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관광국가유산위원회는 사우디 내 5대 유네스코 문화유산지 중 하나인 앗디리야에서 "세계에서 오실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라는 이벤트를 통해 사우디 건국 이래 최초의 전자 관광비자 발급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우디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우디 스폰서를 통해 사업용 비자나 취업 비자를 발급받거나, 무슬림들에 한해 성지순례 혹은 우므라 비자를 발급받기, 혹은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가족초청비자 등을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그나마 명목상으로 있었던 관광비자의 경우 사우디 공인 에이전트를 통해 4인 이상의 그룹 방문에 한해 제한적으로 발급하였기에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철저히 닫혀진 나라였습니다. 10여년 전만 해도 성지 순례객과 내수 관광 수입만으로 충분하기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지난해 10월 사우디는 포뮬라 ِE 유치에 즈음하여 온라인을 이용한 이벤트 전용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습니다. ([비자] 사우디 최초의 첫 이벤트 전용 전자 관광비자 시스템 샤렉 서비스 개시! 참조) 샤렉 서비스는 사우디가 공인한 엔터테인먼트 및 체육 이벤트 관람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이벤트 티켓 구매와 비자 발급을 논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7월 슈주의 역사적인 첫 사우디 콘서트 역시 해외 엘프들은 샤렉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판매한 바 있습니다. ([문화] 예매 사이트 서버다운으로 화답한 아랍 엘프의 오랜 숙원을 이룬 사우디 최초의 K-POP 콘서트, 슈주의 Super Show 7s! 참조)


그런데 말입니다....


티켓마스터 사우디를 통해 다음달 BTS 콘서트 발권을 시작했음에도, 샤렉 사이트에는 이벤트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힘겹게 표를 구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들, 과연 사우디 비자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whereintherworld.co라는 사이트를 통해 한 편의 티저 영상이 소개된 후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더니... 



9월 27일 저녁 앗디리야에서의 이벤트로 전자 관광비자 발급을 공식 선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단은 첫 단계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49개국 여권 소지자들은 대사관을 거치지 않고 E비자 포털을 통해 회원가입 후 전자 관광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BTS 콘서트 티켓 지르신 분들은 이 사이트로!!!


(이미지를 링크하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사우디 전자 관광비자 발급과 함께 전자 관광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49개국은 아래와 같습니다.







관광비자 신청을 위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청 최소 연령은 18세 (18세 이하일 경우 18세 이상의 보호자 필요)

-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 비자발급 거부시 환불 불가, 비자비용 역시 환불 불가

- 오버 스테이할 경우 하루에 100리얄씩 과태료

- 종교는 무관 (하지만, 메카와 메디나의 경우 무슬림만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사우디와 상호 협약을 맺은 국가의 국민은 전자 비자, 도착 비자, 혹은 영사관 비자를 통해 신청 가능. (미국, 영국, 한국, 일본 한정)

- 비자발급 시 하기 서류는 불필요

   * 귀국 항공권, 숙소 예약증 (주소는 필요),

- 발급시간은 5~30분 이내

- 사우디행 비행기 탑승 수속 시 비자소지 여부 사전 확인.


전자 관광비자는 한번 방문시 최대 90일 체류가 가능한 1년 복수비자로 비자 발급비용은 440리얄 (비자비 300리얄+건강보험 140리얄)+ VAT


아울러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관광비자 신설과 더불어 외국 여성 관광객들에 대한 복장규정을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적에 상관없이 사우디 내 모든 여성들에게 의무였던 아바야 착용을 외국인 여성들에 한해 면제할 것이라고 하네요. 뭐... 그렇다고 해서 노출 심한 복장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중동 | 사우디_아라비아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