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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GU/UAE

[우주] 2년간 화성을 탐사해 온 탐사선 아말에게 추가로 부과된 새로운 탐사 과제는?

둘라 2023. 2. 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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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선 아말의 화성 도착 2주년을 맞이해 무함마드 빈 라쉬드 우주센터는 아랍 최초의 화성탐사선인 아말의 성과보고와 더불어 탐사선의 궤도를 새로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AE는 2117년까지 화성에 거주지를 건설하겠다는 1세기에 걸친 우주 진출 계획을 수립한 이후 그 첫 단계로 무인 화성탐사선 아말을 2020년 7월 20일에 발사했으며, 204일간의 여정 끝에 2021년 2월 9일 성공적으로 화성 궤도에 진입하여 지구력으로는 2년, 화성력으로는 1년간 탐사를 수행해 왔으며, 무함마드 빈 라쉬드 우주센터는 아말이 화성 궤도를 돌며 수집한 1.7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중입니다.

 

2주년 기념 발표에서 무함마드 빈 우주센터는 화성에 도착한 이후 궤도를 수정하지 않고 탐사를 진행 중이었던 탐사선 아말의 궤도를 몇 달전부터 부분 수정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탐사에 더해 새로운 탐사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궤도 수정에 따라 추가된 아말의 새로운 탐사 목표는 바로 화성에 있는 두 개의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 중 데이모스입니다.

 

화성의 외곽을 돌고 있는 데이모스는 가장 긴 축이 화성을 향하고 있어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약 30시간으로 일치하며, 또다른 위성인 포보스 (지름 22.2 km, 질량은 1.08×1016 kg)에 비해 작고 (지름 12.6 km, 질량 2.0×1015 kg) 포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탐사가 진행되지 않은 위성입니다. 화성 탐사팀은 아말의 추가 탐사를 통해 데이모스의 디스크 분해 구성 (disc-resolved composition), 열물리학, 형태 및 지질학적인 표면의 특징 등을 포함한 이전에 획득한 적 없는 고해상도의 자료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성 탐사선 아말은 2021년 2월 9일 화성 궤도에 도착한 이후 다른 탐사선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화상을 탐사하기 위해 화성 표면에서 22,000~44,000km 사이의 타원 궤도를 돌고 있었지만, 새로운 과제 부여와 함께 델타-V 추진기를 발사하여 우주선이 한 타원 궤도에서 다른 타원 궤도로 이동시키는 "램버트 궤도 수정 (Lambert orbital transfer)"을 수행한 후 25도 기울어진 20,000~43,000km  사이의 새로운 궤도로 옮겼습니다. 이번 궤도 수정을 통해 아말은 데이모스에서 150km 이내로 비행하는 저공비행을 통해 데이모스를 탐사하게 됩니다.

 

무함마드 빈 라쉬드 우주센터는 아말의 주 추진기를 발사 이후 처음으로 원격 활성화시켜 2022년 9월과 2023년 1월에 걸쳐 사용해 궤도를 이동시켰으며, 아말은 궤도 이동 후 처음으로 1월 말부터 시작되어 2월까지 데이모스 일대를 저공비행하고 있으며, 아말이 근접 거리에 접근함에 따라 아말에 장착된 에미레이트 탐사 이미저(EXI), 에미레이트 화성 자외선 분광계 (EMUS) 및 EMUS(Emirates Mars Infrared Spectrometer)를 이용해 데이모스의 자료를 추출하고 있으며, 아말이 찍은 데이모스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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