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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사우디 문화부, 이틀 간에 걸친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 개최 발표!

둘라 2022. 9. 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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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문화부는 이달 말 사우디 최초의 KCON을 리야드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KCON의 주최측인 CJ ENM이 아랍지역에서 KCON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3월 두 아레나에서 열린 KCON 2016 아부다비 이후 두번째이며, 단일 공연이었던 아부다비와 달리 이틀 동안 열리는 첫번째 KCON 입니다.

KCON 2022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최고의 축제와 국제 행사를 사우디로 가져오기 위해 사우디 문화부와 CJ ENM 간에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 간에 걸쳐 불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개최되며, P1하모니, 펜타곤, 비, 시크릿 넘버, 선미, 더 보이즈, 아티즈, 효린, 뉴진스, 원어스, 스테이시, T01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가합니다.


아랍, 특히 걸프 지역 최초의 본격적인 KPOP 콘서트였던 2016년의 KCON 2016 아부다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잇달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는 두바이에서 SMTOWN 라이브 월드투어가 열리는 등 다문화와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UAE가 이 흐름을 주도했지만, 79년 메카 그랜드 모스크 점거사건 이후 입지가 강해진 원리주의 세력의 영향으로 문화의 암흑기를 맞이했던 사우디가 2019년 관용의 이슬람을 언급하며 닫혀 있던 나라를 개방하고 지역 페스티발 신설 등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UAE에서도 열린 적이 없는 KPOP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2019년 7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슈퍼 주니어가 젯다에서 슈퍼 쇼 7S를 개최한데 이어, 10월에는 무려 BTS를 리야드로 불러들여 비아랍어권 가수로는 최초로 사우디에서 가장 큰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슈퍼 쇼 7S 다음날 열린 슈주 유닛들과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은 현지 방송을 통해 무료 생중계되었으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BTS의 스타디움 공연은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리야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이벤트이자, 사우디가 여러가지 제약을 철폐하고 전자 관광비자 공식 발급을 개시하며 외국인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었습니다.


BTS 공연 이후 UAE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형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대거 취소되면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두바이 엑스포 기간 중 다양한 행사성 공연이 열린데 이어 이번 주말 아부다비에서 지코 등이 출연하는 하이프라운드 K-페스트 아부다비를 통해 다시 대형 K-POP 공연의 재개를 알린데 이어,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KCON 2022 사우디아라비아는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리야드 프린스 술탄대학교에 사우디 최초의 세종학당 개원에 이어 한국문화를 다시 한번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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