전이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모로코는 최소 조..

[2021 아랍컵 2R] 극장골로 나란히 2연승에 성공한 카타르와 UAE, 64년만에 튀니지에 깜짝승을 거둔 시리아!

0. 리뷰 1) 바레인과 이라크는 양팀 합쳐 5개의 경고만 주고받은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2) 개최국 카타르는 오만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 막판에 터진 상대 수비수 파흐미 두르빈의 자책골에 힘입어 1대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습니다. 파흐미 두르빈은 후반 막판 교체투입되었다가 결승골을 헌납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3)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카타르가 8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바레인, 이라크, 오만이 마지막 3라운드에서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이라크는 이기면 조2위로 8강에 진출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 바레인과 오만은 상대를 꺾은 후 카타르가 이라크를 꺾거나 비기기를 바라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만 합..

[2021 아랍컵 1R] 바르샤 관심 속에 골행진을 이어간 알제리의 바그다드 부네자, 어린 사우디를 꺾은 요르단!

0. 리뷰 1) 대회 2일차에 접어든 아랍컵에서는 두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요르단 선수인 아나스 알아우다트는 사우디와의 경기 전 신종 바이러스 확진사실이 확인되어 대회출전이 금지된 채 10일간의 격리에 들어갔으며, 전날 모리타니아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튀니지의 함자 마트루티 역시 경기 다음날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작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챔 조별예선 기간 중 선수단 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인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출전 가능 선수가 줄어든 끝에 결국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를 앞두고 경기 출전에 필요한 선수를 확보하지 못한 알힐랄의 대회 퇴출로 이어진 바 있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대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10년 전인 201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

[2021 아랍컵 1R] 개막전에서 바레인을 오랜만에 꺾은 카타르, 시리아를 오랜만에 꺾은 UAE!

0. 리뷰 1)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뤄지는 2021 아랍컵이 개막했습니다. 당초 아랍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였지만, 2012년 사우디에서 열렸던 제9회 아랍 네이션 컵 이후 9년 만에 10번째 대회를 맞이하면서 "FIFA 아랍컵"이라는 대회명으로 처음으로 달게 되었습니다. 아랍권 최초의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카타르가 사우디를 위시한 이웃 걸프 국가들과 단교상태가 계속되는 와중에 아이디어가 나왔으며, 올초 극적으로 분쟁이 끝나면서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아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의 아랍국가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격상되었습니다. 4월의 조편성에 이어... 2021.01.05 - [GCC/GU/GCC/GU] - [분쟁] 사우디, 제41차 GCC정상회담에서 알..

[2021 아랍컵 예선] 큰 이변없이 11월 30일 개막할 FIFA 아랍컵 진출 16개팀 및 경기일정 확정!

0. 리뷰 1)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전초전이자 예행대회로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1 FIFA 아랍컵 본선 진출이 걸린 예선전이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렸습니다. 2021.04.27 - [야!쌀람!풋볼/걸프컵&기타] - [2021 아랍컵] 카타르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치뤄질 2021 FIFA 아랍컵 조편성! 2)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23개국 중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FIFA 랭킹 상위 9개국을 제외한 14개국이 FIFA 랭킹에 따라 결정된 대진에 따라 단판 승부로 펼쳐진 아랍컵 예선은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경기씩 저녁 20:00시에 시작했으며, 냉방 시설이 갖춰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돌아가면서..

[2021 아랍컵] 카타르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전초전으로 치뤄질 2021 FIFA 아랍컵 조편성!

FIFA가 아랍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전초전 형식으로 창설한 대회인 2021 카타르 아랍컵의 조추첨식이 4월 27일 도하에 있는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2021년 11월 30일부터 카타르 월드컵 폐막일이자 카타르 내셔널 데이인 12월 18일까지 카타르 월드컵에 사용될 8개 스타디움 중 월드컵 개폐회식이 열릴 루사일 스타디움과 또 하나의 경기장을 제외한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랍컵은 아시아 축구연맹과 아프리카 축구연맹 회원국 중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23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FIFA에서 처음 주관하는 아랍국가들간의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는 폐지된 컨페더레이션컵 대신 카타르의 실전 예행연습 겸 외교 분쟁에서 내전까지 시끌벅적한 이 동네에 축구로 단..

[2019 스페인 슈퍼컵] 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하며 통산 11번째 우승 차지해!

0. 리뷰1) 스페인 슈퍼컵은 사우디 스포츠청과의 1억 2천만 유로의 파트너쉽 계약에 따라 2019년 슈퍼컵부터 3년간 사우디에서 펼치게 되었으며, 첫 대회의 개최지는젯다에 있는 사우디 최신식 경기장인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입니다. 슈퍼컵 무대를 사우디로 옮기면서 대회방식에도 변화를 줘 리그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맞대결이 아닌 국왕컵 결승전 진출팀 두 팀과 리그 상위 두 팀의 총 네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국왕컵 결승전 진출팀인 발렌시아,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리그 2, 3위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 시즌 리그 1~4위팀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셈이죠.2)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처..

[2019 이탈리아 슈퍼컵] SS라치오, 2년만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유벤투스를 꺾고 슈퍼컵 동산 5회 우승 달성!

0. 리뷰1) 사우디 스포츠청과의 파트너쉽 계약 하에 지난 대회부터 사우디에서 열리고 있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의 두번째 대회가 알힐랄의 홈구장인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2019/01/17 - [야!쌀람!풋볼/걸프컵&기타]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in 젯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의 슈퍼컵 최다 통산 8회 우승 이끌어!2) 이번 슈퍼컵은 디펜딩 챔피언 유벤투스와 2017년 챔피언 라치오의 맞대결로 라치오가 2009년 우승 이후 8년만에 슈퍼컵을 탈환했던 2017년 대회 이후 2년만의 재대결입니다.3)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슈퍼컵에 진출한 유벤투스는 등번호의 선수 이름을 아랍어로 표기한 리야드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유벤투스가 중국에서 선보여 재미를 봤던 상해 에디..

[2019 결프컵 결승전] 바레인, 사우디를 꺾고 사상 첫 걸프컵 우승 달성!

0. 리뷰1) 걸프컵 통산 네번째 우승에 네번째 도전하는 사우디와 걸프컵 우승 경험이 없는 유이의 팀, 바레인과 예멘 중 바레인이 24회 걸프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준우승만 네 번 차지한 바레인은 첫 우승을 위한 다섯번째 도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교분쟁 중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보이콧했다가 대진표까지 다 짜 놓은 개막 2주여를 남겨두고 급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출전하게 두 팀의 맞대결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급작스런 보이콧 번복으로 인해 대회 티켓을 팔던 주최측은 티켓 판매를 보류하고 재판매에 들어갔으며, 기 구매자는 추가 요금없이 교체해주기도 했습니다. 2017년 6월 외교분쟁 발발 이후 클럽이 아닌 국대 차원의 카타르 입성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경직된 관계 개선의 신..

[2019 걸프컵 4강전] 두 경기 연속 드라마를 쓴 바레인, 카타르 공포증을 이겨낸 사우디와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라크와 그야말로 드라마를 쓰며 4강에 진출한 바레인의 맞대결에서는 120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레인이 3대5 승부차기 승을 거두고 지난 2013년 4강전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경기는 이라크가 골을 넣으면 바레인이 만회하면서 진행되었으며, 후반 2분 바레인의 무함마드 마르훈의 동점골을 바탕으로 승부는 연장,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바레인은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이라크의 네번째 키커 무함마드 까심이 골대를 벗어나는 뻥슛을 날리면서 두 팀의 혈투에 종지부가 찍혔습니다. 바레인은 2013년 걸프컵 4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한 이후 이라크와의 맞대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2) 외교분쟁 당..

[2019 걸프컵 조별예선 최종] 이라크, 카타르, 사우디, 그리고 바레인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해!

0. 리뷰1) 하루에 한 조 두 경기씩 열렸던 1, 2라운드와 달리 4강 진출팀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는 하루에 17시 30분에 A조, 20시에 B조의 경기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두 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선 A조의 이라크만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2) 경기 몇 시간전 알사드와 카타르 국대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는 AFC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에 뽑혔습니다. 지난해 압둘카림 핫산에 이어 2년 연속 알사드 선수의 수상으로 알사드는 2006년의 칼판 이브라힘에 이어 3명의 선수를 배출하게 되었습니다.3) 지난 1월 아시안컵 4강에 이어 4강 진출권을 놓고 11개월만에 다시 만난 카타르와 UAE의 경기에서는 아크람 아피프가 자신이 받은 AFC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자축하는 멀티골과 핫산 알하이도스의 결승골에 힘..

[2019 걸프컵 B조 2R] 오만과 사우디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혼전 속으로!

0. 리뷰1)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비겼던 디펜딩 챔피언 오만은 압둘아지즈 알무끄발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쿠웨이트를 1대2로 꺾고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개막전에서 사우디에게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던 쿠웨이트는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만든 많은 골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오만 징크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2연승 및 4강 진출을 조기확정하는데 실패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양팀간 맞대결 성적을 보면 20세기엔 쿠웨이트의 일방적인 우위 (13전 9승 4무), 21세기 들어선 오만의 일방적인 우위 (14전 9승 5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가전 포함 6연승. 쿠웨이트가 오만을 꺾은건 1998년 바레인에서 열린 제14회 걸프컵에서 5대0 대승을 꺾은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 개막전에서 쿠웨..

[2019 걸프컵 A조 2R]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라크! 해트트릭으로 카타르의 첫 승을 이끈 압둘카림 핫산!

0. 리뷰1) 아라비안걸프컵축구연맹은 이라크의 바스라를 2년 뒤에 열릴 다음 대회의 개최지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이라크는 1979년 5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국내외 정세와 맞물려 40년 넘게 걸프컵을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연맹측은 유일한 개최 신청지인 이라크가 80% 이상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킨 상황이어서 차기 대회 개최지로 잠정 결정했지만, 최종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걸프컵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기도 하구요.2)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UAE와 이라크의 경기에서는 알라아 압바스와 알라아 압둘자흐라가 전반에 넣은 두 골을 끝까지 잘 지킨 이라크가 0대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카타르와의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 먼저 두 골..

[2019 걸프컵 B조 1R] 승부를 가리지 못한 오만과 바레인, 지난 대회 개막전 패배를 설욕한 쿠웨이트!

0. 리뷰1) 디펜딩 챔피언 오만은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팽팽하게 맞선 끝에 득점없이 비겼습니다.2) 알힐랄의 아챔 결승 진출 때문에 걸프컵의 개막일을 이틀 늦추기는 했지만, 국대에 차출된 7명의 선수들은 일본에서 귀국한 후 팬들과 함께한 성대한 환영행사와 서포터즈들을 위해 네 편의 전세기를 무료로 후원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접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끝에 경기 당일 새벽에서야 카타르 도하에 입국하여 국대에 합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3) 걸프지역의 엘클라시코인 사우디와 쿠웨이트 더비에서는 지난 대회 개막전에서 사우디에 패했던 쿠웨이트가 두 대회 연속 첫 경기에서 만난 사우디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도 효율적인 역습을 펼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전후반 막판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1..

[2019 걸프컵 A조 1R] 개막전에서 패한 카타르, 산뜻하게 승리한 UAE!

0. 리뷰1) 카타르 외교분쟁의 당사국인 사우디, UAE, 바레인이 도하에서 열린다는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해 8개팀 중 5개팀만 참가하는 반쪽짜리 대회로 열릴 뻔했던 제24회 걸프컵은 불참을 선언했던 3개국이 전격적으로 보이콧 선언을 번복하며 참가하기로 결정하는 반전 드라마 끝에 모든 회원국이 참가하는 대회가 성사되었습니다. 3개국의 갑작스런 참가 발표로 조편성 및 대회일정을 전면 재수정하긴 했지만요. 카타르와 분쟁 중인 3개국의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에 입성하는 것은 2017년 6월 외교분쟁 발발 이후 처음이라 4개국의 관계 개선에 청신호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9 걸프컵]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반쪽 대회에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확정돼! 참조)2) 카타르 통치자 ..

[2019 걸프컵]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반쪽 대회에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확정돼!

11월 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제24회 걸프컵 대회는 반쪽짜리 대회가 되기 직전 극적으로 반전을 통해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주최측인 아랍 걸프컵 축구 연맹은 당초 8개 회원국 중 이번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던 사우디, UAE, 바레인 축구협회가 12일 밤 입장을 번복하여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대회가 8개 소속국가가 모두 참가하는 대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와의 외교분쟁 당사국인 사우디, UAE, 바레인 축구협회는 외교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 2017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보이콧 의사를 밝히면서 대회 개최를 위한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습니다. 당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2017년 제23회 대회의 경우 이들 3개국이 보이콧 의사를 철회하지 않아 대회가..

[18/19 ZCC 결승전] 에투알 드 사헬, 극장골로 알힐랄 꺾고 대회 첫 우승!

0. 리뷰1) 1981년 처음 시작된 이후 18/19시즌 들어 처음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아랍국가 클럽들의 챔피언스 리그로 격상된 아랍 클럽 쳄피언스 컵은 2018년 UAE의 국부 셰이크 자이트 빈 술탄 알나흐얀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올시즌에 한해 자이드 챔피언스 컵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사우디의 알힐랄과 튀니지의 에투알 드 사헬이 첫 우승을 놓고 알아인의 핫자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2) 서로 다른 국가들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대회 스케줄이 많이 꼬여 에투알 드 사헬은 3월 29일 결승행이 확정된 반면, 알힐랄은 4월 15일 알아흘리와의 극적인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새벽 비행기 타고 결전장인 알아인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 알힐랄의 경우 준결승전과 결승전 사이에 69시반 반..

[18/19 ZCC 4강 2차전] 극적인 승리를 거둔 알힐랄과 에투알 드 사헬이 대회 첫 결승에서 맞붙어!

0. 리뷰1)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했던 에투알 두 사헬은 수단 원정으로 치러진 알메르리크와의 2차전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2) 사우디 클럽간의 맞대결로 펼쳐진 알아흘리와 알힐랄의 2차전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믿을맨 카를로스 에두아르도와 무함마드 알샬훕의 잇단 실축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번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압둘라 알마이유프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알힐랄이 알아흘리를 3대2 승부차기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선착한 에투알 드 사헬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알아흘리는 1차전 패배를 뒤집기 위해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어 파울로 디아즈의 선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지만 오마르 알소마까지 교체투입했음에도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1골만 넣으면 되었던 알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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