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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태희 선발 74분, 정우영 풀타임. 알사드는 주포 바그다드 부네자가 아챔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크람 아피프의 선제골과 지난 아시안컵 8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선수로 알려진 압둘카림 핫산의 결승골에 힘입어 알두하일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선수로서는 레전드지만, 감독으로서는 새내기인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에게는 두 경기만에 거둔 첫 승. 알두하일의 루이스 파리아 감독은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하자 후반들어 골키퍼와 수비수 2명을 제외한 8명의 선수를 공격형 선수로만 채우는 닥공 모드로 나섰지만,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되려 경기 막판 자책골까지 허용하면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공격 포인트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친정팀 알두하일의 수비진을 농락하며 아크람 아피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바그다드 부네자에게 활로를 뚫어주는 전진 패스로 기여하고,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압둘카림 핫산이 결승골로 연결시키는 등 두 골에 모두 결정적으로 기여한 후 후반 29분에 교체아웃되었으며, 정우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2) 아챔 16강전 2연전을 치룬 알사드와 알두하일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에미르컴 우승팀 자격으로 17일 열리는 카타르 리그 슈퍼컵인 셰이크 자심컵에서 또다시 맞붙어 19/20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3연전을 치루게 됩니다.

3) 장현수 풀타임. 1차전 홈 경기에서 패했던 알아흘리는 리야드 원정에서 압둘파타 아시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알힐랄에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년만의 첫 승리를 거두었지만, 1차전 홈에서 허용한 4실점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알힐랄은 알아흘리에게 패했지만 1차전 대역전승을 발판 삼아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장현수는 압둘파타 아시리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4) 오늘 결과에 따라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챔피언 알나스르와 카타르 리그 챔피언 알사드가 8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태희는 알두하일에서 뛰던 4년전 알나스르와의 조별예선에서 경기 끝난 후 폭행을 당하고 ([14/15 ACL 6R] 결승골 2어시로 팀의 완승 이끈 남태희, 경기 종료후 알나스르 선수에게 폭행당해! 참조), 이듬해에도 알나스르를 좌절시키는 등 알나스르 킬러로서의 악연이 있습니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사를 새로 쓴 득점왕 압둘라작 함달라가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기록하고 아챔 득점왕에 도전하는 줄리아노 빅토르가 맹공을 펼치고 있는 반면, 알사드는 오늘 골을 기록한 아크람 아피프와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3골로 팀내 득점 1위일 정도로 주포 바그다드 부네자가 아챔 무대에서만큼은 철저히 봉쇄되고 있는 것이 불안요소입니다.

5) 알힐랄의 승리에 따라 사우디 클럽 간의 8강전은 알잇티하드와 알힐랄의 라이벌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6) 알사드는 알두하일을 꺾은 후 12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1. 16강전 결과

알사드 3:1 알두하일 (8월 13일 19:15/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 합계 4:2

알사드

알두하일

 (전반 20분) 아크람 아피프

 

 (전반 35분) 압둘카림 핫산

 

 

 (후반 11분) 에드밀손 주니오르

 (후반 46분) 아흐메드 야세르 (자책골)

 

 

 (후반 47분 퇴장) 무함마드 문타리


알힐랄 0:1 알아흘리 (8월 13일 20:30/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 합계 4:3

알힐랄

알아흘리

 

 (전반 43분) 압둘파타 아시리



2. 8강전 일정 

알나스르 대 알사드 (정우영, 남태희)

1차전: 8월 26일 미정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차전: 9월 16일 미정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 

알잇티하드 대 알힐랄 (장현수)

1차전: 8월 27일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차전: 9월 17일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

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