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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UAE

[교통] 아부다비 경찰, 4월 1일부터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로드 1, 2차선에 최저 제한 속도 설정!

둘라 2023. 4. 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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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선엔 승용차의 최저 제한 속도가, 4차선엔 화물차의 최저 제한 속도가 설정된 안내판

 

아부다비 경찰은 지난 3월 30일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잇는 주요 고속도로 중 하나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로드 1, 2차선에 한해 시속 120km의 최저 제한 속도를 4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공표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최고 제한 속도 시속 140km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로드의 1, 2차선을 시속 120km 이하로 주행할 경우 400디르함의 범칙금이 청구되며, 이 범칙금은 시행 후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후 5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최저 제한 속도 설정은 추월차선인 1차선과 그리고 2차선에 서행 주행하는 차량들 때문입니다. 서행을 하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1, 2차선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차량들 때문에 고속도로의 원활한 흐름이 깨지는 것은 물론, 뒤에서 고속 주행하는 차량들이 상향등을 깜빡 거리거나 바짝 뒤에 따라 붙어 위협적인 주행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경찰 당국은 몇 달전부터 서행하는 차량들은 추월차로 이용을 피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여온 끝에 결국 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로드 (E311)는 2016년 11월에 개통된 총 62km의 고속도로로 라스 알카이마에서 시작해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경계인 세이흐 슈와입 (Seih Shuaib)에서 끝나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로드 (E311)를 아부다비까지 연결하는 왕복 8차선의 확장 구간으로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막툼의 이름을 따 명명했습니다.

붉은 선이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로드 (E311)

 

아부다비와 라스 알카이마를 가로지르는 3대 고속도로인 E11 (1980년 개통), E311 (2001년부터 단계적 개통), 에미레이츠 로드 (E611- 2006년부터 단계적 개통) 중 E611은 두바이 시내를 통과하지 않기에 이 도로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연결하는 대표 고속도로인 E11 (두바이 구간: 셰이크 자이드 로드/ 아부다비 구간: 셰이크 막툼 빈 라쉬드 로드)의 교통량을 분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두 고속도로는 셰이흐 슈와입에서 시작해 아부다비 외곽의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알파야 로드 (E75)를 이용해 갈아탈 수 있습니다.

붉은 선이 알파야 로드 (E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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