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 사우디의 새 국영 항공사 리야드 에어의 비주얼 아이덴터티와 기체 도장 공개, 그리고 공식 항공사 코드는?

 

지난 3월 중순 공식 런칭을 발표한 사우디의 제2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가 6월 3일부터 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 운송 협회 (IATA) 제 79차 연례 총회 (Annual General Assembly)와 세계 운송 협회 서밋 (World Air Transport Summit) 참가를 앞두고 5월 30일부터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리야드 에어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뒤덮은 라벤더 밭 (팬톤 코드 2655C)과 해질 무렵 리야드의 하늘을 물들이는 인디고 색조 (팬톤 코드 247C)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왠 사우디에 라벤더 밭이냐 싶겠지만, 땅덩어리가 넓어 사막 외에도 나름 다채로운 자연 환경을 갖고 사우디 북부 지역을 특정짓는 것이 바로 라벤더 밭이라고 하네요.

 

 

젯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고 있는 사우디 제1 국영 항공사 사우디야와 달리 취항 시점에서는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PIF가 새로 세우게 될 킹 살만 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사용하게 될 사우디 국부 펀드 (PIF) 산하의 리야드 에어는 지난 3월 런칭 발표와 동시에 보잉사와 드림라이너 7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조만간 보잉사와 737 맥스 150대 구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2025년 초로 예정된 공식 운항개시 전부터 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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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발표 이후 두어달 반 만에 도색 중인 여객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 리야드 에어의 CEO 토니 더글라스는 현재 참석 중인 IATA AGM을 통해 리야드 에어가 IATA로부터 RX라는 항공사 코드를 부여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RX란 말을 들으니 우주세기 건담의 기종 코드가 떠오르는 난 대체....?)

 

 

 

IATA 코드는 여행 산업과 승객 및 화물의 항공 운송 상업 조직에겐 반드시 필요한 코드로 항공사 식별, 국제선 예약 및 공항의 지상 서비스 팀 작업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대한항공 (KE), 아시아나항공 (OZ), 에미레이트 (EK), 에티하드 (EY), 카타르 항공 (QR), 사우디 항공 (SV) 처럼 말이죠.  

 

지난 3월 출범 발표 이후 개설된 리야드 에어의 채용 사이트에는 전 세계 182개국에서 300,000명 이상의 지원자로부터 구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리야드 에어와 보잉은 IATA 코드 등록 발표 후인 4일 오후 도색이 끝난 리야드 에어의 첫 드림라이너 787-9 기체를 공개하였습니다.

 

 

 

 

 

 

 

리야드 에어의 기체 도장 (Livery) 공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