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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BTS, On에 이어 부르즈 칼리파에 뷔 생일 축하 메세지까지!

둘라 2020. 12. 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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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적당히 피하고 있는 동안 팜 분수쇼와 부르즈 칼리파를 통해 BTS의 이름을 알린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11월초에는 1팜 분수쇼의 레퍼토리에 BTS의 ON이 추가된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K-POP 노래가 두바이 내 초대형 분수쇼 레퍼토리에 추가된 건 2018년 1월 두바이 분수쇼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펼치며 선보였던 EXO의 Power 이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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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주메이라에 있는 상점가 The Pointe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팜 분수쇼는 지난 10월 2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공언한 바대로 높이에서는 두바이 분수쇼에 밀리지만 면적 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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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월 29일에는 중국 팬클럽의 주도 하에 뷔의 생일 축하 LED쇼와 솔로곡 겨울곰을 배경 음악 삼은 한 분수쇼가 부르즈 칼리파와 두바이 분수쇼를 찾았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건물에 LED쇼를 통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건 2018년 7월 EXO에 이어 두번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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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있다면 EXO의 LED쇼가 그룹에 대한 쇼였다면, 이번의 LED쇼는 그룹 내 특정 멤버의 생일 축하 메세지였다는 점과 두바이 분수쇼까지 함께 펼쳐지는 축하선물이라는 점이고, 공통점이라면 두 쇼 모두 중국 팬클럽이 추진해서 이뤄졌다는 점이네요. 


BTS는 지금과 같은 월드스타가 되기 전인 2016년 3월 KCON에 참가하여 아부다비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K-POP 가수로는 슈퍼주니어에 이어 두번째이자, 대중가수로는 사우디 역사상 최초로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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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든 BTS든 두바이에서 단독 공연만 하면 비행기타고 와서 직관하겠다던 사우디 엘프나 아미들에겐 지난 해가 잊지 못할 한 해가 되었겠지만, UAE에 있는 팬들에게만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는 한 해였습니다. 그나마 EXO와 BTS가 다운타운 두바이 일대에 조성된 명예의 거리 두바이 스타스에 헌정되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았을 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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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같은 단독 공연은 아니어도 슈퍼 주니어를 헤드라이너로 하는 연합 콘서트가 올해 3월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나마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연기된 바 있습니다.


2020년 올 한 해에만 3월에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이틀 연속 (출연진이 확정되었던 K-POP 슈퍼 콘서트, 뮤직뱅크 in 두바이), 6월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 (출연진이 공개되지 않은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의 일환) 등 이례적으로 많은 총 3차례의 대형 K-POP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모두 취소된 바 있습니다.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는 상황이 나아지면 K-POP 콘서트를 다시 유치할 의사가 있음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고,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올해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고 올해 못했던 이벤트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니 2021년에는 중동-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에서 K-POP 공연을 볼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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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아레나가 가장 크다고 해봐야 18,000석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스타디움 투어를 도는 BTS의 투어를 유치하기엔 UAE 내엔 이를 유치할만한 대형 스타디움은 없는 것이 아쉽네요. 그나마 대형 경기장이라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공개 미사가 열렸던 아부다비에 있는 자이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뿐인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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