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정보2021. 10. 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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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대표적인 멀티 플렉스 체인 중 하나인 복스 시네마는 2015년 9월 28일 플래그쉽 상영관이 있는 몰 오브 에미레이츠의 증축과 함께 확장 이전하면서 레이저 아이맥스관 맞은 편에 기존에 있던 다인 인 시네마 서비스 골드관을 업그레이드시킨 새로운 럭셔리 다인 인 시네마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씨어터 바이 로즈.

씨어터 바이 로즈는 메뉴만 소개할 뿐 셰프를 공개하지 않는 골드와 달리 2011년 두바이로 이주하여 UAE 내 여러 식당을 운영 중이던 영국의 유명 미슐랭 셰프 게리 로즈와 협업하여 그가 큐레이션한 메뉴를 상영관 내와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게리 로즈가 2019년 11월 26일 갑작스레 사망한 후에도 그 이름을 유지해서 운영 중이던 복스 시네마는 2년 뒤인 2021년 9월 초, 유명 미슐랭 셰프와 협업하여 9월 26일부터 두바이 내 씨어터 (몰 오브 에미레이츠, 나킬 몰, 시티센터 미르디프)를 시작으로 새롭게 바뀐 메뉴를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아부다비 내 씨어터 (네이션 타워, 갤러리아 알마르야 아일랜드, 야스 몰, 알지미 몰)에는 10월 10일부터, 그리고 연말 이후에는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에 영업 중인 복스 시네마 씨어터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과 함께요.

 

복스 시네마가 씨어터를 위해 새로 손잡은 미슐랭 셰프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모던 일식집으로 유명한 아키라 백 서울과 청담동 도사 by 백승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알려진 한국인 셰프 아키라 백

 

아키라 백 은 도심의 알합투르 시티를 떠나 팜 주메이라에 비치 리조트로 문을 열었던 W두바이에 아키라 백 두바이를 통해 전세계의 유명 셰프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두바이 요식업계에 진출했으며, 그 후에는 대표 셰프가 없었던 시저스 팰리스의 모던 일식집 파루로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그래서 맞은편 아이맥스관을 이용할 뿐 거의 이용해 본 적 없던 씨어터를 예전 씨어터 바이 로즈로 운영 중이던 2018년 이후 3년 만에 찾았습니다. 복스 시네마에서는 아키라 백 앳 씨어터 (Akira Back at Theatre)로 홍보하고 있지만, 일단 입구 간판에는 밑에 있던 바이 로즈만 없어졌었네요.

 

티켓 확인 후 들어가면 메뉴판을 나눠주며 주문을 받습니다. 씨어터는 씨어터 티켓 (AED168)만 구매 후 취향에 따라 먹고 마시거나 먹거리를 포함한 패키지를 구매해서 관람하면 됩니다. 패키지는 두 종류가 있는데

1) 씨어터 패키지 (AED265디르함): 영화 티켓+전채 (스타터/애피타이저/시그니처 롤 중 하나)+메인 (시네마 클래식/메인 코스 중 하나)+음료, 또는 영화 티켓+메인+디저트+음료

2) 스낵 패키지 (AED225디르함): 영화 티켓+팝콘/나초 중 하나+신 메뉴 중 하나+음료

 

3년 전에 이용했을 때 벽면을 메웠던 사진은...

 

복스 시네마 씨어터의 시즌 2를 이끌 아키라 백의 메뉴 사진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두 좌석씩 붙어 있는 씨어터 내 좌석은 리클라이너 가죽 좌석과 담요, 베개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감안해 최소 두 석을 끊어야 합니다.

 

두 좌석 사이에 있는 버튼으로 음식 주문을 위해 직원을 호출할 수 있으며,

 

좌석 한 쪽에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메뉴 스티커,

 

맞은 편에는 리클라이너와 좌석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상영 중에도 직원들이 서비스하기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넓은 앞뒤 관격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6석이 자리잡은 상영관의 내부 풍경은...

 

 

 

셰프가 바뀐만큼 전채부터 디저트까지의 메뉴는 퓨전 일식과 한식이 섞여 있는 그의 시그내처 메뉴로 바뀌었습니다.

https://uae.voxcinemas.com/ways-to-watch/theatre/menu 

 

첫 방문인만큼 씨어터 패키지를 택한 후 애피타이저, 음료, 메인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나무 트레이에 담겨서 제공됩니다.

 

전채로는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아키라백 피자

 

음료로는 크랜베리와 라임, 레모네이드가 혼합된 카지츠가 영화 본편이 상영되기 전 혹은 초반에 제공되고...

 

(영화상영 중 조명이 어두워서 잘 안찍혔지만....) 아키라백 두바이와 같거나 낮은 가격이 책정된 다른 메뉴와 달리 사이드 메뉴로 파는 볶음밥 중 가장 비싼 킹 크랩 볶음밥 (80디르함)보다도 훨씬 비싼 김치 볶음밥 (100디르함/ 아키라백 두바이에서는 70디르함)은 메인 메뉴로 격상되어 되려 비싼 가격만큼이나 큰 차별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그의 볶음밥 위에는 얹어진 것이 없는 반면, 이 곳에서의 김치 볶음밥은 계란 후라이와 콩피 방식으로 조리한 오리 다리가 밥 위에 하나씩 얹어서 제공되니 말이죠.

 

밥 위에 얹어진 오리 다리는 오랫동안 조리한 탓인지 포크로 한번 휘저으면 바로 발골이 되고 연해 식판 받침대가 따로 없어 식사하기 조금 불편한 좌석에서도 먹기 편하더군요.

 

복스 시네마의 아키라백 앳 씨어터는 그의 식당을 통해 익숙하거나, 영화관에 맞게 변형한 새로운 그의 메뉴를 영화와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당연히 식당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메뉴에는 제한이 있지만,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복스 시네마 상영관 내 좌석 중 가장 웅장하고 럭셔리한 좌석에서 영화 한편을 감상하며 먹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다음에 갈 일이 생긴다면 아키라백 두바이에는 없는 색다른 디저트들에 도전해 볼까 싶네요. 시가처럼 생겼지만 초콜렛이라던가...

 

입술처럼 생긴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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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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