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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야심찬 의도는 알겠는데 야심에 매몰되어 정작 공간 활용과 동선은 여러모로 아쉬웠던 한국관

둘라 2021. 10. 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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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1년 연기되었던 두바이 엑스포 2020이 9월 30일 저녁에 열린 개막식과 함께 10월 1일부터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시즌 패스를 끊어뒀기에 여러번 갈 생각을 하고 개막일 당일엔 느즈막히 한국관을 보러 엑스포장을 찾았습니다. 한국관에 가까운 출입구는 모바일리티 게이트 (Mobility Gate)입니다.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행사요원의 안내를 받아 주차시킨 후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하차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주차장이 드넓고 어차피 엑스포장 내에서 걸어야 할 거리가 많으니 굳이 걸어가겠다고 힘 뺄 필요는 없습니다. 셔틀버스는 무료고 걸을 거리는 깁니다. (그래서 엑스포장 내에는 자전거라던가 전동차들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승차장과 하차장이 따로 있는데 돌아갈 때도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주차구역이 넓기 때문에 어느 구역에 주차시켰는지 기억해두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승차장에선 안내요원에게 차를 주차시킨 주차구역 이름을 얘기하면 무슨 버스를 타야 된다고 알려줍니다.

앞을 향해 있는 중앙의 버스들이 있는 곳이 하차장, 뒷면이 보이는 우측 중앙의 버스들은 주차장으로 향하는 승차장


이런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각 토후국 도처도처에 마련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두바이 메트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외진 미개발지에 조성된 엑스포장이기에 택시나 우버 등을 이용할 경우 1일 입장비 (95디르함)보다 더 깨질 수 밖에 없으므로 비추.


두바이 메트로 엑스포 2020역에 하차해서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입구로 연결되니까요.


아무튼... 올초 선공개했던 테라를 본 이후 몇 달만에 보는 게이트 도착.


들어갈 때 찍지 못해서 참고 사진은 나올 때 찍었는데, 일단 대기열을 서게 되면 안내요원이 백신 접종완료 여부와 티켓을 가지고 왔는지 확인합니다. 백신 관련해서는 알호슨앱을, 티켓은 종이 티켓이든 모바일 티켓이든 보여주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게 되면 PDF 파일로 된 티켓을 받을 수 있고, 두바이 엑스포 앱과 연동되어 있으면 앱용 티켓이 QR코드로 보여집니다.

백신 접종여부와 티켓 확인이 끝나면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반입금지 품목 및 궁금한 사항은 https://www.expo2020dubai.com/en/support/faq 참고)


검색대를 통과하면 방문자 얼굴 및 티켓 인식 장치를 거치게 됩니다. 얼굴 인식이 여러가지 상황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 티켓만 스캔하게 됩니다.

검색대를 통과해 엑스포장에 들어서면 모바일리티 테마관이 보입니다. 한국관 방문이 목적인만큼 오른쪽에 보이는 통로를 따라 가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아담한 칠레관. 귀빈을 모시는 날이라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패스.


그 다음은 직조 기술과 카펫 자랑을 열심히 하던 이란관. 종교정치적으론 사우디와, 국경분쟁으로 인해서는 아부다비와 관계가 안 좋지만, 두바이와 이란은 경제적으로 오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파리 바게뜨... 아니 대형 파리 카페가 첫 눈에 들어오는 프랑스관. 입구는 건물을 끼고 돌아서 뒷편으로 돌아갑니다. 정면에는 카페와 기념품점이 있는데, 그쪽으로는 전시관에 못 들어갑니다. 프랑스 아니랄까봐 어린왕자가 출현합니다.


그 옆에는 대기줄이 길어서 스킵한 태국관. 전시관의 한켠에서 옥외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네요...(시간이 안 맞아 못 봤;;;;)


태국관 바로 옆에는 왠지 와플을 파는 카페가 있다 싶었더니....


벨기에관. 전시관을 다니다보면 추억의 스머프들이 벽 면에 등장합니다.


길건너 옆에는 폴란드관이 있습니다.


폴란드관은 건물외관을 바람개비 역할을 하는 새 조형물들이 촘촘히 박혀 있으며, 전시관을 다니다보면 폴란드에서 나오는 다양한 자재들 자랑과 더불어 야심차게 출시했지만 콘솔판을 만들다 만 상태로 출시해 욕을 바가지로 먹고 폭망한 사이버펑크 2077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관을 지나면 그 옆에 한국관이 등장합니다.


국가관 중에선 다섯번째로 크다고 하죠.


독특한 모양의 외관.


한국관은 지나치면서 들렀던 다른 관들과 달리 대기줄이 거의 없는 입구와 길게 대기줄이 늘어선 두 개의 입구가 나란히 있습니다. 한국관의 전시를 보려면 대기가 긴 입구를, 다른 시설을 이용하려면 대기가 거의 없는 입구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만해도 여기서부터 한국관의 문제점을 만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일단은 사과를 파먹은 듯 뻥 뚫인 공간에 높고 다양한 오브젝트들이 움직이는 개방형 무대가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이때만해도 역시 몰랐지만, 입구에 안이 다 보이는 유리벽을 설치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확 트인 공간이었습니다.


아무튼 30여분 넘게 기다려 전시를 보기로 했습니다.


30분 넘게 기다려 들어갔더니 앞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다른 관들과 달리 방문객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나눠줍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이 모바일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30분 넘게 기다린 보람이 없다는걸 나중에서야 알게 됩니다. (다음에 재방문해야할 듯;;;;;)


나중에서야 규모에 비해 공간활용도가 아쉽게 느껴졌지만, 무대 자체는 구조물과 천장, 바닥에서 움직이는 오브젝트가 조화를 이뤄 멋지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시간이 안 맞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지는 못했지만, BTS 노래 리믹스 버전이 흘러나올 때 역시나 가장 큰 환호성이 나오더군요.


멋진 무대를 조성한만큼 엑스포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네요.


모바일 기기를 활용했어야 하는데 암 생각없이 길 따라 걸었더니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3층까지 돌고돕니다. 큰 전시관이라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2층만 올라가도 알와슬 플라자가 잘 보일 정도로 충분한 높이이기 때문입니다.


전시관 외벽을 감싸고 있는 1597개의 스킨 큐브는....


회전하면서 다양한 조명효과를 자랑합니다.


엑스포장의 중심인 알와슬 플라자엔 레이저 프로젝션을 미친듯이 활용하는 알와슬 돔과 엑스포장 내 유일한 호텔인 로브 호텔이 있습니다.


개막식이 펼쳐졌던 알와슬 돔은 돔 전체를 휘감는 압도적인 규모의 레이저 프로젝션을 선보입니다.


중간중간에 튀어나온 구조물을 따라 돌고 또 돌고...


3층 외부로 나가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합니다.


저 옆에 보이는건 자이로 드롭....이 아니라 높이 55미터의 360도 회전 전망대 가든 인 더 스카이라고 하네요.


전 다음을 기약했지만, 이용해보신 분의 영상을 참고로 소개합니다...


스킨 큐브는 어두워질수록 열심히 돌고 또 돕니다.


스킨 큐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건물 안팎을 삥 돌게 설계된 대형 나선계단을 올라가듯 계속 돌고... 또 돕니다...


이런 것들을 잘 활용했어야 했는데... 걍 지나치면 만보 이상 걷기 운동만 하게 됩니다.


한참을 돌고 돈 끝에 도착한 전시의 마지막 버티컬 씨어터


제대로 보려면 누워서 봐야 합니다.


위에서 보면 왜곡이;;;;;; 하지만, 위에서 봤으니 누워서 보는건 패스.


버티컬 씨어터를 통과하면 기기를 반납한 후에 관람을 마치게 됩니다. 몇 가지 책자가 놓여 있는데.... 넷플 킹덤 탓인가요??? 킹덤의 주지훈 얼굴이 똬앜!


전시를 보고 나오니 이제부터 동선과 관련한 본격적인 문제점들이 눈에 띕니다. 블로그를 통해 여러 곳을 소개해드렸듯 UAE 내 전시 및 이벤트 공간의 국룰은 입구 부근, 혹은 동선상 전시를 관람하고 나온 관람객들이 카페나 기념품점을 만나서 지갑을 열게 만든 후에야 출구로 나오는 것인데.... 모바일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감흥이 없는 전시의 끝에 바로 출구로 연결되니 말이죠.

밖으로 나가기 전 안을 둘러보다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층 안내를 보니 2층엔 식당, 1층엔 홍보 부스와 기념품점이 있다는데... 동선이 일방통행인 전시와 달리 다른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헤메기 시작합니다. 일단 2층 식당을 가 봅니다. 식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뻥 뚫려 있어 후덥지근한 전시관 내에 그나마 가장 시원한 공간인 식당.


한식당에서는 이런 대표 메뉴를 내놓고 있습니다. 1디르함에 300원꼴 생각하면 한국 대비 겁나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입니다만, 어차피 물건너 온 외국 메뉴라 이 정도 가격대합니다. 이 동네서 몇 백원이면 사먹는 팔라필이 한국가면 몇 천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리고 음료 및 디저트 메뉴. 식당 내에 한해 가격은 최소 한 잔에 만원이 넘으니 사악하게 느껴지겠지만, 음주를 좋아라하는 민족답게 막걸리, 복분자, 백세주, 류 소주?, 참이슬, 소주 칵테일 등의 한국 술과 하이네켄, 암스텔 (왜 맥주는 다 외국 맥주지?) 등을 팝니다. 물론 술은 식당 입구의 경고문구가 있듯 음주가 허용된 식당 내에서만 마시고 나가야지 들고 나갔다가 걸리면 문제가 됩니다.

UAE 내에선 샤르자를 제외하고는 비무슬림 외국인들을 고려하여 정해진 공간 내에서의 음주는 허용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병나발 드링킹을 한다던가 티내는 건 불법 (그래서 속이 안 비치는 비닐봉지에 담습니다.)이고, 술과 관련해 걸리면 처벌은 쎕니다. 그런 탓에 한국관 내에서 식당이 있는 2층이 가장 시원합니다. 전시관 입구보다 되려 가장 잘 보이게 카페가 들어서 있던 프랑스관, 폴란드관, 벨기에관과 달리 한국 식당이 건물 안쪽에 짱박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동네 주류 판매점에서 사기 힘든 막걸리나, 복분자, 백세주 같은 술은 한 잔 먹고 싶지만 돗수가 낮다고 해도 집까지 한 시간 넘게 운전을 해야하고, 냉방이 거의 안되는 전시구역을 빙글빙글 돌면서 더위에 쩔었던 터라 망고 빙수란걸 먹어 봅니다. 한국 빙수가 그릇이 아닌 평면 접시에 나오는 건 첨 보는 듯하지만,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2층 식당을 들러봤으니 1층의 전시 코너를 보려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렸는데....... 펜스에 가로 막혀 갈 수가 없습니다. 에스켤레이터 역시 양방향이 아니라 G층에서 2층까지 상행만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1층에 있는 부스나 기념품점을 가려면 무대를 가로질러 객석으로 활용되는 계단을 이용해 걸어올라가야 한다네요. 전시 코스는 건물 안팎을 오가며 수평으로 돌고 돌고... 식당과 홍보 부스 등은 엘리베이터, 에스켤레이터, 계단을 이용해 수직으로 돌고 도는... 왜 동선을 이따위로 짰는지 안 궁금해질래야 궁금해질 수 밖에 없더군요;;;;

사진 중앙의 기둥 같은 스크린들은 알아서 움직이는 애들입니다.


개방성을 위해 아무런 차단막 없이 오픈된 입구는 바깥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아직까지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리셉션과 1층에 있는 스탭들과 방문객들에게 그야말로 쥐약이었습니다. 이마라티 방문객이 손으로 부채질하며 덥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11월로 넘어가면 그나마 낫겠지만 아직 후덥지근한 지금은.... 대형 선풍기를 틀어봤자 더웠;;;;;;;;;

부산 엑스포 홍보를 함께 하는 한국관광공사 부스와...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한국문화재단의 홍보 부스를 지나치면....


가장 안쪽에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념품점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도 막아놔서 다시 내려갔다가 돌아와야만 하는 동선이라니....


수제 젓가락 하나에 몇 만원씩하는 두바이몰 내 일본 수제용품점을 봤던 탓인지, 기념품 가격대는 상대적으로 나아 보였습니다.


전시관 밖으로 나가려면 왔던 길을 되돌아 연어처럼 기념품점, 한국문화재단 부스, 한국관광공사 부스를 거슬러서 내려갸아 됩니다.


대형 전시관 내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모바일리티와 역동성에 지속가능성을 함께 선보이려는 한국관의 의도는 머리론 알겠는데... 스탭이나 방문객들의 편의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에 관람객으로 받은 첫 인상은 여러모로 아쉽.....다시 보다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엑스포가 진행되면서 얼마나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첫째, 한국 사람들만 찾는 전시관도 아닌데 리셉션에서 열심히 설명해주긴 하지만 엑스포장 내에 모든 관람객들이 모바일 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많지 않아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개인적으로 재방문해야 할 이유기도 하고...) 굳이 엑스포장이 아니더라도 이 동네에서 모바일 기기는 더 자세히 관람하려는 관람객들에게 무료, 혹은 유료로 제공되는 옵션이지 한국관처럼 의무는 아니거든요. 정작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아닌 홍보 부스는 한국관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빈약하고, 기기를 들고 한바퀴를 도는 전시 시스템으로 인해 코로나19 안전대책 겸 기기 설명을 위해서라도 그룹 단위로 입장시킬 수 밖에 없기에 기기 사용이 익숙치 않은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대기시간만 길어진 셈이었습니다. 소수의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스탭들이 따라다니며 설명을 해주겠지만, 입장시 안내를 받은 후에는 나올 때까지 구석구석 마련된 것들에 대한 안내를 받기는 힘들기에 작은 모바일 기기보다 웅장한 스킨 큐브의 움직임과 주변 풍경에 눈길이 먼저 간달까요;;;;;;

둘째, 전시관 내 모든 시설을 끊기지 않고 방문한 후에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념품점을 마지막으로 통과해야 출구가 나오도록 동선을 짜는게 이 동네 국룰인데 반해, 왠지는 몰라도 가장 오가기 번거로운 곳에 기념품점을 설치하는 등 전시관 내 시설을 따로 놀게 만들어놔 다른 시설 이용시 접근성이 꽝이라는 점. 심지어 첨단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리티와 역동성을 강조하다 정작 인간의 기본적인 동선을 꼬아놓은 모바일리티 테마 전시관이라는건 함정.

셋째.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연 통풍을 활용한 개방형 구조는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지만 반대로 외부 날씨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는 탓에 해질 무렵에 방문했는데도 후덥지근한 날씨를 참고 일하던 G층과 1층의 스탭들이 안쓰러워서 지나칠 때마다 "수고 많으십니다"를 말하고 다녔다죠. (며칠하고 말 행사도 아닌데 초장부터 고온다습의 후덥지근한 시기라는 것이 함정. 모래바람이나 폭우가 강타하면 어쩔;;;;;;) 이 동네 건물들이 주요 공간엔 전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냉방을 약하게 틀면 약하게 틀었지 개방형 구조를 잘 택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방형 구조를 원하면 아예 천장고를 높인 후 유리 천장을 활용하고...

몰 오브 에미레이츠

심지어 엑스포 테마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관도 입구 주변의 마당만 개방형 구조를 택했지, 정작 전시시설은 실내에 있다는;;;;;

이 동네 국룰을 무시하고 꼬아놓은 동선을 찾아 오늘처럼 후덥지근한 날 실외 같은 실내를 헤메야 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내부는 실망스러웠지만, 역시나 큰 전시관이다 보니 밤에 스킨 큐브는 시선을 끌기엔 딱이긴 합니다.


엑스포장 방문시 날씨가 덥거나 후덥지근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야외에서 걷는 거리도 꽤 되는데 그나마 냉방이 되는 다른 전시관을 둘러보고 한국관은 날씨가 선선할 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마주한 왔을 때 봤던 전시관의 야경. 회전 새 조형물이 분산하는 빛이 눈길을 끄는 폴란드관과 벨기에관.


알록달록 태국관


플로팅 구조물의 바닥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프랑스관.


모빌리티 테마관


엑스포장의 분위를 대충 맛봤으니 다음엔 제대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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