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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프컵 결승전] 바레인, 사우디를 꺾고 사상 첫 걸프컵 우승 달성!

둘라 2019. 12. 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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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걸프컵 통산 네번째 우승에 네번째 도전하는 사우디와 걸프컵 우승 경험이 없는 유이의 팀, 바레인과 예멘 중 바레인이 24회 걸프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준우승만 네 번 차지한 바레인은 첫 우승을 위한 다섯번째 도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외교분쟁 중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보이콧했다가 대진표까지 다 짜 놓은 개막 2주여를 남겨두고 급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출전하게 두 팀의 맞대결이기도 합니다. 이들의 급작스런 보이콧 번복으로 인해 대회 티켓을 팔던 주최측은 티켓 판매를 보류하고 재판매에 들어갔으며, 기 구매자는 추가 요금없이 교체해주기도 했습니다. 2017년 6월 외교분쟁 발발 이후 클럽이 아닌 국대 차원의 카타르 입성은 처음있는 일이어서 경직된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죠.

2019/11/13 - [야!쌀람!풋볼/걸프컵&기타] - [2019 걸프컵]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반쪽 대회에서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확정돼!

2) 사우디와 바레인의 걸프컵 맞대결에서는 18번 맞붙어서 바레인을 상대로 10승 4무 4패 31득점 18실점을 기록중인 사우디가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3) 당초 걸프컵 결승전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 하루 전날 경기장은 보다 작은 규모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개최국인 카타르가 사우디에 져서 결승진출에 실패한데다 개최국 카타르와 적대적인 두 국가의 맞대결이어서 관중동원이 어려워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걸프컵이 끝난 후 이어지는 클럽 월드컵 일정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클럽 월드컵을 통해 개장경기를 펼치려고 했던 카타르의 세번째 월드컵 스타디움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일정에 맞추기 위해 경기장 자체는 완공했지만, 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라이센스 취득이 지연되면서 개장 일정이 내년으로 밀려버리면서 대체 구장으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급투입되었기 때문입니다.

4) 결승전에는 개최국 카타르 통치자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싸니가 참석해 끝까지 직관한 후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5)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탈락 직전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해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한 바레인은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사우디를 상대로 무함마드 알루마이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맹공을 퍼부은 사우디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두고 걸프컵에서 2004년 이후 15년만에 사우디를 꺾은 바레인은 걸프컵에 참가한 이래 다섯번째 우승 도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네번째 우승에 네번째 도전한 사우디는 전반에 살림 알도사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주장 살만 알파라즈가 크로스바를 강타한 실축으로 놓쳤던 것이 결국 패인이 되었으며, 통산 네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습니다.

6) 대회 최우수 선수는 사우디의 압둘라 오타이프, 최우수 골키퍼는 사우디의 파와즈 알까르니가 선정되었으며, 득점왕은 이변없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UAE의 알리 마브쿳이 차지했습니다. 페어플레이상은 개최국 카타르에게 돌아갔습니다.

7) 카타르는 걸프컵을 무사히 마친데 이어 3일 뒤부터는 알사드와 이엥겐 스포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클럽 월드컵에 돌입하게 됩니다. 



1. 결승전 결과

바레인 1:0 사우디 (12월 8일 19:00/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바레인

사우디

 (후반 24분) 무함마드 알로마이히

 



2. 대회 결과

1위 바레인 (첫 우승)

2위 사우디

공동 3위: 이라크, 카타르

최우수 선수: 압둘라 오타이프 (사우디)

득점왕: 알리 마브쿳 (UAE, 5골)

최고 골키퍼: 파와즈 알까르니 (사우디)

페어플레이상: 카타르



3. 다음 대회 개최지- 이라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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