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카타르 리그 알코르, 알가라파 떠난 구자철 영입 공식 발표!

카타르 리그의 알코르는 구단 SNS계정을 통해 지난 7월 알가라파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로 풀렸던 구자철이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며 그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알코르 입단을 위해 며칠 전 출국했던 구자철은 카타르에 도착해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후 바로 8월 3일부터 25일까지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선수단에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구단 첫 오피셜이 옷피셜이나 계약서에 싸인하는 사진이 아닌, 하루 전 티저 영상 하나 띄운 후 팀 합류 및 미니 입단 인터뷰 영상…..

선수단에 합류한 구자철은 전훈지에서 가진 팀의 두번째 평가전을 관전하고 있다.

구자철은 지난 12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년 더 카타르에 있게 되었다며 이 사실을 직접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사들”이란 닉네임으로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이한 알코르는 지난 시즌을 부진 속에 11위로 마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지만 지난 5월 4일 일샤하니야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숭리하며 극적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었습니다.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로 1부 리그 잔류를 자축하는 알코르 선수단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서울 E랜드로 이적한 코바야시 유키의 아쿼 자리를 대체하게 된 구자철은 지난 시즌 중반에 부임하여 팀을 잔류시킨 반프리드 셰퍼 감독의 요청에 이적을 결심했다고 본인피셜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반프리드 셰퍼 알코르 감독

독일인 반프리드 셰퍼 감독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UAE 리그에서 알아흘리와 알아인에서 여러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태국, 자메이카, 이란, UAE를 거쳐 올해 1월말부터 알코르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악조건에 놓여졌던 알코르를 이끌고 자신의 35년 감독 커리어 사상 최저 승률 (27.27%)을 기록했지만,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자철은 전지훈련 기간 중 등번호는 14번을 입고 뛰었지만, 공식적으로는 16번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사드와 재계약에 성공한 정우영과 자유 이적으로 새로운 소속팀으로 자리를 옮긴 남태희와 구자철이 활약하게 될 카타르 리그는 이번주에 21/22시즌을 시작한 사우디, 다음주에 시작하게 될 UAE리그보다 한 달 늦은 다음달 11일에 개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