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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아챔 엘리트 8강전에서는 압승을 거두며 다같이 승리한 서아시아 대표 사우디 3개팀과 그나마 만만한 알사드를 힘겹게 꺾고 막차를 탄 동아시아 대표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4강에서 만났습니다. 첫 경기는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알힐랄과 알아흘리의 사우디 클럽간 맞대결, 그리고 두번째 경기는 이번에 처음 만나는 알나스르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맞대결입니다. 결승전이 사우디 클럽간의 맞대결이 될지, 아니면 사우디 클럽 대 호날두를 울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맞대결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매치업입니다.
2) 사우디 스포츠부는 아챔 엘리트 4강전을 앞두고 아챔 결승에 진출하는 클럽의 선수들에게는 1인당 각각 10만 리얄 (약 3,800만원), 우승 달성시 20만 리얄 (약 7,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우승 달성시 선수 1인당 30만 리얄 (약 1억 1,400만원)의 포상금이 구단 수당과 상관없이 사우디 스포츠부로부터 주어지는 셈입니다.
3) 알힐랄과 알아흘리의 4강전 첫 경기에서는 이반 토니의 결승골을 앞세운 알아흘리가 알힐랄을 1대3으로 꺾고 85/86, 2012년에 이어 세번째 아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두 달전 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반 토니의 해트트릭으로 알힐랄에게 킹덤 아레나 개장 이후 첫 홈경기 패배를 안겨주었던 알아흘리는 그 기세를 이어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일방적인 경기 끝에 또다시 세 골을 넣으며 알힐랄을 꺾었습니다. 이반 토니의 스피드에 밀리며 해트트릭을 헌납했던 칼리두 쿨리발리-알리 알블라이히 센터백 조합을 또다시 고집한 제수스 감독의 결정은 결국 패착이 되었습니다. 알리 알블라이히는 결정적인 순간에 느슨한 수비로 실점의 빌미를 잇달아 제공했고, 칼리두 쿨리발리는 퇴장까지 당하며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면서 야신 부누의 페널티킥 선방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에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반면, 구단측의 감독 교체 시도가 서포터즈들의 반발로 무산된 뒤 더욱 단단해진 알아흘리는 결국 구단 역사상 첫 아챔 엘리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맞붙었던 8강전에 이어 4강전까지 일본 클럽과 맞붙게 된 알나스르와 연장 접전 끝에 알사드를 꺾고 올라온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는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결승골을 앞세운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아이만 야히야의 깜짝 만회골을 기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알나스르의 맹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하며 2대3으로 꺾고 아챔 앨리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막판 좋은 찬스를 잇달아 놓치며 또다시 알나스르에서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5) 4강전 결과 이전 포맷 포함 준우승만 두 번 차지했던 알아흘리와 첫 결승에 진출한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구단 역사상 첫 아챔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1. 4강전 결과
알힐랄 1:3 알아흘리 (4월 29일 19:3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알힐랄 | 알아흘리 |
(전반 9분) 호베르투 피르미누 | |
(전반 27분) 이반 토니 | |
(전반 42분) 살림 알도사리 | |
(후반 14분 퇴장) 칼리두 쿨리발리 | |
(후반 52분) 피라스 알부라이칸 |
https://youtu.be/kKhYHfHhrC0?si=pazW06oN3bLg-RnB
알나스르 2:3 가와사키 프론탈레 (4월 30일 19:3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알나스르 | 가와사키 프론탈레 |
(전반 10분) 이토 타츠야 | |
(전반 28분) 사디오 마네 | |
(전반 41분) 오제키 유토 | |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 | |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 |
2. 결승전
알아흘리 : 가와사키 프론탈레 (5월 3일 19:30/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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