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카타르-사우디/UAE 외교분쟁 3주년 (2020년 6월 5일)를 앞두고 완공을 발표했던 세번째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개장식을 6월 15일에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유치 4주년 기념일인 2014년 12월 3일 공식 발표 당시에는 카타르 파운데이션 스타디움으로 소개되었으나 건설 과정에서 경기장이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의 이름을 그대로 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으로 최종 명명된 바 있습니다. 

2014/12/03 - [야!쌀람!풋볼/카타르월드컵] - [월드컵경기장] 카타르, 월드컵 유치 4주년 기념일에 맞춰 네번째 경기장 공식 발표!


당초 지난해 12월 도하에서 열렸던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 (2019년 12월 18일) 경기장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4만석 규모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경기장 자체는 완공했지만 경기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라이센스 취득에 실패하면서 개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으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리그까지 중단된 상황이라 개장일정은 계속 미뤄지고 있었습니다.



리그 일정과 경기장 개정 일정이 중요한 이유는 2017년 5월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019년 5월 알자누브 스타디움 공식 개장 경기에서 보듯 카타르 월드컵 조직 위원회가 카타르 리그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아미르컵 결승전을 통해 새로운 월드컵 경기장을 공개해왔는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 15일 이후 카타르 내 모든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면서 기존의 두 경기장처럼 공식 경기 개최를 통한 개장행사가 불가능해졌으니까요.



공식 개장 경기를 갖기 힘든 상황에서 카타르 월드컵 조직 위원회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개장행사로 최일선에서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축하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토가 작은 나라인데다 인프라가 그리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임금 건설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인구가 폭증한 탓에 집단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6월초 산 마리노를 제치고 전체 인구대비 코로나 확진자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2.5% (6월 8일 기준/ 전세계 평균 0.09%)를 넘어서고 있는 카타르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이벤트를 선정한 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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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첫 경기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리그가 중단된지 4개월만인 7월 24일부터 재개될 카타르 리그 18라운드 첫 경기인 카타르와 이재익의 알라이얀전 (한국시간 7월 24일 밤 10시 45분)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45도를 가볍게 넘나드는 카타르에서 외출도 쉽지 않은 한여름에 리그 재개가 가능한 이유는 카타르 월드컵 유치 위원회가 내걸었던 12개의 경기장을 짓겠다는 공약은 8개만 짓기로 하면서 지키지 못했지만, 5~6월에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공약대로 냉방 경기장을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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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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