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여행정보/정보2021. 4.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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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두바이몰은 그 규모와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지는 달라지는 트렌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손실이 커지면서 올초에는 작년 가을에 지명된 CEO 라지브 수리가 불과 넉 달만에 사임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불과 몇 주 전에는 두바이몰을 소유한 에마아르 몰이 에마아르 프로퍼티와 합병(이라 쓰고 인수되었...)하기에 이르긴 했지만요.

 

2018년 3월에는 두바이몰과 부르즈 칼리파 사이에 비어있던 공간을 활용해 패션 애비뉴를 열었고, 더 이상 이어서 확장할 부지가 없어지자 길건너 편으로 확장해 2019년 11월 초에는 주차건물 겸 막간 쇼핑 공간 및 푸드 코트가 입점한 두바이몰 자빌을 새로 연 바 있습니다. 두바이몰 자빌 옥상에는 코로나가 태동하면서 생긴 새로운 흐름 중 하나로 자동차 극장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무렵에 개장했던 어드레스 파운틴 뷰에 묵으러 갔다가 특이하게 생긴 건물구조를 살펴보던 중 이 곳에 두바이몰의 새로운 확장구역이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바 있습니다.

 

 

 

건물구조가 특이해 보였던 게 3동의 초고층 건물의 기반이 되는 포디움 부분이 눈에 띌만큼 넓은데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중층부 이상은 주차건물 같은 느낌인데 저층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것이 뻔한 구조였으니까요.

 

 

그 당시만해도 외형상으로는 연결되어 있었지만 통로가 개방되지 않아 어드레스 파운틴 뷰 투숙객이나 거주자들에겐 불편함을 끼쳤던 통로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을 얼마전 듣게 되었습니다. 이 통로의 개방이 중요했던 이유는 이 곳에서 두바이몰을 가려면 단순히 길 하나를 건너는 것이 아니라, 두바이몰의 시네마 파킹 주차장을 가로질러 가야했기 때문에 두바이몰은 횡단보도를 건너 한참 우회해서 주차장을 거쳐서만 들어갈 수 있는, 그야말로 가깝지만 먼 그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1월초 파운틴 뷰의 일부인 다운타운 키친이 문을 열면서 두 건물이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느즈막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두바이몰보다 몰 오브 에미레이츠를 자주 방문한 탓도 있었지만요.

 

두바이몰 본관에서 파운틴 뷰로 넘어가는 연결 통로는 아이스 링크 1층에 있습니다.

 

 

두바이몰 자빌 연결통로에 비해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입구에는 이 통로가 어디로 연결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시네마 파킹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통로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천장에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라운지 공간이 있습니다. 아직 입점한 매장은 없기에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요.

 

 

통로에 있는 공간을 보면 넓은 매장이 주로 입점해있는 두바이몰과 달리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매장이 들어서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쭈욱 직진하다 우회전하라는 안내판을 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우회전하지 않고 직진해서 에스켤레이터를 타게 되면 쇼핑몰 입구로 나오게 됩니다.

 

우회전해서 길을 따라 가 봅니다. 아직 입점한 가게는 없지만, 두바이몰 본관에 비하면 작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게 되는데, 이는 최근 UAE 내에 새로 문을 여는 쇼핑몰 내 매장이 예전에 비해 매장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통로를 걷다보면 어드레스 파운틴 뷰로 연결되는 문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두바이몰에 갈 시간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죠.

 

 

통로에 있는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두바이몰을 보니 지상층에 낯선 구조물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데..... 건물 밖으로 돌출된 구조물을 보자니... 이 동네에서 보기 힘든 지붕모양을 띄고 있네요? 저 지붕을 보니 떠오르는 건.... 차이니즈 머니!

 

사실 에마아르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두바이를 방문했던 지난 2018년 새로 짓고 있는 두바이 크릭 하버에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차이나 타운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두바이 크릭 하버에 짓게 될 두바이 크릭 타워 밑에 부르즈 칼리파 밑 두바이몰처럼 두바이몰보다 두 배정도 큰 쇼핑몰을 지으면서 그 곳에 차이나 타운을 들이겠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두바이 크릭 타워 건설 계획이 보류된 지금 상황에선 그야말로 인샤알라인 상황이 되어 버렸죠. UAE가 들여왔던 외국의 유명 체인이나 백화점 등도 잇달아 폐업하면서 들여올 브랜드들이 줄어드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보면, 지금의 이 공간이 차이나 타운으로 개발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통로를 따라 걷다보니 다운타운 키친으로 내려가는 에스켤레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다운타운 키친은 두바이몰 맞은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불바르에 자리잡은 두바이몰 파운틴 뷰에서 처음 일반에게 공개된 푸드코트 매장입니다. 

 

 

다운타운 키친 역시 소프트 오프닝 단계라 모든 매장이 입점한 상황은 아니지만, 획일적인 디자인의 쇼핑몰 푸드코트와는 다른 개성있는 디자인의 작은 식당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테이블이 딸려 있는 식당도 있지만...

 

 

대부분의 매장에는 테이블이 딸려있지 않습니다. 

 

 

테이블은 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식당들 사이로 트러플 전문 매장도 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개장을 준비 중인 매장 안내판에 한국어가 눈에 띕니다. 크.....앙 분식?

 

이름이 낯설고, 와닿지 않다 보니 진짜 한국에서 온 분식 체인인지, 한국 분식 체인의 탈을 쓴 정체불명의 외국식당인가 싶어서 헷갈려서 검색을 다시 해보기까지 했었습니다. 찾아보니 한국에서 최근 매장을 늘려나가는 분식 체인이고, 한국에서 운영진이 실제로 나와 이 곳에서 개장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붉은색으로 쓴 이름의 아랍어 표기는.......)  

 

 

다운타운 키친 옆에는 극장 체인인 시네마시티가 멀티 플렉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두바이몰 안에도 릴 시네마가 있는데, 영화관이 그리 많지 않은 두바이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다른 체인의 극장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안내판만으로 봐서는 먹고 즐기자에 컨셉을 맞춘 것 같기는 합니다만... 

 

 

건물 밖을 둘러봅니다.

 

다운타운 키친은 두바이몰을 통해서도 갈 수 있지만, 다운타운 두바이에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키친에서 가장 큰 식당은 터키인 셀럽 셰프 부락 외즈드미르가 운영하는 CZN부락입니다. 터키에서만 사업하던 그의 첫 해외 진출지가 바로 이 곳이라는군요. 

 

다운타운 키친은 가족, 친구들이 한데 모여 두바이에서 쉽게 접하지 않을 세계의 음식을 함께 맛보고 즐기라는 컨셉의 푸드코트 매장입니다. 두바이에 새로운 식문화를 소개하려는 다운타운 키친과 크앙 분식의 뜻이 맞아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식으로 영업할지도 궁금하지만. 무엇보다 관건은 전세계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가가 될 것 같습니다.

유독 UAE 내 호텔이나 관광명소에 입점했던 한국식당들은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과거 W호텔에 있었던 나무 (호텔 브랜드가 바뀌면서 오래갈 수 없었죠,), 시티워크에서 문을 열렀던 카페베네 (라스 알카이마에도 진출한 일본 %커피의 호황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라 메르에서 문을 열었던 밀탑 빙수 (베스킨라빈스 유통업체가 들여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나 두바이몰 자빌에 열었던 치킨집은 몇 년을 못 버티고 이미 문을 닫았으니까요. 몰 오브 에미레이츠에 입점했던 네네치킨은 비즈니스 베이에 이어 JLT에 3호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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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랍지역 전문 블로거 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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