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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태희 선발 91분 출전. 죽음의 조에서 탈락 직전 대승을 거두고 기세를 살린 조1위로 올라온 페르세폴리스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리하지 않고 조2위에 만족하며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준 알사드가 지난 시즌 조별예선에 이어 2년 연속 맞붙었습니다. 페르세폴리스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크로스바를 두 번 강타하며 불운이 따르는 듯 했지만, 연장으로 갈 것 같던 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이사 알카씨르의 천금같은 헤딩 결승골로 알사드를 1대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알사드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것이 극적으로 올라온 팀을 상대하는데 되려 독이 되었습니다. 패장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고형진 주심 등 한국 심판진의 판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냄과 동시에 아챔에 VAR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아쉬워 했습니다. 뭐.. 그러기엔 어제 에스테그랄 같은 결정적인 오심이 있었다기 보단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플레이 자체가 기세가 끊긴 모습이긴 했습니다만...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유효슛을 하나 날리긴 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로드리고 타바타와 교체아웃되었습니다. 

2) 여유있게 조1위로 올라온 알나스르와 극적으로 16강에 올라온 알타아운과의 사우디 더비에서는 알나스르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압둘라작 함달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알타아운을 1대0으로 꺾고 8강에 마지막으로 진출했습니다. 알나스르는 19/20시즌 이후 맞붙은 네 차례의 경기 (리그 2회, 슈퍼컵, 아챔 16강전)에서 4연승을 달리며 기셀르 이어갔습니다. 압둘라작 함달라는 아챔 무대에서만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헐크와 공동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됩니다.

3) 사우디 두 팀, 이란과 파크타코르가 각각 1팀씩을 8강에 진출시킨 가운데 8강전 대진은 28일 월요일 추첨으로 결정됩니다.



1. 경기 결과

페르세폴리스 (이란) 1:0 알사드 (카타르) (9월 27일 16:40/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페르세폴리스 (이란)

알사드 (카타르)

 (후반 43분) 이사 알카씨르

 

 (후반 46분 퇴장) 시아막 네마티

 



알나스르 (사우디) 1:0 알타아운 (사우디) (9월 27일 20:45/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타아운

 (후반 30분) 압둘라작 함달라

 



28강전 일정

미정 : 미정 (9월 30일 16:4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미정 : 미정 (9월 30일 20:4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알아흘리 (사우디), 파크타코르 (우즈벡), 페르세폴리스 (이란), 알나스르 (사우디)의 대진은 월요일 추첨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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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참사에 시달리다 결국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결국 강제 퇴출당한 알힐랄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측에 공식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연맹측은 당연히도 이를 기각했습니다. 어차피 이걸 받아들이게 되면 자신들의 과실을 인정하는 셈이니 받을래야 받을리가 없죠. 이로써 알힐랄은 2014년에 이어 2020년에도 아시아축구연맹과의 악연을 이어가며 아챔은 알힐랄과 아시아축구연맹과의 대결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알힐랄에게만큼은 아챔 무대에서 결정적인 순간순간 다양한 농간질로 잔혹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알힐랄은 지난 2014년 웨스턴시드니와의 아챔 결승 2차전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알힐랄에게 페널티킥만큼은 죽어도 주지 않겠다는 니시무라 주심의 의지가 작렬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던 알힐랄에게 정당하게 주어졌야만 했던 수차례의 페널티킥만으로 승부가 갈렸을 경기를 계속되는 주심의 농간으로 결국 놓치면서 웨스턴시드니에게 우승을 도둑맞았을 때도 알힐랄은 공식적으로 진상조사를 요구했지만, 연맹측은 보란듯이 쌩깠죠!

2014/11/05 - [야!쌀람!풋볼/AFC챔피언스리그] - [2014 ACL 결승] 오심에 운 알힐랄, 아시아축구연맹에 ACL 결승전 심판진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

2) 알아흘리는 아지즈존 가니예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오마르 알소마의 동점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같 끝에 샤밥 알아흘리의 다섯번째 압둘라 알나끄비의 실축으로 알아흘리가 승부차기 4대3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선착했습니다. 오마르 알소마는 지고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차기를 연장까지 끌고간 주인공이면서도 다섯번째 키커로 나선 자신이 성공만했으면 끝났을 경기를 실축하면서 고개를 떨굴뻔 했지만, 상대 선수의 실축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만 했습니다.

3) 파크타코르는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이 끝나기 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에렌 데르디요크의 역전골에 힘입어 에스테그랄을 2대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양팀간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좋은 경기를 망친건 심판이었습니다. 에스테그랄로서는는 심판의 농간에 의해 명백한 핸들링 파울에 대한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고, 승부를 바꾸기는 힘들었습니다. 오죽하면 심판의 오심에 빡친 팀 공식 계정의 반응이...  


 



1. 경기 결과

알아흘리 (사우디) 1:1 샤밥 알아흘리 (UAE) (9월 26일 16:40/ 알자누브 스타디움) => PK 4:3


알아흘리

샤밥 알아흘리

 

 (전반 28분) 아지즈존 가니에프

 (후반 9분) 오마르 알소마

 



파크타코르 (우즈벡) 2:1 에스테그랄 (이란) (9월 26일 20:45/ 알자누브 스타디움)

파크타코르

에스테그랄

 

 (전반 32분) 알리 카리미

 (전반 43분) 드라간 시란

 

 (후반 2분) 에렌 데르디요크

 




2. 16강전 2일차

(3) 페르세폴리스 (이란) : 알사드 (카타르) (9월 27일 16:40/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4) 알나스르 (사우디) : 알타아운 (사우디) 9월 27일 20:45/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3. 8강전 일정

미정 : 미정 (9월 30일 16:4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미정 : 미정 (9월 30일 20:4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알아흘리 (사우디), 파크타코르 (우즈벡), 미정 (미정), 미정 (미정)의 대진은 월요일 추첨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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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조와 D조의 경기는 조 1, 2위팀이 확정된 D조의 경기를 먼저 치루고, 뜻밖의 죽음의 조가 된 C조 경기가 마지막으로 펼쳐졌습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알나스르와 알사드가 나란히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D조는 마지막 라운드임에도 맥빠진 경기가 동시에 펼쳐졌습니다.

2) 주전들을 대거 뺀 알나스르는 라바 코조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알아인에게 0대1로 패했습니다. 알나스르는 알사드가 무리하게 조1위 도전을 하지 않음에 따라 1위를 확정지었고, 알아인은 일찌감치 광탈한 상황 속에서도 알나스르를 꺾고 첫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그간 불명예스러웠던 아챔 무대 13경기 무승 기록을 끝내고 14경기만에 첫 승을 거두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3) 남태희 대기 결장. 조1위 경쟁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알나스르처럼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알사드는 세파한에게 2대1로 패했습니다. 남태희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습니다.

4) D조가 시간 때우기식 경기로 흥미가 반감되었던 반면, 죽음의 조였던 C조는 두 경기 모두 5라운드까지의 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대반전 드라마 그 자체였습니다.

5) 5라운드까지 3위였던 페르세폴리스는 4, 5라운드의 2연승으로 조 4위에서 조 2위로 올라선 샤르자를 맞아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끝에 후반 인저리 타임의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4대0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샤르자는 지난 라운드에서 알타아운을 상대로 역사적인 0대6 대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거짓말 같이 패했습니다.

6)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2라운드까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다 조별예선 재개 후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알타아운은 16강 진출에 가까워 보였던 알두하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부상 투혼을 선보인 미첼 듀크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0대1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알타아운과 알두하일은 나란히 3승 3패를 기록하며 승점에서 같았지만, 다득점이나 골득실보다 상대 전적을 먼저 따지는 순위 선정 방식에 따라 3승 중 2승을 알두하일을 상대로 얻어낸 알타아운이 극적으로 조2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자국 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알두하일과 샤르자는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나란히 조별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봐야만 했습니다.

7) 알타아운의 극적인 16강 진출은 천신만고 끝에 강등 직전에서 살아남았던 리그에서의 생존기와 그야말로 같은 시나리오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리그 중단에 들어갔던 22라운드까지만해도 6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만 보였던 알타아운은 리그 재개 후 거짓말 같이 7연패에 빠지며 강등권으로 밀려난 가운데 보름 전에 펼쳐졌던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다른 시합의 경기결과에 의해 2부 리그로의 강등을 눈 앞에 두는 듯했지만, 후반 47분에 터진 무함마드 알사흘라위의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리그에 잔류한 바 있습니다. 아챔에서도 역시 예선 중단전 조 선두를 달리다가 재개 후 3연패, 특히 5라운드에 6대0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결승골로 거둔 1대0 승리가 구단 역사상 첫 아챔 16강 진출로 이끌었으니까요. 

8) 죽음의 조 C조에서 마지막에 펼쳐진 대반전 드라마를 끝으로 서아시아 지역 16강에 진출한 8개팀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재개된 서아시아 예선은 단 하루의 여유도 없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타이트하게 일정을 짠데다, 순식간에 그룹 내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었던 무책임한 주최측의 (인정하고 싶지 않을 치명적인) 귀책 사유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리던 팀에게만 전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경기 시작 1분전에 대회에서 퇴출시키는 야만적인 대회 운영으로 희생된 알힐랄을 제외한 사우디 클럽들이 모두 살아남는 보기드문 16강 대진이 짜여졌습니다. 그 외에는 이란에서 두 팀, UAE와 우즈벡에서 각각 한 팀.



1. 경기 결과

- C조 -

페르세폴리스 (이란) 4:0 샤르자 (UAE) (9월 24일 21:0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페르세폴리스

샤르자

 (전반 2분) 쇼자 칼릴자데

 

 (전반 41분) 이사 알레카시르

 

 (전반 44분) 바히드 아미리

 

 (후반 46분) 메흐디 압디

 



알두하일 (카타르) 0:1 알타아운 (사우디) (9월 24일 21:00/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두하일

알타아운

 

 (후반 41분) 미첼 듀크



- D조 -

알나스르 (사우디) 0:1 알아인 (UAE) (9월 24일 18:00/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나스르

알아인

 

 (전반 19분) 라바 코조




세파한 (카타르) 2:1 알사드 (카타르) (9월 24일 18:00/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세파한

알사드

 (전반 14분) 레자 미르자에이

 

 (후반 8분) 삿자드 샤흐밧자데

 

 

 (후반 37분) 하쉼 알리 



2. 최종 순위

C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페르세폴리스 (이란)631210853
2알타아운 (사우디)6303948-4
3알두하일 (카타르)6303978-1
4샤르자 (UAE)6213713112
D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나스르 (사우디)632111954
2알사드 (카타르)623191486
3세파한 (이란)6213768-2
4알아인 (UAE)61235513-8



3. 16강전

알아흘리 (사우디) : 샤밥 알아흘리 (UAE) (9월 26일 16:40/ 알자누브 스타디움)

파크타코르 (우즈벡) : 에스테그랄 (이란) (9월 26일 20:45/ 알자누브 스타디움) 

페르세폴리스 (이란) : 알사드 (카타르) (9월 27일 16:40/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나스르 (사우디) : 알타아운 (사우디) 9월 27일 20:45/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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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테그랄은 메흐디 가예디의 결승골을 앞세워 조1위로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알아흘리에 3대0 완승을 거두고, 이번 예선 첫 승과 동시에 골득실에 앞서 에스테그랄의 패배나 무승부를 누구보다 바랬을 알슈르따를 밀어내고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2) 코로나와 관련된 프로토콜 강화 등으로 코로나에서 회복되어 팀 훈련에 합류했던 샬만 알파라즈와 하마드 알압단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뛸 수 없게 된 알힐랄은 5라운드에 이어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주최측에 제출한 경기일정 변경 요청을 거부 당하자 기권하지 않겠다며 필드플레이어 8명과 골키퍼 3명을 포함한 11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하고,

경기장에 도착해서는 후보 골키퍼 두 명을 대기명단에 넣은 채 9명의 선수만으로 구성된 선수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알힐랄은 라즈반 루체츠쿠 감독마저 코로나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느라 어제로 예정되었던 프리매치 기자회견도 취소하고, 저녁 훈련은 수석코치에게 일임할 정도였습니다. 라즈만 감독이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16명의 선수를 포함한 30명의 선수단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대회를 포기할 수 없는 알힐랄로서는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불가항력적인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해두지 않고 있는 규정도 지키지 못하는 주최측의 무능력하고 원시적인 진행으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규정 상에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한 예외 규정을 명시해놓고도 자신들이 짜놓은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있는 규정도 무시하고 있는데다, 경기 시각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경기 진행 여부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내리지 못하며 운영상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럼 호기롭게 수차례의 공식 요청을 거부했던 것처럼 애시당초 경기장에 오지 못하게 막기라도 하던가...

(아챔의 농간으로 탈락한 알힐랄의 마지막 순간)

3) 아시아축구연맹측은 경기시작 1분 전에 최소한의 선수명단을 제출하지 못한 알힐랄과 샤밥 알아흘리의 경기를 취소시킨 것 뿐만 아니라, 알힐랄이 지금까지 올린 모든 기록을 취소시키고 이번 시즌 아챔에서 쫓아냈습니다. 알힐랄은 이번 시즌 조별 예선 5경기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처참해져버린 선수단으로도 한번도 안 지고 탈락한 첫 팀이 되었습니다. 알힐랄의 아챔 조별예선 탈락은 역대 두번째. 역경 속에서도 잘싸우고도 주최측의 농간에 의해 알힐랄이 쫓겨나면서 파크타코르와 샤밥 알아흘리가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4) 알힐랄의 출전자격 박탈로 여유롭게 경기를 가진 파크타코르는 샤흐르 코드로에 0대1 승리를 거두고 조선두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샤흐르 코드로는 단 한골도 넣지 못한채 4연패하며 쓸쓸하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1. 경기 결과

- A조 -

알와흐다 (UAE) : 알슈르따 (이라크) (9월 23일 18:0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에스테그랄 (이란) 3:0 알아흘리 (사우디) (9월 23일 18:00/ 알자누브 스타디움)

에스테그랄

 

 (전반 29분) 메흐디 가예디

 

 (전반 38분) 알리 카리미

 

 (후반 9분) 셰이크 디아바테

 



- B조 -

알힐랄 (사우디) : 샤밥 알아흘리 (UAE) (9월 23일 21:0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힐랄의 출전선수 미달로 취소



샤흐르 코드로 (이란) 0:1 파크타코르 (우즈벡) (9월 23일 21:00/ 알자누브 스타디움)

샤흐르 코드로

파크타코르

 

 (후반 20분) 자롤리딘 마샤리포프




2. 최종 순위

A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알아흘리 (사우디)4202646-22연패
2에스테그랄 (이란)41215642
3알슈르따 (이라크)41215440
B조
순위경기승점득점실점득실차연승/연패
1파크타코르 (우즈벡)431010615
2샤밥 알아흘리 (UAE)42117321
3샤흐르 코드로 (이란)4004006-64연패



3. 16강전

알아흘리 (사우디) : 샤밥 알아흘리 (UAE) (9월 26일 16:40/ 알자누브 스타디움)

파크타코르 (우즈벡) : 에스테그랄 (이란) (9월 26일 20:45/ 알자누브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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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축구 역사상 처음이었을 9인 선발 명단이 악에 받친 알힐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결국 쫓겨났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아챔 2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자마자 5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선수단을 초토화시켜버린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선수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조선두를 유지해왔던 알힐랄은 샤밥 알아흘리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아마도 축구역사 상 유례가 없을 처참한 스쿼드를 제출했습니다. 선발 9명에 교체 2명. 그나마 살아남은 11명의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는 8명 뿐.


알힐랄은 선수단 구성이 힘들어지자 5라운드부터 주최측에 일정 연기를 공식으로 요청했다가 잇달아 거절 당해왔습니다. 그나마 5라운드에는 14명의 선수가 있었기에 3명의 교체 선수 중 필드 플레이어는 1명 뿐이었어도 어떻게든 경기를 펼칠 수 있었지만,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되어 전날 저녁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던 2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경기 당일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팀을 꾸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까지 왔었습니다. 알힐랄의 일정 연기 요청은 또다시 거부를 당했고, 경기장에 안 오면 단순히 한 경기 0대3 실격패가 아니라 출전자격을 박탈하고 그간의 기록 자체를 말소한다고 했으니까요.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처절하게 대회에 참가하려던 알힐랄의 처절한 의지는, 결국 예정된 경기 시작 종료 1분전에 상처만 남기고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기장까지 선수단이 왔음에도 13명을 못 채웠다는 이유로 시간을 질질 끌다 경기 시작 직전에 커미셔너가 경기를 취소시킨 후 대회 출전자격 자체를 박탈한 아챔측의 결정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일정을 짜놓고 비상상황 시에 어떤 대책도 갖고 있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촌극이었습니다. 아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알와흐다와는 다른 경우인데도 말이죠.


아챔이 출전자격 박탈을 이유로 내세운 "경기 명단에는 이유를 불문하고 최소 13명의 선수가 포함되야 하며 경기 취소에 귀책 사유가 있는 팀은 참가자격을 박탈한다는 임시 규정"은 한마디로 클럽이나 선수보다는 자신들만 살겠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비겁한 면피 규정이기도 합니다. 현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낸 아챔측의 귀책 사유도 분명하게 있음에도, 이번 참사에서 드러났듯 아무 대책없이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한 자신들은 책임 안지겠다는 거니까요.   



1. 무리한 일정

기본적으로 이번 시즌 아챔은 비상상황 발생시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15일 안에 최대 다섯 경기를 배정해 타이트하게 짜여진 일정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규정상 불가항력적인 상황 속에서는 예외적으로 경기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친 알힐랄 구단의 공식 요청을 거부한 공식적인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워낙 여유없는 일정이다 보니 다른 날로 옮길래야 옮길 수가 없;;;;; 이는 이명주의 알와흐다가 아챔 출전을 포기하고 기권한 과정과 같았습니다. 일정 변경 요청을 했지만 아챔측이 이를 거부해버리자 알와흐다는 코로나19에 대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아예 카타르를 가지 않았죠.  


2. 코로나19 감염성에 대한 무지

주최측은 알힐랄을 박탈시킨 이후 규정상 35명까지 등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힐랄은 30명만 등록하고 27명만 도하에 데려왔다고 그 사유를 설명했지만, 이는 다시 말하면 아시아축구연맹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 운동의 특성상 누구라도 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19의 특성을 애써 무시하는 비겁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그간 우리가 봐왔듯이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통제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수십,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게 코로나19니까요. 거기에 대회 도중 확진자의 복귀에 대한 프로토콜이 변경되면서 회복되었다고 훈련까지 소화한 선수를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상황도 있었죠. 만약, 어떤 팀이 아챔 규정대로 35명을 데리고 왔는데 불행하게도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8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3명의 골키퍼 밖에 안 남은 상황이 온다면, 일찌감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끌다가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입장 대기하고 있던 경기 시작 1분 전에 경기를 취소시키고 대회에서 쫓아낸 주최측은 과연 어떤 핑계를 댈까요?


3. 확보하지 못한 예비 숙박시설

알힐랄 구단은 숙소로 지정된 호텔에 환기가 안되고 시설이 좋지 못하다며 주최측에 숙소 변경도 요구했지만, 비정상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주최측은 이러한 요구마저 거절한 바 있습니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코로나 확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특성을 감안한다면 주최측은 기본적으로 선수단 보호기준에 미달하는 숙소를 제공했고, 숙소 변경 요청도 거절했으니 환기가 안되는 호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선수단 내 비정상적인 코로나 확산을 방조한 셈입니다. 아챔측에 의하면 선수단 숙소로 지정된 호텔은 선수단 외에 아무도 받을 수 없어 단기간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러한 설명에 따르면 카타르 내 5성급 호텔 40개 중 최소 16개가 아챔 조별 예선 출전팀에 배정되었다는 얘길테니까요.


집단생활을 하는 숙소에서 환기가 잘 안되어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숙소를 옮기는 것도 확진자수를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챔측은 이에 대한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카타르가 월드컵 준비로 인해 경기장 인프라 (4개 경기장 중 3개가 월드컵 경기장)는 가장 좋을지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인구대비 코로나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나라 (총인구 280여만명 중 약 12만 4천여명)를 대회 장소로 정하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꾸준히 세자리수를 찍고 있는 나라에서 온 선수들을 데려오고도 비상대책없이 대회를 진행했다는 셈이니까요. 역으로 카타르 월드컵 도중 코로나나 유사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4. 11월에 도하에 갈 아챔 출전팀들은 참가하려면 만약의 상황에 대한 자구책을 강구해 놓아야

이번 서아시아 예선에서 보여준 아챔의 자세는 대회 진행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 와중에 위기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선수단이나 선수들의 보호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11월로 예정된 동아시아 조별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팀들은 이번 알힐랄 참사에서 교훈을 얻고 예상하지 못한 만약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불행한 상황이 생길 경우, 그 모든 피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이 스스로 감수해야 되니 말이죠. 만약 확진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 남은 일정을 보이콧하고 철수하는 것이 선수단에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예 카타르에 가지 않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더라도 한 경기를 못 뛰게 되면, 단순히 0대3 실격패가 아니라 그간의 성적을 취소하고 대회에서 축출되는 것은 매한가지니까요.


비슷한 시기에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주최측에 보낸 일정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아예 카타르행을 포기하고 아챔을 기권했던 알와흐다는 추가확진자 없이 선수단 전원이 회복되어 현재 시즌 대비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반면, 알힐랄은 코로나 폭증 속에서도 그건 다 너네 탓이라며 방관한 주최측의 무책임 속에 처절하게 일정을 소화하다 스쿼드가 너덜너덜해진 끝에 다섯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도 한 경기 때문에 쫗겨난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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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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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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